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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8/10 19:36:53
Name Pathetique
Subject 피부과 전문의가 풀어보는 탈모 이야기
한달 쯤 전에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글을 올렸던 피부과 전문의 Pathetique 입니다.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울적해서 일로 풀어보고자 쓴 글인데 다른 커뮤니티까지 글이 퍼지면서
여러 경로로 아주 많은;;; 쪽지, 문의가 쇄도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여러 루트를 통해서 퍼진 조회수를
다 합쳐보니 10000건이 넘더군요. 정말 신중하고 팩트에만 근거해서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 써보고자 하는 이야기는... 하아... 남초 커뮤니티에서 꺼내놓기 힘든 바로... 머머리 아..아니 대머리 아니
탈모 그 중에서도 남성형 탈모 입니다. 의사도 사람인지라 아무리 힘든 질환이라도 자기가 겪어보지 않은
질환은 그냥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치료하게 되지만 자신이 겪어본 질환이나 치료는 감정이입이 되어 환자분
이랑 같이 울면서 설명하고 열심히 치료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가 제게는 바로 그런 질환입니다.

아버지가 머머리 아..아니.. 남성형 탈모 이시기 때문입니다. 멘델의 유전법칙을 배운 중학교 때 제 동그란 머리에 붙어있는 머리카락도
동그란 완두콩 색깔처럼 유전의 법칙을 따른 다는 것을 깨달은 저는 그때부터 맘속 깊이 큰 근심을 안고 살았습니다.
내 머리카락은 언제쯤 민들레 홀씨 되어 호롤로~~ 날아갈 것인가?
기도도 많이 했고 불안한 마음에 대머리인 유명인 40-50명을 추려 그들의 아들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추적조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제 분석으로는 40% 정도가 대머리였습니다)
그리고 의대 본과 3학년 1달 반짜리 연말고사 시험이 끝나고 거울을 본 어느 날 저는 깨달았습니다.. 아 왔구나... 호롤로~~가 왔구나...
아아아아아... 하숙방으로 돌아와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한 30초 정도 소리를 질렀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저는 치료를 하고 있고 탈모 분야가 피부과 의사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찬밥 신세인 분야인데 (발전 속도가 빠르지 않고 돈이 별로 안됩니다.) 저를 위해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최신 지견의 작은 변화라도 따라가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잠깐 눈물 좀 닦구요...)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기 전에 꼭 드릴 말씀은 오늘의 주제는 남성형 탈모 라는 겁니다. 탈모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원형탈모, 측두 삼각 탈모, 반흔 탈모, 휴지기 탈모, 생장기 탈모, 발모벽, 당김 탈모증, 압박 탈모증 등등등.... 탈모라고 프로페시아 먹고 미녹시딜 바른다고 다 좋아지는 것이 아니므로 올바른 치료를 위해선 반드시 올바른 진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본인이 탈모라고 생각되신다면 꼭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한번 보시는 것을 강력히 권유드립니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소인이 매우 강한 질병입니다. 전세계 어디서나 공통적으로 성인 남성의 10-15%는 호롤로~~ 를 깨닫고 이불 속
에 들어가 소리없는 아우성을 지르게 됩니다.  
대머리가 전혀 없는 집에서 대머리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런 분들께는 정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생에 무슨..흑흑)
80% 이상은 촌수로 3촌 이내에 대머리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의 경우도 할아버지는 머리숱이 아마존 밀림이신데 아버지의 외삼촌께서.. 흠흠..

탈모가 되는 병리기전은 별로 궁금하지 않으실 것 같지만 간략하게만 설명드리면 대머리의 모낭 주변에는 테스토스테론을 5DHT 라는 물질로
바꿔주는 5알파-reductase라는 효소가 있고 5DHT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용체까지 있어 모낭이 가늘어지면서 결국엔 소실되게 됩니다.

남성형 탈모는 워낙에 서서히 일어나므로 정말 초기에 알아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의대생이었던 저도 정신없이 살다보니 약간 진행이
되었을 때 알게 되었으니까요. 병원에 가는게 제일 좋지만 집에서 자가 진단을 위해서 해볼 수 있는 방법들도 몇가지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하루에 100개 이상의 탈모가 일어날 때 의심해볼 수 있다고 하지만 실생활에서 떨어진 머리카락을 세다가는 광인 취급 받기
딱 좋습니다.

M자 탈모의 경우 눈썹의 제일 높은 지점에서부터 헤어라인이 제일 높은 곳 까지의 거리를 자로 매달 재는 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놀리기를 좋아하는 악독한 친구나 이미 결혼을 굳건히 약속한 여자친구, 눈물을 잘 참으시는 같이 사시는 어머님이 계시다면 머리 위에서
매달 사진을 찍어두는 방법도 매우 좋습니다. 뒷머리와 정수리 혹은 앞머리를 뽑아서 굵기를 비교해보는 방법도 시도해 볼만한 방법입니다.
이런 방법들은 저도 진료실에서 탈모 여부가 애매할 때 쓰는 방법입니다. 남성형 탈모는 일단 치료를 시작하면 최소 10-20년은 치료를 유지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시작 여부를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합니다. 남성형 탈모가 아닌데 약을 10년간 복용해 오신 분도 뵌 적이 있습니다.

일단 남성형 탈모로 진단이 되었다면 이제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할 시간입니다.

1. 먹는 약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 두타스테라이드<아보다트>)
이 약에 대해 설명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모두 두 손을 모으고 할렐루야를 3번 외쳐야 합니다.
먹는 약은 남성형 탈모 치료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수천만명의 남성들이 이 약 덕분에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갈색 부분이 플라스틱 뚜껑에 붙어 떨어져 나간 카스테라 짤을 보면서도 허허 웃을 수 있게 되었고 탈모갤에 자신의 머리 사진을
뻔뻔하게 일부러 올리면서 네다풍이라는 댓글을 보며 사악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 가슴 수술을 하신 여자분들이
수술 직후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 경향이 있고 저를 포함한 호전된 탈모인은 탈모갤에 사진을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돈도 그렇고
없다 있게 되면 더 사악해지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 것 같습니다. 저부터 반성하겠습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복용한다면 90% 이상에서 탈모가 멈추고 50-60% 정도에서 발모가 진행되고 머리카락 두께도 두꺼워집니다.
효과를 볼 때까지 3-6개월이 소요되며 복용을 중단하면 역시 3개월 후부터 원래 속도대로 탈모가 시작됩니다.(먹다 안 먹으면 더 빨리 빠지는 것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의학적으로 임신을 시도할 때에도 약을 끊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진료시 면담을 하면서 복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가장 두려워하시는 부작용이 성기능의 저하입니다.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테스토스테론을 5DHT로 바꿔주는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이기 때문에 이론 상 이 약물이 테스토스테론 자체의 농도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는 의사들이 이러한 면을 다소 과소평가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런 측면은 현재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추후 연구를 보면 1-2% 정도에서 실제로 성욕감퇴, 발기력 약화, 정액량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또 사람이 이런 부작용을 알게되면 조금만 느낌이 와도 "약 때문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 물론 제..제가 그랬다는 건;; 읍읍)

실제로 약의 용량을 확 높혀서 동물 실험을 해보면 이런 결과가 더 확실하게 나타나며 사람이든 동물이든 극히 일부에서는(극히 일부입니다!) 이런 성기능의 저하가 약물을 끊어도 계속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몇년 전부터 미국 FDA는 약물 내 경고문에 '영구적 성기능의 저하' 에 대한 설명을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성기능의 저하 빈도는 100명 중 1-2명으로 생각하시면 되고 설사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해도 머리를 포기하고 그녀와 나의 기쁨을 택하신다면 투약 중단 후 수개월에 걸쳐 돌아오게되어 있습니다. 끊어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대개는 약 때문이 아니라 그럴 나이가 되어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피나스테라이드 보다는 아보다트에서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대신 발모 효과는 아보다트가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약물을 쓸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데 개인적으로는 환자분의 나이, 결혼 여부, 자녀 유무 여부, 탈모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택일 하거나 둘 다 쓰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2. 바르는 약(미녹시딜)
역시 먹는 약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남성들을 탈모에서 해방시켜준 약입니다. 할렐루야 3번까지는 아니고 1번 정도는 외치셔도 됩니다.
내가 호롤로인데 이 약을 쓰지 않는다면 역시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지 않고 효과도 확실한 방법입니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원래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약이었는데 중환자실에서 정맥 주사로 쓰다보니 환자들 몸에 털이 자꾸 나서
발모제로도 쓰게 된 약입니다.(이런 약들은 너무 많습니다. 혈압을 낮추려다 곧휴가 서서 발견된 비아그라, 간암에 좋은 효과를 보인 구충제, 우울증 약을 먹던 환자들이 사정이 잘 안되서 발견된 조루증 치료약 등등...)  두피의 모낭 주변 혈관도 확장되어서 혈액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발모가 일어나는 기전입니다. 80% 정도에서 탈모가 멈추고 60% 정도에서 발모가 진행됩니다만 그 정도는 먹는 약보다 약간 부족합니다.

주의할만한 부작용은 별로 없지만 스프레이로 뿌리는 식으로 이용하실 경우 정확히 바르고자 하는 부위의 두피에 얼마 닿지 않고 엄한 곳에 발려저서 엉뚱한 곳에 털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눈에 들어가면 안되는 약인데 스프레이로 이용하다보면 그럴 가능성이 있으니 직접 탈모 부위에 하루 2회 도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모발이식술
먹고 바르는 약만으로 치료해보기에는 약간 혹은 많이 늦으신 분들을 위한 확실한 치료법입니다. 치료 효과는 웨인 루니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리 대머리여도 뒷머리는 남아있게 마련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효소나 수용체가 뒷머리에는 잘 발현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를 이용해서 뒷머리를 뽑아서 앞에 심으면 심겨진 머리는 여기가 뒤인줄 알고 탈모가 잘 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뒷머리 두피를 긴 직사각형 형태로 도려내서 모낭을 분리하고 뒷머리 두피는 봉합하는 방식을 많이 썼고 최근에는 작은 모낭을 하나하나 드러내서 심는 방법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때그때 상태에 따라서 한가지 방법을 쓰거나 두가지 방법 모두를 쓰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2000-6000모 정도를 이식하고 이식된 모발이 살아남는 확률인 생착률은 70-90%정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발 이식을 한 경우에도 다른 치료 방법들을 병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이식한 모발은 살아있는데 아닌 머리는 빠져서 앞머리 남긴 청나라 변발과 같은 스타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메조테라피
머리카락을 모내기로 비유하면 1,2번은 벼를 죽이는 여러 병충해를 농약으로 죽이는 방식이고 모발 이식술은 옆의 빽빽한 모를 뽑아다 빈 논에 심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메조테라피는 죽어가는 논에 비료를 뿌리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러가지 방식을 사용해서 두피에 직접 약물을 얕게 골고루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혈액순환량을 늘려주는 약물, 휴지기의 모발을 생장기로 전환시키는 것을 도와주는 약물, 여러가지 성장인자,두피에 직접적으로 영양이 되는 성분, 줄기세포 추출액 등을 직접적으로 알맞은 깊이로 넣어줍니다. 개발 초기에는 반신반의 하는 연구결과들이 많았으나 지금은 일관성 있게 모발의 갯수와 두께 모두 미녹시딜 이상으로 증가하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굳이 남성형 탈모 뿐만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종류의 탈모에 효과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치료법을 처음 시행해보았을 때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으나 현재는 확신을 갖고 권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먹는 약을 드시기 어렵거나  거부감이 있으신 분 혹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분들께는 효과도 확실하고 필수적인 치료입니다.

5. 저용량 레이저 치료
자외선이나 적외선 빛을 이용한 치료입니다. 빗, 헬멧 등 여러가지 형태가 나와있습니다.
치료의 원리는 빛을 통해서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모낭 주변 세포의 ATP(세포의 에너지원)을 증가시키며 두피에 존재할 수도 있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상처 회복 능력을 증가 시키는 등의 작용을 통해서 발모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의학적 근거는 확실치 않은 상태입니다. 효과가 있다는 논문도 있고 효과가 없다는 논문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공의 때 이 기기에 대하여 임상연구 의뢰가 들어와서 직접 임상시험을 해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별 효과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위의 치료들을 다 하면서도 추가로 치료를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으시다면 그때 속는 셈 치고 시도해볼만한 정도의 치료로 생각합니다.

6. 그외 탈모에 대한 속설들
모발생장이나 머릿결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들이 있습니다. 콩에서 나온 리보플라빈, 녹차에 많은 폴리페놀, 그외 많은 비타민, 단백질 등이 모발에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성분들이 남성형 탈모를 중단시키거나 호전시킬 수는 없습니다.
바꿔 말하면 그 어떤 음식이나 영양제, 건기식으로도 남성형 탈모의 진행을 느리게 하거나 중단하거나 호전시킬 수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모자, 헤어스타일링 제품도 남성형 탈모의 진행에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쓰셔도 되고 벗으셔도 바르셔도 됩니다. 과도한 모자사용, 헤어스타일링 제품으로 두피에 피부염이 생기면 그것때문에 일시적으로 탈모가 가속화될 수는 있으나 남성형 탈모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물구나무서기도 도움이 전혀되지 않습니다. 팔 근육이 좋아진다는 장점은 있을 것 같습니다. 빗 등으로 두피를 두드리는 것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시원하긴 합니다.

어떤 샴푸나 두피 케어 제품도 남성형 탈모의 진행을 느리게하거나 중단하거나 호전 시킬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신 경험으로 있다고
주장하실 수 있을지는 모르나 의학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 하려면 여러개의 대규모 이중맹검무작위 임상시험을 거쳐야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수년전 식약청에서는 모든 샴푸와 헤어케어제품에서 "발모" 라는 문구를 삭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요새는 "탈모 방지" 라는 말을 쓰더군요. 사실은 저것도 허구일 가능성이 99%입니다.

7. 정리
a. 본인의 탈모가 어떤 종류의 탈모인지 꼭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한번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b. 남성형 탈모가 맞다면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은 4가지 입니다. 먹는 약, 바르는 약, 메조테라피, 모발이식
c. 1가지 치료만 하시겠다면 먹는 약을 드세요. 어떤 약을 어떻게 드실지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d. 먹는 약의 부작용이 두려우시거나 효과를 보지 못하신 경우, 먹고 바르는 약의 효과가 나타날 몇 달도 아까우시다거나 좀더 좋은 효과를 즉각적으로 보길 원하신다면 메조테라피까지 하시면 됩니다.
e. 이미 진행이 좀 되었거나 미용적으로 이쁜 헤어라인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모발 이식이 답입니다.

#지난 번 자외선 차단제 글을 썼을 때 상품명, 구체적 진료 상담 등 상업적 내용과 관계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PGR 게시판의 성격상 맞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제 개인 블로그 주소를 잠시 올려놓을 테니 (그쪽에도 같은 글을 보충해서 올리겠습니다) 민감한 질문은 그쪽을 통해서 물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반적인 내용은 관계 없습니다. ^^

http://blog.naver.com/rustypipe99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7-11-10 15:13)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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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트리아
17/08/10 19:41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드리며
피부과 예약을 해야겠네요
Jon Snow
17/08/10 19:42
수정 아이콘
추천...스크랩...감사..합니다
원달라
17/08/10 19:50
수정 아이콘
12월에 수술했습니다.
올 여름은 더웠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
Pathetique
17/08/11 09:53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른 치료도 꼭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유지애
17/08/10 19:51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호롤로이셔서 저도 각오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명같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Pathetique
17/08/11 09:53
수정 아이콘
아닐 수도 있습니다. 꼭 아니길... 기도해봅니다.
17/08/10 19:51
수정 아이콘
그럼 간지나는 수염 가지고 싶으면 미녹시딜을 턱에 바르면 도움이 되나요?
Pathetique
17/08/11 09:54
수정 아이콘
약간 숱이 늘겠지만 머리에서만큼 효과가 크진 않을 겁니다.
공정연
17/08/10 19:53
수정 아이콘
모발이식은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고는 하는데, 5000모 기준으로 얼마쯤 하는지 궁금하네요!
17/08/10 19:53
수정 아이콘
그깟 성기능 따위....
머리카락을 위해 고자가 되겠습니다!!!
Pathetique
17/08/11 09:57
수정 아이콘
약 드셔도 기능에 이상이 생기지 않을 확률이 훠어어어얼씬 더 높습니다! 고자 안되셔도 됩니다. ㅠㅠ
귀여운호랑이
17/11/11 16:47
수정 아이콘
쓸 기회를 아예 못 갖느냐 쓸 기회는 생기지만 쓸 수가 없느냐!
Pathetique
17/11/16 18:46
수정 아이콘
아아아 나쁜 사람~ 크크크
로쏘네리
17/08/10 19:58
수정 아이콘
프로페시아 먹은지도 벌써 4년차.. 그래도 머리숱이 조금씩 줄어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ㅠㅠ
약물의 효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드는 경우(탈모가 더 진행되었다는 표현이 맞겠죠..ㅜ)에 최대한 약효과를 유지하는 방법같은건 없나요? 개인적으로는 먹는 약 바르는 약 둘 다 하고 있는데..
Pathetique
17/08/11 09:57
수정 아이콘
약 종류나 복용방법을 조금 바꾸거나 메조테라피를 추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라됴헤드
17/08/10 19:59
수정 아이콘
훌륭한글입니다...조용히추천...
이사무
17/08/10 20:00
수정 아이콘
앞머리나 m형은 아닌데...
몇 년 전 지루성피부염이 심해서
피부과를 들렸더니 각질로 인해 모낭이 막히고
그래서 모낭에 두세가닥이 있어야 하는데
하나만 남았다고 하더라구요

정수리, 앞머리 이런덴 괜찮은데
머리 가운데 부분이 숱이 엄청 줄었습니다
이런 경우도 약을 먹어야하나요?
17/08/10 20:10
수정 아이콘
저하고 비슷하군요. 저도 지루성 피부염이...
머리 가운데가 많이 숯이 줄어드는건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합니다.
이사무
17/08/10 21:35
수정 아이콘
예 양가 쪽에 뭐....탈모이신 분이 없는 건 아닌데,
머리숱이 진짜 엄청 많았는데 지루성피부염오면서 머리 가운데 부분이 엄청 줄었습니다.
Pathetique
17/08/11 09:58
수정 아이콘
실제로 상태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스덕선생
17/08/10 20:08
수정 아이콘
2년 전, 머리가 m자로 빠져서 공포에 휩싸였는데 머리라인만 못생기게 바뀌고, 탈모는 멈췄습니다.

일정 연령 넘어가면 머리 라인이 후퇴하는게 맞는건가요? 인터넷 찾아보니 머리선이 밀리는건 문제없다고 하는데 외가쪽 분들이 죄다 이마가 훤칠해서...

그리고 머리라인을 좀 고르게 하고 싶은데 모발이식 말곤 답에 없을까요...
Pathetique
17/08/11 09:59
수정 아이콘
실제로 남성형 탈모인지 아닌지는 상태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hairline 교정은 이 경우에는 모발이식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울리히케슬러
17/08/10 20:09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부터 탈모가 시작됐는데 그땐몰랐죠 탈모인줄 그냥 머리털이 좀 많이 빠진다생각했는데 군대가기전 병원갈때 탈모라는걸 알게됬네요 요즘 머리를 볼때마다 왜 진작에 깨닫지못하고 병원에 가지않았나 후회스럽네요ㅜㅜ
아모르
17/08/10 20:13
수정 아이콘
여드름에 관해 글좀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17/08/10 20:16
수정 아이콘
몇 년 전 피지알에 탈모관련글이 올라왔을 때 댓글로 써주신 내용이군요.
메조테라피에 대한 부분은 그 사이에 확신으로 바뀌신 듯. 당시에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권하셨던 걸로...
제가 탈모인이라 매우 감명(?)깊게 읽었고 탈모관련 질문글 올라오면 그 댓글달린 글을 링크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찾아보니 그때 글이 벌써 5년 전. 헉;;;
Pathetique
17/08/11 10:00
수정 아이콘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메조테라피는 확신으로 바뀐게 맞습니다.
myangelum
17/08/10 20:17
수정 아이콘
역시 프로페시아 미녹시딜이 답이자 정석이네요
모지후
17/08/10 20:21
수정 아이콘
제 어머니께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고민이신데, 여성 탈모 치료는 남성형 탈모와 다르게 접근하나요?
성별/나이 관계없이 탈모에 대한 관심은 점점 늘어가는데, 정작 탈모는 '난치병' 타이틀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Pathetique
17/08/11 10:02
수정 아이콘
여성형 탈모도 쓸까 하다가 너무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서 적지 않았습니다. 여성형 탈모의 경우 남성형 탈모와 접근법이 일부 다릅니다.
먹는 약의 효과가 남성형 탈모처럼 좋지 못하거든요. (그렇다고 먹는 약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남성형 탈모와 다른 약물들과 시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형 탈모보다는 오히려 치료가 좀더 복잡하고 반응도 사람따라 편차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17/08/10 20:24
수정 아이콘
비오틴 챙겨먹는데.. 이것도 아닌가요?ㅜㅠ
추가적으로 프로페시아는 하루중 어느시기에 먹는게 좋을까요?
Pathetique
17/08/11 10:03
수정 아이콘
비오틴도 두피에 중요한 영양소이긴 하지만 보충해서 드신다고 남성형 탈모에 영향을 주진 못합니다.
프로페시아는 하루 중 아무때나 시간을 정하셔서 같은 시각에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욕망의진화
17/08/10 20:30
수정 아이콘
아보다트 원탑이죠?(개인적으론) 젊은시절에 프페도 먹고, 새하얀 a4 용지깔고 프로스카(사다리꼴형태)5단썰기 신공으로 200조각으로 불린 모세의기적도 행하였지만,

40대 접어들고 아보다트만 10통
이상 먹어본 결과 탈모는 정복됐다 라고 주장하고 싶네요. 풍성해진 머리덕분에 인기가 급상승 했다는
구라는 치고싶진 않지만, 최소 초면에 머리숱 어택은 안 받네요 하하.

전 포에버 아보다트파지만 본문에 언급된 4번
메조테라피 혹하네요. 인간의 욕망이란 크크~

ㅡ비용및 시술사항에 대한 궁금증 쪽지나 댓글로
부탁 드려도 될까요?ㅡ
닉네임좀정해줘여
17/11/11 22: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비용 및 시술 사항에 대한 궁금증은 누구나 여쭤보고 싶을 겁니다만 글쓴분께서도 이걸로 밥먹고 사는 분인데 댓글로 그 이상을 바라시는 건 좀 실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따로 비용을 지불하고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으시는게 맞지 않을까요...사실 이 정도 글 적어주신 것만해도 엄청 감사한데요.
주인없는사냥개
17/08/10 20:31
수정 아이콘
머리카락을 위해서라면 거세라도 할 수 있습니다. 성기능 저하 그까이꺼 아무 상관 없어요!
그건 그렇고 제가 요즘 모낭염 때문에 굉장히 고생중인데 모낭염, 여드름 종류에 관해서도 글 한번 써줄 수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벨라도타
17/08/10 20:33
수정 아이콘
먹는약, 바르는약, 약물주사... 이렇게 세개 해봤네요. 전역하고 머리가 많이 빠지길래 유명하다는 피부과가서 진단하니 남성형 탈모...
두피스케일링, 약물주사 하다보니 이거 언제까지 계속 해야하나 하고 그런 생각도 들어서 먼저 돈준 10번만 하고, 그 뒤로는 그냥 프로페시아만...

제 경우에는 약물주사는 확실히 [머리가 새로 난다는 체감]은 되더군요. 대신에 주사맞을때 진짜진짜 아프다는건 부작용(?)이라고 해야하나요 흐흐 실제로 하고 나면 한 삼십분정도는 아프더군요. 하기사 주사바늘로 머리를 수십번 찌르는데 안아플리가 없죠...
푸로페시아는 그냥 악화 안시키는 정도.. 머리가 새로 나거나 굵어지거나 하는 느낌은 없는것 같습니다. 몇년째 계속 먹으니 간 조심해야하는거 아니냐? 해서 한 석달정도 안먹은 적이 있었는데, 확 체감되는 정도는 아니지만 평소보다 빠지는 양이 는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아버지는 탈모 없었고, 백부와 조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당첨 ㅠㅠ
Pathetique
17/08/11 11:56
수정 아이콘
먹는 약과 메조테라피는 사랑입니다. 요새는 주사바늘로 한땀한땀 찌르지 않고 하는 방법도 나와서 약간 덜 아프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17/08/10 20:39
수정 아이콘
할아버지 형제 두분다 헤이하치 스타일이신데
아버지 형제들은 풍성 풍성해요
저랑 형 사촌 동생들도요.
이렇다면 걱정 좀 덜해도 되겠죠?
루트에리노
17/08/10 20:44
수정 아이콘
그...격세유전이라는 말이 있던데...
Pathetique
17/08/11 11:57
수정 아이콘
대를 걸러 유전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고 탈모가 되실 가능성이 있긴 있으십니다.
너무 걱정하진 마시고 대신 빨리 알아차리는 게 중요합니다.
Janzisuka
17/08/10 20:50
수정 아이콘
흠 가끔 머리 감고 수건으로 털면 머리카락이 조금씩 빠지던데 이것도 위험한걸까요
Pathetique
17/08/11 11:57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그건 모두가 그렇습니다.
부모님좀그만찾아
17/08/10 20:51
수정 아이콘
다발성원형탈모도 메조테라피가 효과있나요?
Pathetique
17/08/11 11:58
수정 아이콘
다발성 원형탈모의 주된 치료는 다른 방법 이구요 메조테라피를 보조적 방법으로 병행할 수 있습니다.
다발성 원형탈모는 정말 주의깊게 여러가지 방법을 고려해봐야하는 질환입니다. 병원을 열심히 다니시길 권유드립니다.
부모님좀그만찾아
17/08/11 14:05
수정 아이콘
사실상 포기상태라서요 음 감사합니다
17/08/10 20:54
수정 아이콘
알콜과 흡연이 탈모에는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지 알수 있을까요?
Pathetique
17/08/11 11:59
수정 아이콘
남성형 탈모에서 명확한 영향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알콜과 흡연 모두 염증반응을 일으켜 남성형 탈모가 아닌 다른 경로로 가속화 시킬 수는 있습니다.
kartagra
17/08/10 20:54
수정 아이콘
오 아주 유익한 글이로군요
물맛이좋아요
17/08/10 21:20
수정 아이콘
전 이미 포기했어요. 그냥 바짝 짧게 자르고 다닙니다.
Pathetique
17/08/11 12:00
수정 아이콘
포기하지 마시고 먹고 바르시는 약이라도 한번 써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메르치
17/08/10 21:26
수정 아이콘
탈모인지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이 있나요? 머리가 많이 빠진다 싶으면 먹는 게 나을지, 병원 가도 약을 지어줄지 모르겠어요.
생겼어요
17/08/10 21:58
수정 아이콘
감사하게도 집안에 탈모를 겪는 사람은 없는데 지루성 두피염때문에 걱정입니다. 좀 괜찮아졌다 싶다가도 조금만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뒷머리 끝부분이 붉어지고 가려운데요. 미용실을 갈때마다 이대로 방치하면 머리 빠진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걱정입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완치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관리를 잘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알고있는데 그래도 한번 쯤은 병원에 방문해봐야 할까요?
Pathetique
17/08/11 12:01
수정 아이콘
완치는 어렵고 관리를 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관리라고 함은 결국 스트레스 더 받고 잘 자고 음주 줄이고 뭐 그런 것들이고 뭔가 악화된다는 느낌이 왔을 때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시는 겁니다. 병원에만 빨리 오셔도 큰 고생은 안하실 수 있습니다.
17/08/10 22:01
수정 아이콘
그깟 성기능...쓰지도 못하는거...
과감히 아보다트를...읍읍...
글은 잘 봤습니다. 혹하는 것도 있네요 ㅠ
알카즈네
17/08/10 22:11
수정 아이콘
살포시 추천+스크랩하고 갑니다.
신지민커여워
17/08/10 22:11
수정 아이콘
신은 제게 못생기 얼굴과 체형 그리고 대두만 주셨어도 과분한데 탈모까지 주셔서 정말..
Pathetique
17/08/11 12:02
수정 아이콘
저도 대두와 탈모 못난 치열을 함께 받았습니다.
Skywalker
17/08/10 22:27
수정 아이콘
미녹시딜이 눈에 들어가면 안되는 건가요? 가끔 뿌리다가 들어간 적이 있어서;;
Pathetique
17/08/11 12:03
수정 아이콘
한두번이야 괜찮지만 반복적으로는 들어가면 문제가 됩니다.
코알라로태어날걸
17/08/10 22:41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스크랩하는 내가 싫다..
고카츄
17/08/10 22:45
수정 아이콘
지난 번 자외선차단제 글도 그렇고 이번 글도 매우 유익하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여드름 관련 글도 올려주실 수 있을지 문의 드립니다.
Pathetique
17/08/11 12:04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요? 흐흐 여드름이면 내용이 너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이슬먹고살죠
17/08/10 22:55
수정 아이콘
탈모진단법에 대해서 첨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17/08/10 23:0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먹는 약은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고 하던데, 진단을 받아볼까 살짝 고민이 됩니다.
다만 글 내용과는 별개로, 피지알에서는 야민정음을 지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athetique
17/08/11 12:04
수정 아이콘
야민정음이 뭔가요? 제가 뭔가 어투를 잘못 썼다면 죄송합니다.
17/08/11 13:12
수정 아이콘
본문 중에 쓰신 "머머리"가 야민정음입니다. 참고 문서 하나 링크드립니다 : http://www.urimal.org/1321
Pathetique
17/08/11 13:1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Carrusel
17/08/10 23:15
수정 아이콘
지난 번에 이어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염색이나 펌이 탈모에 영향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새치도 꽤 성가시거든요.
Pathetique
17/08/11 12:05
수정 아이콘
염증을 일으켜서 일시적으로 탈모를 가속화시킬수 있지만 대개는 모두 회복됩니다. 빠진 머리가 다시 나지 않는 남성형 탈모와는 무관합니다.
Carrusel
17/08/11 17:59
수정 아이콘
탈모가 두려워 염색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안심이네요.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Pathetique
17/08/12 10:38
수정 아이콘
알러지를 흔히 유발하는 성분을 뺀 염색약도 있습니다.물론 이것도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만... 가능성을 약간 낮출 수는 있을겁니다.
염색하시고 좀더 젊게 다니시길~!
Carrusel
17/08/12 15:27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17/08/10 23:28
수정 아이콘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가 간에 무리를 준다는 이야기도 많던데,간이 안 좋은 사람은 복용을 중단해야 하나요?
간에 어느정도 무리가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Pathetique
17/08/11 12:06
수정 아이콘
대개는 괜찮습니다. 간염 보균자도 복용해도 문제가 없고 더 큰 이상이 있어도 3달에 한번정도 피검사 하시면서 드실 수 있습니다.
17/08/11 12:4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Otherwise
17/08/10 23:29
수정 아이콘
약만 먹는데 미녹시딜은 안 바르는데 바르는게 좋나요? 그리고 지루성 두피염이 있는데 미녹시딜 발라도 되나요?
Pathetique
17/08/11 12:06
수정 아이콘
두피 전체에 바르지 마시고 탈모 부위 주변으로 바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맥도널드
17/08/10 23:59
수정 아이콘
호르몬제가 효과는 직빵입니다만...
역시 부작용이 있다는게 단점입니다
시장조사를 해보면 이 좋은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결국 성기능 저하에요...
혹시 호르몬제가 아닌 다른 치료방법이 있을까요? (현재 나와있는 치료제가 2개 이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려진 방법이 아니더라도 이론적으로나마 가능성이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성장호르몬을 이용한 탈모치료제를 연구 개발하고 있어서....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Pathetique
17/08/11 12:07
수정 아이콘
이런적으로야 가능한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만 일관성 있게 효과가 입증된 치료는 위에 적시한 4가지 뿐입니다.
바스테트
17/08/11 01:09
수정 아이콘
여드름
그리고 건선피부에 대해서도 혹시 써주실 수 있으십니까?
다른것보다 건선떄문에 오랫동안 고통 아닌 고통을 받았는데.. 혹시나 괜찮다면 부탁드리고 싶습니다...ㅠ
몽쉘통통
17/08/11 07:54
수정 아이콘
여드름 여드름 특히 엉덩이 여드름요

아주 고통스러워요 ㅠㅠ
꿈꾸는사나이
17/08/11 10:08
수정 아이콘
여러분 약드세요 약!!
저도 이마라인이 올라가는 걸 느끼고 알아보다가
엠탈에도 드물지만 효과있고 발모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먹었는데...
한 6개월?? 정도 먹었는데 오늘 아침 엠라인에 솜털 나는걸 발견했습니다 ㅜㅜ
Pluralist
17/08/11 11:16
수정 아이콘
비관련자로서 읽어도 정말 즐거운 글이었습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17/08/11 11:46
수정 아이콘
비관련자라 중의적의미네요 크크 풍성하기도 하면서 타전공의라는 의미인가... 기만자ㅠ
Zakk WyldE
17/08/11 12:42
수정 아이콘
저는 탈모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예전에 비해 좀 적어진 느낌인데 아직도 사람들은 넌 많은거다라고하는데 그냥 나이 먹어서 조금씩 빠지는 건지.. 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많긴한데 전보단 덜 많아서..
17/08/11 12:58
수정 아이콘
이건 당연히 가보셔야죠.
안가시는 경우 탈모, 정상의 가능성이 있는데
가시는 경우 탈모치료, 정상의 가능성 이니까요

진단은 무조건 받는게 좋습니다
발음기호
17/08/11 16:28
수정 아이콘
전문가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른이유
17/08/11 19:58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습니다 프페먹다가 비싸서 카피약 먹고있는데요 몇년 복용했지만 그래도 우수수빠질때도 많고 머리감을때도 빠지고 그러는데 약먹고있으면 신경안써도 되는부분일까요!?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면 맴이 찢어집니디
Pathetique
17/08/12 10:3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하루에 머리가 100개 정도는 빠집니다. 그러나 실제로 머리숱이 준다는 느낌이 드신다면 진료를 보시는 게 좋습니다.
어른이유
17/08/12 11:09
수정 아이콘
약 복용중 빠지는건 다시 모낭이 파괴된게 아닌거면 다시 나을까요? 늦었지만 답변감사합니다
17/08/13 06:0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프로페시아 카피약을 1년 넘게 매일 먹었는데 효과가 있더군요. 더 빠지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헌혈을 하려고 1년 넘게 안 먹었습니다. 그래도 더 빠지지는 않는거 같더군요. 그러다가 스퀴트 운동을 좀 열심히 했더니 머리가 좀 빠지는거 같더라구요.(우연의 일치일수도 있구요.)
그래서 유로스칸이라는 전립선 약을 4개로 쪼개어서 먹고 있습니다. 매일 먹으니 성욕이 떨어지는거 같아서 2일에 쪼갠거 1개씩 먹고 있습니다.

1. 스퀴트 운동이 탈모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죠?
2. 2일에 1알씩 먹으면 효과가 없으려나요?
Pathetique
17/08/13 18:00
수정 아이콘
1. 네 괜찮습니다. ^^ 2. 효과가 감소하긴 하지만 효과는 있습니다.
17/08/15 01:22
수정 아이콘
일단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하나 질문 드릴 것이 있는데,
혹시 복용하는 약이 간에 안 좋은가요??
요즘 간이 안 좋아서 약을 먹고 있는지라...
방금 정수리 사진을 찍어보고 충격을 먹어서... 흑흑
Pathetique
17/08/15 09:19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드셔도 괜찮습니다.
아라온
17/11/10 15:58
수정 아이콘
머리숱이 가늘고 속알머리 숱이 적어 비어보입니다.
남성형 탈모가능성이 높은가요?
Pathetique
17/11/11 20:17
수정 아이콘
진료를 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1-2달 간격으로 꾸준히 사진을 찍어서 내원하시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John Snow
17/11/10 18:13
수정 아이콘
혹시 어느 병원이신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Pathetique
17/11/11 20:19
수정 아이콘
쪽지 드렸습니다.
세츠나
17/11/10 21:05
수정 아이콘
음 외할아버지랑 외삼촌 한 분이 남성형 탈모인데 친가쪽은 없는걸로 알고...저는 38살까지 딱히 그런 기미가 없네요. 대충 안심해도 되는 각일까요?
Pathetique
17/11/11 22:44
수정 아이콘
대개 남성형 탈모는 20대 - 30대 초반에 시작되나 40대에 시작되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Bluelight
17/11/11 12:07
수정 아이콘
피부과 진단에 따르면 지루성 피부염이 있어서 두피가 붉은 상태인데, 이것과 남성형 탈모가 관계가 있을까요?

피부과에선 일시적인 탈모는 몰라도 큰 관계는 없다는데, 미용실 갈 때마다 관리하셔야 될 거 같다고 탈모온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좀 있네요.
Pathetique
17/11/11 22:45
수정 아이콘
지루성 두피염이 심할 경우 탈모가 일시적으로 더 악화될 수 있지만 남성형탈모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닉네임좀정해줘여
17/11/11 13:57
수정 아이콘
PGR 생활 15년간 읽은 글 중 최고의 글입니다.
Pathetique
17/11/11 22:4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부지런히 써보려하는데 글 하나 쓰는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역전의승부사
17/11/12 00:49
수정 아이콘
유산소 운동이 효과가 있을까요?
Pathetique
17/11/12 15:41
수정 아이콘
유산소운동은 남성형탈모 진행을 막는 효과가 없습니다.
17/11/13 04:14
수정 아이콘
파마나 염색 등이 탈모에 영향이 있을까요?
Pathetique
17/11/13 19:34
수정 아이콘
파마나 염색 등으로 일시적으로 악화된 탈모는 치료와 관리를 잘 받으면 대개는 회복됩니다. (계속 반복해서 같은 물질로 파마나 염색을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만) 하지만 남성형 탈모는 치료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계속 진행됩니다.
두피염증으로 인한 일시적 탈모와 남성형 탈모는 분리해서 생각하시는 게 맞습니다.
17/11/13 20:03
수정 아이콘
병원에서 경구약 처방 받아서 먹고 따로 약국에서 미녹시딜까지 사서 쓴지 5개월 정도 됐습니다.
앞머리 좌우 숱이 두피가 하얗게 보일정도로 적었는데 지금은 조금 촘촘해진걸 느끼네요. 흐흐.
궁금한게 두 가지 있는데, 보통 많이 드시는 아보다트가 아니라 두타리드를 처방받아 먹고있습니다. 이건 탈모갤에 검색해봐도 별 정보가 없더라구요.
네이버 의약품 사전에는 아보다트와 두타리드의 성분이 두타스테리드 0.5mg으로 같은데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거겠죠?
그리고 미녹시딜을 사정상 저녁에 한 번 쓰고 있는데 첨부된 설명서?에 하루 두 번 쓰는게 용법이더라구요.
하루 한 번 써도 효과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Pathetique
17/11/14 19:14
수정 아이콘
1. 저한테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먹으라고 한다면 아보다트를 먹겠지만 두타리드도 치료효과에서 큰 차이는 없는 약입니다.
2. 하루 두번이 제일 좋지만 하루 한번만 발라도 효과는 어느 정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전에 충분히 바르고 일어나서 출근 직전 머리 다 만지고 나서 약간 바릅니다.
우소프
17/11/13 22:41
수정 아이콘
글과 댓글 읽으면서 평소에 긴가민가 했던 것들을 해소했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루성 두피가 가을에 심해지고 가을 탈모도 꽤 있어서 탈모 고민을 했었는데.. 좀 안심해도 될거 같네요.
Tyler Durden
17/11/14 21:45
수정 아이콘
갑상선암도 탈모와 관련이 되어있는걸로 아는데 이 경우도 치료가 될 수 있을까요?
CozyStar
17/11/15 17:26
수정 아이콘
성인 여드름관련도 꼭 써주세요
17년째 여드름과 사투중 입니다.
17/11/16 16:47
수정 아이콘
유전성 탈모가 남성형 탈모하고 같은건가요???
유전은 약먹고 뭐해도 소용없다고 해서요...?
유전탈모도 약복용(프롶페시아 같은.)해도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SG원넓이
17/11/16 16:54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쓰신 내용은 유전성 탈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도 유전성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90%이상은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Pathetique
17/11/16 18:39
수정 아이콘
유전성 탈모라는 용어는 애매한 용어라 의학적으로는 쓰이지 않습니다. 여성형 탈모도 유전경향이 있거든요. 하지만 남자에게 유전성 탈모라면 아마도 남성형 탈모를 지칭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로미어
17/11/16 23:2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저번에 선크림 관련 글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이번 글도 그렇네요.
제 경우에는 탈모는 아니고, 두피에 여드름이 많습니다. 지루성 두피라고도 부르는 것 같더라고요.
샴푸도 인터넷에 좋다고 하는거 지금까지 써오고 있고,
예전엔 피부과 큰 병원에도 한 군데 정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병원 가니깐 머리에 뿌리는 액체 약 주고, 먹는 약을 줬는데
일시적으로 덜 가렵게 하는 도움은 됐지만 매번 약을 머리에 뿌리거나, 약을 먹는건 힘든 것 같아 병원에 가는걸 그만뒀는데
지루성 두피를 크게 가라앉히는 치료를 병원에서 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Pathetique
17/11/17 00:52
수정 아이콘
두피에 여드름이 많다고 모두 지루성 피부염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두피에 피지가 많은 타입일 확률은 높지만요.
기본적으로 진료를 보아야 하시겠지만 먹고 바르는 약으로 호전은 가능합니다. 문제는 재발을 한다는 것이지요.
피부과 치료로 호전 가능합니다.
다만 치료 받으시는 분께서 먹고 바르는 약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호전되면 치료를 중단하시고 지켜보셨다가
악화되는 기미가 보이면 다시 치료를 시작하는 방식이 맞아 보입니다.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 병원 한 곳을 정하셔서 악화되실 때마다 진료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로미어
17/11/17 06:4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근처 병원에 다시 한번 가봐야겠네요.
김동률
17/11/19 10:58
수정 아이콘
궁금했던게, 이 탈모 판정이라는게 두피상태나 앞머리 뒷머리 모발굵기같은 것이 아니라, "그냥 탈모에 해당하는 이마선 모양이라면 그것이 탈모다!"라고 하시더라구요? 듣기로는 고기 등급판정하는 것처럼 그림같은것으로 대조해보고 판정한다고 하는데요.

그냥 멀찍이서 슥 보시더니 탈모 맞다고 하시던게 참 충격적이었네요.
태어날때부터 이마가 굉장히 넓었는데, 그렇다면 유치원/초등학교때부터 이미 탈모였다는 건가요?라고 하니 어찌보자면 그렇게 말해도 맞는거라고...

이런 경우 그저 이마가 넓게 태어났을뿐 M자 골이 형성된것일수도 아닌것일수도 있는 기적적인 꿈과 희망의 가능성이 있는 일말의 여지조차도 없는겁니꽈!! 약값 너무 비싸요 흑흑
Pathetique
17/11/19 17:29
수정 아이콘
실제로는 전문의가 봐도 처음에는 애매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럴 땐 좀더 지켜보며 몇번 더 진료보시는 걸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한번 치료를 시작하면 아무리 짧아도 수 년간은 치료를 해야되는 경우가 많아서 무작정 치료부터 시작하는 건 개인적으로 권유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이마라인 모양도 중요한 기준이지만 어릴 때부터 원래 그 이마 라인이었고 변화가 없다면 탈모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진행이 되어야 탈모이지요. 진행 여부를 좀더 일찍 파악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것들을 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동률
17/11/19 20:3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무조건 늦기전에 시작해야한다는 생각때문에 무작정 약물치료 시작했는데 조금 성급했을수도 있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Pathetique
17/11/20 08:02
수정 아이콘
진료보신 선생님께서 제일 잘 아시겠지요. 남성형 탈모가 맞다는 확신이 있다면 무조건 빨리 치료하는게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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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4 원말명초 이야기 (5) 대의멸친(大義滅親) [21] 신불해8987 17/08/23 8987
2863 원말명초 이야기 (4) 다모클레스의 칼 下 [25] 신불해8761 17/08/22 8761
2862 원말명초 이야기 (3) 다모클레스의 칼 上 [14] 신불해8736 17/08/21 8736
2861 원말명초 이야기 (2) 황제 시해범 [22] 신불해9933 17/08/20 9933
2860 원말명초 이야기 (1) 시대의 끝, 시대의 시작 [26] 신불해12036 17/08/19 12036
2859 웃기는 놈이네 [22] CoMbI COLa14920 17/08/19 14920
2858 피부과 전문의가 풀어보는 탈모 이야기 [122] Pathetique35413 17/08/10 35413
2857 한글 마춤뻡 쉽개 왜우는 법 [82] 파츠29006 17/08/04 29006
2856 세계를 정복한 최강의 제국, 여기에 맞서던 지상 최대의 장벽 [168] 신불해53327 17/07/26 53327
2855 흡연은 때와 장소를 가려서 [93] 타네시마 포푸라20221 17/07/24 20221
2854 필통의 죽음 [27] 새님14527 17/07/18 14527
2853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163] Pathetique28139 17/07/04 28139
2852 "백만이 죽건, 천만이 죽건, 오천만이 죽건 오늘도 계속 굴러간다." [59] 신불해26122 17/06/29 26122
2851 염색체XY여성의 비밀(닥터하우스: 가장 완벽한 여성은 실은 남자였다) [41] 카랑카24203 17/06/25 24203
2850 [공포] 군대에서의 제 경험담을 풀어봅니다 [65] 윌모어24283 17/06/19 24283
2849 삼국통일전쟁 - 1. 일백일십삼만 대군 [51] 눈시H15520 17/06/18 15520
2848 고기의 모든 것, 구이학 개론 #1 [62] BibGourmand18161 17/06/13 18161
2847 병원은 왜 그곳에 있을까? [32] 토니토니쵸파16512 17/06/08 16512
2846 알파고가 울린 여자 [64] 마스터충달29810 17/06/03 29810
2845 정몽주 "피눈물을 흘리며, 신이 하늘에 묻겠습니다." [37] 신불해21004 17/05/23 21004
2844 항생제의 역사 [73] 솔빈50916 17/05/02 50916
2843 컴쫌알이 해드리는 조립컴퓨터 견적 (2017.05) [104] 이슬먹고살죠30619 17/04/28 30619
2842 제가 돌아다닌 한국 (사진 64장) [288] 파츠23917 17/04/10 2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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