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9/28 21:08:10
Name Leeka
Subject 프프전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무작위 플래티넘 500점에 막 들어선 유저입니다..

무작위다보니 6가지 경우를 다 하게되는데요(프프, 테프, 저프, 테테, 테저, 저저)

프프전이 가장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슬쩍 써봅니다..


그 이유는, 뭐 벨런스 안맞는 다른 동족전들은 벨런스를 맞추면 되겠지요..(맵이던, 유니트 능력치 변경등을 통해서)

그런데 프프전은.. 너무 획일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테테전의 경우엔 탱크 너프로 인해, 좀 더 변수가 많아졌고,(전투 자극제 먹은 해병이 한방에 안죽게 되면서 변수가 커졌지요)

저저전의 경우엔 발업저글링은 맹독충에 먹히고, 맹독충은 바퀴에 먹히고, 바퀴는 뮤탈에 먹히고, 뮤탈은 히드라로 막은 뒤 감염충 타는 테크에 막히고, 이건 다시 다수 맹독충에 막힙니다. (히드라가 워낙 느려서..)


그에 비해 스타1의 저저전은 정말 획일적입니다..(그나마 저그의 특성상 라바안에서 드론/저글링/뮤탈/스커지 비율 조정) 을 통해서 여러 변수들이 나오는 상태지요..

스타2의 프프전은 스타1의 저저전보다도 더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 전진관문 아니면, 4차관, 그 뒤엔 거신.  이게 거의 모든 전투양상의 전부입니다.
(간혹가다 공허나 암흑기사가 나오지만..)

그뒤엔 거신 모으다가 한타싸움-> 그대로 본진까지 쭉.(차관덕에 한번 밀리면 그대로 끝납니다.)


  어떤 방법이 정답일진 몰르겠습니다.. 거신을 잡을 수 있는 유니트가 프로토스에 있거나, 거신의 스펙을 낮추거나. 가 맞지 않을라나 싶긴 한데..

다른 종족전은 벨런스와는 별개로 '여러 양상들이 나오지만',  프프전만큼은 늘 똑같네요..

1.2패치에선 프프전도 여러 양상들이 물고 물리는, 프프전을 보고 싶습니다...

거신으로 사랑의 스튜디오 할려고 게임하는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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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28 21:12
수정 아이콘
프프전 보는 입장에선 재밌더라구요. 주종이 테란이라서그런가 거신끼리 지잉지잉그으면 볼만하더라구요

근데 하는입장에선 피말릴거 같다는거 인정합니다.

우리 클랜원 토스유저 중 한명은 거신싸움은 그냥 운빨이라고...

사실 동수 거신과 비슷한 병력이 맞붙으면 그냥 먼저 긋거나 스플 잘들어간쪽이 이기니 이건 뭐..
청바지
10/09/28 21:10
수정 아이콘
저도 무작위로 하는데요. 프프전이 가장 획일적인 경기 내용이 나오는 것 같네요. 글쓴분 의견에 완전 공감하네요.

하는 입장에서 더 피말리는건 저저전인거 같은데..
저글링은 워낙 빠르고, 맹독충 한방도 어떻게 될지 모르고.. 컨트롤이 너무 중요해서.

프프전 해보시면 알거에요.. 그냥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포포탄
10/09/28 21:17
수정 아이콘
물론 다른 종족전보다는 재미 없지만, 스타1의 모든 동족전보다는 재미있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차관러쉬만 해도, 서로 비등한 실력에서 싸우게 된다면, 파일런의 위치에 따라, 병력이 아예 만나지 않을 수도 있고, 한번 막고 갈수도 있고, 소수만 엇갈리게 할 수도 있는 여러가지 형태가 나오구요. 물론 플레이타임 자체가 짧아서 이런 움직임 자체에 대해서 느낄 여력이 없다는점이 있지만요.
하지만 저는 4차관을 하더라도, 상대방 본진앞에 파일런을 짓고 러쉬준비하는데 상대방도 같은것을 준비하고 있다면, 막고 갈 것인지, 한두기만 돌려서 상대가 몰아치는 동안 피해를 줄 것인지 등등의 여러 전술적 움직임이 자유로워졌다고 봅니다.
또, 차관소환으로 인해서 자신의 파일런이 있는 위치에서 싸우려는 눈치싸움, 젤나가감시탑의 선점을 위해서 해야하는 눈치싸움들이 있어서 기본적으로 스타1의 플토전보다는 훨씬 역동적으로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조금 변했으면 하는게 있다면, 불멸자 사거리가 추적자만큼 늘어나서 추적자카운터로 불멸자가 자주 나오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900점대 토스인데, 플토전하면 역장 소비하게 한다음에 불멸자 한기타이밍에 질럿 세기에 추적자로 밀어버리면 불멸자가 추적자 앞으로 나올수밖에 없어서 반드시 질럿에 맞아 죽더군요. 저는 승률이 높아져서 좋기는 하지만, 제가 그렇게 밀릴걸 생각하니 점수가 더 오르기 전까지는 4차관 추적자러쉬를 버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도달자
10/09/28 21:24
수정 아이콘
계속 궁금한데... 프프전에 말하는 4차관은 가스50캐고 땡질럿인가요 아니면 언덕아래파일런 2,3개짓고 추적자 올인러쉬인가요?
거신이 카운터가 없는게 문제같습니다. 불멸자or공허포격기 상향이 시급합니다.
포포탄
10/09/28 21:32
수정 아이콘
공포상향시키면 다른종족한테 프뻔뻔이라 욕먹을것 같아요. 흐흐
10/09/28 21:3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스1보다 동족전 양상들이 나아요. 스1은 동족전이라하면 유닛 종류 수가 4기 이상을 벗어나면 조합을 했다는 생각이 들정도인데 저저전, 테테전 만큼은 다양한 유닛들이 그것도 초반에 뽑던 유닛이 후반에 재등장해도 운영하기 나름의 성과가 생기거든요. 하는 사람 입장에서 더 짜증나졌긴 하지만 보는 사람은 재밌거든요.


하지만 요놈의 프로토스가 문제입니다. 프프전을 고칠려면 지금 프로토스의 거의 모든 유닛들을 다시 밸런싱해야합니다. 프로토스는 테란이든 저그이든 프토이든 기본적인 차관유닛들에 섞어줄 유닛들이 너무 뻔합니다. 그 중에서 거신이 으뜸이고요. 거신은 나오기 전이 문제인데 프프전은 서로 역장이 있고 유닛들의 기동성이 느리다는 이유 때문에 거신까지 무난히 가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거신 이후로는 한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경우 정도에만 공허가 나옵니다.

집정관, 우주모함, 암흑기사가 프프전에서 사라졌죠. 그나마 테테전에서는 사라진건 전투순양함밖에 안 떠오르는데 종류가 그닥 다양하지도 않은 프로토스가 되려 쓸 유닛들이 많이 없어지니 주구장창 스1의 드라군 리버 프프전 보듯 추적자 거신만 보게되죠.
10/09/28 22:40
수정 아이콘
불멸자를 거신 같은 거대 유닛 카운터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데.. 지금도 불멸자가 스펙 자체는 괜찮은데 일정 규모 이상의 전투 상황을 고려하면 불멸자 뽑느니 자원 약간 더 투자하여 거신 뽑는게 훨 나아서 말이죠...
10/09/28 23:03
수정 아이콘
캐리어를 플릿비콘 없이도 뽑을 수 있게 하면 어떨까요? 다른종족전이야 어차피 안 뽑는 유닛이 캐리어고 프프전에서 거신 일변도로 가는 상대에게 캐리어 몇기만 있어도 상당한 데미지일듯 싶은데요.
10/09/28 23:28
수정 아이콘
상대수정탑에 차원관문유닛 소환이되면 재밌을거같기도하네요.
말코비치
10/09/28 23:43
수정 아이콘
스1 저저전은 뮤컨보는 재미라도 있지 ;;
10/09/28 23:45
수정 아이콘
테테전 바이킹 탱크만 나와서 탱크 하향.

저저전 바퀴싸움만 나와서 바퀴 하향.

프프전 거신 싸움만 나오면 ??

넵. 테뻔뻔이였습니다.
SonicYouth
10/09/29 01:46
수정 아이콘
프프전에서 공포를 좀 써보려고 했는데 고철처리장 아닌 이상 힘들더군요
근데 고철처리장에서는 잘 먹힙니다
빼꼼후다닥
10/09/29 04:25
수정 아이콘
거신은 사거리를 1만 줄이거나, 거신 밑으로 유닛이 못 지나다니게만 해도 거신 사용도가 엄청 줄어들겁니다. 개인적으로 거신이 강력한 이유 중 하나가 거신 밑으로 유닛이 지나다닐 수 있어서 유닛의 화력이 엄청나게 집중되는 탓이기 때문이라고 보고요.
아나이스
10/09/29 13:05
수정 아이콘
프프전은 오히려 스1이 더 재미있는거 같은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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