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0/10/24 08:47:04 |
Name |
아마돌이 |
Subject |
김성식선수의 블리즈컨 워크 우승을 축하합니다. |
오늘 새벽 열린 블리즈컨2010 워크부문에서 김성식선수가 중국의 왕수웬(infi)선수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성식선수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wcg에서 우승한지 한달남짓 됐나요?
이걸 어떻게 막느냐 싶은 타이밍에 들어오는 날카로운 견제와 타워링이 들어와도 어어어 하다보면 어느샌가 gg를 받아내고 있더군요.
김성식선수는 정말 이기는 공식을 정확하고 빠르게 판단하고 실천합니다. 상대의 플레이를 예측하고 정찰하는 심리전에서 단연 돋보이기 때문에 상대가 어떤 변칙적인 플레이를 해서 흔들어도 금방 중심을 잡고 막아냅니다. 그렇다고 정석싸움으로 가면 상대할만한가 보면 그것도 아닙니다. 김성식 선수가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건 정석적인 싸움으로 가면 지지않을 자신이 뜻이지요. 현재 워크 선수들에게 만나기 싫고 이기기 힘든 선수를 물어보면 대부분 김성식선수를 꼽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이런 김성식선수를 최근에 2:0으로 이긴 사람이 있는데요, 영삼이로 알려진 중국의 후앙시앙 선수입니다. 노알터 타워링으로 2번이나 김성식선수를 꺾었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적절한 대처로 한끗 승부까지 갔다가 밀린 경기들이었지요. 개인적으로 현재 워크 최강자를 꼽자면 후앙시앙, 그루비 선수와 김성식선수가 가장 강력한 포스를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김성식선수가 단연 돋보이고요.
(사실 김성식선수가 신들린듯한 경기를 보여주기 시작한건 거의 1년이 넘었습니다. 소주선수가 입대하고 나서부터 김성식선수의 경기의 완성도가 급속히 높아졌지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결승에 오르지 못한 장재호선수가 못한게 아닙니다.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박준 박철우선수가 못한것도 아닙니다. 이 선수들의 칼은 여전히 날카롭게 빛나고 있습니다. 열악한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은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싶고, 올해 가장 큰 대회 2개를 연달아 석권한 김성식선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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