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10/07 00:52:02
Name 고마유
Subject 폭풍래더를 달렸습니다.
오늘 하루 래더를 23판 달렸습니다. 실 플레이시간은 4시간정도 되려나요..

23판중 10승밖에 거두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적자플레이입니다ㅠㅠ

제 소개를 하자면 다이아에서 1100점대에서 오락가락하며 정체중인 토스 유저입니다.



느낀점이  있습니다.

일단 제가 플래티넘 시절에 플레이할 때보다 날빌 빈도가 많아졌습니다. 다시말해서, 고수층으로 갈수록 날빌빈도가 높다고 할까요..
어쩌다 힘들게 1승을 거두고 다음판 벙커러시나, 7저글링러시로 허무하게 패하면 정말 짜증지수가 솟구치더군요.
그런데 이 빈도가 너무 많아진 느낌입니다. 23판중에 15판이상이 날빌시도한 게임수가 될 듯합니다. 물론 저도 날빌을 시도하게 되더군요.
'아니, 니들이 그렇게 쉽게 승을 가져가면 억울하니까 나도 써먹어야지.' 라는 마인드랄까요..
왠지 날빌을 시도해서 실패하고 gg를 치는게 정석갔다가 날빌에 털리는 스트레스보다는 덜한건 저뿐인가요.
게임 전체적인 재미는 둘째치고 날빌로 인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아래 통파님이 제시하신 것처럼
이 문제에 대해선 게임 경과 시간으로 획득하는 점수에 적절한 가중치를 줘서 인위적으로 날빌을 자제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로 맵에 대한 불만입니다.
스타1부터 맵의 영향은 테란이 가장 많이 받아왔습니다. 맵 밸런스를 테란에게 다소 불리하게 하거나, 유리하게 하는 경우였는데
스타2에서는 맵들이 테란에게 무난한 맵과 유리한 맵밖에 없는거같습니다.
폭염사막의 입구 두개로 인해 토스와 저그는 어떤한 상황에서 불리한 상황을 마주치게 되는데 테란은 입구 두개로 인해 돌아가는 불리함은 없는거같습니다. 또 잃어버린 사원이나 델타사분면등의 멀티지역의 언덕의 유불리는 테란이 극명하게 가져가게 되더군요.
쿨라스협곡도 선호하는 저그, 프로토스 유저는 보기 힘들었고, 고철처리장의 파괴가능한 바위들을 깨부시는 입장은 언제나 테란이 가져갔습니다...
맵들이 좀더 테란에게 페널티를 주거나, 다른 종족에게 유리함을 가져다 주었으면 합니다.



어휴 최근들어 1100점대에 겨우 오락가락하며 플레이하는데 스트레스가 따땃하게 머리를 지끈지끈 달아오르게 해주네요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함정카드
10/10/07 01:09
수정 아이콘
래더는 역시 폭풍래더가 제맛이죠...크크
어느정도 승수 많이 쌓았다 싶었는데 패패패패패뜨면 급서치...
저는 이제 열반의 경지에 올라서 무심하게 플레이하지만요..크크
스치파이
10/10/07 01:07
수정 아이콘
오래 전 스타1 래더에서도 날빌이 심했었어요.
그 길다란 사막 맵에서 테란이 바락 올려서 마린으로 드론 견제하면 절대 저그는 못 이기는 줄 알았구요,
1.03 그 S자 길다란 맵에서 다들 패스트 뮤탈할 때 첫 드론 보내서 상대 앞에 몰래 해처리 짓고 저글링 러시는 얍삽이인 줄 알았고,
무승부 시간이 2분으로 줄어든 후부터 4드론이 창궐했던 건 말할 것도 없죠.

근데 막는 방법을 아니까 막히더라구요.
저도 저그라서 된통 당하다가 이제는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네요.
GSL 결승 보기 전까지 일반 유저들은 잃어버린 사원에서 언덕 탱크를 가시촉수 수혈로 막을 줄 몰랐잖아요.
실력이 늘고, 눈치가 빨라지고, 전략이 개발되면서 점차 날빌에 잘 대응하시게 될 거예요.

저는 6드론보다 7드론이 유리하고, 7드론보다 8드론이 유리하고 하고 해서 다시 13드론이 6드론보다 불리한 이 밸런스를 사랑합니다.

ps. 근데 화염차는 열받음.
10/10/07 01:27
수정 아이콘
스치파이 님// 그렇죠.. 지옥불화염차는 정말 저그입장에서 토나옵니다.
그냥 두번그으면 드론 10기 몰살인데, 바퀴가 때리건 말건 일단 맞으면서 드론이 죽으면, 그 다음에 지속적으로 오는 화염차를 당해낼수가 없어요. 인간적으로 너무 사기 ㅠ_ㅠ 아예 바퀴로 입구를 막고 쭉~빼는방법만이 살길이더라구요.


근데 맵징징을 토스분들도 하는군요 저는 저그입장이라 토스하고 할때 폭염사막,전쟁초원 이런맵 끕니다.
오히려 폭염사막은 루트가 2개인게 저그전에선 4차관하기 너무 좋아서 ...
greensocks
10/10/07 02:02
수정 아이콘
'게임 경과 시간으로 획득하는 점수에 적절한 가중치'
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빨리 끝내려고 하는것도 실력이지요
그걸 막으면 이기는건데 빨리 끝내서 이긴다고 디스어드밴티지를 주는건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10/10/07 02:00
수정 아이콘
아오.... 네임드 연승전 보고왔는데... 테란 화염차,밴시 진짜 요놈들 답이 없습니다...

특히 밴시이놈은 한마디로 속도빠른 가디언이 클로킹하고 빠르게 나온다는 거와 다를바 없습니다. 화염차도 사거리 짧은 저그 특성상

막기가 짜증나고... 커뮤니티 돌아다니다 보면 테란저그 5:5라는 말을 하는데... 솔직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 6:4 이고

초중반에 피해입으면필패고 피해를 전혀 입지 안아야 5:5 라고 보네요... 물론 토스전은 2:8정도로 답이 없습니다.
내려올
10/10/07 07:38
수정 아이콘
정말 그렇게 날빌이 많으면 정찰을 빨리 가야할까요?
검은별
10/10/07 07:55
수정 아이콘
맵은 토스보다는 저그가 더 힘들게 느끼지 않을까하네요. 토스야 맵 영향을 주로 테란전에서 받지만 저그는 토스,테란 모두에게 맵에 따라 힘들거든요.
개인적으로 저그가 힘든 이유중 하나가 종족 특성상 원거리 유닛이 적어서 넓은 전장이 필요한데 그러한 맵이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날빌이야 정찰못하면 쿨gg 쳐야지요. 이건 정찰을 빨리가는 방법뿐이겠죠ㅠㅠ
서지훈'카리스
10/10/07 16:02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고철에서 바위 부수질 않는건 파일론 하나만 있으면 소환되니.. 안 부수는거죠.
저그도 러쉬거리 멀면 멀수록 좋으니 울트라 나오기 전까지 안부수는게 맞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978 팀플과 이번 패치의 영향!? [11] Monring3459 10/10/08 3459
1977 패치예고. 결국 핵심은 건드리지 않는군요. [14] Cz4Sherrice5585 10/10/08 5585
1976 저저전을 하면서 느끼는 스타1의 향수.. [5] 그대가있던계절3397 10/10/08 3397
1974 새벽에 팀플 하면서 느낀점... [10] Lavita3717 10/10/08 3717
1973 패치에 대한 감상 [41] 참글4789 10/10/08 4789
1972 저그 대폭 상향 패치?? [47] 베일6071 10/10/08 6071
1971 밀림 분지에서 테란으로 도데체 어떻게 저그를 상대하나요 [7] 그랜드파덜3087 10/10/08 3087
1970 요청...이랄지 건의 같은건데요~ [4] 개막장춤을춰2849 10/10/08 2849
1969 종족을 바꿔서 래더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4] 어진나라2947 10/10/08 2947
1968 심시티가 스타1처럼 건물사이에 빈틈이 많아 까다롭다면?? 과연 밸런스는 어떻게 될까요? [5] 창이3691 10/10/08 3691
1967 도움을 요청합니다. (해밴 파해범..ㅠㅠ) [8] 고마유3394 10/10/07 3394
1966 곰TV, GSL 시즌2 전까지 StarCraft II Team Invitational 개최! [19] kimbilly3887 10/10/07 3887
1965 [PvsZ]밀림분지 저그의 해법은? [10] 허느님맙소사3532 10/10/07 3532
1964 이번 신규 레더맵 분석 (수정) [9] 빼꼼후다닥4324 10/10/07 4324
1963 오늘 기사가 나갈테지만... [8] 부평의K5397 10/10/07 5397
1962 플토전 탱크+벤시로 방어만하는건 어떤가요? [17] 네버3995 10/10/07 3995
1961 GSL 맵이 너무 많지 않나요?? [3] 베일3837 10/10/07 3837
1960 레더 맵 변경!! [11] Leeka3565 10/10/07 3565
1959 맹독충 어떻게 잡으세요? [11] 모카3854 10/10/07 3854
1958 2병영 해밴 [5] 김연우4118 10/10/07 4118
1957 프로토스 이기는 법좀 가르쳐 주세요! [6] 삭제됨2969 10/10/07 2969
1956 스타2와 워3, 유럽이나 중국은 어떤가요? [8] 스치파이3951 10/10/07 3951
1955 폭풍래더를 달렸습니다. [11] 고마유3490 10/10/07 349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