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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5 16:17:41
Name 임시닉네임
Subject 원자력은 안전한가요?
물리 화학에 대해서 기초적인 상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질문을 드립니다.

우라늄, 플루토늄과 같은 방사능원소의 반감기가 짧게는 수만년에서 길게는 수십억년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반감기라는건 방사성 핵종이 말그대로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이지
안전해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아니라고 알고있고요

그렇다면 특정 방사성폐기물은 짧게는 수천년에서 길게는 (반감기 44억년이 넘는 물질이 안정해질려면 도대체 몇년이 걸리는건지 감도 안잡히네요)수백억년이상을 격리시켜서 보관해야 한다는 말인데

이게 가능합니까?
그시간이면 폐기물을 처리한 곳이 산이되고 다시 바다가 되고, 바다가 다시 산이되고도 남을시간인거 같고, 수없이 많은 대지진, 화산폭발 대운석충돌 등이 일어날텐데요. 어쩌면 그전에 지구나 우주가 멸망할지도;;
그렇다면 발전소고 폐기물처리장건 간에 언젠가는 후쿠시마나 체르노빌급 혹은 그이상의 사고가 무조건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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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12/04/15 16:31
수정 아이콘
길게 잡아도 천년이면 어디 목성의 위성 중 하나에라든가 버릴곳이 마련되리라 봅니다. [m]
로트리버
12/04/15 16:36
수정 아이콘
미래가 되면 로켓에 방사능물질을 꽉꽉 채워담아서 태양쪽으로 날려버리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던 기억이 있네요.
저희 후손님들이 잘 해주길... 빌어야죠 뭐.
Batistuta
12/04/15 16:45
수정 아이콘
가급적 지질적으로 안정적인 곳에 페기하죠. 물론 안정적이라고해도 지진이 일어날지 모를일이다라고 하면 그렇긴 합니다만, 가능성이 희박하죠. 근데 무슨 원소의 반감기가 44억년씩 되나요?
12/04/15 17:16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정도까지만 나누자면..
아시다시피 원자력 발전은 bridge energy입니다.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넘어가기 위해 잠시 사용하는 에너지 발전인거죠.
따라서 경제적, 기술적으로 미완의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현재로써는 처리할 수 없는 폐기물들이 나오게 됩니다.
폐기물에 대한 대책도 없이 사용하고 있는게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과학자들은 미래에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사용해온 것 입니다. 실제로 현재 쌓여있는 사용 후 핵연료들을 원료로 사용하여 발전할 수 있는 4세대 원자로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2030년 이내로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걱정하시는 것 처럼 현재 쌓여있는 폐기물들을 말세까지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근미래에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더 안정한 물질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쪽 전공도 아니고 깊게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기술적인 혹은 이론적인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 드리긴 어려울 것 같네요.. 그 이상은 밑의 분 부탁드립니다 크크
임시닉네임
12/04/15 17:24
수정 아이콘
앞으로 처리기술개발이 될것이다는 식은
그냥 낙관적인 희망사항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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