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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5/12/27 00:42:45
Name 사장
Subject 야구만화 최강의 학교를 꼽아보자
기준 1. 한국에도 정발되거나 그럭저럭 인지도가 있는 야구만화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일본에서 역대 야구만화 최강의 팀을 논할때는 <도카벤>의 메이쿤 고교가 반드시 언급되지만,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라서 제외했습니다. (국내에 번역출판되는 일본 고교야구만화는 현지에서 출판되는 것의 1/5도 안 될 겁니다)

기준 2. 속칭 리얼계라 불리는 야구만화의 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미스터 풀스윙>, <폭렬갑자원>, <드림>같은 판타지성 야구만화는 일단 제외. 얘네는 메이저리그 가도 우승할걸요. ([고교생 좌완이 150km 너클볼]이라니 장난하냐 진짜.....ㅠㅠ)

기준 3. 언급되는 학교들이 가장 강했을 때를 기준으로 했지만, 그것이 애매하면 현재 연재시점이나 완결 시점으로 판단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이아몬드 에이스의 세이도 고교는 작년과 올해의 팀은 거의 호각이라고 할 수 있으니 (타력은 감소, 투수력은 상승) 그냥 올해의 팀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기준 4. 선수들의 절대적인 능력치보다는 시대적 보정을 우선시해서 그 팀이 전국에서 차지한 위상이나 상대적인 실력차를 주요 기준으로 했습니다. 절대적 실력만을 따지면 최근에 나온 작품의 선수들이 너무 유리하니까요. (단순 스펙만 보면 <크로스게임>의 코우는 히로마저도 능가하지만, 그렇다고 코우의 전국적 위상이 히로보다 높았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H2가 연재되던 시대에는 고교생이 150km를 넘으면 기적이라고 불렸지만, 요즘은 150km 중반 찍는 고교생도 심심찮게 튀어나오는 시대니, 이런 차이를 적절히 고려해야 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 주관에 의한 선정이니 재미삼아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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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니시우라 고교 (크게 휘두르며)


공식 성적:
전국고등학교야구선수권(여름 고시엔) 사이타마현 예선 16강
추계대회 사이타마현대회 1회전 탈락
고시엔 본선진출: 없음

주력 선수:
타지마 유이치로 (3루수), 미하시 렌(투수), 아베 타카야(포수), 하나이 아즈사(우익수)

일본 전역에서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격전지구인 사이타마현에서 전원 1학년, 그것도 10명에 불과한 팀으로 16강까지 진출한 것은 대단한 성과.  심지어 1회전에서는 전년도 고시엔 진출팀이었던 도세이 고교마저 격파했다. 이쯤 되면 지역 언론에서도 꽤 주목받았어야 정상. 젊은 여감독 모모에 마리아는 최상급의 선수장악력과 지휘력을 보여주고 있고, 팀원들의 결속력도 단단하다.

하지만 만화의 절반 이상이 시합이 아니라 연습하는 장면에 할애될 만큼 아직 미완성의 팀 (하지만 연습이나 야구부 일상의 디테일은 다른 만화들과 비교를 불허한다. 일본 고교야구부의 현실에 접근하려면 이 작품을 권한다) 다들 중학야구라던가 시니어야구라던가 나름의 야구 경험이 있다지만 (10번째 선수인 니시히로는 그것마저도 없다) 일본의 고교야구 선수라면 어차피 그 정도 경력은 다들 보유하고 있다. 즉 실력으로만 보면 딱히 특출날 것이 없는 선수들. (주: 일본 고교야구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가 소수의 엘리트 명문교 외에는 다들 야구 초보자라는 것인데, 일본에서는 동네근처 학교에서 그냥 방과후 활동으로 야구하는 선수조차도 중학교 야구부 경력 정도는 있는 것이 보통이다. 즉 한국 기준에서 생각하는 "취미로 야구하는 레벨은 이미 넘어섰다는 것이다)  팀 최고의 선수인 타지마조차도 지역의 명문고들 입장에서 보면 그냥 눈에 띄는 선수 정도에 불과하다. 아직 1학년이긴 하지만.......유리멘탈 에이스 미하시는 입학시점에 비하면 대단한 성장을 이뤄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직구 130km는 언제 넘어줄까.........

거의 방심 상태였던 도세이 고교는 저격 플레이로 제압해버렸지만, 지역 8강 수준이었던 비죠대 부속고교가 약간만 대비하고 나오니 맥없이 무너져버린 것이 니시우라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그리고 지도력이든 활동자금 조달이든 모모에 감독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다시피하는 엉망진창 체제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불안요소. 감독이 아르바이트해서 운영비 벌어야 하는 야구부라니.... 실제로 작중 묘사를 보면 야구부의 규모나 후원체제에 비해 외부 원정이나 고시엔 여행 등 지출이 너무 많다. 만약 현실의 야구부였다면 운영비 부족으로 폐부되었을지도 모른다.

*장점: 전원 1학년의 가능성 넘치는 팀. 유능한데다가 미인이기까지 한 감독.
*단점: 선수들의 능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진다. 아다치 미츠루 만화라면 엑스트라 A 학교로 취급되었을 것. 그리고 의외로 막장인 운영상태.

*타력: (전국 기준으로) C-
*투수력+수비력: C
*에이스 미하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F



10위: 메이세이 학원고교 (MIX)


공식 성적:
여름 고시엔 동도쿄 예선 8강 진출 (현재 대회 진행중)

주력 선수:
타치바나 토우마(투수), 타치바나 소이치로(포수)

우에스기 타츠야가 이끈 기적의 전국제패 이후 동네야구 팀으로 되돌아가버린 메이세이. 하지만 터치의 후속작 MIX에서는 타치바나 형제의 가세로 순식간에 도쿄의 강호로 부활했다. 1학년 에이스+시스터 콤플렉스+미인 매니저에게 사랑받는 남자 타치바나 토우마는 노히트노런까지 기록하며 팀을 격전지구 동도쿄에서 약소 팀을 8강까지 하드캐리. 이 정도 실적이라면 프로에서조차 주목받을 것이다. 의붓형+주전포수+플레이보이 타치바나 소이치로 역시 동도쿄에서 주목받는 인재. 차후의 성장이 기대된다.

아다치 미츠루의 야구만화에서 주인공네 학교가 1학년에 고시엔 진출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니 아마도 지겠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고시엔 진출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타치바나 형제 외의 선수들의 실력은 아무래도 물음표지만, 성적으로 보든 1학년 배터리의 실력으로 보든 현 시점에서는 니시우라 고교에 비해서는 확실히 강한 팀이다. 그리고 의외로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은, 고시엔 우승경력에 학교의 전통까지 합쳐져 연습설비나 학교, 동문들의 후원이 의외로 충실하다는 것. 이런 학교들은 단 한번의 계기만 있으면 의외로 금방 강력해질 수 있다.

현재까지의 전개는 야구보다는 의붓오빠와 의붓여동생을 둘러썬 애정전선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어차피 아다치니까 의붓여동생이랑 이어주고 끝나겠지. 그러니까 야구 보여줘.......

*장점: 강력한 1학년 배터리 (+ 미인 매니저)
*단점: 다른 애들이 뭐하는지 모르겠다.

*타력: C
*투수력+수비력: B
*에이스 여동생 오토미의 귀염도: S



9위: 후타고 타마가와 고교 (루키즈)

(야구만화입니다)

공식 성적:
(2학년) 여름 고시엔 서도쿄 지역예선 8강
(3학년) 여름 고시엔 본선진출

주력 선수:
아니야 케이이치(투수), 신조 케이 (3루수), 미코시바 토오루 (2루수)

야구경력 제로의 양아치 집단이 열정적 교사의 지도아래 순식간에 강호 야구부로 변모한 기적의 팀. "싸움으로 단련된 근육을 타력중심 야구에 써먹는다"라는 정신나간 야구이론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아무튼 성적이 성적이니 원........일본 전체에서도 Top 5 안에 들어가는 최격전지구 서도쿄에서 고시엔에 진출하다니, 이건 크로스게임의 세이슈 학원고교에 준하는 성과다.

야구 규칙도 제대로 모르는 녀석들이 몇달 지나서 서도쿄 예선에서 연전연승할 정도로 실력을 쌓아올리다니, 이건 자이로볼 이상의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경기내 묘사에서는 초능력을 발동하거나 하진 않아서 조사대상에 포함했다.

덤으로 이 팀의 감독이자 열혈교사 카와토 코이치는 청렴결백하면서도 열의에 넘치는 보기드문 인물이지만, 독자들 입장에서도 혈압올라 죽을 정도로 오글거리는 교육론을 보여준다. 경기중에 상대팀 덕아웃에 쳐들어가서 상대팀 감독에게 훈계를 벌이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덕택에 몰수패 당할 뻔했다) 그래도 만화 자체는 재밌으니 일독 추천.

*장점: 이해할 수 없는 강력함 + 야구만화 통틀어 제일의 인화력을 가진 감독
*단점: 대부분이 강백호급 야구 초보. 다들 운동능력은 뛰어나지만 실수 투성이다.

*타력: B
*투수력+수비력: C+
*팀의 실전 전투력: S



8위: 세이슈 학원고교 (MAJOR)



공식 성적:
여름 고시엔 카나가와현 예선 8강 (그 해 전국우승팀인 카이도 고교에게 연장전 패배)
고시엔 본선진출: 없음

주력 선수:
시게노 고로 (투수), 시미즈 타이가 (유격수 & 우익수 & 투수), 타시로 (포수)

리얼계와 판타지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달리는 만화 MAJOR. 일본 현지에서는 순수 야구만화라고 하면 이 작품의 인지도가 압도적이다. H2나 터치, 크로스게임 등의 아다치월드 야구만화들은 일본에서도 반쯤은 청춘연애물로 취급하고 있다. 대중적인 성공 자체야 아다치 쪽이 훨씬 높았지만, 야구만화 관련 스레드에서는 MAJOR 쪽의 비중이 훨씬 높다. (덤으로, 주인공 시게노 고로는 일본 팬들에게도 유례없는 인성최악 주인공으로 불리고 있다. 야구에 임하는 근성은 끝내주는데, 워낙 사방에 민폐를 끼치고 다녀서.....)

주인공 시게노 고로가 (일본에서는 통칭 "노고로") 고교시절 활약하던 세이슈 고교는 고작 창립 1년만에 전국 최강 카이도 고교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넣을 정도로 성장한다. 선수들 중 야구 경력자는 고작 3명에 불과한데다가 나머지는 남학생이라면 아무나 끌어모아 머릿수 맞춘 동네야구부가 이런 대활약이라니!!!!!  당시 고교야구 선수 중 능력치로는 Top 5안에 들었을 고로의 사기성을 감안해도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강력함이다.

투타의 핵심인 고로의 맹활약은 둘째치고서라도, 건방진 애송이 (겸 후일 주인공 처남) 타이가는 전국최강 카이도 고교를 농락할만큼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녀석이 카이도 고교 진학했으면 (당시 카이도의 주전 유격수였던) 이즈미보다는 잘했을 것 같은데. 하지만 빡빡한 야구부 생활 싫다고 명문교 진학 포기했으니 뭐.........

무적 카이도 고교를 상대로도 선전한 실력을 생각하면 전국급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작중 설명에 의하면 "전국제패를 이룩한 카이도가 유일하게 고전했던 학교"라고 한다) 실력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고로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팀컬러를 생각하면 지역에선을 끝까지 이겨나갈 수 있는 팀이라고는 보기 힘들어서 8위에 랭크시켰다. 실제로도 카이도 전에서 고로가 혼절하며 K.O. 고로가 졸업한 후에는 야구부의 존망조차 위태로웠지만, 나름 사이영상 수상자까지 배출한 학교니 학교의 이름은 오래 남을지도 모르겠다.

*장점: 절대적 에이스 +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야구 초보자들의 활약
*단점: 고로로 시작해서 고로로 끝나는 ONLY 고로 팀

*타력: C
*투수력+수비력: A~A+ (고로의 개인능력만 생각하면 그 이상을 줘도 무방하지만, 야구초보출신 동료들의 수비력이 아무래도 불안하다)
*노고로의 제멋대로 근성 파워: S (사실 일본 현지팬들에게 노고로는 인성면으로는 절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캐릭터다. 야구만화계를 대표하는 쿠소캐릭으로 꼽힐 정도이니.....)



7위: 사이타마 학원고교 (라스트 이닝)


공식 성적:
여름 고시엔 4강 (그 해 전국우승팀인 나니와 난요 고교에게 패배)

주력 선수:
히다카 나오 (투수), 오오미야 타케시 (우익수), 야시오 소타 (포수)

세이슈 고교가 고로라는 괴물 선수의 가세로 강호로 변모했다면, <라스트 이닝>의 사이타마 학원고교는 괴물 감독 겸 전직 사기꾼 하토가야 케이스케의 가세로 혁명을 일으켰다. 전년도에는 1회전 패배가 당연한 막장 야구부였지만, 하토가야의 부임과 함께 감독야구의 정수를 선보이며 1년도 안되어 전국 4강 등극. 어찌보면 야구만화사상 최대의 기적으로 슬램덩크로 치면 북산을 능가하는 쾌진격을 보여주었다.

표면적인 주력선수는 에이스 히다카 나오와 4번타자 오오미야 타케시지만 진정한 핵심은 감독의 지시를 그라운드에 전하는 포수 야시오 소타. 그만큼 야구만화를 통틀어 감독의 역할이 이렇게까지 강조된 작품도 찾기 어렵다. 경기의 모든 전개가 감독의 계획과 작전지시에 의거해 이루어지는 독특한 만화. 경기 묘사에서 괴물급 선수나 마구가 일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본 현지에서는 가장 리얼한 고교야구 만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신 머리를 굴려가며 야구 감상하는 것을 즐기는 야구팬들에게 추천하는 작품. 경기 묘사의 70%가 이런 식이다. "상대는 이렇게 이렇게 할테니까 난 저렇게 저렇게 할거고 그러면 상대는 그걸 예측해서 요렇게 하겠지. 그럼 난 그걸 역으로 찔러서 고렇게........."  

전국 4강까지 기록했지만 감독의 지능전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심했고, 이겨낸 상대들이 그다지 강하지 않아서 팀 자체의 전력은 그렇게까지 높게 평가하기 힘든 팀이다. 4강팀답지 않게 예선부터 고시엔 본선까지 매 경기가 접전이었고, 작중의 표현대로 "히다카와 오오미야 외에는 신경쓸 선수가 없는" 학교. 그래도 하토가야의 지능적인 지옥훈련에 의거해 만들어진 팀의 체력과 수비력은 쓸만하다. 어찌보면 약체팀이 돌풍을 일으키는 케이스를 제일 현실적으로 그려냈다고 할 수 있겠다.

*장점: 감독.
*단점: 4번타자 오오미야를 술수에 가깝게 낚아채서 입학시킨 것 외에는 전년도 지역예선 1회전 탈락팀으로부터 아무런 보강도 없었다. 그야말로 습자지 수준의 선수층.

*타력: C+
*투수력+수비력: B+
*감독의 수완: S



6위: 세이도 고교 (다이아몬드 에이스)


공식 성적:
여름 고시엔 서도쿄대회 준우승 (그 해 전국준우승팀인 이나시로 실업고교에게 9회말 역전패)
추계 도쿄대회 우승
봄 고시엔 8강 (전국 우승팀인 코마다이 후지마키 고교에게 패배)

주력 선수:
미유키 카즈야 (포수), 후루야 사토루 (투수), 사와무라 에이준 (투수), 코미나토 하루이치 (2루수)


현존 최고 인기의 야구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의 주인공 학교. 이 학교는 다른 만화들의 주인공 학교들과 달리 처음부터 전국구 명문이었다. 사와무라 에이준을 위시한 주인공 세대가 들어와서 강해지기는커녕 오히려 예전보다 약해진거 아닌가 싶은 별종 만화.

에이준 1학년 시절의 팀은 공격력은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강력했으나, 투수진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네명이나 되는 투수를 동원한 것은 과연 명문고다웠지만 (터치의 메이세이 고교는 투수가 우에스기 타츠야 1명밖에 없었다. 이것만 봐도 세이도가 얼마나 축복받은 환경에서 뛰는지를 알 수 있다) 그 4명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결승전을 망쳐버린 에이스 탄바+결승전 9회말에 원아웃도 못잡고 팀을 탈락시킨 2학년 카와카미+공만 빠르지 5회 버티기도 버거운 1학년 후루야+목소리는 크지만 어디다 써먹을지 모르겠는 1학년 사와무라..... 이렇게 오밀조밀한 녀석들만 모아놓다보니 나루미야 메이 한명을 이겨내지 못했다. 만약 이 학교가 H2나 크로스게임에 등장했다면 분명 지역대회 8강쯤에서 나가떨어지는 악역 강호 포지션이었을 것이다.

3학년들의 졸업 이후에는 팀컬러를 일신, 공격력은 그저 그런 수준으로 변해버렸지만 투수력이 갑자기 급상승했다. 가을대회는 라이벌 후루야가 헤매는 사이 주인공 사와무라 에이준이 하드캐리, 사실상 팀을 봄 고시엔으로 이끌었는데.......정작 봄 고시엔 본선에서는  후루야가 전국구 투수로 변신, 154km 찍으면서 일본의 톱 유망주로 등극하고 에이준은 망각 처리.

후루야+사와무라 에이준(+덤으로 카와카미)의 투수력은 확실히 전국에서도 수준급. 현재 2학년인 후루야의 전국적 위상은 2학년 시절의 쿠니미 히로라면 몰라도 2학년의 키타무라 코우 정도는 된다. 다만 주장 미유키 카즈야와 미소년 3번타자 코미나토 하루이치가 이끄는 타선의 무게감은 아무래도 떨어진다는 것이 약점. 봄 고시엔에서도 다나카 마사히로....가 아니라, 아무튼 걔를 모델로 한 투수에게 손도 발도 못쓰고 완봉당하고 말았다.

*장점: 전국구 에이스 후루야 + 드래프트 후보 미유키의 강력 배터리. 야구만화 사상 전대미문의 두터운 선수층.
*단점: 전국구 투수 만나면 3점이나 뽑을 수 있을까 의문인 타선. 얘네가 과연 3학년 나루미야를 넘을 수 있을까.....

*타력: B-
*투수력+수비력: A
*주인공 사와무라 에이준의 에이스 등극 확률: 0


5위: 세이슈 학원고교 (크로스게임) : MAJOR의 학교와 이름이 똑같다. 한자 표기는 다르지만.


공식 성적:
여름 고시엔 북도쿄대회 우승 (봄 고시엔 우승팀 류오 고교를 격파)

주력 선수:
키타무라 코우 (투수), 아즈마 유헤이 (1루수), 아카이시 오사무 (포수)

만화판 오오타니 쇼헤이 키타무라 코우와 공식경기에서는 단 한번도 아웃당하는 장면이 묘사되지 않은 괴물타자 아즈마 류헤이, 이 두 투타의 중심은 역대 야구만화에서도 1,2위를 다툰다. 다른 선수들의 실력이 그냥저냥이긴 하지만, 그래도 류오 고교의 포수보다 확실히 한 수 위라는 아카이시의 기량은 믿어봐도 좋을 것이다. 쩌리처럼 보이는 2학년들도 츠키시마 아오바의 조련으로 믿음직한 전력으로 성장.

딱 고시엔 진출을 이룬 시점에서 만화가 끝났으니, 고시엔 1회전에서 나가떨어졌을 확률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냥 전력으로만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전국 8강 세이도보다 한수 위. 특히 키타무라 코우는 일본 고교야구 100년사를 통틀어도 손에 꼽힐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연장전에 (추정) 160km라니 세상에........

문제는 얇은 선수층. 본래 키네같은 캐릭터가 되었어야 할 허풍선 유격수 센다는 별로 한 것도 없이 완결을 맞이했다. 얘가 키네만큼 해줬으면 세이슈는 H2의 센카와에게도 밀리지 않았을 것.

*장점: 투타의 확고한 중심. 어차피 고교야구니까 저 두 명으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단점: 대기투수가 없다. 과연 장기 레이스를 버텨낼 수 있을까.

*타력: B+ (아즈마 외에 믿을만한 타자가 없다는 것이 약점. 오이카와는 둘째치고서라도 미키를 상대로도 거의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투수력+수비력: S- (키네같은 대기투수 하나만 있었어도 단연 S였을 것이다)
*츠키시마 아오바의 선수 조련능력: S


4위: 메이세이 학원고교 (터치)


공식 성적:
여름 고시엔 동도쿄대회 우승 & 여름 고시엔 전국제패

주력 선수:
우에스기 타츠야 (투수), 마츠다이라 코타로 (포수)

야구경력 2년의 천재 우에스기 타츠야가 이끄는 메이세이 고교. 만년 약소교를 첫 고시엔 진출에 우승으로까지 이끌었다. 도쿄대회 결승에서 전년도 준우승팀 스미공고를 격파한 것은 둘째치고서라도, 고시엔 본선 1회전에서 전년도 우승팀 쿄고쿠까지 눌러버린 것을 생각하면 그 실력은 진짜배기라고 봐도 좋을 것. 하긴 전국제패를 우연으로 할 수 있을리가........

얼핏 보면 별거 없어보이는 팀이지만, 실상은 지역예선 기준으로 아다치 미츠루 월드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위력을 보여준 학교 중 하나다. 예선 1회전은 초보자 사사키를 등판시키는 바람에 18-17의 서커스 시합끝에 간신히 이겼지만, 우에스기 타츠야가 본격 가동된 2회전부터는 12-0 콜드승, 7-0 콜드승, 4-0 완봉승, 2-1 연장전 승리, 6-0 노히트노런 승리 등 전국제패 학교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쾌진격을 보여주었다. 격전지구 도쿄에서 이정도로 압도적인 승리를 계속한다는 것은 축구 월드컵 유럽 예선을 전승 통과한 것에 준하는 위업이다.

타선은 사람좋은 뚱보 포수 마츠다이라 코타로 외에는 눈여겨볼 선수가 없지만, 아무리 우에스기빨이라고 해도 전국 우승까지 해낸 타선이 약할 리가 없겠지. 봄 고시엔 준우승팀 스미공고에게 5점이나 뽑아냈다는 것만으로도 타선의 실력은 높게 평가해줄만 하다. 감독대행 카시와바 에이지로는 스미공고와의 결승전에서 상대의 볼배합을 모조리 예측해버리고 그에 맞춰 공략법까지 지시하는 신의 솜씨를 보여주었다. (스미공고전 9회말 카시와바의 지휘는 아마도 역대 야구만화에서 가장 탁월했던 지휘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정작 카시와바가 물러난 이후 복귀한 정식감독 니시오의 능력은 미지수지만.

야구 자체가 그렇게까지 자세하게 묘사된 작품은 아니지만, 일본 야구만화를 상징한다고 봐도 무방한 팀.

*장점: 미지의 천재 우에스기 타츠야
*단점: 우에스기와 마츠다이라 외에는 이름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나머지 선수들.

*타력: B+
*투수력+수비력: S- (우에스기의 스펙상 위력은 키타무라보다 단연 밑이지만, 두 작품 사이에는 무려 20년이 넘는 시대적 차이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동시대 내에서의 상대적 위상은 우에스기가 더 높았을지도 모른다.)
*전설의 히로인 아사쿠라 미나미의 역사적 인기: S+. 완결후 20년이나 넘게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일본만화 히로인 역대 1위라지 아마.



3위: 메이와 제1 고교 (H2)

(일본웹에서 검색해도 제대로 된 사진이 없어서 그냥 히데오 vs 히로 대결을 넣어봄)

공식 성적:
히데오 1학년 시절: 여름 고시엔 8강
히데오 2학년 시절: 봄 고시엔 4강 - 여름 고시엔 전국제패
히데오 3학년 시절: 여름 고시엔 4강 (히로의 센카와 고교에게 패퇴)

주력 선수: 타치바나 히데오 (3루수), 나카이 쿄타카 (1루수), 이시모토 유타카 (투수)

초강력 타선, 두터운 선수층, 유능한 감독 등등 최종보스로서의 모든 이미지를 집약시킨 학교. "역사에 남을 강호"라는 칭호가 부끄럽지 않은 무적함대. 고작 3년동안 전국제패 1회, 전국 4강 2회, 8강 1회를 거둔 학교는 현재의 일본에서도 1~2개교도 찾기 힘들다. 기껏해야 21세기 최강의 학교라 불리는 오사카 토인 고교 정도?  

나카이-히데오-오오와다의 클린업은 10년간 제일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시모토의 가세로 <역대 최강의 메이와>를 호언했지만......하필이면 괴물중의 괴물 히로를 만나는 바람에 저항도 못해보고 사그리 무너지고 말았다. 당대 최강의 타선이 고시엔 4강에서 2안타 완봉당하는 굴욕 중의 굴욕 (제대로 세어보진 않았지만 삼진도 대충 14개쯤은 당했던 것 같다). 실력으로만 보면 전국 2연패도 충분히 가능했겠지만, 상대가 너무 나빴다.........

덤으로 메이와 고교의 이마가와 감독은 스포츠 만화를 통틀어서도 제일 좋은 감독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지휘도 잘해, 선수들 파악도 잘해, 단순히 야구감독이 아니라 선수들에게 인간적 조언도 잘해주는 명장 중의 명장.

*장점: 타치바나 히데오가 이끄는 당대 최강의 타선
*단점: 대진운

*타력: S
*투수력+수비력: A
*수다쟁이 매니저 오사나이 미호의 민폐력: S



2위: 센카와 고교 (H2)


히로 2학년 시절: 여름 고시엔 2회전 패퇴
히로 3학년 시절: 봄 고시엔 전국제패 & 여름 고시엔 결승진출

주력 선수: 쿠니미 히로 (투수), 노다 아츠시 (포수), 야나기 모리미치 (2루수), 키네 류타로 (중견수 & 투수), 사가와 슈우지 (유격수)

야구부 설립 2년만에 전국제패를 달성한 전설의 야구부. 이런 팀이 실제 세계에 존재했다면 이미 영원한 전설로 남았을 것이다. 마지막 결승에서도 이겼을지야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겼겠지) 만약 이겼다면 봄여름 고시엔을 연속 제패한 셈인데, 봄여름 연속우승을 달성한 팀은 일본 고교야구 100년사에서 7팀밖에 없었다. 그런 위업을 재작년까진 존재하지도 않던 야구부에서 이뤄내다니!!!!

쿠니미 히로-노다 아츠시 배터리의 위력은 단연 전국 최강. 10년내 최강의 타선이라 불리던 히데오의 메이와 고교를 2안타 완봉으로 압살해버렸다. 야나기 모리미치-사가와 슈우지-키네 류타로로 이어지는 센터라인 역시 완벽에 가깝게 견고하다.

메이와만큼 폭발적인 공격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키네-야나기-히로-노다-오오타케-슈우지로 이어지는 타선은 고시엔 본선에서도 필요한 점수는 그럭저럭 뽑아주었다.  그리고 어차피 히로가 투수니 1~2점만 뽑아내도 충분하지 뭐...........

그리고 다른 팀들에 비해 센카와가 가진 최대의 비교우위는 바로 대기투수 키네의 존재. 지옥의 갑자원 토너먼트를 뚫고 올라온 전국 8강 팀에게 완투승을 거둬내다니, 키네는 크게 휘두르며의 미하시보다 열 차원은 더 뛰어난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여름의 레이스에서 히로를 온존시킬 수 있는 키네야말로 센카와의 진정한 힘.

덤으로, 히로와 알콩달콩 연애하는 매니저 하루카는 일본 고교야구부 매니저에 대한 터무니없는 환상을 심어주었다. 야구부 매니저들이 얼마나 바쁜데 (빨래, 간식 준비, 응원 준비, 경기 준비, 데이터 정리 등등 일이 산더미라고!!!) 부활동중에 그렇게 대놓고 염장질할 시간이 있을 것 같냐!!!!! ...아 하긴 감독 여동생이었지.

*장점: 1점만 내면 이긴다
*단점: 딱히 없다. 굳이 찾자면 타선의 중량감?

*타력: A-
*투수력+수비력: S+
*쿠니미 히로 프로야구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가능성: 100%


그리고 대망의 1위는........


1위: 카이도 학원고교 (MAJOR)


고로 2학년 시절: 여름 전국제패
고로 3학년 시절: 봄 & 여름 연속 전국제패

주력 선수: 사토 토시야 (포수), 마유무라 켄 (투수), 야쿠시지 (3루수), 쿠사노 히데아키 (중견수), 아쿠츠 (투수), 이치하라 (투수)


관련 논쟁에서 일본 현지팬들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야구만화 역사상 최강의 팀. 일본 전역의 중학 유망주들을 싹쓸이, 공부따윈 제쳐두고 24시간 365일 오로지 야구만 시키는 야구기계 육성학교. 이 만화가 연재되던 90년대 후반~2천년대 초반 일본 고교야구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엘리트주의 고교야구의 병폐를 집대성하다시피한 팀이다.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배출한 전설의 명문 요코하마 고교를 모델로 했다지만, 토시야와 마유무라가 주력으로 활약하던 카이도 고교의 위력은 마쓰자카 시절의 요코하마조차도 우습게 보일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작중 설명에 의하면 고로와 격돌한 카나가와현 예선 8강을 제외하면 고전한 시합조차 없었다. 덤으로 [고시엔 4강에서] 오사카대표 EL고교(...라지만 대놓고 일본야구 최고명문 PL 학원고교잖아)를 [노히트노런으로 제압했다]. 일단 여름-봄-여름 연속우승부터 일본 고교야구 역사상 전대미문의 위업.

더욱 더 경악스러운 것은 토시야-마유무라 세대의 졸업 이후의 행보. 이 학년에서만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 해도) 무려 5명이 프로에 지명되었고, 이 중 4명이 고졸 1년차임에도 불구하고 NPB 1군의 주력 멤버로 활약하는 정신나간 성과를 올렸다.

-토시야: 요미우리 주전포수 겸 신인왕
-마유무라: 요코하마의 선발로 11승 8패 ERA 3.27 (리그 5위) (+2년차에 리그 최다승, ERA 1위로 사와무라상 수상)
-야쿠시지: 세이부 1번타자
-아쿠츠: 히로시마 구원진 에이스 (한국 번역판에서는 "2군 에이스"라고 오역했다)

......이런 학교는 현실에서 비슷한 케이스조차 존재한 적이 없다. 리그 전체를 다 합쳐도 고졸 1년차가 저렇게 활약하는 경우가 드문데 저 4명이 모두 똑같은 학교 똑같은 학년 출신이라고?!?!

여기서 한 술 더 뜨면,
-토시야: [포수로] 메이저리그 진출해서 [홈런왕]. 포수가 홈런왕이라니 MVP는 따논 당상이다. MAJOR의 속편에서 토시야 아들내미 히카루가 "우리 아빠가 너네 아빠(시게노 고로)보다 대단했던 것 같은데"라고 발언했는데, 그것은 지극히 사실이었다. 포수 홈런왕이라니!!!!
-마유무라: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해서 1년차에 15승 5패. 7년차에는 시즌 중반에 6승 무패 ERA 0.92 기록하고 있었다. .....다르빗슈 뺨따구 후려갈기겠구만!!!!!


(그게 현실에서 가능할 것 같냐!!!!!!!)


같은 학년에서 메이저리거 2명을 배출했다는 것만으로도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인데, 그 둘이 나란히 최정상급 활약까지 올렸댄다. 미국에도 이런 학교가 있었는지나 의문이다. 카이도 다니다 자퇴한 고로까지 합치면 같은 세대에서 최정상 메이저리거 3명 배출할 뻔했다. 이 만화의 비현실성은 자이로볼 따위가 아니라 카이도 고교에서 찾아야 한다.

*장점: 모든 것이 장점
*단점: 없다

*타력: S+
*투수력+수비력: S+
*졸업생들의 성과: 고교야구 역사상 최고


*번외:
-꿈의 섬 고교 (드림) : 지구 최강
좌완투수가 던지는 150km 너클볼을 쳐내고, 사이드암이 던지는 160km를 쳐내고, 파도처럼 [수평방향으로] 흔들리는 마구를 쳐내고,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마구를 던지고, 납처럼 무거운 마구를 던지고, 타자의 배트를 관통하는 (부러뜨리는게 아니다) 마구를 던지는 선수가 뛰는 팀이다. 커쇼 & 트라웃 꺼져버려. 단연 지구 최강.


-카와라자키 공고 (폭렬 갑자원) : 우주 최강
외계인과 야구해서 이긴다. 끗. 단연 우주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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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RDLE ONE
16/10/21 11:44
수정 아이콘
간만에 정주행하고 갑니다.. 현재 다이에이에선 사와무라가 미쳐날뛰고 있습니다.. 후루야와 사와무라 사이에서 카와카미는 공기화.. 흑흑..
음해갈근쉽기
15/12/27 00:44
수정 아이콘
덕수상고요(죄송. . .)
탈리스만
15/12/27 00:45
수정 아이콘
메이저는 해당때문에 밸런스가 망가졌죠.
일반 전형으로 붙은 학생들의 꿈의 섬 에피소드 + 특별 전형 선수들의 포스
그야말로 해당은 넘사벽 of 넘사벽이였는데 고로가 만든 일반고등학교 선수들로 승부가 되다니.. 안타도 막 때려내고...
15/12/27 00:54
수정 아이콘
해당고교는 평생동안 야구만 한 그야말로 전국구 야구기계들만 모아놓은 팀이었는데 ,
고로, 타이가, 타시로 빼면 전부 야구경력 제로 초보자였던 고로네 팀이 해당을 이겼으면 그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었을 겁니다.

남들은 십수년동안 노력해서 얻은 실력을 웬 금수저놈이 나타나서 다 쓸어버리다니, 그렇게 불의한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ㅠㅠ
노비츠키
15/12/27 00:5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해당 자체가 밸붕인데 고로가 혼자서 때려잡고 나와버리니;;
그 해당의 에이스이자 끝판왕 급으로 등장시킨 마유무라를 고로가 너무 쉽게 넘어버리면서 밸런스 따위는..
15/12/27 00:51
수정 아이콘
저번 노다글도 그렇고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에이스 세이도는 정말,,,진짜 딱 h2같은데서 나오는 어중간한 고시엔 상대고교 같은 느낌이죠 크크
주인공 버프받아서 캐릭터에 개성이 깃든거 빼면
15/12/27 00:51
수정 아이콘
오타형님 우주재패 외칠려고 왔는데 기준에서 재외되었네요 ~_~;
그냥 생각에 센카와라고 생각했는데 카이도가 더쌔보이네요.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고교야구 만화도 꽤 있었는데
이상하게 어느팀이던 뭔가 강했다는 생각은 잘 안드는군요...
루크레티아
15/12/27 00:53
수정 아이콘
메이저는 작가의 정신승리물이니..
위원장
15/12/27 00:53
수정 아이콘
드림 작가 만화책에 나오는 팀들이 참 강한팀들이긴 한데... 4번타자 왕종훈 정도면 현실적이지 않나요? 크크
15/12/27 01:16
수정 아이콘
왕종훈도 요모조모 뜯어보면 판타지성이 넘쳐나지만 같은 작가의 작품인 드림에 비하면 극현실주의라고 해도 좋지요.

근데 제가 그 만화를 별로 열심히 안 읽었습니다 ㅠㅠ 뭣보다 번역을 너무 이상하게 해놨더라고요. 라이벌 이름이 연재 초반엔 "지정태"였는데 후반엔 "문일청"으로 제멋대로 바뀌고, 상대팀 에이스 이름이 "남일성"이었는데 걔 동생이 "이승민" .......도저히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만화가 아니었습니다.
미네기시 미나미
15/12/27 11:38
수정 아이콘
지정태 문일청은 명확한 오류긴 한데 이승민은 남일성의 동생이 아닌 작년 에이스였던 이승철의 동생이죠
미네기시 미나미
15/12/27 11:42
수정 아이콘
근데 다시보니 고등학교 이름도 대풍고였다가 삼보사고교였다가 막 바뀌어서 뭐가뭔지 모르고 헷갈리는건 확실하군요
면역결핍
15/12/27 00:54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주인공 학교를 제외한 라이벌 고등학교 순위를 주관적이라도 보고싶네요...
(사실 패왕 류오와 2학년 봄무렵 히로타의 에이쿄같은 팀이 너무 아까운...)
15/12/27 01:10
수정 아이콘
류오는 3위(메이와)와 5위(세이슈) 사이에 어중간하게 걸칠 것 같습니다.

히데오+나카이+오오와다의 메이와 타선은 미시마 외에는 딱히 특기할 것이 없는 류오 타선에 비해 앞서지만
반대로 투수력은 오이카와가 이시모토보다 한 수 위인 것 같네요.

정작 문제는 메이세이인데, 이 팀은 우에스기 타츠야의 능력측정이 워낙 미지수라...........
15/12/27 01:12
수정 아이콘
히로타의 에이쿄는 워낙 정보가 부족하긴 한데.....아무튼 봄 고시엔 우승까지 했으니 류오와 막상막하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중 묘사에 의하면 워낙 명문이라 선수층도 두텁고요.

사실 히로타가 좀 개념잡힌 감독 만나서 부상당하지 않고 꾸준히 뛰었다면 히로는 고시엔도 못가고 졌다! H2끝!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면역결핍
15/12/27 01:30
수정 아이콘
작중에서는 류오의 포수가 조금 부족하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지만 류오에서 딱히 포수는 마이너스인 부분이 없었던것 같아요.
아니면 세이슈의 포수가 워낙에 뛰어나다는 것일 수도 있구요.

터치 메이세이는 측정근거가 될 부분이 아다치 최초야구만화라 그런지 조금 부족합니다. 아다치 만화가 대부분 야구만화라기 보다는
성장드라마 장르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그중 으뜸이 터치인지라...

에이쿄는 감독이 억제기인...(물론 우승 감독이기는 하지만)
센까와 메이와 두 주인공의 팀 모두 고시엔 우승팀에 에이쿄도 고시엔우승팀 H2의 도쿄는 북이든 남이든 지옥이었군요...
15/12/27 01:41
수정 아이콘
아다치 미츠루 월드에 등장하는 주요 학교들의 서열을 종합해보면

원톱: 센카와 (H2)
전국우승 경력: 메이와 (H2), 메이세이 (터치), 류오 (크로스게임), 에이쿄 (H2)
우승을 노린다: 스미공고 (터치), 세이슈 (크로스게임), 이바상고(H2)
고시엔 진출 도전: 세이난 (터치), 메이세이 (MIX)

대충 이 정도일텐데, 세이슈는 고시엔 진출하면서 만화가 끝나버렸고 메이세이는 우승하는 과정을 하나도 안 보여주는 바람에 영 정보가 부족하네요.
솔로11년차
15/12/27 02:08
수정 아이콘
사실 마지막줄은 당연한게, 우리도 서울에서 강남 한 팀, 강북 한 팀만 전국대회에 진출하라고 했다면 그 두 팀은 단연 우승후보일 수 밖에...
도망가지마
15/12/27 00:55
수정 아이콘
메이와 고교 설명중 - '대 최강의 타선이 고시엔 결승에서 2안타 완봉당하는 굴욕' 윗부분 고시엔 결승이 아니라 4강 같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본 고교야구 주제의 글을 써주셔서, 언제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5/12/27 01:00
수정 아이콘
에구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15/12/27 00:57
수정 아이콘
카이도 생각하고 왔는데
역시 1위네요
면역결핍
15/12/27 01: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망한 초종속이론의 고앤고도 있을줄 알았는데 그것도 조금은 판타지 스러운부분이 있어서...
15/12/27 01:19
수정 아이콘
고앤고.....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야구만화]여서 일부러 안 넣었습니다 ㅜㅜ 그건 읽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어요.

작가가 그림도 잘 그리고 재미도 그럭저럭 있는데,
주인공이 진퉁 소시오패스같은 놈입니다 ㅠㅠ

고앤고 주인공 닛타 에이고의 악행
1) 라이벌이 연습시합 구경오니까 시합중에 제멋대로 마운드에서 내려와서 직구 속도 경쟁해보자고 도전.
2) 포수에게 폭력 행사
3) 선배 에이스에게 "쓸모없는 놈" 발언
4) 포수 사인은 완전 무시
5) 내 직구가 제일 빨라 사상에 미쳐서 고시엔 진출을 건 지역대회 결승에서 사인 무시하고 한가운데 직구 남발 (그리고 홈런 맞음)
6) 상대 투수 쿠세 알아냈는데 쿠세읽기는 정정당당한 승부가 아니라면서 시합중에 상대에게 정보 누설
면역결핍
15/12/27 01:22
수정 아이콘
이해합니다. 저도 읽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직구만 던지는 투수와 백수가 뭔 차이가 있냐?고...
성격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종목은 다르지만 같은 공놀이부분에서 되다만 강백호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웃기고 실력도 있고 노력도 하고 재미있다는 사람이 강백호라면
고앤고 주인공은 진짜 저런애가 같은팀이라면 정말 싫겠다라는 느낌...
뻐꾸기둘
15/12/27 01:02
수정 아이콘
1위는 예상한대로네요.

당시 메이저 보면서 너무 벨붕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네요. 차라리 고로가 압도적 퍼포먼스로 완봉 페이스에 1,2점 짜낸거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스파이크에 찍혀서 부상, 진통제 맞으면서 등판(뭐 이부분이야 주인공 보정이라 치더라도), [고로, 타이가 정도 빼면 식물인 타선이 해당 상대로 무려 5점이나 냄]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꽃블린
15/12/27 01:02
수정 아이콘
광주일고요
15/12/27 02:31
수정 아이콘
서재응, 최희섭, 김병현... 그것도 모두 프로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한명은 메이저 우승.. 어디서 해당 따위가...
예쁘면다누나야
16/04/18 15:42
수정 아이콘
하지만 지금은....주륵..
에베레스트
15/12/27 01:04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해당이려나하고 들어왔는데 역시나네요.
메이저보면서 판타지계열도 아닌데 뭔 이런 팀을 만들어놨냐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후후
15/12/27 01:08
수정 아이콘
저번 글도 잘봤고 이번글도 잘봤습니다.
크게 휘두르며를 좋아하는 이유가 일본 고교야구 일상을 잘 표현하는거 같아서인데
농구쪽에서 소라의날개도 비슷한거 같아서 좋아하네요.
아재요
15/12/27 01:08
수정 아이콘
기산 고등학교.
강건마 하나로 설명 끗.
Burton Albion FC
15/12/27 01:14
수정 아이콘
폭렬 갑자원이 1등이겠지 하고 들어왔다가 진지한 야구만을 다루는 이 글을 보고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나통이밴댕이
15/12/27 01:17
수정 아이콘
저도 폭렬 갑자원일줄......
불량공돌이
15/12/27 01:45
수정 아이콘
저도 폭렬 갑자원일줄...... (2)
15/12/27 05:06
수정 아이콘
저도 폭렬 갑자원일줄.....(3)
일체유심조
15/12/27 01:18
수정 아이콘
이건 드림이지 싶었는데 제외 됬네요.생각해보면 제외가 당연하죠.크크
냉정하게 보면 메이저도 제외해야하지 않나 싶을정도로 비정상이죠.
솔로11년차
15/12/27 01:25
수정 아이콘
센카와가 2위라니? 라고 생각했는데 1위를 보고 납득했습니다. 크크. 런닝맨의 초능력 야구가 아니고서야, 설정상 더 강할 수 없는 팀이죠.
개인적으로는 세이슈가 메이세이나 메이와보다 위라고 생각해요. 카즈야와 타츠야가 같이 뛸 수 있었다면 이야기가 전혀 다르지만.
15/12/27 01:48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글을 쓸 때 제일 고민했던 팀이 세이슈입니다. 사실 스펙으로만 보면 센카와에게도 밀릴 것이 없는 팀이거든요.

150km 후반 연발하는 초특급 에이스에 아웃당하는 장면이 안 나오는 4번까지. 류오와의 결승전은 액면으로만 보면 접전이지만 그 실상은 코우가 봄 고시엔 우승팀인 류오를 갖고 노는 와중에 오이카와가 아즈마를 철저히 피한 시합이었죠. 9회의 불규칙바운드만 아니었으면 류오는 그대로 완봉압살.....

그런데 아다치가 하필 고시엔 진출로 작품을 끝내버리는 바람에 이 팀이 스펙이 아니라 실제로 어떤 성적을 거뒀는지가 알 수가 없어서 문제입니다. 능력치로만 보면 우승을 하고도 남을 팀인데 그걸 확증할 길이 없으니........(후보 투수 하나만 있었다면 단연 메이세이보다 강하다고 했을 것 같은데, 세이슈가 ONLY 키타무라였다면 고시엔 8강쯤에서 지쳐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솔로11년차
15/12/27 01:54
수정 아이콘
공식전에서 써 먹을 수는 없는 좋은 후보 투수는 있는데 말이죠. 미키가 팀에 남았다면 투타 모든 면에서 확연히 강해졌을텐데, 좀 아쉽습니다.
15/12/27 02:02
수정 아이콘
미키가 남았으면 최소 전국 4강은 노려봤을 것 같습니다. 침착한 투구술+센스 만점의 중견수+코우에게서 홈런을 치는 타력+야구 지능까지 올라운드 능력치로만 보면 크로스게임에서 단연 제일인 선수인데 세이슈를 떠난 것이 많이 아깝지요.

미키가 기존 야구부의 붕괴를 내다봤을리는 없지만, 아즈마 루트를 탔다면 본인에게도 좋고 세이슈에게도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미키 본인으로서는 다른 학교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를 맘껏 할 수 있었으니, 아쉬움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미키까지 갈 것도 없이 아오바만 공식경기에 가동할 수 있었어도 고시엔에서 훨씬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스펙으로만 보면 아오바는 고시엔 본선급에서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투수거든요. (직구도 꽤 빠르지, 구종 다양하지, 제구도 좋지 등등)
솔로11년차
15/12/27 02:05
수정 아이콘
미키가 남았다면 사실 2학년 때 '류오'를 무너뜨리고 전국대회에 올랐겠죠.
Matt Harvey
15/12/27 14:26
수정 아이콘
류오랑 밸런스 맞추려고 미키를 전학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코우+아즈마만으로도 충분히 캐사기팀이죠
ll Apink ll
15/12/27 01:27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래도 아직은 해당. 그아해!!!
소독용 에탄올
15/12/27 01:33
수정 아이콘
꿈의 섬 고교에서 무서운건 던지는 투수보다 그걸 받는 포수가 아닌가 합니다.
저 마구들을 평소에 '연습'하고 해당 투구가 이루어질 것을 알면서 홈 플레이트 뒤에서 해당공을 던지라는 사인을 내는 괴수죠....
15/12/27 20:29
수정 아이콘
피칭머신을 초고속으로 설정하고 1m 앞에서 받는 연습을 하는 포수니까요...

그리고 아사오는 사인을 잘 안 내죠. 그냥 미트만 대고 있으면 거기로 공이 알아서 들어오니...
테임즈
15/12/27 01:33
수정 아이콘
하라 히데노리 작품이 없네요 우리나라에선 듣보잡인가...
15/12/27 01:38
수정 아이콘
어릴때 봤던 4번타자 왕종훈에서의 팀은 몇등정도 하나요? 고시엔 준우승 우승 한걸로 기억하는데
15/12/27 02:22
수정 아이콘
우승 하나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선발전이었는지 고시엔이었는지는 가물가물..
15/12/27 02:26
수정 아이콘
1학년에는 여름 고시엔 2회전인가 3회전인가에서 졌었고, 2학년 봄에 고시엔 전국제패, 2학년 여름에 고시엔 진출하는 것으로 만화가 끝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력으로만 보면 저 랭킹에서 5위 언저리에 들었을 것 같은데, 개연성이 워낙 대충대충인 만화라서 진지하게 분석하기 힘들더라고요.
부평의K
15/12/27 10:07
수정 아이콘
1학년 봄 - 여름에 본선진출 - 우승 테크트리 타고, 2학년 봄에 전국진출 하는걸로 끝나죠.
부평의K
15/12/27 10:06
수정 아이콘
왕종훈이 입단한 1학년 봄에 갑자원 4강인가... 8강인가, 1학년 여름에 갑자원 우승 후 2학년에 1학년 슈퍼루키들이 들어오고서
지역대회 우승하는걸로 이야기가 끝나죠.

솔직히 실력으로 따지면 영흥이 1,2위 다툴겁니다. 스쿼드 구성이 정말 엄청난 수준이라.
15/12/27 11:59
수정 아이콘
근데 일본 고교야구는 학제상 1학년이 [1학년 봄에 고시엔 출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일본 고교야구 선수가 입학 후에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1학년 여름 -> 2학년 봄, 여름 -> 3학년 봄, 여름의 5개 대회거든요.
저도 왕종훈은 읽어본지 하도 오래되어서 가물가물하긴 한데, 왕종훈이 1학년 봄에 고시엔을 갔다면 그건 번역오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부평의K
15/12/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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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번역이 잘못 되었다기에는 이야기 흐름이 딱 맞죠. 입학후 영흥에서 버려지려던 왕종훈이 고시엔 예선 나가서
활약후 이상철을 만나고 아쉽게 패배 후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합니다. 그 후에 영흥이 전국 우승 메리트를 가지고
신입생들이 대거 들어오고 2학년 봄 고시엔에서는 전국 최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마지막에 지정태와 대결하는걸로 끝나거든요.

확인해보니, 말씀하신 부분이 맞네요. -_-; 신입생 입학을 처리하는 부분때문에 봄으로 착각한거 같은데.
그럼 대체 얘들은 신입생을 언제 받는거라는건지. -_-;
15/12/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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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회씩 미루면 맞지 않나 싶네요. 일본은 4월에 학기가 시작하니까요.
원통한을 비롯한 3학년은 첫 전국대회가 끝나고 은퇴하니 1학년 여름대회.
다음 대회는 벤치멤버들이 주전으로 도약하고 밥이 전학와서 우승하니 이게 2학년 봄대회.
그 다음 대회에 신입생들이 뛰기 시작하니 이게 2학년 여름대회로 생각하면 맞지 않나 싶네요.
Matt Harvey
15/12/2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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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류의 글 많이 올려주세요~
솔로11년차
15/12/2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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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8위가 두 팀입니다. 그리고 터치는 연재종료 후 20년이나 넘게 지났다고 하기엔 앞으로 몇달 후면 연재 종료 후 30년...
15/12/2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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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진짜로 8위가 둘이네요? (수정했습니다) 딱 10개만 꼽으려고 했는데 괜히 시간 더 썼네요 ㅠㅠ
15/12/27 02:00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15/12/27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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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왕종훈 팀 막판에 나온 더블라인업...
Fanatic[Jin]
15/12/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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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속에는

팀 이름도 기억이 안나지만

홈런왕 강속구의 팀으로 하겠습니다.
Polar Ice
15/12/27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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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은 제외해야할 정도로 판타지 요소가 가미되어서... 믹스는 연재가 잘되고있나요? 얼릉 완결나야 볼텐데..
지나가다...
15/12/27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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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태클인데, 카와라자키 공고가 외계인과 야구를 한 적은 없습니다. 평범한(?) 발리투도 야구를 했을 뿐...
그리고 오타가 화성군 최고 사령관하고 맞짱을 떴죠. 흐흐
예루리
15/12/2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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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김병현-최희섭이 같이(!) 학교를 다니던 광주일고도 있으니 카이도 고교도 가능하지 않을까 ...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서재응, 김병현은 단기나마 메이저리그에서도 S급 활약을 보여줬고 최희섭도 약점극복을 못해서 최상위 유망주 → 평범한 메이저리거 → KBO 계약이라는 코스를 밟긴 했지만 유망주 평가나 하드웨어만 놓고보면 추신수, 이대호 못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저 시기에 광주일고는 1995년 메이저리거 셋이 같이 학교를 다녔던 한 해를 빼놓고는 우승을 못했습니다. 그만큼 고교야구는 변수도 많고, 상향평준화도 됐었다는 얘기겠죠.
15/12/2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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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렬 갑자원이 없다니!!!!
15/12/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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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너무 좋습니다
이사무
15/12/27 07:31
수정 아이콘
단판 경기라면 세이슈는 더 올라가도 된다고 보지만, 투수1명, 4번타자, 포수를 제외하면 그저그런 팀인지라....

언제나 키타무라 코우와 미사키 신이치가 아다치 월드 내 최강 투수라 생각해왔는데, 이번 프리미어12 의 오타니의 투구를 보고 더 그리 느꼈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5/12/27 07:4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봤습니다. 뭔가 코멘트를 붙이고 싶은데 본 글에 너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붙일 게 없네요. 크크크
확실히 H2 의 센카와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여러 만화속 야구팀 중 전 포지션에 대해 골고루 비중을 둔 편이라 강해보이는 것 같습니다. 뭐 메이저네 학교에는 대기가 힘들지만...
huckleberryfinn
15/12/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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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중에 제가 알기로 드라마화 된 작품은 두작품이네요.
루키즈는 엄청 오글거리긴 하지만 드라마적으로 잘 만들어서 재밌게 봤었고
H2는 히까리가 하루카에 비해 너무 못나서 도저히 감정이입이 안 되더군요. 저는 히까리파거든요.
그리고 CG같은 것도 엄청 어설프고 전체적으로 하루까밖에 볼 게 없는 실망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아 터치는 영화로는 있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이누도 잇신 감독 작품에 나가사와 마사미 주연의 2005년작인데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의 잇신 감독과 세중사의 히로인이며 드래곤사쿠라로 일본 최고의 비주얼이라고 생각했던 마사미의 출연작이라 엄청 기대하고 봤었는데...
역시 그 긴 이야기를 꼴랑 100분에 보여준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거죠. 기억에 남은 건 윤하가 탓치 탓치 하고 부르던 노래뿐이네요.
겟타빔
15/12/27 08:32
수정 아이콘
제가 도카벤의 팬이라서 메이쿤 고교가 없는것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물론 도카벤은 어떤의미로 좀 미친(...) 만화라... 여기 넣기도 좀 그런 만화이기도 합니다만...
야마다 타로 하나만으로 다 씹어먹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네랄배달
15/12/27 09:16
수정 아이콘
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이런 분석글 너무 좋네요,
마지막에 깨알같은 S수치들도 일겅
하면서 크크.
jjohny=쿠마
15/12/27 09:17
수정 아이콘
완소 니시우라 고교를 끼워주시다니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ㅠㅠ
15/12/27 12:07
수정 아이콘
니시우라는 부원들이 고작 1학년이라 앞으로 강해질 가능성이야 충분한데,

다른 만화들과 달리 그냥 동네 야구소년들 대충 모아놓은 야구부인지라 고시엔 진출이나 전국제패 운운하는 랭킹의 여타 야구부들에 비하면 형편없이 약하긴 하죠 ㅠㅠ 타지마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명문교에서는 벤치에도 못 들어갈 겁니다.

그래도 그것이 크게 휘두르며란 작품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만화는 주인공들이 애초부터 천재라거나 근성 파워로 연습해서 실력이 쑥쑥 느는데, 이 작품은 평범한 니시우라 아이들이 연습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강해지는 모습을 자세하게 묘사해주니까요.
jjohny=쿠마
15/12/27 09:20
수정 아이콘
"이 만화의 비현실성은 자이로볼 따위가 아니라 카이도 고교에서 찾아야 한다."

아멘아멘
사이버포뮬러
15/12/27 09:51
수정 아이콘
헉 다른 사이트에서 제목만 먼저 보고 왔는데 피지알이 원글이었군요 크크 정독하겠습니다. 후루야 화이팅
난이미살쪄있다
15/12/27 10:39
수정 아이콘
사장님 최고시네요. 스포츠 만화 쌓아놓고보다 하던 주인공끼리 붙으면 누가 이길까? 수준의 상상을 이렇게 글로 실현해 주시다니... 정독했습니다. 다시 만화한번 더보고 오겠습니다.
시린비
15/12/27 11:04
수정 아이콘
메이저로 균형잡긴 했지만 역시 아다치가 많군요... 저도 좋아는 합니다만.

플스4 수준으로 열투 드림나인 2 같은거 안나오나 싶습니다. 각 만화에서 라이벌팀까지 두세팀나오고 만화선정잘하면
프로리그게임 안부러울텐데... (..)
동물병원4층강당
15/12/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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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라면 우리나라 전설의 야구왕도..... 무려 외계인과 야구를 했던거 같은데...;
ScentofClassic
15/12/27 12:00
수정 아이콘
오 라스트이닝 아시는 분이 계시네요.

분명히 만화틱한 설정들이 곳곳에 있긴하지만(그 스티븐가 하는 외국인 투수라던지, 야구 외적인 부분이라던가) 불가능한 팀이 고시엔에 가는 현실감있는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계속 나오다 절판되고 늦어지고 이래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있네요... 일어를 배워야하나.
15/12/27 12:17
수정 아이콘
순수 야구만화로는 제가 제일 높게 평가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일본에서는 완결된지 한참 지났는데 한국에서는 번역출판이 중지된 것 같아서 못내 아쉽네요.

그 외에도 "모래의 영관"이라던가 "최강! 도립 아오이자카 고교 야구부"라던가 재밌는 작품들이 많은데 한국에 들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15/12/27 12:46
수정 아이콘
25권이 11월에 7개월만에 나왔습니다.
Mephisto
15/12/27 12:15
수정 아이콘
그쵸...
인외 마도의 인물들은 번외로 빼둬야 맞는거죠......
리치일발쯔모
15/12/27 12:29
수정 아이콘
루키즈 주전력은 아니야랑 신조 그리고 그 중간에 들어온 1학년 투수 아니었나요 크크
학생 때 진짜 재밌게 읽었는데 가물가물하네요
15/12/27 12:37
수정 아이콘
당연 카와라자키 공고 (폭렬갑자원)

카시와, 히라이, 혼다, 오타...
몰수패만 안당하면 메이저 우승

포크볼을 떨어지기 전에 친다고 타석에서 배트를 던졌던 오타 형님이 생각나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5/12/27 12:39
수정 아이콘
광주일고요.(2)

한 고등학교에서 메이저 3명 배출!!
Matt Harvey
15/12/27 13:18
수정 아이콘
아다치 만화 + 다이아몬드 에이스 애독자인데, 아는 학교들이 많이 나와서 반갑네요~

지금 다이아몬드 에이스에서는 춘계 도쿄대회가 진행 중이던데, 여기 우승하는 팀이 여름 고시엔 티켓을 따내는 게 맞나요? 그리고 춘계대회부터는 1학년 신입생들도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는 건가요?
세이도에 나름 짱짱한 1학년들이 꽤 많이 입학했는데 걔들이 춘계대회에서는 다 응원단에 있어서요,, 타격이 약하다는 걸 감안하면 테츠야 동생 정도는 꽤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탱구와댄스
15/12/27 14:25
수정 아이콘
춘계대회는 고시엔과 관련이 없을 겁니다. 여름예선 시드를 받는 정도? 덕분에 지금 이나시로와 야쿠시 둘중 하나는 시드 못받는거 확정이라 이중에서 진팀이 아마 세이도와 지역예선에서 결승전에 붙을 예정이라고 대부분 추측하고 있는 거고요. 1학년 생들도 엔트리에 참여하는 것은 하계대회 지역예선부터입니다. 사토루와 에이준도 그때부터 대회에 출전했죠.
Matt Harvey
15/12/27 14:29
수정 아이콘
아.. 춘계대회는 큰 의미 없군요..
이나시로 야쿠시 전 '승자'가 아닌 '패자'가 세이도의 지역예선 결승 파트너가 될 거라 예상되는 근거는 뭔가요? 춘계대회 우승해도 단순히 시드권만 받는 게 전부라면, 승자와 결승에서 만날 수도 있는 거 아닌지요?

이나시로 야쿠시 대결은 이나시로가 이길 것 같습니다.. 나루미야가 노히트노런급 슈퍼 초하드캐리할 것 같아요 덜덜
탱구와댄스
15/12/27 19:57
수정 아이콘
지역예선 결승 상대가 아니라 결승전 하기 전에(결승/전에 붙는다는게 표현이 애매하게 됐네요 크크) 붙을 상대가 될 겁니다. 이나시로나 야쿠시 둘중 하나는 예선에서 시드를 못 받게 되는데 그러면 시드를 받은 어느 한팀과 비교적 초반에 붙게 되겠죠. 굳이 이런 구도를 만든 이유는 뭐 뻔하죠....결승전에 세이도가 똥줄타는 승부를 한번쯤 해줘야 하니까요.
탱구와댄스
15/12/27 14:23
수정 아이콘
드림의 다케시가 메이저 진출하면 자책점 최대 0.3에 타출장 최소 678 정도는 때릴 기세죠.....(메이저 진출이 꿈이라니 크크크 메이저에 너보다 잘하는 사람 없어 임마)
15/12/27 14:32
수정 아이콘
사장님의 덕력 가득하신 글은 일단 추천합니다. 항상 재밌게 글을 읽고 있어서 다른 만화들도 읽어볼까 하다가 도무지 초능력계(?) 인물이 나오는 만화에는 손이 가다가 멈추더라구요. 세이도보다 높은(높다고 생각한) 이나시로의 순위가 어디쯤 될까 싶었는데 번외로 평가해주신다면 어디쯤 될까요?
Matt Harvey
15/12/27 14:36
수정 아이콘
하라다가 졸업하기 전이라면, 메이와는 충분히 넘고 센까와랑도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요?
노다 vs 하라다 포수 대결에서도 하라다가 밀리지 않을 거고, 히로 vs 나루미야는 히로가 좀 우세하다 해도 나머지 멤버들은 선수층 두꺼운 이나시로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불굴의토스
15/12/27 14:44
수정 아이콘
리그전 치르면 전체적 전력은 메이와가 센카와보다 조금 나을거 같은데...타력에선 더 나아보이니까...

그래도 생각해보니 토너먼트에선 투수 1명만 잘하면 되니까...센카와가 더 낫겠네요..

근데 센카와는 타력이 너무 약한 느낌이라서...1,2점만 내면 거의 이기긴 하지만
양주오
15/12/27 15:26
수정 아이콘
야구를 다룬 만화 중에서 완독한 것은 아다치의 유명한 작품 몇개밖에 없었음에도 글이 워낙 좋아서인 덕에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15/12/27 17:42
수정 아이콘
라스트이닝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 독자로서 [뜬금 스포]를 당해버렸네요.ㅠㅠ
물론 일본에서는 완결되고 국내 정발판은 초~느린 출판으로 인한 것은 알지만요.크크크
그리고 글은 잘 보고 갑니다.
15/12/27 17:57
수정 아이콘
요근래 피지알에서 본 가장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
자주 글 올려주세요

그런데 이 글을 보고나니 폭렬갑자원이 다시 보고싶어지네요 폭렬갑자원 다시 정주행하러갑니다
15/12/27 20:3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주인공이 내야수와 투수를 겸하는 리틀야구를 다룬 만화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혹시 아는 분 계신가요?
16/04/12 01:52
수정 아이콘
아마도 숏바운드일겁니다. 아마도...
코세워다크
15/12/27 23:43
수정 아이콘
이나시로 실업과 야쿠시는 세이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특별히 순위를 정할 필요는 없을 굿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센카와보다는 메이와의 전력이 우위라고 봅니다. 타력에서 압승인데다가 이시모토는 거의 히로급 투수니까요. 다만 준결승은 첫사랑 뺏긴 고딩의 대분노로 원시이드하게 끝났지만 5판 3선승제였다면 메이와의 승리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Jace Beleren
15/12/28 11:07
수정 아이콘
Nds로 나온 열투 드림나인에서는 세이슈가 너무 후지더라구요...
연환전신각
16/04/07 17:47
수정 아이콘
아다치 미츠루가 야구만화를 정말 오지게 그렸근요
bemanner
16/04/07 19:06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면 광주일고랑 수영초등학교가 대단한 곳이네요.
미카엘
16/04/07 21:20
수정 아이콘
1위는 역시 최강 카이도!
돌고래씨
16/04/08 12:07
수정 아이콘
2~5위를 아다치월드에서 했군요. 역시 초고교야구순정만화...
덕력넘치는 정성글 감사합니다
아이유
16/04/11 13:56
수정 아이콘
지지난주 이상용 완결 예정 소식을 보고 GM부터 시작해서 이상용까지 쭈욱 전체 완주 했습니다.
그 후에 야구만화가 땡겨서 어릴적 친척집에 가서 잠깐 봤던 메이저를 다시 찾아서 봤는데 고로 때문에 30권인가 보다 말았습니다. ;
뭐 나중에 WBC에서 한국팀이 이상하게 나온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그래도 만화만 재밌으면 보려고 했는데 주인공을 너무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_-;
다크슈나이더
16/04/21 11:06
수정 아이콘
나미 타로&가와 산반치 콤비의 만화가 한편도 없는게 희한하네요...댓글들을 쭈욱 읽어보니 안읽어보신거 같은데..

(왕종훈..드림...)

메이저조차 뒷마당 야구로 만들어버리는 수준의 만화여서 그런가.......크크크크..
16/04/22 01:24
수정 아이콘
왕종훈에 드림에 풍광까지 다 봤는데, 그 만화들은 1) 야구만화보다는 초능력 만화에 가깝거나, 2) 다뤄봤자 아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그 콤비의 만화들은 본문에 포함한 만화들에 비하면 그다지 재밌지도 않아서 굳이 포함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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