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9/02 22:36
부서에 따라 다르겠죠. 개발팀은 모를 수가 없을거같고 다른 부서는 블라인드에서 자기가 게임 잘 모르고 안하는걸 자랑스레 얘기하는 게임회사 직원도 봤습니다
22/09/02 22:38
개발팀만큼이나 운영하는쪽의 해당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꽤 중요할텐데 생각해보니 말씀대로 개발팀은 모르기가 더 힘들거같은데
운영쪽은 아예 게임과 담 쌓으면서 살아온 사람이 충분히 있을만하다싶기도 하네요
22/09/02 22:41
운영은 대부분 게임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운영이 가장 박봉이라 게임 좋아해서(+보통 스펙이 없어서) 열정페이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운영과 사업을 혼동하시던데 사업의 경우는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 더러 있기는 합니다.
22/09/02 22:44
놀랍게도 3N 다니는 제 친구 왈, 자기네 팀 (개발자입니다 얘는) 에 자기네 팀 담당하는 게임 하는 사람이 자기 포함 한두명밖에 없다고 합니다.
아예 게임을 안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22/09/02 22:57
빅 게임이면 개발이 더 모릅니다
자기가 하는 부분만 압니다. 딱 고만큼만 실제 플레이 안해보는 개발자가 더 많습니다. 더구나 게임이 좋아서 개발하는 분들 찾는게 더 어렵습니다.
22/09/02 23:02
회사가 크면 업무가 세분화되어 있기도 하다보니, 꼭 게임을 해봐야한다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예를들어 게임의 이펙트효과를 나타내는 부서가 있으면 말그대로 멋있는 이펙트만 내면 되는거다 보니 꼭 플레이가 필요한건 아니죠.
전자제품같은것도 노트북을 만들지만, 어떤 CPU를 쓰고, 램이 몇기가인지, 운영체제가 뭔지 몰라도 되는 부서들이 대부분입니다.
22/09/02 23:14
제가 주변도르로 어설프게 알기로는 중소게임회사랑 대기업이랑 비율이 꽤 유의미하게 차이나는걸로.
당연히 중소쪽이 그 비율이 낮습니다.
22/09/02 23:17
게임 개발사까지는 아니고, 게임회사 컨설팅 전문으로 하는 팀을 봤는데 거기 헤드는 게임도 많이 하고 경력도 꽤 있고 하는데
직원은 6명 모두 아예 게임을 해본적도 없고 게임을 왜 하는지도 모르는 분들이더라고요... 휴식시간에는 술을 마셔야지 왜 게임을 하냐... 그런 느낌
22/09/02 23:43
개발인원 중에 게임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회사일에 치여서 게임할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사람도 많고 취미가 일이 되면 정 떨어진다는 경우도 게임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라는 사실은 알아주세요. 대부분의 중소 게임회사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말 안해도 안실 거라 생각합니다.
22/09/03 00:01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냥 먹고살기 위해서 하시는 분도 있고, 찐 겜돌이들도 있고, 게임은 좋아하는데 프로젝트에 애정없는 사람도 있고 다양합니다.
22/09/03 00:29
아무리 대기업 직원이어도 [자기가 인게임 업데이트, 운영을 담당하는데] 그 게임을 안 하는 직원은 없습니다. 회사는 월급 도둑을 그렇게 쉽게 용납하지 않아요. 다만 아무리 게임을 해도 하드 유저만큼 할 순 없기 때문에 무조건 그 이해도는 유저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거기에 쏟아 붓는 시간과 돈이 하드 유저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 부족한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 유저 동향과 게임 내 데이터 모니터링을 하는 거구요. 사업팀은 게임 안 해~ 뭐 이런 이야기도 블라인드를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에서 종종 언급되는데, 팀장 이상 고위급이라면 모를까 실무 사업PM이 담당 게임을 안 한다? 그런 일은 정상적인 회사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조직장 또한 게임 모르는 티가 나면 개발팀하고 말을 섞을 수가 없기 때문에 회사 안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어요. 사업팀의 역할 중 중요한 부분이 각종 이벤트나 BM을 결국 개발팀과 툭탁거리며 논의하며 운영 해 나가는 건데, 게임을 안 하면 이런 업무의 기본적인 진행 자체를 할 수 없죠.
22/09/03 00:31
확실한 건 밑단에 개발자는 게임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은근 게임 잘 안하고 기획자들은 진짜 겜 덕후들입니다.
게임이 A급 이상이다? 하루 종일 일하면서도 하고 퇴근하고도 내내 게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윗단 (?) 사장 이사 실장... 이 라인 정도는 게임 진짜 안합니다. 그래서 밑에서 차근차근 올라간 사람이 디렉터 실장급 맡는지 또 어디선가 성공했다는 누구누구가 와서 맡는지에 따라서 게임 분위기가 엄청 다르긴 합니다.
22/09/03 00:51
인사 재무팀 같은 지원부서분들은 게임모르는분들 많고
관심없는분들도 많은데 이건 이해합니다. 저는 사업PM들이나 마케팅등 어짜보면 흔히 유저들이 말하는 운영에(운영팀 이야기가 아닙니다.) 핵심인 부서이면서 총괄적인 당사자중 하나가 게임을 잘모르고 트렌드도 모르고 모바일이나 콘솔이나 pc게임등 뭐 게임 안하는거.. 이것도 많이 양보해서 이해한다치고... 자기가 담당해서 서비스하는 게임에 대해서 잘모르고 BM모델도 모른다면 문제있다고 봅니다. 웃기게도 그러한 사람들이 요즘와서 부쩍 많아졌고 자신들 고객을 비웃기도 합니다. 담당게임도 잘모르니 뭔 운영을 하겠습니까.. 유저들이 원하는건 A인데 전혀 엉뚱한 B하면 될까요? 그러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게 게임 도와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22/09/03 06:33
재무팀에서 일하는 사람들중에서 게임 전혀 모르는 데 일하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아 물론, 입사하기전에 대충 뭐 팜플렛같은걸로 얼추 홍보해주니까 아예 모르는 경우는 없긴한데, 그래도 관심없으면 모르죠
22/09/03 07:14
만드는 곳은 어지간히 알 것 같긴 한데..
카카오같은 경우는 거진 퍼블리싱을 하는 곳이라 또 다를 수 있지 않을까요? (전 그쪽 업계 사람이 아니라 뇌피셜입니다ㅠㅠ)
22/09/03 12:38
예전 잠깐 했던 프로야구 기록 기반 게임 했었는데, 유저들 팀 선수기록들이 엉망이었습니다.
유저들이 자기 팀 선수들 타율, 방어율 직접 계산해서 고쳐달라고 카페에 항의글 올리고 난리 아니였습니다. 그 회사의 소통담당자가 글을 썼는데 우리 개발자가 야구를 전혀모릅니다. 하나하나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신기하게 험한 항의글이 싹 사라지고 모든 글들이 메너있고 유쾌했던 기억이 납니다.
22/09/04 19:44
1. 기본적으로 게임회사 내 지원부서(디자인, 마케팅, 웹서비스 등)은 게임을 잘 모를 가능성이 높음
2. 게임 규모가 클 수록 자기 영역이 아니면 모르는 담당자가 많아짐 (사업, 개발 마찬가지) 3. 운영팀은 대체로 게임을 잘 알지만, 제공자 시각이 아니라 유저 시각에서 의견을 내기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도 많음 (일정이나 매출 생각치 않고 유저 친화적 의견만 낸다든지..) 4. 유투브의 활성화로 게임 안해봤어도 아는 척 하기가 굉장히 쉬워짐. 문제는 유투버들도 깊이 있는 리뷰보다는 렉카성 채널이 많아서 잘못된 정보로 어긋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들도 많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