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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1 20:40
퇴근하고 나면 4살 딸애가 다다다다 달려와서 아빠아빠 하며 안겨듭니다.
옆에서 안아만줘도 꺄르르 거리고 뒤뚱뒤뚱 걷는 뒤태만 봐도 웃음이 나옵니다. 딸기 같은거 먹고 맛있어.. 라며 엄지척할때는 진짜 보기만해도 배가 부릅니다. 물론 오늘도 부부싸움하고 나와서 -_- 궁시렁 거리고 있지만 딸래미가 보고 싶네요
22/01/21 21:15
오늘 산후조리원 예약했어요. 하루하루 행복합니다.
매주 놀러다니면서 얼마 남지 않은 둘 만의 시간도 즐기고 있고요. 그리고 잘 생각해 보세요. 남들 다 사지 말라고 할 때 집 산 사람이 승리자이듯이, 저출산 시대에 낳는 게 승리자가 될 겁니다 크크
22/01/21 21:34
5살 딸이 퇴근하면 아빠 보고싶었어 하고 달려듭니다. 7개월 둘째는 소파잡고 일어나서 아빠보면 베실 웃습니다. 이게 행복인거같아요.
22/01/21 21:49
저는 무뚝뚝하고 어린시절 부모님과 썩 좋은기억이 많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6살 아들이 사랑이 넘쳐서 많이 받고 있습니다. 조그만게 제 기분 살피며 애교부리는데 제 성격도 많이 바뀌었고 부모님과 사이도 더 좋아졌교요. 아이가 처음으로 뭔가를 할 때마다 항상 기쁘고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게임 캐릭터가 강해지는 것 보다 더 큰 성취감이 들어요. 크크
22/01/22 01:48
아기에게 받는 사랑이 정말 커요. 제가 주는 사랑이 초라할지경... 힘들긴한데 이정도의 사랑을 받는거면 이건 어쩔수 없지않나..? 하는 생각을 해요.
이세상에서 절 가장 사랑하는 사람 1번은 엄마이고 2번은 제 아기에요.
22/01/22 10:21
육아의 즐거움은 경험해보기 전에는 정말 알 수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좋아요. 보기만 해도, 생각만 해도 좋아요. (커가면서 화나게 할때도 있지만...) 그냥 좋은걸 왜 좋냐고 물어보면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22/01/22 13:34
저는 핸드폰 사진을 한달에 한두번 찍을까 말까에요.. 근데 아기 낳고 지금 4개월째거든요? 4개월동안 2000장 좀 넘게 찍었네요. 그.. 아기를 낳으니까 보고있어도 보고싶다는말이 무슨말인지 이해가 돼요. 보고있어도 보고싶어..
22/01/23 20:25
전 솔직히 애들이 9살, 7살 정도 되니 하루에도 몇 번씩 싸우고 말 안들어서 화도 많이 냅니다.
제 성격도 점점 이상해 지는거 같은 느낌도 들구요.. 아내나 저나 혼자만의 시간이 좀 있었으면 하는 푸념을 입에 달고 살아요. 근데 밖에만 나오면 애들 생각이 그렇게 많이 나더라구요.. 집에서 항상 하하호호 웃지는 않아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제가 있다는게 항상 고맙게 느껴져요.
22/01/24 01:45
설명해도 전달이 안 될겁니다 직접 겪어보기 전엔 잘 모르는 것들이 있어요
시간을 되돌려준다고 해도 유부 상당수가 애 태어나기 이전으론 못 돌리겠다고 하니 돈으로도 매기기 힘든 가치겠지요
22/01/24 02:54
저희 남편 취미가 겜 룩덕질인데 애낳고 딸내미 룩덕질 해요
심지어 저희 남편 애보는거 서툴러서 저 임신했을때도 애 낳고 어색해하려나... 했는데 아니요.... 하루하르 커가면서 이쁜짓하니 죽을라 그러더라구요. 맨날 저보고 친정가서 푹 쉬다 오라 그러는데 이제는 애데리고 갔음 좋겠는데 애 하루라도 못보면 너무 외로울 거 같대요
22/01/24 16:46
잘때 두아이들이 엄마랑 안자고 서로 저랑 자겠다고 할때 은근 행복하고.. 양쪽에 두아이가 꼭 붙어서 자면 잠자리는 불편하지만 자고 일어나서 두아이가 자고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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