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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3/11 03:09:24
Name Davi4ever
Link #1 fmkorea
Subject [스포츠] [해축]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펩 vs 클롭, 펩클라시코.giphy (수정됨)
클롭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기 때문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펩클라시코,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리버풀은 아놀드-알리송-조타-코나테-존스-마팁 등 많은 선수가 결장한 가운데
콴사와 브래들리가 선발 출전, 로버트슨과 살라가 벤치에서 출발했고
맨시티는 후벵 디아스와 그릴리쉬가 결장했습니다.






0:0의 균형을 깬 것은 맨시티였습니다. 스톤스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맨시티







하지만 후반 초반, 아케의 백패스가 짧았던 것을 누녜스가 잘 가로챘고
에데르송의 파울로 PK가 주어집니다!







이 PK를 맥알리스터가 성공시키며 1:1





PK 줄 때 충돌의 여파로 에데르송이 부상당하는 악재까지 겹친 맨시티.
결국 오르테가가 교체 투입됐고, 리버풀은 살라와 로버트슨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합니다.





살라의 멋진 패스로 좋은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루이스 디아스가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교체 투입된 도쿠가 멋진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맙니다.





두 명장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포옹.
정말 쉴틈없이 재미있는 공방 속에 양 팀의 명승부는 1:1로 마무리됐습니다.
한 30분, 15분, 10분만이라도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빠른 템포의 연속, 멋진 경기였네요.

전반에 맨시티가 먼저 골을 기록했지만 리버풀이 완전히 밀리는 흐름은 아니었는데,
후반 동점골과 함께 리버풀이 주도하는 흐름이 됐고
엔도에게 완전히 묶여버린 데브라이너를 펩이 교체해버리는 단호함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데브라이너가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리버풀이 후반에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부상당한 에데르송 대신 나온 오르테가의 분전,
그리고 루이스 디아스가 결정적인 기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추가골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안필드라고 해도 부상자가 많은 리버풀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후반에 맨시티를 수세로 몰아붙이는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클롭의 리버풀만 해낼 수 있는 모습 같았네요.
수비진이 고메스-판다이크-콴사-브래들리였는데 콴사와 브래들리는 어린 선수답지 않게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고
고메스는 처음에는 좌풀백, 로버트슨이 브래들리 나왔을 때는 우풀백으로 분전했습니다.
판다이크는 뭐 두말할 것 없이 대단했고요.
전반에 홀란 vs 판다이크의 1:1 역시 명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삼국지 일기토(단기접전) 보는줄...

맨시티는 전반의 경우 최근 절정의 폼을 보여주는 포든, 데브라이너를 중심으로 경기를 잘 풀어갔는데
후반 실점 이후 중원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며 아예 경기가 풀리지 않았는데
그래도 위험한 상황에서 오르테가의 선방, 스톤스-워커 등의 좋은 수비가 이어지며 무승부를 지켜냈습니다.
아케도 PK의 빌미가 된 저 장면 하나가 커서 그렇지 전반적으로 잘했고요.

그외에도 포인트가 많은데 너무 장문이 될 것 같고 조금 흥분하기도 해서 여기서 줄입니다.
아마 축잘알 분들이 더 많은 인상적인 포인트들을 적어주실 것 같아요.

어쨌든 양 팀의 무승부와 함께 아스날은 리버풀과 승점이 같은 가운데 득실 우위로 1위를 지켰습니다.
1~3위 팀의 승점 차이는 1점, 역대급 우승 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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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상황입니다
24/03/11 03:14
수정 아이콘
오늘 리버풀 중원 강하더군요
코마다 증류소
24/03/11 03:21
수정 아이콘
선발라인업에 비해선 굉장히 잘한 경기긴 한데 너무나 마네가 생각나는, 조타라도 있었더라면 하고 생각나는 경기였습니다.
유로파랑 FA컵을 계속 올라가면 체력이슈가 또 생길 수 있겠지만 맥엔엘 중원조합이 이정도를 계속 보여준다는 가정하에 OT원정 빼고는 남은 일정은 괜찮아보입니다.
lifewillchange
24/03/11 03:32
수정 아이콘
우주의 기운이 아스날에게로...
버류버
24/03/11 09:48
수정 아이콘
우주의 기운이 잘 안 받는 체질이라...크크크
24/03/11 03:40
수정 아이콘
불판에도 일부 올렸지만 이번 경기 결과에 따른 OPTA의 각팀의 우승확률을 보면 비길 경우에,
맨시티 48%, 리버풀 33%, 아스날 19%로 예측을 하고 있네요.
예상을 깨고 아스날이 20년만에 우승하는 걸 보고 싶은데 과연..
Jurgen Klopp
24/03/11 03:54
수정 아이콘
아쉽긴 했는데 시티 원정때는 역으로 시티가 아쉬운 결과였던걸 생각하면 또이또이로 생각하기로...
24/03/11 05:26
수정 아이콘
득실만 보면 아스날이 우승해야 되는 폼이긴 하네요
24/03/11 06:28
수정 아이콘
아스날 우승각 강하게 보입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24/03/11 07:09
수정 아이콘
본문 중간에 '펩의 리버풀' 얼마나 흥분하셨으면..
국수말은나라
24/03/11 07:12
수정 아이콘
흥분이 아니라 클롭이 없으면 펩이 리버풀와야 나올수 있는 경기력이라는 말 같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4/03/11 09:24
수정 아이콘
오타 같은데요.
무지개그네
24/03/11 10:04
수정 아이콘
허허 이걸 이렇게 해석 가능하군요.
Davi4ever
24/03/11 12:16
수정 아이콘
오타가 났네요 ㅠㅠ 수정했습니다.
국수말은나라
24/03/11 12:51
수정 아이콘
이러시면 제가 해석한게 뻘글이 되었네요 크크
Davi4ever
24/03/11 12:57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크크
캬옹쉬바나
24/03/11 07:14
수정 아이콘
하지만 아스날 팬들은 절대 방심 안 합니다. 작년에도 이런 분위기 였다구요 ㅠㅠ
FastVulture
24/03/11 07:44
수정 아이콘
2222
compromise
24/03/11 07:24
수정 아이콘
일단 아스날 맨시티전이 중요하겠네요. 아스날 대진이 제일 힘든 편이라서.
양치후귤
24/03/11 07:35
수정 아이콘
엔도 요즘 잘한다 얘기만 들었었는데
생각보다 더 잘하더군요.
전반에 포든 후반막판 도쿠 등 사이드에서 진행되는
맨시티 공격은 굉장히 위협적이었지만
중원부터 중앙 공격은 철저하게 틀어막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스날
24/03/11 08:04
수정 아이콘
토트넘이 우승 결정짓겠네요..
옥동이
24/03/11 08: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티팬 입장에선 좋은 경기 했다고만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펩클라시코는 양측에 강한 중원 싸움이후 빠른 공격전환으로 빠른 템포의 경기가 주로 이뤄지는데 중원 싸움에서 팽팽했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많이 밀렸다고 생각해요. 리버풀은 강한 동기부여가 느껴지는 경기력이었습니다.
훌리안 턴오버 굉장했구요. 빼줘야 하겠다 싶을 정도였는데 그릴리쉬가 기용 가능했다면 그릴리쉬로 교체 했을텐데 고민이 많았을거 같습니다.
덕배는 굉장한 선수지만 리버풀 수준의 중원 압박을 강하게 넣은 팀 상대로는 파워나 속도가 예전 같지 않아 탈 압박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저라면 홀란 덕배를 빼고 코바치치랑 도쿠 넣었을거 같습니다. 훌리안 턴오버가 심했지만 홀란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최종병기캐리어
24/03/11 08:52
수정 아이콘
이게 EPL 최정상팀의 축구다라는걸 보여주는 올시즌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90분이 순삭되는 미친 템포의 경기였네요
김꼬마곰돌고양
24/03/11 09:18
수정 아이콘
서로 최정상급이라 나올 수 있는 경기였네요.
한 쪽이 수준이 낮았다면 나올 수 없는 수준의 정말 빠른 템포의 축구 보느라 정신 없었네요.
아우구스투스
24/03/11 09:25
수정 아이콘
후반에 맥알-엔도-엘리엇 중원으로 그 덕배(코바치치)-로드리-베실바 중원을 씹어먹다니ㅠㅜ
24/03/11 09:26
수정 아이콘
아스날 : 제가요???
24/03/11 09:38
수정 아이콘
알바레즈는 공격력은 좋지만 볼 플레잉 능력이 부족한걸 다시 보여줬고, 실바는 지친건지 나이때문인지 예전에 리버풀전에서 혼자 운동장 전체를 커버하던 실력은 어디가고 할딱거리고, 덕배는 에너지 레벨 부족, 홀란드는 경기 관여도 없음...로드리 이하 수미-수비-키퍼 라인이 선전해서 비긴거지 하나만 더 먹혔어도 꽤 큰 스코어 차이로 졌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안필드 원정에서 비긴거면 만족해야 한다고 봅니다. 워낙 리버풀 분위기가 좋았어서
24/03/11 09:45
수정 아이콘
아스날 입장에서 무승부보다 맨시티 패가 더 좋아보였는데... 남은 리그 일정이 맨시티가 더 좋아서 맞대결을 아스날이 잡아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버류버
24/03/11 09:50
수정 아이콘
제가 응원한 이래 가장 강한 아스날인데도 우승이 이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니... 펩클 정말 대단합니다.
쿼터파운더치즈
24/03/11 10:09
수정 아이콘
아스날이 대진은 제일 까다롭긴 하던데...
김연아
24/03/11 10:11
수정 아이콘
잠들었... ㅠㅠㅠㅠㅠㅠㅠ
록타이트
24/03/11 10:26
수정 아이콘
와 진짜 클래스 있는 경기였습니다.
위르겐클롭
24/03/11 10:31
수정 아이콘
아직 경기도 많이 남고 강팀간 맞대결들도 다 남아있죠. 무엇보다 마지막에 3연전을 치르는 토트넘이 캐스팅보트가 되어주실듯..
24/03/11 12:43
수정 아이콘
맨시티 너넨 우승 많이했잖아 리버풀이나 아스날이나 좀 하자
Santi Cazorla
24/03/11 13:47
수정 아이콘
킹기 왔다
24/03/11 17:44
수정 아이콘
알바레즈 선발 뜬 거 보고 비기기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트레블 멤버라는 후광 때문에 이상할 정도로 고평가 받는데 이번 시즌 내내 고점의 모습을 보여준 게 오늘 전반전이 처음이었죠. 그마저도 알바레즈가 측면에서 역할 소화를 못한다는 걸 보여줘서 풀핏 상태의 팀을 보여줄 수 있는 베스트 11이 너무 한정적이구나 싶었습니다. 덕배는 나이도 먹고 부상 이후 수비 상황에서 아예 도움이 안되는 수준이라 442가 강제 되고 2미들로 중원 싸움도 안되니까 전방 압박에 목숨 걸고 첼시 정도 에너지 레벨만 돼도 발리는데 리버풀은 상대가 안되죠. 그릴리쉬 안 돌아오면 무관 확정이라고 보는데 돌아와도 계속 근육 부상 당하는 중이라 기대도 안되네요.
24/03/11 18:35
수정 아이콘
알바레즈는 도쿠보다 더 전진성이 적지만 그만큼 수비가담에있어 이점이 있기 때문에 선발이었습니다 리버풀 공격이 세서 알바레즈가 가담하는게 필요했거든요 맨시티홈이었으면 도쿠 썼을수도있지만 여긴 안필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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