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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3 20:07
저라도 싫을 것 같은데요. 아버님께서 저런 공표를 했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약사 며느리를 얻기 어려워지는게 아닐까요?
혹, 약사를 부인으로 맞이했다고해도, 나중이든 먼저든 부인이 그 사실을 알게 될 텐데... 그걸 노리고 결혼할 사람을 찾는 건가요?
12/03/13 20:09
나쁘진 않아 보이는데.. 꼭 결혼을 안 하더라도 가업을 계속 하는게 가능하지 않나요?
제 친구 중에 3대째 한의원을 하던 집이 있었는데 한의사셨던 어버지가 돌아가시고 큰 오빠랑 남동생이 꼴통에 사고만 쳐서... 친구는 여자애라 한의대를 안 갔는데.. 한의원 계속 합니다. 의사 고용해서요.
12/03/13 20:29
아버지가 약사인 여자를 소개시켜주는 것도 아니고 약사 여자친구를 일본에 있는 아들에게 구하라고 요구했는데
안 싫어하는 분은 대단한 효자죠
12/03/13 21:30
친구분이 부족함없이 크시고 나름 자부심이 있다면.
저런 조건에 쉽게 혹하지 않죠.. 나쁜게 아니라 자라온 환경이 그렇게 만들수 있음. 적당히 살면 된다는 사고방식과 내 일이나 내자신에 대해서 자신감 있으면요.
12/03/13 22:04
당연히 굴욕적이죠.
자신이 하는 디자인이, 그리고 그 역량이 무시받았으니까. 친구분이 디자인쪽에서 정말 잘 나간다면 그런 제안을 받을리가 없으니까... 그냥 밥줄생각만 하면 님처럼 생각할 수 있죠. 저라도 그 조건이 끌리기는 합니다...만. 그런 이유로 배우자를 약사로 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인지라...결국 싫을 것 같네요.
12/03/13 22:21
가치관의 차이라고 봅니다.
안정적인 생활을 원한다면 Sue님처럼 생각하는게 맞지만, 꿈이 확고한 사람에게 자신의 꿈이 돈을 못번다해서 가치를 확 깎아내린다면(상대적인 것이겠지만요.) 저라도 기분 나쁠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장사를 하고 있는데, '장사해서 얼마나 번다고 힘든 장사를 하냐, 장사같은 힘들고 비전 없는 일 하지말고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는 여자나 데리고 와라.' 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제 능력이나 가치관같은건 깡그리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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