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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2 19:52:55
Name 아레스
Subject 투표를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하는분도 계시는가요
친구가 아버지가 지지하는 정당을 전가족이 찍어야된다해서,
자기도 그냥 그렇게 했다는데요..
예전에 한번 반대의견 피력했다가 집안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답니다..
20대이상되면 그래도 어른인데, 너무 한거 아니냐고 하니까...
아버지께서 너무 완고하셔서, 집안의 평화때문에 어쩔수없었다고 말을하던데..
물론 다른표를 행사하고, 아버지께는 시키는대로 했다고 했겠지만..

여러분이 이런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버지와 싸우더라도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거짓말로 다른표를 찍더라도 아버지와 대립을 피해가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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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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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많습니다
12/04/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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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내에서도 민주주의는 중요합니다

자기 뜻대로 투표를 못하면 그게 민주주의일까요?
하얀눈사람
12/04/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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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제가 어디에다가 도장찍는 건지 아무도 모르니깐 앞에서는 예예 거리고 제가 하고싶은데로 합니다
저번 대통령선거때 아버지랑 말다툼이 있었거든요. 그 이후로 첫줄처럼 행동합니다
흰코뿔소
12/04/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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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없겠습니까.
정지연
12/04/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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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분위기입니다만 저런 상황이면 알았다고 하고 제맘대로 찍겠습니다.
정치는 설득이 안통하는 부분이고 특히 저런 아버지의 경우는 절대 변하지 않을겁니다. 어차피 자기 의견대로 투표할 수 있는 상황인데 굳이 분란을 만들 필요가 없죠
왼손잡이
12/04/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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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밥그릇에 맞아보고 멱살잡혀보고 빨갱이새끼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포기하셨습니다. 평화를 위해선 거짓말이좋겠지만 내가뽑고싶어 뽑는데 쓸데없는거짓말을하긴 자존심상하더라구요 [m]
Monde Grano
12/04/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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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거구에 사는 가족이라면 당연히 가족 전체에 도움이 되는 후보로 표심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소한 것에서조차 마음이 안맞는다면 그게 가족입니까 남이지.
물론 가족 붕괴의 시대에 발맞추어 가려는 분들께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12/04/12 21:01
수정 아이콘
가정불화로 이어질 싸움을 할 필요는 없겠죠.

나중에 그냥 투표하고 말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 가족은 가족간에 어디 투표하고 그런걸 이야기하지도 않구요. 어머니는 부산분이고, 아버지는 전북 부안분이라 그냥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는 금기였습니다. 그냥 각자가 맘에 드는 사람을 찍는거죠.

그래도 외가 식구들하고 있을 때 제가 민주당 후보를 찍는다거나 하는 말은 안합니다. 그냥 '네네'하고 말죠.
ArcanumToss
12/04/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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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투표 성향이 같은데도 일부러 다른 척 합니다. 흐흐
12/04/12 22:40
수정 아이콘
저는 부모님께는 거짓말하기 싫어서 사실대로 말하는데
(의견 충돌이 있다고 하더라도)
위에는 뜻도 하나로 못 모으면서 무슨 가족이냐고 하시는데
세상이 다 날 이해 못해도 가족만은 날 이해해주는 것, 최소한 그래주길 기대하는 것도 가족으로서 해야할 일 아닐까요.
물론 제가 아버지를 이해해야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해의 의무는 제가 아버지께만 갖는게 아니라 아버지께서도 제게 가지셔야할 의무라고 저는 봅니다.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의무이기도 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자식 또한 부모님을 사랑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의무이기도 하다고 보고요.

가족간에 의무와 권리는 어느 일방으로 흐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건 가족이 아니라 군대나 회사같은 조직인거죠.
RealityBites
12/04/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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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고민거리가 되나요. 정치적 논쟁을 하다가 틀어지면 몰라도 투표해라라고하면 그냥 예예 하고 기표장에서 다른표 찍으면 되지 크크
Monde Grano
12/04/13 00:23
수정 아이콘
여러 분들이 제 의견에 대해 질문을 주셨기에 따로 댓글로 달아드립니다.
가족들 사이에서 가족의 발전을 위해 한 후보/정당을 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제 의견이었고, 이에 대해 가족들 중 지지 후보/정당이 다른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냐는 질문들을 해 주셨는데요,
선거는 대중의 대의를 받아들여 정치를 할 사람을 뽑는 행위입니다. 그렇게 뽑혀진 사람들은 앞으로 4~5년 가량 의회에서 정치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이 정치라는 것은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내 뜻을 맡겨서 다년간 그런 일을 시킬 사람을 뽑는다면 지지성향이 다른 가족들과 며칠 정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알맞은 후보/정당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정치를 하셔야죠.
저의 선거에 대한 생각 - 사소함 - 과는 다르게 선거가 보다 중요하다고 여기신다면 더욱 이러한 과정을 거쳐 보시기를 추천해 드리구요.
저와는 다른 환경 아래에서 자라신 분들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제 의견이 반발을 많이 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저의 가족몰표에 관한 의견은 어느 한 쪽으로부터의 일방적인 결정을 옹호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을 위한 선택에서조차 마음이 갈리면서, 국민/지역민을 위한 선택에서 누군가를 지지해달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에휴존슨이무슨죄
12/04/1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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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상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는 전제하라면 가족간에 표심이 크게 갈릴 일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아 물론 독립해서 살고있다면야 모르겠네요.
12/04/13 06:22
수정 아이콘
먼저 아버지가 왜 지지를 하는지 물어볼거 같네요.
굳이 제가 지지하는 후보로 설득할 이유는 없고, 모든 사람들은 어느 후보든 지지하는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단순하게 '특정당이니까'라면 대립을 할거고 아니라면 그 이유를 주의깊게 듣으며 앞에선 네네 하고 투표는 소신껏 할것 같네요.
그 후보를 지지하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견해와 생각이 다른것 뿐이니 굳이 대립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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