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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16 16:44:27
Name 너구리곰
Subject 취업자 분들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전에 취업실패 관련 글을 올려 많은 조언과 충고덕에
잘지내고 있는 너구리곰 입니다.
이제 상반기 채용에 열을 올리다 수시채용에 운좋게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는데 이회사를 입사를 할까 공채를 노려야 하나 고민입니다.
수시채용이라 바로 다음주부터 채용할 기세더군요;;
이렇게 연락이 빨리 올줄 모르고 생각할 시간이 부족한거 같아
제가 졸업도 있고 다음주는 무리이고 27일부터는 가능할거 같다 말씀드리니
변수가 있을거 같냐고 먼저 물어보시더군요. 월요일에 전화드리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날 꼭 연락달라고 하셔서 월요일에 연락을드린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렇게 한게 잘한 건가요??;;)
공채를 노리고 슬쩍 찔러본게 붙을줄은 상상을 못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직업은 아니고 프로젝트 매니저(pm)업무인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이 많은 직업이죠.
그래서 제가 원하는 직업에 하반기 공채를 노려야 하나 아니면 작년 공채 실패도
있으니 불안감에 그냥 입사를 할까 고민입니다.
확정되도 고민하는거 보니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엘리베이터 회사인데 100퍼센트 외국계 기업인점, 집에서 30분
정도 가까운점이 참 매력적입니다.
무엇보다 업무 성격상 저랑 잘 안맞는 부분이 있고 제입장에서
페이가 좀 적은 점은 단점입니다.
제가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있고 많은 욕심이 있는것일까요??
조금전 통보를 받고 너무 많은 생각에 두서없이 글이 작성되었네요;;
취업자 분들께서 해주실수 있는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02-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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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6 16:46
수정 아이콘
가세요. 가서 일 하시면서 몰래몰래 다른데 지원해보세요...
경력단절도 취업할 때 위험요소 중 하나입니다만..
잠원동김군
12/02/16 16:47
수정 아이콘
다 그런건 아니지만 합격후 시간적 여유없이 바로 출근시키는 회사는 대체로 별로인 경우가 많더군요.
The HUSE
12/02/16 17:07
수정 아이콘
자신이 생각했을 때 별로라고 생각되는 회사는 들어가서 분명 후회합니다.
오래 버티지도 못하구요.
특히 페이가 적으면 더더욱...

더 좋은 회사를 목표로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열정적으로
12/02/16 17:13
수정 아이콘
정말 간절하게 원하던 기업에 가도 일하다보면 때려치고 싶은 충동이 수 없이 들텐데요..일하면서도 계속 미련이 남으실 거 같네요 [m]
SNIPER-SOUND
12/02/16 17:19
수정 아이콘
어딜가나 내가원하는 일과 회사업무는 같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업무가 나랑 안맞어서 오래 못다니는 경우보다 사람이 안맞아서 그만두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주위사람도 좋고 나도 적응하면 좋은 업무환경이죠.
그냥 가세요. 집에서 30분거리 이거 최고의 매리트 입니다.
연봉은 말입니다. 이직하면 오릅니다.
요즘 시대에 초봉 많이 주는데 찾기 힘듭니다. 거의 대부분 회사가 경력 자를 더 많이 뽑습니다.
그냥 다녀서 경력 쌓으세요.
Absinthe
12/02/16 17:29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
3달간 여기저기 열심히 알아보다가 취업에 성공한 피쟐러입니다.
부족하지만 몇가지 조언을 해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리플을 남깁니다.

1. 경력이 좋아도 회사를 자주 옮기는 것은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취직하기 전에 더욱 신중해야 하겠지요. 저도 이전에 다니던 두 회사에서
사표를 내고 나온 것이 아니라 회사측의 불가피한 상황으로 권고퇴직으로 처리되어
실업급여는 물론이고 이번에 제가 취직하게 된 회사에서도 제가 회사를 여기저기
옮겨다니지 않는다는 것을 플러스 요인으로 받아들여주셨습니다.
정확히는 '8년 경력자지만 1~2년마다 회사를 옮겨다닌 지원자도 있던데 그런 사람은
뽑기가 걱정된다' 라고 하시더군요.

2. 월급, 복지, 집과 회사간의 거리, 등등 여러 가지 중요한 요인이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장 중요한것은 명시된 업무를 본인이 얼마나 잘할수 있는지 그리고 본인의
경력에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과 잘 맞는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쉬운일이 없고 어떤 일이던간에 힘든 시기가 찾아오지만 자신과 잘 맞고 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 지속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3개월간 면접 제안과 인터뷰도 없이 바로 고용하겠다는 제안들도 있었지만
2번에서 말씀드린 요인을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여 정중하게 거절하였고 결국에는
복지 혜택, 월급이 상당히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제가 잘할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할수있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대기업 자체를 목표로 하신다면 이를 도전하시는것이
가장 우선이겠지만 본인에게 잘 맞는 중소기업/상장기업도 고려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너구리곰
12/02/16 17:34
수정 아이콘
Absinthe 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가 하고 싶은 업무와 전혀 관계가 없는것은 아니고 일이 너무 포괄적이고 성격적인 부분에 잘 맞지 않을까봐 걱정입니다. 일이 무엇이든 힘든것은 알고 있고 그를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문제가 되겠죠 참고 많이 되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12/02/16 17:45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이것과 완전 유사한 경험이 있습니다.

취업준비 하면서 많이 떨어지고 힘들어 하는 찰나에 원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회사에 붙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고민을 했지요. 갈까? 말까?

전 그냥 그 회사를 갔습니다. 반년간의 취업 준비 생활이 너무 지긋지긋 했었거든요.
그래서 입사를 했는데 다른 댓글대로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이직 생각만 들었습니다.
결국, 따로 이직 준비를 해서 8개월만에 현실상 원하던 수준의 회사로 이직에 성공했구요.

이 과정 중에 제가 느낀 것은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 준비하는 것은 너무나 힘듭니다.
일단 퇴근해서 다른 회사를 알아보고 공부를 계속 해야 한다는 점도 있었구요.
또, 면접이나 시험이 잡혀도 평일 근무시간 내에 하기 때문에 시간 내는 부분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평소 원하시던 회사의 위상과 급여가 좀 차이가 난다면 좀 더 취업 준비를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첫 회사를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이직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길의 한계가 정해진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첫 회사 들어가기 전에 아무리 화려한 스펙이 있어도 "아 이 사람은 첫 회사 그 수준이구나.." 라고 생각들 하는 것 같아요.

물론 합격하신 회사가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라고 하신다면 일단 다니시면서 경력 쌓고 이직하는 것도 좋은 길입니다.
어느 쪽이든 열심히 하면 안 되는 것은 없겠지요. 정말 힘든 고민이 되실텐데 어느 쪽이든 잘 풀리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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