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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7 17:16
위고비가 아니라 진지하게 병원 가셔서 알코올 중독 치료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위고비가 금주 효과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긴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인증된 부분은 아닙니다.
25/02/27 17:26
위고비 효과 중 구토감과 빠른 포만감 같은 부분이 음주욕구를 포괄하는 식욕 전반에 영향을 줘서 알코올 중독에 효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건 제가 비전문가니 근거없는 추론일 뿐이고..
애초에 bmi 일정 수치 미만이면 위고비 처방을 안해주는걸로 알고 있으니 이것부터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5/02/27 19:38
그게 맞는 방향이겠으나... 현실은 탈모약 성지처방 하듯이 병원에 줄서서 기다리다가 진료 1분컷 - 진료비 7000원 - 약국에서 주사기 받아 가면 끝입니다.
25/02/27 19:42
많이 먹는걸 줄여주는거지 애초에 안먹게 해주진 않습니다.
그리고 체중 미루어보아 혈당 정상치 이내실 것 같은데 저혈당 옵니다. 체중도 더빠지면 위험수위시고. 여러모로 맞으면 안되는 분인 것 같은데요.
25/02/27 21:17
집에서 술마시는 음주 습관이 진짜 무서운거 같아요. 접근이 쉽고, 돈 적게들고, 말려줄 사람 없고... 먹다보면 안먹는 날 잠이 안오기 시작하고 그러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매일 먹게 됩니다. 금주를 꼭 기원합니다.
25/02/28 09:26
(수정됨) 제가 위고비 관련 댓글을 여기 피쟐에도 남겼는데
일년 365일 중 350여일 술 마시는 저도 위고비 맞은 후 이제 5주차인데 회사 회식땜에 딱 두 번 술 먹고 혼술은 첫날부터 완전 끊었습니다. 회식 때도 평소 부어라마셔라 3차까지는 가는데 1차 때만해도 너무 배불러서 술과 음식이 입에 안 들어가지더라구요. 밤 10시만 되면 그래서 뭐할지 당황스러웠는데 와이프/아이와 대화, 티비보기, 게임하기 등등 점점 다변화 중입니다. 술값으로만 한달 50 가까이 썼는데 위고비로 고스란히 이 돈이 치환되어 건강도 챙기는 중이네요. 되려 끊어맞기 시전 이후 월 25 정도라 술 마실 때보다 더 싸다는 크크 어제 혈액검사 했는데 79키로에서 75 (특히나 술을 안 먹어서인가 얼굴 붓기가 싹 빠져서 남들은 제가 10키로쯤 뺐냐고 물어볼 정도) 콜레스테롤 260대에서 220 식전혈당 100 초반대에서 95 간수치 70대에서 50후반대 저에게 있어 그저 갓고비. 이후 2.4mg 처방으로 6주간 끊어맞기해서 최소 1년은 해볼거고 내년 회사 종합검진 때 복부ct랑 위대장내시경 특이점 없자면 glp1 평생 맞을까도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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