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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6 00:12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둘 다 머신인데, 카페에서 쓰는 게 훠얼씬 비싼 머신입니다.
물론 원두도 있고 로스팅도 있고 그라인딩한 시기나 방법도 다르지만 여하간.... 머신값이 심하면 100 배 가까이 차이난다는 걸 알면 확 와닿죠.
21/12/26 00:24
에스프레소를 정밀하게 뽑으려면 물 온도 일정, 기압 충분, 이 두 조건이 필요한데, 고가 기계 (3천만 원선)과 저가 기계(백만 원선) 사이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 맛의 70% 이상이 원두에 달려 있습니다. 나머지 30%가 (1) 배전, (2) 숙성, (3) 갈기(그라인딩), (4) 다지기(탬핑), (5) 내리기( 추출), (6) 희석이니, 커피 맛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원두부터 점검해 볼 일입니다. 20만 원대의 반자동 에스프레소 기계가 다양한 맛을 취향대로 즐기기에는 저가형 자동 기계보다 낫습니다.
21/12/26 00:40
낫다고만 말할 수 없습니다. 가격이 다른데요. 좀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커피 전문점에서는 아메리카노 만들 때 에스프레소로 만들지 않고 리스트레토로 만드는 경우가 많으나, 저가 자동 기계로는 아마 그런 세팅이 안 될 겁니다. 반자동은 우리는 사람 맘대로 리스트레토든 룽고든 추출하는 거고요. 취향에 맞는 일정한 맛으로 뽑으려면 시행 착오 및 계량이 좀 필요합니다.
21/12/26 00:45
아 단순비교를 할 수 없는 거군요.. 커피 자주 마시면서 커피에 대해 너무 몰랐는데 잘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나중에는 반자동 머신을 사서 집에서 여러 종류 커피 내려서 마시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21/12/26 01:07
저는 반자동 머신 쓰긴 하는데 시작하시는분이면 반자동머신 추천 안합니다
아메리카노 마시려고 20짜리 반자동사면 그라인더를 60은 줘야 됩니다. 한잔 내릴때마다 청소도 해야하구요. 가능하면 캡슐머신 사세요.
21/12/26 07:19
분쇄기(그라인더)가 수동은 4만 원선, 자동은 십만 원대부터인데, 수동은 은근히 노동이 됩니다. 팔힘 기르기에 도움이 될 정도이고, 결과물도 좀 미묘합니다.
분쇄 원두를 담는 금속 필터가 있는데, 기계에 딸려 오는 것에 추가로 몇 개 더 사두면, 여러 잔 마신 후 한 목에 설거지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원두도 50 g 정도 분쇄해서 밀폐 용기에 담아 두면 하루 이틀 마실 수 있습니다. (원래는 원두 간 후 5분 지나면 커피 향이 날아가는 것으로 되어 있음.)
21/12/26 12:31
안 그래도 나중에 집에서 어떤 종류든 커피머신 사서 내려먹으려고 했는데, 댓글들 보면서 많이 참고가 되었습니다.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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