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5/02/04 01:26:48
Name 티타늄
Subject [질문] 군대나 학교처럼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 없을까요? (20대)
20대 중후반 여성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만나는 인간관계는 죄다 비슷한 사람들만 만나게 되어서 그런지 시야가 좁아지고 스스로 객관화가 잘 안되는 느낌이 듭니다.
전체 평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요?

그래서 편향없이 초중고나 군대처럼 선별되지 않은 집단에 소속돼서 거기서 유대를 쌓는 경험을 하고싶은데요. 뭘 해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잡힙니다. 도와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2/04 02:03
수정 아이콘
좀 뜬금 없긴 한데 두달짜리 배낭여행에서
만난 인연들이 좀 그런 느낌이긴 했습니다.
의사 타투이스트 음악가 대학생 등등..
Jedi Woon
25/02/04 03:04
수정 아이콘
사실 학교 졸업하면 편향되지 않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게 거의 어렵습니다.
그나마 가능한 것이 해외 배낭여행인데 여행지와 시기에 따라 만나는 사람들이 다양하긴 합니다.
혹은 유럽 패키지 여행을 해보면 케바케긴 하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을 만날수 있습니다.
티타늄
25/02/04 04:35
수정 아이콘
외국에는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한국으로 한정해서 질문드립니다.
암울하네요 ㅠ
문앞의늑대
25/02/04 03:09
수정 아이콘
배낭여행, 알바, 봉사활동 이정도 생각나네요.
티타늄
25/02/04 04:36
수정 아이콘
봉사활동은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교육봉사밖에 안해봤는데 좀 더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법한 분야가 있을까요?
알바는 생각보다 누군가와 친해질 기회는 없고 그냥 서비스직종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헬스장인포 등 해보았습니다.
문앞의늑대
25/02/04 22:52
수정 아이콘
알바나 봉사활동이나 배낭여행이라 썻지만 결국 본인이 폐쇄적(?)으로 가면 글쓴분 목적에 근접하기는 어렵습니다.
알바도 본인의 시야를 넓히는게 목적이면 차라리 번화가 술집이 나아요. 제 예전 경험으로는 영화관, 마사회알바가 해당됐던거 같습니다.
제가 티타늄의 상황이나 성향을 알수가 없기 때문에 뭐라고 하긴 어렵지만 뭐든 일단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하시는게 도움될거에요. 기계적으로 사람을 보는일 말구요(물류센터나 헬스장인포 이런것들은 글쓴분 고민에 크게 도움이 안될겁니다)
성야무인
25/02/04 06:14
수정 아이콘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에서 1주일 이상 생활해 보시는게 어떨지요?

거기 가시면 정말 다양한 분들 만나실 수 있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25/02/04 06:29
수정 아이콘
군대는 랜덤으로 섞여도 전역까지 강제로 함께 해야하는 공간이라 상황이 다릅니다.
일반적인 모임은 지역, 학교, 취미 등 뭔가 한가지라도 공통점이 있어야만 유지가 되어요.

위에 추천해주신 게스트하우스도 나름 그쪽을 좋아하는 성향의 사람들 중 만나게 되는건데 글쓴님이 좋아할만한 취미 중에 골라서 동호회 같은데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5/02/04 08:54
수정 아이콘
군대 정도로 랜덤으로 사람들을 흔들어서 섞은 다음 만나게 되는 그룹은 별로 못 본 것 같아요.

사실 여행이라는 것도 여행을 할 정도로 외향적인,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는 카테고리가 있으니까요.

제일 좋은 것은 다양한 모임을 해보는데 그 와중에 사람들의 성향을 주제로 관찰해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여행, 토익 스터디모임, 런닝크루, 독서모임, 봉사활동, 종교모임 등등 여러 단체들에서 사람들을 보는건 어떠신가 해요. 아직 젊으시니 이것 저것 해보시기도 좋을 것 같아요,
경마장9번마
25/02/04 09: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너무 경계가 없거나 공통점이 없는 집단은 비추합니다.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뜻은 반대로 보면 내가 생각치도 못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꼭 그런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인원이 작은 분포를 가지고 있으면 운이 나쁜 경우에 마주할 수 있지만 인원이 점점 큰 집단이면 한둘은 꼭 있다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윗분이 쓰신 것처럼 제주도 게하에서 한달 이상 일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로드바이크
25/02/04 09:44
수정 아이콘
저도 드는 생각이 이거였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얼토당토 않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거지만 피할 수 있는건 피해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Far Niente
25/02/04 09:09
수정 아이콘
어.. 나이가 들수록 선별되지 않은 집단에 속하는 게 딱히 도움이 될 일이 없을 것 같은데요..
무냐고
25/02/04 09:11
수정 아이콘
모임 어플로 여러 동호회 가보시는것 추천드립니다.
25/02/04 09:14
수정 아이콘
취미 관련 모임 종류는 어떨까요. 제 아내는 팬활동 통해서도 다양한 사람 만나는 거 같더라고요.
jjohny=쿠마
25/02/04 09:15
수정 아이콘
[교회]가 그렇게 다양한 카테고리의 사람들이 섞이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죠.

물론 거기도 사람 모이는 곳이어서 구성원들 간에 어느 정도의 동질성 또는 유사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도 (군대처럼 강제성이 있는 곳을 제외하면) 교회만한 곳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성당이나 절과 같은 종교 기관에서의 모임들이 이러한 성격을 비슷하게 가질 것 같기도 하고요.

(꼭 교회를 가시라는 건 아닙니다. 종교에 거부감이 있으시면 구태여 찾아가는 게 오히려 불편하실 수도 있고요. 참고만 하셔요.)
손금불산입
25/02/04 09: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초중고도 엄청 편향적인겁니다. 한 지역 내에 있는 사람들의 동질성은 생각보다 꽤 커요. 배경이나 생활 수준 등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군대만큼의 그 다양성은 한번 겪어보면 시야가 넓어진다 정도지 굳이 찾아갈 이유는 없습니다. 접점이 없어지니까 잃을 것도 적어지고 무례해지는 사람들도 많아요. 윗분들이 말씀하신 동호회나 종교 단체들도 이미 많이 선별이 된 상황인 경우가 많죠. 본인이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 쪽으로 알아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jjohny=쿠마
25/02/04 09: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내와 제가 성장환경, 생활환경 등 여러모로 배경이 달랐는데,
고등학생 때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차이가 확 느껴지더라고요.

아내: 분당에도 일진 있었어?
쿠마: 당연히 있었지. 우리 학교에도 맨날 아침에 학교 와서 수업시간에 잠만 자고 쉬는 시간에 담배 피고 애들 괴롭히고 하는 애들 있었음.
아내: 일진이 맨날 아침에 학교에 온다고? 수업시간에 꼬박꼬박 교실에 있어? 그게 일진이야?
쿠마: (이거 아닌가...?)
몽키매직
25/02/04 16:16
수정 아이콘
초중은 좁은 구역에서 배정받아서 그렇긴 한데 고등학교는 케바케인 듯요. 저는 고등학교가 리얼 인간 백화점 같았습니다. 유복한 가정부터 편부모 가정, 집 나온 애, 유흥가 틈바구니에서 살고 있는 애들, 벌써 애가 있다는 소문이 있는 애도 있었고...
덴드로븀
25/02/04 09:44
수정 아이콘
쿠팡 물류센터...?
한걸음
25/02/04 09:56
수정 아이콘
모바일 게임 정모?
25/02/04 10:00
수정 아이콘
사교댄스 동호회 가니 별의별 사람이 다 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Chrollo Lucilfer
25/02/04 10:01
수정 아이콘
독서, 영화 등 취미 목적이 없는 단순한 친목 술 동호회 나가보시면 하루이틀만에 바로 체감 하실 거에요

아 나랑 접점이 전혀 없는 사람들 또는 필터링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집단에서 오래 있거나 인맥을 형성할 순 없겠구나
그 중에도 가끔 괜찮은 사람들 있긴 합니다만.
25/02/04 10:09
수정 아이콘
종교, 동호회정도가 일단 무난해 보입니다. 너무 동질성 없는 집단이면 적응하기 힘듭니다.
25/02/04 10:16
수정 아이콘
인식과 시야에 관한 고민이 주 인거같아서 차라리 독서를 추천합니다
엘브로
25/02/04 10:45
수정 아이콘
부동산 같은 재테크 모임이요
비행기타고싶다
25/02/04 10:46
수정 아이콘
교회요....
소이밀크러버
25/02/04 11:05
수정 아이콘
직업훈련학교도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어봤네요
25/02/04 11:20
수정 아이콘
크로스핏이나 테니스를 하면서 조금 그런 면이 채워지지 않나 싶습니다.
Dr.Strange
25/02/04 12:31
수정 아이콘
IT 계열 스타트업 같은 곳에서 인턴이나 아르바이트하시면 비교적 안전한 인간 군상에서 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 정치를 근거리에서 다 보실 수 있긴 합니다
25/02/04 12:37
수정 아이콘
딱 교회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5/02/04 12:50
수정 아이콘
쿠팡 물류센터 추천
윤니에스타
25/02/04 13:28
수정 아이콘
인간관계는 어차피 소수만 남게 돼 있어요. 아무리 친구 많아도 오래 가는 관계는 손가락 안으로 줄어들죠. 그래서 '인간관계 확장'이 글쓴이님의 목적이 될 만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인간관계도 잘 만들어야 의미가 있지 모여서 술 마시고 돈 쓰는 모임은 안 가느니만 못합니다. 굳이 추천해드리자면 운동 관련 모임(런닝, 배드민턴, 풋살 등등) 추천합니다. 적어도 운동하는 사람들은 부지런하고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죠. 종교 얘기하시는 분들 있는데 믿음이 없는 종교생활만큼 괴로운 것도 없어서 저는 비추합니다.
25/02/04 13:39
수정 아이콘
얕고 넓은 만남 원탑은 제주도 게하 알바로 알고 있습니다.
저녁&아침마다 투숙객들과 다같이 밥 먹는데,
여기서 오만 사람들 다 만날 수 있죠.

제 사촌동생이 작년 여름에 일하고 왔는데,
지난달에 만났을 때
'오빠, 세상 사람들 보는 눈이 달라졌어'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일년에 한 번씩 제주도 가면
보통 저렴한 게하에서 묵는데
별의별 분들 다 만나봤습니다.
조메론
25/02/04 16:11
수정 아이콘
종교
꿈꾸는사나이
25/02/04 17:54
수정 아이콘
위에도 많지만 제주도 게하, 그리고 취미 모임
25/02/04 20:24
수정 아이콘
30대면 동호회를 적극 추천드리는데..ㅠㅠ
ComeAgain
25/02/04 21:21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서비스직이나 자원봉사 같은 게 아닐까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9581 [질문] 레딧 어플 깔앗는데 핫한 게시물만 볼 수 있나요 [2] Alfine1432 25/02/04 1432
179580 [질문] 갤버즈 FE 어떤가요??? [13] 스트롱제로1568 25/02/04 1568
179579 [질문] 31개월 애기가 흥얼거리는 노래를 찾습니다!! [6] 윈터1951 25/02/04 1951
179577 [질문] 폰 바꿨는데 유심만 끼우면 데이터 터져야 하지 않나요? [7] 싸구려신사1519 25/02/04 1519
179576 [질문] 자산0 월소득 1억 어떻게 해야할까요? [31] EnzZ2173 25/02/04 2173
179575 [질문] 무도짤 - 못난이도 받아주는구나 어디일까요? [1] 마르틴 에덴645 25/02/04 645
179574 [질문] 파일을 여는 '기본 앱'을 변경설정해도 재부팅하면 초기화됩니다. qwertyy371 25/02/04 371
179573 [질문] 이런류의 자동화는 어떤식으로 접근해야 하나요? [5] 스핔스핔760 25/02/04 760
179572 [질문] 기준시가 확인하려면 어디로 들어가야 하나요? [4] 44년신혼2년682 25/02/04 682
179571 [질문] 카톡 오픈채팅방 문자 숫자 카운팅만 없앨 수 있나요? [11] 보로미어1015 25/02/04 1015
179570 [질문] 이동식 스마트티비 IPTV 시청질문 [1] 출근하기싫다아652 25/02/04 652
179569 [질문] 거실 tv 와 방에 있는 데스크탑 연결하려고 합니다 [2] BlueSKY--934 25/02/04 934
179568 [질문] 군대나 학교처럼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 없을까요? (20대) [37] 티타늄3009 25/02/04 3009
179567 [질문] 체중 감량 시 아침에 미숫가루 대신 프로틴도 괜찮을까요? [12] 쉬군2769 25/02/03 2769
179566 [질문] 일반인이 투자에서 능력범위를 가져갈 수 있을까요? [7] 깃털달린뱀2470 25/02/03 2470
179565 [질문] 마트에 있는 카드나오는 게임기 아시는분 계실까요? [5] EnzZ2022 25/02/03 2022
179564 [질문] 비알레띠 모카포트 뭐를 사면 될까요? [16] 장마의이름2012 25/02/03 2012
179563 [질문] 이명증과 커널형 이어폰의 상관 관계? [12] 호비브라운1528 25/02/03 1528
179562 [질문] 손톱 관련 질문 드립니다. [5] 집에보내줘942 25/02/03 942
179561 [질문] 방송 나는 솔로 질문입니다 [8] 종이컵1381 25/02/03 1381
179560 [질문] 갤25 케이스 질문입니다. [4] 서낙도1044 25/02/03 1044
179559 [질문] 아이패드 구매 질문입니다. [9] FallingInLuV805 25/02/03 805
179558 [질문] 아이폰 문자 필터링 관련 잉차잉차377 25/02/03 37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