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8월에 부진하던 박동원이 리그 최강의 마무리 조병현에게 8회에 극적인 역전 결승 쓰리런을....
그리고 8회말 2사만루 수비중 1루수 오스틴을 교체(부상은 아니고 수비강화 명목), 지명타자인 신민재를 2루 수비로 넣으면서 지명타자 또 소멸.... 8회 2사만루 위기에 등판한 유영찬이 정준재 타자를 초구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뒤, 9회초 2사 타석에 볼넷 출루
슬금슬금 주루했지만 문보경 삼진 공수교대
유영찬의 4아웃 세이브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1위 유지하는 LG 트윈스
LG가 SSG에게 최근 3년간 강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오늘은 치리노스가 초반에 안타를 많이 맞으며 불안했고 SSG의 선발 미치 화이트가 5회까지 워낙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면서 끌려갔는데..... 어찌저찌 치리노스가 5이닝 2실점으로 버티고 6회에 화이트에게 2점을 뽑아내면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7회말 SSG의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김진성 투수 상대로 솔로포로 3:2 리드, 이번시즌 최강의 필승조를 지니고 있는 SSG라 아무리 불펜 공략을 잘하는 LG라도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로운 투수를 상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최근 그렇게 방망이가 안맞던 박동원 타자가 4아웃 세이브를 위해 나왔고 시즌 1블론밖에 없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 조병현 투수를 상대로 역전 쓰리런을 만드네요.
이후 8회말 장현식 투수가 2사만루에서 내려갔고.... 유영찬 투수가 4아웃 세이브를 해냈습니다. 참 지명타자 소멸을 또 이런식으로 볼줄은 몰랐는데;;;; 박동원 포수를 지명타자로 쓰다가 후반에 수비 투입하면서 지타 소멸시키는건 봤지만 오늘 이렇게 지명타자 소멸을..... 그래도 후반기에 여러 간판 마무리 투수들을 공략하더니 오늘은 조병현까지 공략하는 LG네요. 오늘 대체선발 김기중을 등판시켰는데 NC에게 대승을 거두어 여전히 1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는 한화와의 1위싸움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