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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16 17:04:30
Name worcs
Subject 24살이 고등학생이랑 친해지는게 원래 이렇게 힘든가요??ㅠ
제가 매주 토요일마다 봉사를 다니고 있는데

거기서 같이하던 친구들이 방학이라서 고향집 내려가고 저희조에 새로 고등학생 2학년 여자얘들이 들어왔습니다.

이건 뭐 둘이 친구라서 저는 낄 틈도 없고 이제 원래 하던 친구들도 돌아올때가 돼서

좀 친해져야겠다 싶었는데 걔네 대화주제가 연얘인, 드라마라서 도저희 파고들 틈이 없습니다 ㅡㅡ

그냥 밥을 사주려고 얘길 꺼냈는데 급질색 ㅠㅠ

지금은 거의 지지상태지만 원래 이렇게 어렵나요??ㅠ 친척동생이랑은 잘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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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전골
12/02/16 17:06
수정 아이콘
밥사주지 말구요. 분식 사주세요 흐흐~ 서서먹을 수 있는...
사케행열차
12/02/16 17:11
수정 아이콘
마이쮸를 사다 나눠줍니다.
EternalSunshine
12/02/16 17:11
수정 아이콘
떡볶이, 아이스크림 이런거 사주면 정말 좋아하죠.
12/02/16 17:16
수정 아이콘
적어도 나이 때문에 친해지기 어려운건 아닌거 같아요.
완성형폭풍저
12/02/16 17:24
수정 아이콘
개콘 유행어 몇개 해주면 완전 좋아하던데요.. 30대 중반에 중3하고 베프될 기세에요..+_+
확실한건 점잖은걸 싫어하더군요.
애들끼리 있을때, 낄낄 거리면 정말 좋아하는데, 다른 어른들 계셔서 격식 갖추거나 하면 토하려고 해요.
12/02/16 17:31
수정 아이콘
짐승이시네요.
12/02/16 17:32
수정 아이콘
왜이렇게 부럽지...
공허진
12/02/16 17:33
수정 아이콘
제가 학교다닐때 학생들과 친한 선생님들의 경우 학생들의 어휘를 거의 본토발음으로 하더군요 [m]
12/02/16 17:3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얘네보단 이제 돌아오는 한살 어린동생이 훨씬 이뻐서... 그냥 친해지고 싶은데뭔가 힘드네요 크크 ㅠ [m]
12/02/16 17:52
수정 아이콘
아예 대화에 껴들수가 없습니다 둘이 친구라 둘이서 1/1대화방 켜논 느낌이라 비집고 들어가도 금방 튕겨져나오고 ㅠ 대화소제도 진혀 관심없는쪽이라 또 다시 지지 [m]
찬양자
12/02/16 18:57
수정 아이콘
중3아이들 50명을 가르치고 있는 입장에서보면..
그냥 관심사 맞춰서 얘기해주면서 어느정도 먼저 망가져주고 웃겨주면 됩니다;;
말해놓고 나니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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