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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13 20:05:45
Name Sue
Subject 이해 안가는 제 친구..
친구네 아버님은 알아주는 약국을 경영하십니다. 약사이구요. 무슨 구에서 제일 크다고 합니다. 약사 10명정도..

큰형은 약국을 이으시겠다고 약대 갔다가 잘 안맞아 한의대로 재입학 후 한의원 하십니다.

둘째형은 전혀 상관없는 주택공사

두분다 결혼했습니다.

문제는 이놈인데 디자인으로 일본에서 나름 대접받으며 살긴 하는데 물가가 비싸 빌빌거리고 있습니다.

친구 아버님이 이 친구놈한테 약사 며느리 데려오면 좀 가르치고 물려주겠다고  이미 공언하신 상황인데.. 친구는 달콤한 유혹이라고 말하면서도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제생각엔 바로 제안을 감사합니다 하고 받고 노력할것 같은데 말이죠.

약사 커뮤니티에 구애글이라도 올려보라고 어제 통화하며 웃었습니다. 진지하게 이래도  되는거 아닌지.. 친구는 굴욕적이고 쪽팔리다 생각하고 있더군요.

같은상황에 있다면 피지알러 여러분은 어쩌시겠어요?

- From m.oolz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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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3 20:07
수정 아이콘
저라도 싫을 것 같은데요. 아버님께서 저런 공표를 했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약사 며느리를 얻기 어려워지는게 아닐까요?
혹, 약사를 부인으로 맞이했다고해도, 나중이든 먼저든 부인이 그 사실을 알게 될 텐데... 그걸 노리고 결혼할 사람을 찾는 건가요?
Zakk WyldE
12/03/13 20:09
수정 아이콘
나쁘진 않아 보이는데.. 꼭 결혼을 안 하더라도 가업을 계속 하는게 가능하지 않나요?

제 친구 중에 3대째 한의원을 하던 집이 있었는데
한의사셨던 어버지가 돌아가시고 큰 오빠랑 남동생이 꼴통에 사고만 쳐서...
친구는 여자애라 한의대를 안 갔는데..

한의원 계속 합니다. 의사 고용해서요.
12/03/13 20:18
수정 아이콘
제 여자친구가 약사면 몰라도 약사가 필요해서 약사를 사귄다? 이건 싫은데요
모리아스
12/03/13 20:29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약사인 여자를 소개시켜주는 것도 아니고 약사 여자친구를 일본에 있는 아들에게 구하라고 요구했는데

안 싫어하는 분은 대단한 효자죠
박서와옐로우
12/03/13 21:21
수정 아이콘
개개인의 선택같은데... 이해가 안 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너는나의빛^^
12/03/13 21:30
수정 아이콘
친구분이 부족함없이 크시고 나름 자부심이 있다면.
저런 조건에 쉽게 혹하지 않죠.. 나쁜게 아니라 자라온 환경이 그렇게 만들수 있음.
적당히 살면 된다는 사고방식과 내 일이나 내자신에 대해서 자신감 있으면요.
흰코뿔소
12/03/13 22:04
수정 아이콘
당연히 굴욕적이죠.
자신이 하는 디자인이, 그리고 그 역량이 무시받았으니까.
친구분이 디자인쪽에서 정말 잘 나간다면 그런 제안을 받을리가 없으니까...
그냥 밥줄생각만 하면 님처럼 생각할 수 있죠. 저라도 그 조건이 끌리기는 합니다...만.
그런 이유로 배우자를 약사로 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인지라...결국 싫을 것 같네요.
가을독백
12/03/13 22:21
수정 아이콘
가치관의 차이라고 봅니다.
안정적인 생활을 원한다면 Sue님처럼 생각하는게 맞지만, 꿈이 확고한 사람에게 자신의 꿈이 돈을 못번다해서 가치를 확 깎아내린다면(상대적인 것이겠지만요.) 저라도 기분 나쁠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장사를 하고 있는데, '장사해서 얼마나 번다고 힘든 장사를 하냐, 장사같은 힘들고 비전 없는 일 하지말고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는 여자나 데리고 와라.' 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제 능력이나 가치관같은건 깡그리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겠는데요..
그늘진청춘
12/03/13 22:22
수정 아이콘
쉽게쉽게 생각하면 그 좋은 조건을 왜 마다하느냐라고 물을수 있지만
개인의 가치관이 그렇다는데 이해 안될정도는 아닌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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