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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3 09:29
그냥 가서 놀아주고 친해진다 정도면 모를까 웬만하면 안건드리시는게 낫죠...
부모도 해결 못한걸 전문치료사도 아닌 아들과 전혀 친분도 없던 외부인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좋은 소리는 못들을 것 같습니다.
22/06/13 09:35
괜히 얽혀서 피곤해질 것 같기는 하네요. 두 분이서 좋은 미래를 생각중이신거라면 제 일이 될 수도 있으니 어쩔수 없겠습니다만..
그리고 일본 등교거부에 관한걸 한국 커뮤니티에서 경험담으로 들을만한 소스가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성장배경부터 사람들 성향 엄청 차이나니까요.. 특히 학창시절에 등교거부까지 간 상황이면 공감대가 부족할 것 같네요. 상황설명도 별로 없으니 학교에 내 편이 없다 정도의 두루뭉술한 대답 말고는 ..
22/06/13 09:48
편한 마음으로 만나보시는 게 어떠실지, 아마도 대면하는 순간 어떤 말들을 해야할지는 저절로 생각나시고, 술술 말씀하실 것 같습니다. 그럴 자신이 있으신 것 같고 그 느낌이 뭔지 아는 입장에선, 말리고 싶지는 않네요. 우연과 인연은 삶을 좀 더 섹시하게 만들어준다 생각합니다.
22/06/13 10:10
해결을 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그냥 이야기를 들어주러 간다는 생각으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 만남으로 등교 거부까지 하는 학생의 문제를 해결하는건 전문 상담사도 불가능할 것 같구요 일단 문제 해결보다는 친해진다는 생각으로 '외국인 아저씨가 일본 고등학생들에 대해서 배우러 왔다' 이런 느낌으로 접근하시고 친분을 쌓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22/06/13 10:24
먼저 친해지면 조언이던 도움이던 줄수있지않을까요. 집에오면 엄마는 일한다고 늦게들어오고(가끔 취해들어오고) 학교에서도 특별히 학업, 교우관계에 흥미가 없고 그런 인생이 반복되는게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상태가 아닐지...해결해주려면 좀더 장기간 보면서 그친구 인생 한깃에 끼어들어야하는데 과연 그럴만한 의지나 동기가 있는지를 봐야겠네요. 엄마입장에선 원글님께 호감이 있어서 겸사겸사 집안에 들이고싶은 마음이 있을수도 있고 본인도 내심 비슷한 입장이 아닌가합니다. 이른바 존재하지않았던 아빠역할 하는건데 뭐 처음에 맘에 문을 열려면 게임이던 운동이던 단둘이 자전거를 타던 가라오케를 가던 할일이야 많을겁니다.그렇게 친해지고 먼저 말거는 빈도가 많아지면 학교생활에 대해 먼저 툭던질때까지 기다리며 같이 놀아주는거죠
22/06/13 10:50
어머니가 대화를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면 일단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너무 무슨 이야기를 해줘야겠다, 하고 부담 갖지 마시고 그 학생이 자연스럽게 얘기를 꺼낼 수 있게 접근해보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게임도 좋고 만화도 좋고 드라이브라든가
22/06/13 11:13
좋은 형? 옆집 아저씨? 정도로 같이 지내면서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의도인 것 같은데, 크게 부담가질 필요 있을까요?
그냥 동생이나 조카 하나 생겼다 생각하고 대해주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그러다가 정말로 애가 개과천선하면 좋은거고, 아니더라도 좋은 인생길잡이 하나 알게된 것만으로도 밑지는 장사는 아닌거죠. 제 생각엔 그 여자분도 딱 그정도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본격적으로 문제학생을 교화하겠다고 마음먹었으면 학교로 가거나 전문 상담을 알아보거나 병원으로 가지 옆집 사람한테 만나달라고 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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