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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2 01:08
정신의학자 아론 벡 (배워 온 것을 뒤엎고 새로운 인지행동치료의 기법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줌)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시간을 대하는 자세, 루틴, 겸손함과 개인주의) 요즘은 이렇게 많이 생각합니다.
22/12/02 01:22
크로아티아였나 연장전에 보고있는데 뛰쳐나가던 소방관들이 생각나네요.
본업에 충실한 경찰관분들과 비슷한 계열이죠. 그리고 새벽 4시부터 출근하시는 분들이라거나 유재석이나 페이커 같은 경우도 존경스러워요. 손흥민이라거나..
22/12/02 06:07
제 존경의 기준은, 개인의 업적도 중요하지만 인성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서요,
제가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람은 그 사람이 이뤄놓은 것이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존경까지는 아니더군요. 가장 존경하는 분은 저희 어머니네요. 수십년이 한결 같으신 분이라.
22/12/02 09:18
전 현실과 이상을 조율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존중할만 한거 같아요
너무 현실주의자거나 너무 이상주의자들은 살면서 겪어보니 답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데 윗 어느분이 말씀하신대로 존경까지는 아닌듯..
22/12/02 09:38
모두에게 존경할만한 '면'이 있는거죠.
모든 면에서 온전한 사람은 없는거 같습니다. 사람은 결국 다 비슷하다고 봐요. 저는 그래서 쪼개서 다양한 롤모델을 가지려 노력중입니다.
22/12/02 12:06
사람은 다 양면이 있습니다.
이게 뭐 선한점 50 악한점 20 총합 선한점 30 너는 30만큼 선한사람 이게 아니라 선한점 50이 있으면 악한점이 20이 있는 사람인거죠.
22/12/02 12:59
혈기 넘치던 청소년기는 죽은 사람만 존경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은 아무리 훌륭한 삶을 살고 있다 하더라도 앞으로 실수하고 넘어질 확률이 있으니까요. 조금 더 크고 나서는 소위 말하는 위인들의 이면을 알게 되었고, 사람은 존경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는 염세적인 생각도 가졌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같이 일찍 죽은 사람이나 존경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죠.
지금은 사람의 아쉽고 나약하고 때로는 추한 모습까지 그 사람을 구성하는 모습이며, 그 사람의 좋은 면을 존경하고 나쁜 면은 반면교사로 삼으면 된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나아간, 주제랑은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위인들의 좋은 모습만 알려져있고 그런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되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는 세상이, 이면적인 모습도 널리 알려져서 에이 별로 훌륭한 사람도 아니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는 세상보다 훨씬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과정보 사회는 비극인 것 같아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요즘 제가 존경하는 사람은 조지 워싱턴, 조너스 소크 이렇게 둘 떠오릅니다. 워싱턴은 사실상 왕과 같은 대통령이 될 수도 있었음에도 두번만 하고 내려온 것을, 조너스 소크는 막대하지만 정당하게 취할 수 있는 이득이었던 소아마비 백신을 무료로 풀었다는 점을 존경합니다. 최근들어 가진 것을 포기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는 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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