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11/30 13:00:49
Name purplejay
Subject [테란] 토스전 새로운 운영법 추천해드립니다. (리플추가)
** http://www.playxp.com/sc2/replays/view.php?article_id=2391112
리플 추가합니다.



저는 토르를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 느린 기동성, 낮은 인공지능과 중장갑이라는 점 때문에 강한 지상 공격력과 높은 체력, 공중 스플 데미지가

평가 절하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인정합니다.



중장갑이야 어쩔 수 없다 쳐도, 인공지능과 느린 기동력은 손 한번 더 쓰면 커버될 수 있는 문제라는 생각에 그동안

토르만 애용하다 수많은 토스분들께 점수만 바쳐왔구요.



하지만 테란 분들께서 토르를 써보셨다면 아시다시피, 기존의 질파추에는 왜 주력으로 쓰이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뛰어난 전투능력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해병+토르라는 위력적인 전략도 생겨났죠. 허나 막히면 뒤가 없고 일격필살 전략이라는 점 때문에 저는 많이 쓰지는 않았습니다. 치고받다 이겨야만 느껴지는 제 카타르시스 때문이랄까요;;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운영법은 토르의 단점을 보완하여 토스전 새로운 카드가 될거라 감히 (네깟놈이)-_-?? 자부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토르는 핵심 주력이 아니라 보조 유닛으로의 역할을 합니다. 역시나 메인은 해불선입니다.



1. 해병+토르와 비슷하게 출발합니다.

1마린 이후 반응로 달아주면서 2가스 가져가고 군수공장 올립니다. 반응로는 보여줘도 나름 심리전을 걸 수 있습니다.

이후 화염차 1기 찍어주면서 무기고 올려 토르 1기 생산하고, 화염차는 약간 돌아서 최대한 토스 본진을 볼 수 있게 정찰합니다. (입구 1벙커는 지어주시길)





2. 1토르 찍고 본진에 사령부 건설, 상대가 전략을 건다면, 이쯤이 4차관 또는 2~3불사조, 공허가 치고들어오는 타이밍입니다. (대략적으로...) 어렵다 싶으면 수리신공 동원하여 걷어내 줍니다. 자세한 내용은 마지막에 추가하겠습니다.





3. 사령부 건설하면서 군수공장 추가해줍니다. (총 1병영 2군수공장)

앞마당 먹으면서 3병영 1우주공항 추가 (총 4병영 2군수공장 1우주공항)

병영 : 3기술실 1반응로

군수공장 : 2기술실

우주공항 : 1반응로

총 7개의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합니다. 조금 빡빡할 수 있으나, 토르를 무리해서 눌러주기 보다는 불곰을 먼저 찍는게 낫습니다. 토르는 4~5기면 충분하고, 교전시 남는 자원으로 한번에 충원이 느린 토르를 생산해주기 위한 면도 있습니다. 2군수공장을 완전히 동시에 돌리는 것은 무리이나, 약간 시간차를 두고 돌리면 가능합니다.





4. 이후 운영에 대한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 거신 대비로 250mm타격포를 써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는 그동안 사거리나 DPS면에서 그다지 추천되는 방법은 아니었으나, 거신을 6초간 바보로 만들어준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매우 강점으로 생각됩니다. "사거리 때문에 토르가 앞으로 겨우겨우 비집고 나가 타격포를 쓰려는 찰나 추적자에 터지더라" 이러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는데, 이는 의료선 아케이드가 손에 익으면 충분히 보완 가능합니다.



- 바이킹 대신 의료선만 뽑아주므로, 토르를 아케이드 할 의료선이 남습니다.

: 가까운 거리라면 상관 없으나, 먼 거리라면 토르 숫자에 맞춰 의료선에 태우고 따로 부대지정을 하여 다니면 느린 기동력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교전시 토르를 제 1선에 내리는 것이 아니라 측면에 내려 따로 거신을 타격포로 노려주는 컨트롤이 필요하겠습니다.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으나 연습만 된다면 가능합니다.



- 명심하세요. 언제나 주력은 해불선입니다.

: 어찌보면 바이킹 대신 들어왔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허나 거신 잡고 나면 할일이 없어지는 바이킹과 달리, (요즘은 바이킹에 대한 토스의 대처도 꽤나 능숙해졌구요.) 토르는 대공 특화 유닛이 아닌 대지 능력이 탁월한 유닛이라 질파추에 매우 효율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이킹에 비해 비싼 가격탓에 병영을 많이 유지하는 것은 힘들지 모르나, 한타 싸움의 파괴력은 비할 바 아니라 생각합니다.

업그레이드는 아직 저는 할 여유를 못가지고 있으나, 고수분들께서 업그레이드까지 신경을 써주신다면 더 괜찮겠네요.





** 상대 전략에 대한 대처



2-1) vs 4차관

4차관을 막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으나, 앞마당 내려가는게 어렵습니다. 토스도 뚫기 어렵다 싶으면 무리하지 않고 입구에서 농성하게 됩니다. 화염차로 4차관을 확인하는 즉시, (화염차가 입구도 구경 못하고 허무하게 잡히면 안됩니다.) 군수공장을 추가하는게 아니라 우주공항을 먼저 추가하여 은폐밴시를 준비합니다. 만약 토스가 4차관 이후 멀티를 먼저 선택했다면, 반드시 밴시에 피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 로봇공학시설을 먼저 올린다면 피해보다는 앞마당에서 농성하는 추적자를 빼게 하는데 만족하고 늦게나마 앞마당을 가져갑니다. 급한 마음에 무리해서 내려가면 망합니다.



이 경우 2군수공장을 돌릴 자원은 되지 않을 겁니다. 4/1/1 체제로 4토르 확보되는 순간 치고나갑니다. 이 타이밍이 가장 강한 타이밍입니다.



2-2) vs 불사조

토르 한기는 본진 사령부 근처에 위치시켜 놓으면 큰 피해 없이 운영 싸움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고맙죠.



2-3) vs 공허포격기

애초 한기를 막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요즘엔 1공허가 무서운게 아니라 꾸준히 찍는 5~6 공허가 말그대로 공포더군요. 단독 해불로는 지상군과 조합된 공허를 상대하기 꽤 까다롭다고 생각합니다. (27일 연승전에서도 김성제선수가 연승을 거듭하다 쌓인 공허에 일발역전 당했죠. 약간 상황은 다릅니다만.) 해병 비율을 한번 잘못 맞추면 한타싸움에 싹 쓸리기때문이죠. 하지만 이 운영에는 토르가 초반부터 있습니다.



이 경우 2기술실 2반응로를 돌려 해병 비율을 높이는 것 만으로도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합니다. 토르만 믿고 불곰 비중을 높였다가는 공허를 계속 찍는 줄 모르고 있다가 한방에 훅 갑니다.



2-4) vs 2차관 압박 후 빠른 멀티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이 빌드에 하도 당한 뒤라, 조금 과장하자면 이 빌드를 잡으려고 (?) 만든 전략이기도 합니다. 4차관과는 달리 2차관은 입구 농성 타이밍이 길지 않고, 그 시간을 역장으로 벌기 때문에, 그냥 2토르 타이밍에 역장 즈려밟아 주고 내려가시면 됩니다. -_-;; 혹시 제 1선의 토르가 끊길지 모르니 일꾼 몇기 붙여주시구요.



2-5) vs 3차관 1로보

사실 이경우는 확인 된다면 앞마당에 미리 벙커를 두세개 짓고 일꾼을 토르 근처에 대기시켜놓으면 되긴 됩니다만, 모르는 상태에서 들어온다면 열심히 막는수밖에;;; -_- 없습니다. 최대한 토르를 살리는게 중요합니다.



2-6) 그 외 다크, 차원분광기 등의 승부수

이런 빌드 잡으려고 만든게 아닙니다. 열심히 막으세요.





리플 참고 해주시길 바랍니다. 바이킹도 참 괜찮은 유닛 중 하나입니다만, 테란도 큰놈있다! 를 외치며 토르를 시전하여 거신을 녹이고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playxp.com/sc2/strategy/view.php?article_id=2388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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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은?
10/11/30 13:25
수정 아이콘
한번 해봐야겠네요. 그런데 확실한건 자원관리 정말 잘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냥 딱 읽어보기만 해도 자원이 진짜 매우 쪼달릴것 같네요.

근데 가장 중요한 진출타이밍이 언제인가요? 토르 4~5기 모였을때? 아님 거신이 막 모이기 시작할때?
10/11/30 13:50
수정 아이콘
저도 토르뽑은다음멀티하는 운영을해볼려고햇으나 4차관올인이나 3차관 불멸자러쉬가 좀처럼막기가어려워서 ㅠㅠ
purplejay
10/11/30 13:5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점멸자를 빼먹었는데, 사실 윗글처럼 초반 빌드를 구성한다면 점멸자에 취약한 타이밍이 분명 존재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1차 점멸자는 어떻게든 토르를 살려가며 막고, 밤까마귀를 최대한 빨리 생산하여 시야를 날려버리고 4/1/1체제를 갖추는편입니다.

어차피 요점은 의료선 아케이드 토르이므로, 초반 빌드를 굳이 저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진나라
10/11/30 14:04
수정 아이콘
최근에 허침님도 기사도 연승전에서 토르를 주력으로 한 메카닉 카드를 들고 오셔서 몇 승을 따냈습니다.
토르도 드디어 주력 교전에서 빛을 보는 건가요? 흐흐

이 빌드의 단점을 하나 꼽자면 이 빌드를 쓰게 되면 묘하게 우주모함을 쓰는 토스가 늘어나고, 잉여라고 얕봤다가 우주모함의 쇼타임이 찾아와서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는 점입니다. 상대가 우주모함 뽑으면 토르 생산 중단하고 병영에서는 올 해병, 우주공항엔 바이킹만 찍으면서 일꾼 뽑아들고 타이밍 러쉬를 해야 합니다.
purplejay
10/11/30 19:5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4/2/1 보다는 4/1/1이 여러모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진출타이밍은 4토르 4의료선이 갖춰지는 타이밍입니다.
10/12/01 00:31
수정 아이콘
도전 과제에 토르 떼를 우주모함으로 잡는 미션이 있었죠.. 공포보다 우주모함이 토르한테 강한걸 보고 꽤 의외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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