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序(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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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초대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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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초대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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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초대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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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미팅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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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미팅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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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미팅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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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미팅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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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본) 편 : 미팅Ⅳ’에 이어서 가겠습니다. 글의 흐름 이해를 위해서 ‘本(본) 편 : 초대Ⅰ’부터 읽으시는 게 좋습니다. ‘序(서) 편’은 꼭 읽지 않으셔도 별문제 없지만, ‘序(서) 편’에서 글의 기획 의도나 몇 가지 미리 언급한 사항(네이버 카페 글 회원 등록 없이 보는 법 등)이 있으므로 읽지 않으신 분은 될 수 있으면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2-5. 다단계 사업장에 가면 겪게 되는 일 – 마케팅(수익성)
드디어 고객(C)의 꿈을 한껏 부풀어 오르게 해주는 마케팅(수익성)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려서 앞선 미팅이었던 시기/비전이 앞으로 향후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과 밝은 미래상을 제시했다면, 마케팅(수익성)은 그런 밝은 미래상 속에서 해당 고객(C)이 어떻게 해야 장밋빛 길을 걸어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제안합니다.
마케팅(수익성)에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소개자(B)나 미팅을 진행했었던 다른 업라인(A)이 고객(C)에게 사전작업을 충실히 해놓아야 합니다. 제가 이전 글에서 따로 언급해 드리진 않았지만, 그들은 틈이 날 때마다 “저기 저 남자분이 블러드 다이아몬드 직급(블러드 다이아몬드를 최상위 직급으로 가정)에 있는 분인데, 저분은 비싼 외제차를 일시불로 긁어서 타고 다니신대!”나 “다이아몬드 직급까지만 오르게 되면 월 500만 원 이상의 수당이 나오고, 그때부터는 온갖 여유를 다 누리며 살 수가 있어요!” 등의 멘트로 고객(C)의 부에 대한 욕망을 자극합니다.
마케팅(수익성)을 진행할 업라인3(A)은 (진실이든 거짓이든 간에) 성공한 또는 그러한 성공에 가까운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것은 업라인3(A)이 진행할 내용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마케팅(수익성)은 일반적으로 고위직급자가 진행하는 때가 잦습니다. 그리고 소개자(B)는 고객(C)에게 업라인3(A)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간에) 성공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템 시간이 끝난 후, 소개자(B)가 업라인3(A)에 대한 찬미를 늘어놓다 보면 마케팅(수익성)을 진행할 업라인3(A)이 다가와 악수를 청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예의와 매너를 중시하는 다단계답게 서로의 통성명을 하고, 간략하게 고객(C)이 세미나나 시기/비전 시간에 들었던 내용을 몇 가지 체크해봅니다. 그리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보충설명을 한 뒤, 마케팅(수익성)의 중요성에 대해서 새삼 일깨워주며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글 이해를 위해 업라인3(A)이 해당 업체의 직급구조에 대한 보충설명을 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일단 네트워크 마케팅에는 선소비와 누적소비라는 개념이 있다고 소개합니다. 여기서 선소비란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미리 사두는 것이고, 누적소비란 필요할 때 그때그때 물건을 사서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네트워크 마케팅에서는 선소비가 누적소비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말하길 누적소비는 회원 가입한 소비자가 회원 할인을 받아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수는 있지만, 다른 소비자에게 물건을 추천한 부분에 대한 수당은 환원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반면 선소비는 단숨에 사업가 직급으로 참여하게 되어 다른 소비자를 끌어모으게 되면 일정 마진율을 적용받아 수당으로 환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 사업에 참여한 이후 고객(C) 아래에 점차 라인을 형성하게 되면 환원 받을 수 있는 수당이 늘어나게 되고, 이러한 점들을 미루어 봤을 때 선소비는 일종의 기득권 획득을 위한 훌륭한 선택임을 힘주어 말합니다.
이러한 선소비를 통해 고객(C)이 초기 사업가 직급으로 참여하게 되면 맨 처음 할 일은 라인을 형성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좀 더 부연하기를 이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 단순히 고객(C) 아래로 두 사람만 라인을 형성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만 하면 아래 두 사람이 각각 또 다른 두 사람을 데려오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계속 아래 라인으로 반복해서 일어나게 되면, 언젠가는 고객(C) 아래에 3단계 이상의 라인이 형성되어 먼저 사업 참여를 결정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은 전적으로 직속 업라인(A)이 책임지고 코치해준다고 덧붙입니다.
다음은 승급기준에 대해 설명합니다. 여기서 승급기준은 상위 직급으로 올라가는 데 필요한 누적 포인트를 말하며 대체로 PV라고 부릅니다. PV를 쌓기 위해서는 업체가 취급하는 제품을 구매해야 하며, 제품별로 책정된 PV를 쌓아 일정기준 이상이 되면 승급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PV가 정확히 250만이 누적된 실버가 골드로 가기 위해서 100만 원어치의 재화를 구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100만PV만큼의 재화를 구매해야 승급할 수 있습니다. (‘本(본) 편 : 미팅Ⅳ’에 첨부한 상품목록을 확인하시면 보다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어 해당 업체의 수당 지급 규정에 대한 설명입니다. 여기서 수당이란 회사에 남는 유통마진(이윤) 중 일정 부분 다시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마진을 의미하고, 마진율 단위로 계산합니다. 수당의 종류는 후원수당, 추천수당, 교육수당, 장려수당 등 다양하고, 명칭도 회사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각각의 수당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이 존재하며, 마진율 또한 각기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추천수당이 마진율 6%로 정해져 있다면 직접 추천한 고객(C)이 친 매출의 6%를 지급받습니다. 그리고 수당은 매월 1~2회로 정산돼서 지급됩니다.
이 지점에서 업라인3(A)은 해당 업체가 타 업체와 차별화되는 점도 언급합니다. 주로 유명 다단계 회사인 A사를 예로 들어 그 곳은 직급이 28단계에 이를 정도로 세분되어 있어 더 이상 수익성이 없지만, 해당 업체는 아직 사업 성장 시기로 직급 수가 덜 세분(6~8단계)되어 있기 때문에 승급이 쉽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A사와 달리 직급누락이나 유지매출이 없어 성공자 직급에 올라가기만 한다면 그 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당을 취할 수가 있고, 이러한 직급은 3대까지 세습(125년간)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 사업에 참여하는 명칭은 판매원이지만, 실제로 직접 제품 판매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이 제품을 써보고 만족스러운 상품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에게는 부업으로 삼아 사업 참여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까지 설명을 마치면 이제 업라인3(A)은 이러한 사업에 바로 참여할 수 있는 자금 상황이 되는지 고객(C)에게 묻습니다. 이러면 대부분 고객(C)이 단번에 30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동원할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레 대출 관련 화제로 이야기가 전환됩니다. 여기서 업라인3(A)이 제안하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제2금융권(혹은 제3금융권)에서 이를테면 400만 원 정도 대출받아 사업에 참여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출을 받은 이후의 변제과정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일단 400만 원 대출을 받아 320만 원어치의 판권을 구매하고 나머지 80만 원은 초기에 부담해야 하는 대출이자를 상환하기 위해 남겨둡니다. 그리고 초기 실버 직급 때 10만 원 안팎의 수당과 판권을 구매하고 남은 대출금 80만 원으로 대출이자를 갚아 나가다 보면 다음 달엔 골드 직급, 그다음 달엔 사파이어 직급, 이런 식으로 직급 상승이 이루어져 이른 시일 내에 원금상환도 조금씩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1차 성공자 직급인 에메랄드 직급이 되면 월 300만 원 대 혹은 그 이상의 수당을 지급받기 때문에 대출 원금을 모두 상환할 수가 있고, 그때부터 비로소 손익분기점을 돌파하여 흑자전환이 이뤄진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 더 상위 직급으로의 승급을 도모하며 6개월 정도 열심히 일하다 보면 월 500만 원~1,000만 원 이상의 고수익도 더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됨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모든 설명을 마친 후 업라인3(A)은 고객(C)에게 이 정도면 해볼 만하지 않겠냐고 말하며 참여를 독려합니다.
2-6. 다단계 사업장에 가면 겪게 되는 일 – 직속 팀장 미팅
아무리 마케팅(수익성)이 고객(C)에게 솔깃했더라도 당장 그 자리에서 30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대출받겠다고 정하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케팅(수익성) 이후 고객(C)의 사업 참여에 대한 화룡점정을 위해 소개자(B)의 직속 팀장(A)이 나섭니다. (물론 직속 팀장(A) 또한 업라인(A)입니다. 앞선 다른 업라인(A)들과의 차이점은 소개자(B)가 속한 라인에 최하위 성공직급자라는 점입니다. 소개자(B)의 직속 상사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합니다.)
미팅 시작 전, 다른 미팅과 마찬가지로 소개자(B)가 직속 팀장(A)의 인격을 높입니다. 대게 직속 팀장(A)의 인간적인 면을 강조하여 인격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분이고 소개자(B) 본인이 지금 위치까지 오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고객(C)에게도 이런 좋은 분을 꼭 소개해주고 싶다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직속 팀장(A)과 가지는 미팅에서는 따로 이론적인 부분을 배우거나 하진 않습니다. 다만, 앞선 미팅과정에서의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문답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하며 앞서 들은 내용을 다시금 상기하게 하고, 슬슬 대화의 양상을 사업 참여 권유로 이끌어 갑니다.
직속 팀장(A)이 하는 권유의 예를 들어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지금 결정해서 참여하지 않으면 앞으로 이런 기회가 다시 찾아오긴 힘들어요! 매우 바쁘신 업라인(A)분들이 오늘같이 00 씨를 위해서 매번 모일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오늘 만난 업라인(A)분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오늘 결정을 해야 해요! 이 일은 사람과 사람의 신뢰가 매우 중요하답니다!” 혹은 “이미 원탁 주변에 있던 모든 고객(C)들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00 씨도 얼른 시작하셔야 그들과 같은 선에서 출발할 수 있어요! 지금 결정해서 우리 모두 다 같이 성공해 봐요! 이건 서로가 Win-Win 하는 사업이에요! 이런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이것 외에도 직속 팀장(A)이 사용하는 권유의 패턴이 무척 다양합니다.
소개자(B)도 적극적으로 고객(C)의 마음을 회유하는데 나섭니다. 주로 “나 믿고 한번 시작해보자! 내가 언제 너한테 안 좋은 거 소개해준 적 있니? 나 너랑 같이 이 일 하고 싶다! 그러니까 나 믿고 한번 시작해보자!” 같은 식의 친분관계에 호소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만약 고객(C)이 좀처럼 사업 참여를 결정하지 못한다면 직속 팀장(A)은 좀 더 강한 카드를 꺼내 들기도 합니다. 그 내용인즉슨, 정 성공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고객(C)이 손해 볼 수 있는 판권 구매 비용 전부를 자신이 책임져 줄 수 있고, 그럴 능력도 충분하다는 말과 함께 500만 원 정도가 찍힌 통장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고객(C)의 마음에 좀 더 확신을 불어넣습니다.
이러한 직속 팀장(A)과 소개자(B)의 양방 권유는 시간이 허락되는 한 계속됩니다. 이미 6~8시간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끊임없는 미팅을 받아야 했던 고객(C)은 이 시점에서 집중력과 판단력이 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소개자(B)는 “나 믿고 한번 시작해보자!”라며 오른손을 내밀고, 직속 팀장(A)은 “00 씨, 우리 한번 같이 일해봅시다. 사람 손 이렇게 계속 내밀게 하는 건 매너가 아니에요. 내미는 손부끄럽게 하지 말고 우리 한번 같이 일 해봐요!”라며 왼손을 내미는 상황에 고객(C)의 멘탈은 서서히 붕괴합니다.
(가끔 운 좋으면(?) 직속 팀장(A)이 맡는 미팅 자리에 최고 직급자(A)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고객(C)이 바라볼 때, 다른 업라인(A)분도 엄청나게 귀중한 분들인데, 최고 직급자(A)라면 거의 신 급으로 느껴지겠죠? 그리고 최고 직급자(A)가 확실히 직속 팀장(A)보다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 몇 단계 위에 있습니다.)
자! 어떻습니까? 이 정도면 고객(C)이 사업 참여를 결정할 만도 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제 글의 의도는 성공입니다. 그런데 사실 실제 상황에서는 이 글보다 훨씬 설득력 있고, 훨씬 짜임새 있게 진행됩니다. 역시 글로는 모든 뉘앙스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네요….
이제 제 글도 슬슬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 글까지 합치면 무려 9편이나 되는 매우 긴 호흡임에도 제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편부터는 아름다운 미래, 밝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本(본) 편 : 사업Ⅰ』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