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10/07 09:54:19
Name 김연우
Subject 2병영 해밴

제가 알기로 해병 벤시는 1병영 상황에서 2스타를 가는 빌드이며, 그래서 초반이 취약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컨셉으로 2병영을 먼저간 후 테크를 천천히 올립니다.
이미 쓰시는 분이 있으실 지도 모르겠네요. 특이한건 아니라서.


빌드는...

15궤도&해병 - 보급고 - 기술실 - 2번재 가스 - 사신 - 2번째 병영(건설되면 반응로)
- 군수공장 - 2우주공항(건설되면 기술실 후 1벤시/1밤까) - 이후 해병&벤시 꾸준히
벤시 5기 되는 타이밍에 SCV 5기 가량 자동 수리 켜두고 벤시에 붙여둔체 진출


즉 초반에 2병영 확보 후 테크를 올리며 사신을 1기 뽑는다는 점만 다를뿐, 일반 해병벤시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 사신 정찰

사신 1기의 역할은 거의 정찰입니다. 운 좋으면 일꾼도 잡는 거구요.
즉 사신이 측면에서 들어가서 한바퀴 빙 돌아봅니다. 그러면서 SCV를 한기 정면으로 집어넣습니다. 그러면 토스는 사신 잡기 위해 병력을 이동시켰다가 SCV를 놓칩니다. 그러면 SCV는 최소한 로보틱스가 빠른지, 2~3관문인지 정도는 체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사신 잡으려다가 정찰온 SCV 다시 잡으려다가 사신이 살아가는 경우도 있곤 합니다.

그리고 해밴의 진출타이밍이 늦다는 것을 노리는 1관문 멀티의 경우는 사신으로 거의 100% 정찰됩니다.
즉 사신 정찰만 잘만 해주면 스캔 없이도 초반을 쉽게 넘길 수 있습니다.



- 2병영
1기술실&1반응로입니다. 따라서 해병이 3기씩 나오지요. 그렇기 때문에 몇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1) 프로토스가 빠른 테크라는 것을 단정짓지 못합니다.
테란은 빠른테크 또는 더블을 할때 전천후 수비에 유용한 해병을 다수 확보하기 위해 반응로 병영 1기로 버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술실을 붙였다면(사신은 '나 기술실 붙였다'라고 대놓고 광고하기 위해 뽑기도 합니다) 불곰, 스팀팩, 충격탄 등등이 고민되기 때문에 빠른 테크라고 생각 못합니다.
이런 훼이크를 위해 해밴이더라도 전 입구를 안막습니다. 입구 안막으면 토스가 진짜 모르지요.

2) 수비가 편합니다.
일단 병력이 많으니까요. 전혀 모르고 있다가 당해도 건설로봇 동원하면 그럭저럭 막힙니다. 그리고 올인을 알면, 벙커 건설하면 해병이 많아서 잘 막힙니다.

3) 체제변환이 용의합니다.
만약 상대가 해밴에 적당하지 않은 체제 (그런 체제가 있는가 싶기도 하지만)라면 정석적인 해불선으로 바로 전환도 가능합니다.



벤시 찍은 후 스팀팩 개발하여 5벤시 타이밍에 들어가면
5벤시+스팀팩해병+국지방어기의 위력 때문에 앞마당 먹는 토스는 못 막습니다.




* 사족
제가 토스했을때 상대가 해밴이면 본진자원&포톤으로 버티면서 사폭 고위기사 최대한 빨리 띄우고, 그리고 천천히 멀티 쫓아가면 해병/벤시 모두 고위기사 밥이라 거의 없는 병력 취급되서 굉장히 쉽게 이겼습니다...만,
이상하게 그렇게 하는 토스가 하나도 없네요. 약점이 있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개념은?
10/10/07 10:03
수정 아이콘
자동수리는 어떻게 하는거에요?
자동수리 켜놓으면 벤시 체력 달면 그 벤스 scv 가 알아서 찾아가서 고치나요?
GODFlash
10/10/07 10:32
수정 아이콘
언능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안그래도 요즘 벤시를 주력으로 플토전을 맞춰가고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10/10/07 13:33
수정 아이콘
근데 일반적인 타이밍보다 조금 느릴것같네여.. 연승전에서 보니 정민수선수가 추적자 거신으로 해밴간단히 막아내던데.. 그래두 해밴은 무섭습니다
라이크
10/10/07 14:41
수정 아이콘
해밴은 대처법을 알면 막기 쉽고, 모르면 사기전략으로 느껴지는 참 애매한 전략인 것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978 팀플과 이번 패치의 영향!? [11] Monring3459 10/10/08 3459
1977 패치예고. 결국 핵심은 건드리지 않는군요. [14] Cz4Sherrice5585 10/10/08 5585
1976 저저전을 하면서 느끼는 스타1의 향수.. [5] 그대가있던계절3397 10/10/08 3397
1974 새벽에 팀플 하면서 느낀점... [10] Lavita3717 10/10/08 3717
1973 패치에 대한 감상 [41] 참글4789 10/10/08 4789
1972 저그 대폭 상향 패치?? [47] 베일6072 10/10/08 6072
1971 밀림 분지에서 테란으로 도데체 어떻게 저그를 상대하나요 [7] 그랜드파덜3087 10/10/08 3087
1970 요청...이랄지 건의 같은건데요~ [4] 개막장춤을춰2849 10/10/08 2849
1969 종족을 바꿔서 래더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4] 어진나라2947 10/10/08 2947
1968 심시티가 스타1처럼 건물사이에 빈틈이 많아 까다롭다면?? 과연 밸런스는 어떻게 될까요? [5] 창이3691 10/10/08 3691
1967 도움을 요청합니다. (해밴 파해범..ㅠㅠ) [8] 고마유3395 10/10/07 3395
1966 곰TV, GSL 시즌2 전까지 StarCraft II Team Invitational 개최! [19] kimbilly3887 10/10/07 3887
1965 [PvsZ]밀림분지 저그의 해법은? [10] 허느님맙소사3532 10/10/07 3532
1964 이번 신규 레더맵 분석 (수정) [9] 빼꼼후다닥4324 10/10/07 4324
1963 오늘 기사가 나갈테지만... [8] 부평의K5398 10/10/07 5398
1962 플토전 탱크+벤시로 방어만하는건 어떤가요? [17] 네버3995 10/10/07 3995
1961 GSL 맵이 너무 많지 않나요?? [3] 베일3837 10/10/07 3837
1960 레더 맵 변경!! [11] Leeka3565 10/10/07 3565
1959 맹독충 어떻게 잡으세요? [11] 모카3854 10/10/07 3854
1958 2병영 해밴 [5] 김연우4118 10/10/07 4118
1957 프로토스 이기는 법좀 가르쳐 주세요! [6] 삭제됨2970 10/10/07 2970
1956 스타2와 워3, 유럽이나 중국은 어떤가요? [8] 스치파이3951 10/10/07 3951
1955 폭풍래더를 달렸습니다. [11] 고마유3491 10/10/07 349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