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06/17 15:26:32
Name Eternity
Subject [연애학개론] 다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연애학개론] 다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쓰는 [연애학개론]입니다. 오늘은 이별 이야기를 좀 할게요.




힘내, 더 좋은 사람 만날거야!


"힘내, 더 좋은 사람 만날거야!"
"괜찮아, 결국 시간이 약이더라. 좀 지나면 괜찮아 질거야."

우리에게 익숙한 말들입니다.
이별을 맞닥뜨린 누군가가, 친구 혹은 선배 등 주변의 누군가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위로의 말들이기도 하죠. 사실 이 얘기를 해주는 그 누군가도, 또 이 얘기를 듣는 그 누군가도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말처럼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딱히 얘기해줄 다른 말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안 그래도 이별의 고통에 힘겨워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근데 진짜 아쉽긴 아쉽다. 걔 정말 착하고 예쁜 애였는데.. 누가 될진 몰라도 앞으로 걔랑 만나는 놈은 진짜 복받은거야.. 그치?"
"내가 겪어보니까.. 막상 시간이 지난다고 꼭 괜찮아지는 건 또 아니더라.. 시간이 무조건 약은 아닌거 같애."

뭐 이럴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우리는 그냥, 힘내라는 위로의 메시지와 함께, 좋은 사람 만날테니 금방 털고 일어나라는, 일종의 주문 섞인 희망의 메시지를, 기울인 술잔에 담아 주고받을 뿐입니다.

물론 이런 말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정말 진심을 담아서 힘내라고 위로를 해주는 것일테니까요. 그런데 사실, 막상 헤어짐이 눈앞에 닥친 누군가에게는 이러한 위로의 말들이 잘 들리기 보다는,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장례식장에서 절을 마친 후, 상주에게 전하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말과 같은 의례적인 인사말처럼 느껴지는 것은 비단 저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더 좋은 사람 만나지 못하더라도, 다시 사랑 할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제 주변에 있는 그 누군가가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면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더 좋은 사람 만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다시 사랑 할 수 있어."

지금 현재 다가온 이별 후에, 어디에선가 새롭게 만나게 될  그 사람의 외모나 성격, 스펙까지 내가 장담해 줄 순 없지만, 한가지 장담해줄 수 있는 것은, 그래도, 다시 사랑할 수 있다는 것. 더 치열하게 더 뜨겁게,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 뿐입니다.

사실 전 항상 궁금하더라구요.
'더 좋은 사람 만날 거야'라는 위로 속에 담긴 '더 좋은 사람'이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헤어진 그 사람보다 더 예쁘고 잘생긴 사람?
아니면 더 착하고 똑똑한 사람?
혹은 더 부유하고 스펙이 좋은 사람?
아니면 더 대화가 잘 통하고 마음이 잘 맞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내가 헤어지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며 번호표 뽑고 대기하고 있다가 내가 헤어지고 나면 짠하고 내 앞에 나타나기라도 하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현실은 드라마가 아닌 실전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별이 더 힘들고 아픈 것이겠죠. 사실 두렵고 막막하거든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더 멋지고 뛰어난 사람을 만나야지만이 지나간 사랑보다 더 깊고 뜨겁게 연애하고 사랑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사랑이란, 그렇게 수치와 데이터가 정교하게 결합된 프로그램이 아니니까요. 예전에 만났던 사람보다 조금 부족한 외모나 성격일지라도, 혹은 조금 부족한 스펙의 남자, 여자이더라도 우리의 마음만 움직인다면, 충분히 더 깊고 뜨겁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더 좋은 사람을 기대하기 전에, 그 누군가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어주기


결국 우리가 진정 훌훌 털어버려야 할 것은 옛사랑에 대한 추억이나 과거에 대한 기억이 아니라, '내가 또 다시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라는 미래에 대한 불확신, 앞으로의 연애에 대한 예비 사형선고가 아닐까요. 마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라는 노래 가사처럼, 살면서 언제 또 그만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하는 막막함과 두려움,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크나큰 이별의 장애물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말이죠. 1인칭 시점인 우리의 시각이 아닌, 내가 앞으로 만나게 될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사람도 분명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자신의 상처를 잘 갈무리하고 추스른 후에 나란 사람 앞에 서게 됐을 겁니다. 그런데 나란 사람의 스펙이나 외모, 성격 등은 둘째 치고 아직도 옛사랑의 족쇄에 매여 옛사람과 지금 눈 앞의 사람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어떨까요. 여러분이 그 상대방이라면, 여러분은 행복할까요.

따지고 보면, 누군가의 뛰어난 외모와 좋은 성격, 스펙 등이 상대방에게 일차적인 만족은 줄 수 있을지 모르나 진정한 행복까지 담보해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행복해지려면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아야죠. 내 눈앞에 다가온 현재의 사람에게,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고스란히 전하고 오롯이 내 마음을 나눌줄 아는 사람. '더 좋은 사람'이란 바로 이렇게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내 입장에서만 더 좋은 사람 만나기를 기대하기 전에 먼저, 그 누군가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어주는 것. 이것이 각자의 아픈 시간을 견뎌내고 여기까지 걸어 온 서로의 삶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요. 그러니 더이상,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 사람은 또 없지만, 여기 다른 사람이 있습니다.

결국, 지금의 이별이란 나 스스로를 성숙하게 만드는 일종의 성장통이자 미래에 만날 그 누군가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어주기 위한 일종의 준비 과정일 수 있습니다. 적어도 미래의 사랑에겐, 지난 사랑 속에 보였던 잘못과 실수들을 똑같이 되풀이 하진 않도록 노력할테니까요. 그래서 우리들의 이별은 추스름의 과정이자 성장의 과정이고 또 준비의 과정인 것이죠. 지금의 이 이별을 통해 미래에 만나게될 그 누군가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소중하고 가치있는 통과 의례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듯이, 그냥 아픈 건 없더라구요. 상처는 어떤 식으로든 흔적을 남기게 되어있고 그 흔적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느냐는 온전히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힘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러니 지금 현재 이별을 경험하고 있는 당신, 힘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더 힘들어도 괜찮아요. 그만큼의 성장통인걸요. 오히려 이러한 고통도 감내할 용기 없이 달달하고 달콤한 사랑의 일면만 기대하며 연애를 시작했다면 그것이야말로 어리석은 배짱이자 사기꾼 심보인거죠. 지금 현재 많이 고통스럽고 아프다는 것은, 지난 사랑이 그만큼 치열하고 뜨거웠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성장통이 심한만큼 우리의 마음의 키도 한뼘쯤은 더 자라날테니까요.

그 유명한 수필집, 피천득의 <인연>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어떠한 운명이 오든지
내 가장 슬플 때 나는 느끼나니
사랑을 하고 사랑을 잃은 것은
사랑을 아니한 것보다는 낫습니다.


그래서, 이제 막 헤어짐의 아픔을 경험한 그 누군가에게, 그의 선배도, 친구도 아닌 제가 몇마디를 드리고자 합니다.


그래요, 솔직히.
더 좋은 사람 만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보다 덜 예쁘고, 덜 현명하거나 혹은 덜 부유하고 대화가 덜 통하는 그런 사람 만나게 될지도 모르죠.  
하지만,
남은 우리들 인생에서, 우리가 꿈꾸는 이상형에 가까운, 더 좋은 사람 만나진 못할지라도, 더 뜨겁게 사랑할 순 있습니다.

더 치열하고 더 뜨겁게 사랑하고, 또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이순간에, 억지로 참아내며 억지로 힘내려고 하기보단
목놓아 실컷 울고, 또 있는 힘껏 아파하세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다시 한번,
당신의 이별을 응원합니다.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6-27 09:33)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지엔
12/06/17 15:28
수정 아이콘
지금의 당신이 있도록 해준 당신의 수많은 전 애인들에게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Eternity
12/06/17 18:48
수정 아이콘
만약 그런 말을 상대방으로부터 듣는 사람이라면, 좋은 연애 좋은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김판타
12/06/17 15:29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입니다 영원님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하시는일 모두 잘되길 바랍니다.
감상하러~
Eternity
12/06/17 18:49
수정 아이콘
네, 정말 오랜만이네요.^^
한동안 글을 못쓰다가 요즘 들어 다시 글을 써볼까 기지개를 펴는 중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글인데 이렇게 반겨주셔서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김판타님도 항상 건승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4월3일
12/06/17 15:48
수정 아이콘
저도 저의 이별을 응원하렵니다! 안그래도 이별 후에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착잡했는데,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ternity
12/06/17 18:52
수정 아이콘
네, 어찌보면 이별은 우울하고 착잡해야 정상이지요.. 오히려 그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별의 경험에 푹 빠져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야 또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겠죠? 4월 3일님의 이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12/06/17 17:4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Eternity
12/06/17 18:54
수정 아이콘
학몽님 오랜만에 뵙네요.
오히려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다들 잊으셨을까 살짝 걱정했던 소심한 글쓴이였거든요.^^
12/06/17 17:58
수정 아이콘
오늘 헤어졌는데..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ternity
12/06/17 18:59
수정 아이콘
오늘이시군요.
(아주 예전에) 이 글 바로 직전에 썼던 [이별대처법]이라는 글도 이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읽어보시면 작게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저도, 누군가를 위로하는 동시에.. 저도 위로받고 싶었나 봅니다.

청님,
억지로 힘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조금더 힘들어도 괜찮아요. 안 아픈 이별이 어디 있을까요.
좋은 경험하셨고, 또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어떤 인연을 만나든, 더 치열하고 뜨겁게.. 다시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피아노
12/06/17 18:3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Eternity
12/06/17 19:00
수정 아이콘
네, 댓글 감사합니다.^^
감성소년
12/06/17 19:39
수정 아이콘
피천득 작가는 시인이 아니라 수필가네요.
인연도 시집이 아니라 수필집이라고 하네요. ^^;;
Eternity
12/06/17 19:45
수정 아이콘
아, 맞네요. 바로 수정했습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찾은 것도 아니고 직접 책꽂이에서 책을 꺼내어 컴퓨터 옆에두고 페이지까지 찾아내서 그대로 적은 것인데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했네요.^^;
나름 국어를 전공한 국문학도인데 이런 실수를 흐흐. 암튼 감사합니다. 덕분에 빨리 고쳤네요.^^
새강이
12/06/17 20:05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올라오는 연애학개론이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영원님^^
Eternity
12/06/17 23:35
수정 아이콘
아, 넵. 반갑습니다. 새강이님.^^
이렇게 닉네임을 불러주시니 기분이 좋군요 흐흐
바람모리
12/06/17 20:17
수정 아이콘
다만 사귀면서 좋은사람이 되고싶네요.
다들 사귀기전에 좋은사람이래..
Eternity
12/06/17 23:42
수정 아이콘
바람모리님께서 말씀하시는 사귀기 전에 여성들이 말하는 이른바 '오빤 좋은 사람이야.'류의 좋은 사람은 '사람은 참 착하고 좋은데 이성적인 매력이 부족함'이라고 풀이될 수 있겠네요.

이에 반해 제 글에서 말하는 '더 좋은 사람'이란 옛사랑에 얽매여 지금의 사람과 옛사람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사람이 아닌, 지금 현재의 사람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봐라봐주고, 치열하고 뜨겁게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을 의미한달까요. 요즘 보면 우리들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려고 하기보단, 상대방이 더 좋은 사람이기만을 바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한번쯤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써봤습니다. 그건그렇고, 써놓고보니 제가 쓸데없이 진지해졌네요.^^
바람모리
12/06/18 00:50
수정 아이콘
네.. 그렇죠 다른의미란건 알지만 글자는 같아서 말장난해봤습니다.
지금까지 글 읽어보면서 내가 지금까지 뭐가 부족했는지 알게되어 좋네요.
고백하고 여자쪽이 받아들이면 끝났구나 하고선 노력을 안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보통 여자쪽이 진도를 천천히 하길 바라는걸로 아는데
전 그거보다 더 느리게 진행했거든요.
좋아해서 사귀는게 맞는데 표현도 너무 적었구요..
앞으로는 잘해봐야죠.
Eternity
12/06/23 09:48
수정 아이콘
답글이 늦었죠?^^;
그래도 씁니다 흐흐
음,, 제 리플 말미에 쓴 것처럼 제가 쓸데없이 진지했네요 크
바람모리님도 잘 아시겠지만, 레이스로 치자면 사귀기 전까지는 레이스를 준비하는 과정이고,
연애를 시작한 후부터가 진정한 레이스의 시작이죠.
하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남자들이
자신들의 정력(?)을 연애 시작 후가 아닌 '사귀는데'에 집중 소비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렇게 집중포화를 퍼부운 후 넉다운이랄까요..

뭐, 째뜬.. 제가 이런 얘기할 입장은 아니고 흐흐
바람모리님도 저도, 잘해보자구요.^^
Polaris_NEO
12/06/17 21:51
수정 아이콘
추천 누릅니다. 영원님

안그래도 6년 연애의 끝을 보고 아직 허우적대고 있었는데..

정말.. 그 어떤 친구들 위로보다 제 마음에 와닿은 것 같아요 ㅠ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ㅠ
Eternity
12/06/17 23:45
수정 아이콘
이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니 오히려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6년이면 정말 오랜 시간을 연애하셨네요.

Polaris_NEO님이 감당하고 계실 그 아픔의 깊이는 감히 제가 상상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이별을 통해 겪는 고통의 색깔은 비슷하겠죠..
어쨌든 위로가 되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감사합니다.
12/06/17 22:08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뵙네요 영원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지금 후유증이 여전히 남아 괴로운데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오늘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ternity
12/06/17 23:49
수정 아이콘
잔영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요즘 많이 힘드신가봐요..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청하기 힘드신 정도인가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결국 잘 이겨내고 훌훌 털어버리실 거라고 믿습니다.
오늘은 술의 힘을 빌리지 마시고 푹 주무시길 바랍니다.
진리는나의빛
12/06/17 22:40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Eternity
12/06/17 23:50
수정 아이콘
진리는나의빛님 오랜만입니다. 반가운 댓글이네요.
우라라
12/06/17 23: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Eternity
12/06/17 23:50
수정 아이콘
네, 우라라님. 저도 감사합니다.
Incomplete
12/06/18 00:01
수정 아이콘
우리들의 이별들을 응원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m]
Eternity
12/06/23 09:50
수정 아이콘
네, 힘내자구요.^^
감사합니다.
12/06/18 01:06
수정 아이콘
글이 참 조약돌 같네요.
잔잔한 연못에 조약돌이 살짝 떨어지듯 글을 읽으니 마음속에 물둘레가 잔잔히 퍼지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ternity
12/06/23 09:52
수정 아이콘
글이 조약돌같다 라는 말.. 처음 듣는 것 같네요.
참, 신선하고 정겨운 칭찬입니다. 정말 기분 좋네요.^^ 고맙습니다.
물둘레라..
모찬님의 짧은 댓글에서 필력이 느껴지네요~
혼자라도
12/06/18 01:57
수정 아이콘
아무리 아파도 고통은 끝이 있고 잊는게 아니라 가슴 한구석에 묻혀두는것이 사랑의 추억이라 했던가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Eternity
12/06/23 09:53
수정 아이콘
네, 공감합니다. 지난 사랑은 잊혀지는 게 아니라 담아두는 거라고 하더군요.
드람이
12/06/28 01:13
수정 아이콘
글이 정말 좋네요.. 정말 마음에 와닿아요
전 헤어진지 6개월째로 달려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매일매일 혼자서 헤어지는 중이에요..
영원님 말대로 있는 힘껏 아파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차피 못잊을거 일부러 잊으려 하지 말자고 생각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제가 생각했던 답의 모범답안 같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2/08/08 08:50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자주 보지만 볼때마다 다른 생각과 기분이 드네요.
다음에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위해 정말 힘내야겠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870 [LOL] 탑라인 지망생이 쓰는 탑라인 상성과 라인관리 공략 [57] 아마돌이7677 12/06/19 7677
1869 <K-리그 이야기>영남, 동해안 더비 울산 VS 포항 [24] 잠잘까5929 12/06/27 5929
1868 [연애학개론] 에티튜드의 전환 (부제: 나도 태연과 술을 마실 수 있다) [61] Eternity10456 12/06/24 10456
1867 햇반먹는 승원좌 실전편.mp3 [370] 이승원25215 12/06/28 25215
1866 [연애학개론] GG의 조건 (스타와 연애의 공통점) [39] Eternity8508 12/06/23 8508
1865 [연애학개론] 다시 사랑할 수 있습니다 [36] Eternity8494 12/06/17 8494
1864 <K-리그 이야기> 짤막한 K리그 흑역사 [18] 잠잘까7564 12/06/14 7564
1863 <K-리그 이야기> 천적관계 [27] 잠잘까4881 12/06/11 4881
1862 [오늘] 6.10 [43] 눈시BBver.26980 12/06/10 6980
1861 치아 건강을 위하는 몇 가지 요령들 [44] epic16849 12/06/09 16849
1860 [디아3] 경매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악마사냥꾼) [49] 세르니안10664 12/06/08 10664
1859 [야구] 최고대최고 - 감독편 [42] 가양역턱돌신7428 12/06/08 7428
1858 해방 후 - 김구의 마지막 길 [32] 눈시BBver.27015 12/06/08 7015
1857 해방 후 - 거인이 쓰러지고, 옛 동지가 돌아오다 [25] 눈시BBver.26714 12/04/01 6714
1856 다시 보는 스2 밸런스의 역사 [48] 캐리어가모함한다7848 12/06/07 7848
1855 MSL, 스타리그 테마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시다. [32] Alan_Baxter6966 12/06/05 6966
1854 1989년 - 바다를 사랑했던 사람들... [9] Neandertal6871 12/06/06 6871
1853 [오늘] 현충일 [45] 눈시BBver.26564 12/06/06 6564
1852 수도사 불지옥 가이드 [52] Cand9458 12/06/04 9458
1851 니가 진심을 주니깐 그녀가 널 받아주지 않는거야. [81] Love&Hate16199 12/06/01 16199
1850 [야구] 최고대최고를 모티브로 만들어봤습니다. [25] 가양역턱돌신7846 12/05/31 7846
1849 [LOL] Spring 시즌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20] Cherry Blossom5110 12/05/30 5110
1848 [LOL] 원거리 딜러의 템트리에 대해... 피바라기vs무한의대검 [57] 작업의정석10314 12/05/29 103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