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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3/10 12: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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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연예] [힙합] 스윙스 새 앨범 논란




너무 구려서 논란

스윙스 새 앨범이 나왔습니다.
발매 전 인스타에서 늘 그렇듯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다 떨어서, 어쨌든 요즘 쪼그라든 국힙씬의 팬들은 기대반 걱정반으로 기다렸는데요.
결국 개똥같은.. 아니 개똥도 아까운 퀄리티의 앨범을 뽑아와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너무 너무 올드한 메시지(내가 짱이야 무슨 말인지 알지 난 최고고 난 너무 대단해 너 몰라? 그럼 너 헤이터야)가 전체 앨범을 관통하는 가운데,
업그레이드는 커녕 퇴보한 스윙스의 랩, 원래도 유치했지만 이젠 재치마저 거세된 가사들, 화룡점정을 찍어주는 오그라드는 skit들
이 트렌디하고 맛깔나는 비트, 양홍원과 칠린호미 같은 영건들의 빛나는 피쳐링과 만나 힙합엘이를 터트려버렸습니다. 펑!

작년은 빈지노의 노비츠키, 이센스의 저금통, 키드밀리의 베이지, 스민의 해방과 같은 명반&수작들이 줄줄이 나오며 국힙팬들에겐 정말 즐거운 한해였는데요.
올해는 안그래도 맨스티어의 조명으로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던 국힙씬에, 나름 이바닥에서 큰 입지를 갖고 있는 스윙스가 커다란 똥을 뿌리며 호흡기를 떼고 있는 상황입니다.

새삼 빌스택스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디톡스나 들으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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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픽포드
24/03/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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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알못이지만 룩삼이 음감회 하다가 제대로 리액션 못하고 억텐조지면서 대신 나락 방어전하는거 보고 뭔가 잘 못 됐다는건 확실히 알았습니다
24/03/10 12:54
수정 아이콘
뭐 힙합플레이어로서 괜찮은 앨범을 낸 시기가 너무 오래전이라
업그레이드2 시절이 벌써 13년전이네요
ap알케미에서 신인들 음악 하게 해주고 그러면
스윙스는 이판에 할거 다하는거죠 크크
24/03/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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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본인이 플레이어로서의 자부심과 아집이 굉장히 강하고, 마케팅도 신인들에게 포커싱해주지 않는다는 것인 것 같아요
피를마시는새
24/03/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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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5년째 팬으로써 한마디하자면,

이번 앨범이 가장 별로입니다.

들을만한 트랙이 하나도 없어요.

주변에 충언하는 사람이 없나봐요.
피를마시는새
24/03/10 13: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비트가 맛깔나는지도 의문이고, 대부분이 극찬하는 양홍원 피처링도 그저 그렇습니다. 칠린호미는 늘 그렇듯이 아무 감흥 없고요.

마케팅적으로 잘하고 싶었으면 JM 시절 멤버들 피처링 들고오고, 노창 프로듀싱으로 갔어야.

웬 오카시인지.
24/03/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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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는 취향의 영역이지만 저는 나쁘지 않았어요. 양홍원 칠린호미도 스윙스랑 비교하면 극락..까진 아니지만 좋았습니다
마그네틱코디놀이
24/03/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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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가 하더라고요
실제상황입니다
24/03/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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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구리지 않았나 싶은데 이번엔 유독 더 구린 모양이네요..
24/03/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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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스윙스가 항상 주장하고 자기암시하고 호소하는 본인의 업적(?)에 비해
누가 봐도 명반 하나 없는 앨범 커리어가 큰 약점이었죠. 물론 본인은 인스타에서 '이번에도 명반' 이러고 있지만
24/03/10 14:36
수정 아이콘
Upgrade EP랑 Upgrade 2는 누가 봐도 명반인데요.
빈티지 스윙스나 외나무다리같은 똥망 앨범들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Upgrade 1 2, #1 mixtape vol 2, 감정기복, 레비테이트 시리즈 등등 스윙스 앨범 커리어는 꽤나 준수합니다.
24/03/10 14:47
수정 아이콘
업그레이드2가 명반이라고 주장은 하실 수 있지만 누가 봐도 명반이라는 건 절대 팩트가 아니죠
그 정도 수준을 명반이라고 하면 작년 재작년에만 국힙에 명반 한트럭도 넘을겁니다
이번 앨범은 개인적으로 빈티지 스윙스보다 아주 조금 나은 수준이라고 보고요
24/03/10 15:30
수정 아이콘
Upgrade 2는 명반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꽤나 있는데요.
그러면 반대로 '누가 봐도 명반 하나 없는 앨범 커리어'라고 단언하면 안되죠.
매번같은
24/03/10 13:02
수정 아이콘
올해 14년 만에 가리온 3집이 발매되죠. 아재 리스너는 그거나 기다려봐야겠습니다 크크.
딥플로우가 프로듀서 맡아서 올드스타일하게 만들고 있다는 얘기 들었는데 녹음은 완료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방금 전 딥플로우 인스타 가보니 어제 마지막 녹음 끝냈군요.
내년엔아마독수리
24/03/10 1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트는 좋았는데 랩이 너무 올드해서 안 어울려요
젊은 신입사원들 사이에 끼려는 영포티 부장님 같음

그리고 하하 스킷(작사 스윙스)는 손발이 오그라들었습니다
종이고지서
24/03/10 13:17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10년 전 스윙스가 지금 스윙스 만나면 바로 20분짜리 디스곡 나온다는 말이 사실인가 보군요 크크
24/03/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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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 퀄리티는 그냥 스윙스까들이 오버하는거구요.
무난한 평작이라고 생각하고 건질만한 곡도 꽤 있었습니다.
24/03/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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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이만 봐도 비판/비난글로 10페이지가 넘게 도배 되는 중인데 그냥 스윙스까들이 오버하는거 라는건 지나친 팬심 같습니다
건질곡은 어떤거 말씀하시는지 궁금하네요
24/03/10 15:34
수정 아이콘
스윙스가 하도 어그로 끌고 다녀서 원래 스윙스 앨범 나올때마다 힙합 커뮤니티 비판글 도배되는건 연례행사입니다.
Upgrade 2때도 힙플 게시판에서 일주일 넘게 욕만 먹다가 리드머 4.5뜨고 다 조용해졌죠.

건질 곡은 PORN FLICK, BEAST MODE, CONCERTA FREESTYLE, JUMP
비트는 꽤나 트렌디하게 잘 초이스했는데 스윙스 랩이 그 트렌디함에 따라가지 못했다는 평에는 공감합니다.
24/03/10 15:57
수정 아이콘
아무리 평소처럼 어그로 끌었어도 에넥 이방인급으로 뽑아왔으면 커뮤니티에서 갓윙갓 으로 도배됐을거에요
저 포함 많은 사람들이 이번에는 진짜 뭐 있나? 큰거오나? 하고 기다렸는데, 현실은 조정식과 형토링
이번에 리드머 몇점 나올지 궁금합니다. 3.0 예상하는데, 진짜 만악에 4 이상 나온다고 해도 이번엔 여론 안 뒤집힐 것 같아서요
그리고 JUMP는 저한테 관문 급이었어서.. mrl님과 음악 취향이 많이 다른가 봅니다
24/03/10 17:48
수정 아이콘
스윙스 앨범 낼때마다 저러는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진짜 에넥급을 기대한 사람이 있었다구요?
그냥 이번에 딱 리드머 3.0~3.5급 평작 앨범 나온건데 왜 이렇게 이번 앨범은 특히 역대급 똥망 앨범이라고 호들갑 떠는 여론이 많은지 궁금합니다.
24/03/10 20:00
수정 아이콘
누가해도 에넥 이방인 급이면 당연히 갓되고 남죠. 기대평균이 너무 높으세요.
포테토쿰보
24/03/10 17:23
수정 아이콘
똥 퀼리티 맞는거 같아요

오버가 아니라 스윙스 디스코그래피중에 최악인데요?
24/03/10 14:51
수정 아이콘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조정식 아나운서 나레이션이 제일 좋은 것 같기도 하고..
Mini Maggit
24/03/10 14:59
수정 아이콘
스킷 다 빼면 .5점 높아질듯한데
Lazymind
24/03/10 15:03
수정 아이콘
개똥퀄이라는 평가는 스윙스의 그동안의 업보 근들갑어그로 등의 결과고..퀄리티가 그정도는 아니죠.
랩은 언제나 하던그대로 비트는 나름 괜찮음. 그냥 평범한 스윙스 퀄리티죠. 뭐 엄청난 명반 낼거라 아무도 기대 안했고..
17번 스킷의 속내를 서사로 풀었으면 좋았겠으나 스윙스가 그런 트랙은 한번도 해본적 없기에 앞으로도 기대는 안합니다.
식케이 팝어랏이랑 비슷한수준
둘이 디스하더니 닮아가네..
24/03/10 15: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인 전성기 빈티지스윙스로 날려먹은 후로는 그냥 인지도나 영향력에 비해 디스코그래피는 구린 래퍼로 못박아도 무방해서...
사실 나오기 전에 호들갑만 안떨었으면 그냥 진부한 스윙스 앨범 하나 더나왔네 하고 넘어갔겠죠.
포테토쿰보
24/03/10 17: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24/03/10 17:38
수정 아이콘
저도 민타임이나 상업예술 같은, 기대치 대비 꽤나 실망스럽게 뽑힌 앨범들도 처음 돌릴때는 그래도 두근두근하며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진심 괴로웠습니다. 본인이 작사한 스킷들 포함 중간 중간 관문들이 많았고 그래도 끝까지 들어보자 해서 꾸역꾸역 참았는데, 마지막에 다시 처음부터 들어달란 말 듣고 육성으로 욕나왔어요.
원시제
24/03/10 18:56
수정 아이콘
힙합씬에서 유행한 이상한 자기과시의 가장 부적절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태도만 보면 국힙원탑인데...
24/03/10 20:01
수정 아이콘
너무 자의식 과잉이랄까. 누구 말대로(문돼지 친구) 조롱받기 딱 좋은
김성수
24/03/10 2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작년 앨범들은 제 취향들이 아니어서 아쉬웠습니다. 원래 IMJMWDP 멤버들을 좋아했었고 김상민도 빛 볼 때가 되어서 AP 앨범을 좀 기대했지만 step back 어쩌구 곡만 기억에 남았고.. 해방도 스민이 놀이터에서 뮤비 찍고 디지몬 부를 때부터 게임 체인저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고 유튜브 채널도 재빠르게 구독하고 항상 주시하던 친구인데, 분명 앨범 자체는 멋있는 건 맞는데 계속 돌리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더라고요. 노비츠키는 괜찮았지만 이것도 몇몇 곡에서 취향 저격 당한 정도였고 평 좋았던 저금통, 베이지, trapstar, 선전기술도 모두 재미 없었습니다. 오히려 R&B 쪽에서 BOMM, O Pruned!는 꽤 돌렸네요. 왜 Jerd는 랩을 안 하는지 ㅠㅠ 사클 때 랩 포텐이 꽤 높았다고 생각했었는데..

20, 21, 22 까지 그해 앨범 50개 정도 들었으면 그 중에서 계속 돌릴만한 앨범 다섯 개 정도는 보장해주던 힙합씬이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없어서 당혹스러울 정도입니다만 또 전체적으로 평은 좋아서 말 꺼내기도 어렵더라고요 크크크 노비츠키나 넋업샨 앨범 정도나 가끔 돌릴 것 같습니다. 스윙스는 애정하는 인물이지만 저도 앨범 제 취향은 아니긴 합니다. 트렌디 하려고 애써보인다는 것 올드하다는 것 이런 거 거진 상관 안 하는 편이라 그래도 계속 음악하고 도전하는 것 자체를 응원하고 싶네요. 슬로모나 가리온3만 기다립니다. (제가 가리온2를 2010년대, 오보에를 2020년대 국힙 앨범 중 거의 최고로 뽑는 편이라 기대컨이 어렵습니다 크크)
24/03/11 08:02
수정 아이콘
저는 노비 저금통 해방 트랩스타 선전기술 bomm 다 좋게 들었어요 크크 스꺼러도 좋았습니다
김성수
24/03/11 10:30
수정 아이콘
랩싯이나 사운드 위주로 죽이는 앨범들을 제가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편이고 플로우가 돋보이는 랩 위주에 적절히 대중적이면서 새로운 멜로디가 유기성을 채워주는 앨범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취향이 갈리는 것 같아요. 예컨대 베이지 별로지만 클리셰는 너무 좋은.. 그렇습니다. 근데 스꺼러 컴필은 개인적으로 앞의 앨범들에 비해 꿀릴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뭔가 저평가 받은 것 같긴 합니다. 크크크크
24/03/11 12:44
수정 아이콘
스커러 컴필은 선공개 i need가 너무 좋았어서 본 앨범이 약간 저평가 받은 감이 있죠 크크
어쨌든 스윙스 다시 앨범 작업해서 새로운거 낸다고 하니 기다려보긴 해야겠습니다
하마아저씨
24/03/11 07:48
수정 아이콘
스윙스 좋았던적이 한번도 없어서 기대조차 안했는데 들어볼 필요도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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