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말 2사에서 구자욱선수 볼넷 출루 이후 터진 디아즈 선수의 결승 투런

그리고 이재현선수의 백투백 홈런

김재윤 투수의 깔끔한 삼자범퇴 세이브로 삼성 라이온즈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결국 정규시즌 4위 삼성 라이온즈가 문학 원정 1,2차전 1승 1패, 그리고 라팍에서의 3,4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를 상대로 시리즈 3:1 스코어 승리로 업셋에 성공,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 대진을 완성시켰습니다.

오늘 4차전... 삼성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선수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보였고, 이에 맞서 SSG는 랜더스의 심장 김광현선수가 5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줬는데, 삼성이 김광현선수를 상대로 김지찬선수의 적시타, 그리고 노경은선수를 상대로 디아즈 선수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습니다. 그런데 8회초 삼성의 불펜 김태훈, 우완 이승현선수를 상대로 SSG가 정준재선수 볼넷, 오태곤 선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더니 박성한선수가 2타점 적시 2루타+추가 진루로 무사 3루 역전 기회까지 만들어지며 SSG가 이대로 뒤집나 했습니다.

그런데 배찬승 투수가 2아웃, 이호성 투수가 1아웃을 잡아내며 역전을 막아내고.... 8회말 백투백 홈런으로 삼성이 결국 5:2 승리를 거두었네요.

SSG는 결국 1선발 드류 앤더슨선수의 장염.... 1~3차전에서 선발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되서 시리즈 전체적으로 꼬였고.... 타선도 많이 고전했네요. 4차전에서 김광현선수가 투혼을 불살랐고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타선이 마지막 한방을 해주지 못하고.... 핵심 필승조인 이로운 선수가 이틀연속 공략당하며 시즌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로운선수는 이번시즌 최고의 활약을 했고 준플 4경기동안 정말 열심히 던졌는데 가혹한 결과를 받아들여야했네요....

이제 10월 17일 금요일부터 삼성과 한화의 플레이오프가 시작됩니다. 3선승제이며 1,2,5차전은 한화의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3,4차전은 삼성의 홈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펼쳐집니다. 두팀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2007년 준플레이오프였고 그때 3전 2선승제였는데 한화가 2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네요. 그 시리즈가 한화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였습니다. 과연 한화가 2006년 이후 19년만에 한국시리즈에 갈지 아니면 삼성이 2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할지. 한화는 2018년 이후 7년만에 포스트시즌이라 경험 부족이, 삼성은 와일드카드전 부터 포스트시즌 6경기를 치르고 올라왔기에 피로감이 걱정되겠네요. 어느팀이 LG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에 어느팀이 진출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