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2:1 승리를 거둔 가운데 오늘 아틀레티코 홈에서 벌어진 2차전
시작한지 1분도 채 안되어 터진 코너 갤러거의 득점! 합산스코어 2:2 원점을 만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후반전 PK를 얻는 음바페.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레알 마드리드
그러나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허공으로 날아가버리고.... 비니시우스를 위로해주는 벨링엄
앙헬 코레아의 슈팅도 허공으로 날아가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연장전에서도 양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그렇게 돌입한 승부차기. 선축은 레알.
양 팀의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2:1로 레알이 앞선 가운데, 아틀레티코의 2번 키커 훌리안 알바레스가 킥을 할때 투터치로 했다고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스 바스케스가 항의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지며 알바레스의 킥은 실패로 정정
그리고 양 팀 모두 3번키커가 성공하며 3:2로 레알 마드리드가 앞선 상태에서 4번 키커로 등장한 바스케스
의 킥을 막아내는 얀 오블락!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4번키커 마르코스 요렌테가 골대를 맞추면서 다시 레알 마드리드가 우위를 점했고
5번키커 뤼디거의 킥이 아슬아슬하게 성공하며 또다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잡아내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레알 마드리드! 원래는 엔드릭이 5번 키커로 나설 예정이었다는데 긴장을 많이 한것 같아 뤼디거로 바꿨다고 안첼로티 감독이 언급했습니다.
선수들 보고 홈팬들 앞에서 고개 숙이지 말라고 독려하는 시메오네 감독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코 마드리드와의 UCL 토너먼트 6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부차기를 이기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워낙 치열한 경기들을 펼쳐왔던 두 팀이었고 1차전이 홈팀의 1골차 승리로 결정지어졌기 때문에 충분히 연장+승부차기를 예상해볼수 있던 대진이었는데 그렇게 되었네요. 이렇게 빠른 시간안에 골이 나올줄은 몰랐지만;;;
아무튼 전반전 선제골 이후 레알이 45분동안 두줄수비에 거의 아무것도 못했는데, 후반전 아틀레티코 체력이 떨어지고 잠잠했던 음바페가 결정적인 PK를 획득했습니다만 비니시우스가 그걸 넣지 못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네요.
연장전에서도 판가름을 내지 못하며 결국 승부차기로 갔는데..... 양 팀 모두 작년에 챔스 승부차기를 이긴건 마찬가지였습니다만(아틀레티코는 16강, 레알 마드리드는 8강),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좀 더 여유가 있어보이더군요. 승부차기에서 강심장으로 유명한 바스케스는 오늘은 너무 허무하게 킥이 막혔지만 투터치를 어필하면서 레알 입장에서 귀중한 점수를 벌어다주긴 했네요.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8강에서 아스날과 대결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무려 19년만에 챔스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당시 앙리에게 당했던걸 갚아줄 수 있을지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정말 레알 마드리드 팀 이름만 들어도 지긋지긋할듯... 13-14 결승부터 챔스에서 팽팽한 승부를 엄청 많이 펼치는데 대부분 한끗이 안따라주네요. 전 레알만 넘으면 아틀레티코가 결승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