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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19 12:30:52
Name 다음세기
Subject 화제의 이경민 vs 이영호 경기를 봤는데
2008~2010년도 까지의 프테전에서
제가 인정하는 물량대 물량

드래군(질템조합) vs 대규모의 메카닉 부대 의 최고수는 단연 도재욱이었습니다.
도재욱이 당시에 저그 상대로 약점이 있었지만
프프 프테전은 수준급이었고 프테전 자체는 정말 말이 안되는
대규모 물량 싸움에서 이긴적이 많았기 때문에요...

이영호와의 상대전적을 말하자면
도재욱이 이영호 상대로 0:3으로 완패하기 이전에만 하더라도
이영호에게 유일하게 물량전에서 이길수 있는? 기대가 되는 유일한 플토가 도재욱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던 때가 있었으니깐요
근데....이후...도재욱의 물량 뽕뽑기를 어느새 부턴가 모든 플토가 따라와서....


어찌됐건 서설이 길었습니다만
어제 이경민 선수의 물량은 좀 말이 안됩니다. 4넥을 포기하고 3넥에서 물량만 지속적으로 뽑는다고 생각했어도...
아니..그동안의 이경민 선수의 경기를 눈여겨 보신 선수는 알겠지만 이선수는 특이한 남들이 안하는 기이한 경기를
펼치는 와중에도 드래군질럿 중심의 물량 뽑기에 정말 남들보다 한수 위의 느낌이 든 경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거기에 한타 싸움도 능하고......
이경민 선수라면 현존 플토중에 질럿 + 드래군 뽑기에 가장 최적화된 방법을 잘아는...가장 잘하는 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어제 또다시 들었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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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9 12:33
수정 아이콘
이경민선수가 게이트 늘리는 타임이라던지 물량뽑기가 확실히 뛰어 나더군요.
전투를 좀 못하거나, 견제에 휘둘리는게 심하지만 물량뽑고 건물짓는건 정말 예술이죠
Empire State Of Mind
12/03/19 12:37
수정 아이콘
최적화 + 뽕뽑기는 이경민선수가 토스 원탑이고,
한타싸움 후, 물량 충원속도 및 회전력싸움은 도재욱선수가 토스 원탑입니다.

둘다 물량형인데, 스타일이 조금씩 달라요.
어떤날
12/03/19 12:44
수정 아이콘
어제 이경민 선수가 진짜 굉장하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아직도 뭔가 이미지가 '물량 = 도재욱'인 거 같아요.
이경민 선수는 말 그대로 뜬금없는 타이밍에 폭발하는 물량이고 도재욱 선수는 꾸준히 꾸준히 계속 쏟아지는.. 그런 느낌?
12/03/19 13:02
수정 아이콘
병력찍는거 쉬고, 프로브 찍고 게이트만 늘린다음에 삼룡이 가스 안캐면 13게이트에서 질럿 쭉쭉 찍을 수 있죠.
그걸 최적화를 잘 한겁니다.
만수르
12/03/19 14:09
수정 아이콘
윗분말씀대로 최적화죠
게다가 테란이 약할만한타이밍을 정확히 알고있다는점 의문인건 그런식의 경기가 많이 나왔는데 이영호 선수는 염두를 해두지 않았을까였습니다..
걸스데이
12/03/19 14:17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전부터도 스타 좀 보신분들은 아시죠 최적화뽕뽑기는 이경민선수가 으뜸이라는걸
다만 그 장점을 발휘하기전에 꼬여서 지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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