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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0 10:13
저는 비슷한 고민을 하다가 6세는 그대로 다녔고.. (코로나 탓도 있긴 했지만..) 7세에는 드디어 옮깁니다.
말씀하신 항목들에 대한 부모의 가중치는 다 다르고, 그게 애들한테 어떤 영향으로 미칠지는 미지수라 정답은 없습니다. 저는 어린이집 2번과 유치원 1번의 가중치가 제일 높았습니다. 즉,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뛰어놀아야지에서, 이제 좀 다양하게 배우는걸 기대하는 것으로 옮겨가더라구요.
21/12/10 10:40
드디어 옮기신다니 두근두근 하시겠네요!!
아내나 저 둘다 건강하게 뛰어노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말씀해주신 2번과 1번 모두 품고있는 곳은 찾기 어려운거 같아요 ㅠㅠ 고견 감사드립니다!!
21/12/10 10:30
저희 아이는 7세까지 어린이집에 다녔습니다. 저희도 5세가 되었을 때 비슷한 고민을 했지만 결론은 어린이집이었습니다.
물론 저희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이 매일 뒷산에 올라 자연체험놀이를 하는 숲 어린이집이어서 그런 결정을 한 점도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많이 뛰어놀고 체험하는 것이 학습을 준비하는 것보다 더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주변에서 유치원가서 학습 준비를 해야 한다고 어린이집에만 있으면 초등학교가서 못 따라간다는 등 여러 말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는 초등학교 학습을 무리없이 잘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손 놓고 있진 않았습니다. 6세때 집에서 한글학습을 해서 한글을 익혔고, 7세에는 집에서 기초적인 국어, 수학 학습을 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조금만 신경써 주신다면 아이가 익숙한 공간에서 맘껏 뛰어놀며 6-7세를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1/12/10 10:42
뭔가 결단력이 있으신것 같아 부럽습니다!!
아내와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말씀해주신 부분들이 하나하나 와닿네요.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1/12/10 10:43
그게 참..자꾸자꾸 바뀌니까 딸아이 마음을 모르겠어요.. 계속 다니겠다고 하다가도 옮기겠다고 하기도하고 ㅠㅠ 아이 마음을 알아주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ㅠㅠ
21/12/10 11:14
아...저희 애는 좀 의견이 확고한 편이었어서... 저희 애도 쭉 어린이집 다녔거든요. 어차피 영유 아니면 취학전 학습은 부모의 의지만 있으면 집에서도 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21/12/10 11:28
자제분이 훌륭하시네요!!
저희 아내도 집에서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함께 하려고 하는데 취학전 학습은 그렇게 좀 보충하는 방향으로 가보는것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21/12/10 10:41
초등학교 올라가면 친구들도 다 바뀌고 새로 적응해야 할 것도 많아서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데 직전에 또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 되면 따님이 힘든 시간을 오래 보내게 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21/12/10 10:44
아 그렇네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연습이 되는게 아니라 그 자체가 곤혹스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은 미처 못 했던거 같습니다. 아 좋은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두번 스트레스 받을 수 있다곤 생각도 못했네요 정말!!
21/12/10 10:52
아이의 의견이 우선이지만 아이도 결정 못하니 이건 패스...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이 6~7세(특히 7세) 때 초등학교 준비를 어떻게 시키는지 한번 더 들어보시고 선택하세요. 전 3연년생 애 넷이고 그래서 어린이집이 셋트였기 때문에 그 기억 돌아보면 매년 커리 돌아가는건 똑같습니다만... 어쨌든 교보재는 나이별로 가더군요...;; 그리고 7세반에서 받아쓰기 등으로 한글 떼게 도와주었습니다. 그걸로 만족이 됐기에 저희는 거기 보냈었습니다. (유치원어린이집 케바케인걸로 압니다.) 어짜피 정답은 없습니다. 선택하고 후회하지 않으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21/12/10 11:25
맞습니다.. 저희도 살짝 어린이집 걱정했던게 비슷한 수업이나 활동이 반만 바뀔뿐 비슷하다 였는데 그건 대부분 비슷한가 보군요.
그 안에서 얼마나 만족하고 아이가 즐거워 하는지가 중요한가 보네요!! 좋은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21/12/10 10:52
현재 장점의 3번만으로도 대체 불가인것 같습니다.
새로운 곳에 서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더라도 제목이 원숭이.. 가아니라 가르치는 사람이 이상하면 아무 쓸모 없어요. 일부러 좋은 선생님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마당에 이미 검증된 선생님이 계신다는데 고민할 거리가 전혀 없을 것 같아요. 더욱이 신 유치원의 장점으로 드신 2번은 오히려 단점일 것 같구요. 매년 바뀌는 환경에 애가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고요. 3번은... 그게 장점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결국 판단은 본인 몫이라지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3번만으로도 이미 ....
21/12/10 11:30
사실 아내도 새로운 유치원으로 마음을 굴뚝같이 먹었다가, 마음에든 선생님이 내년에 맞으신다고 하니까 흔들리고 있거든요..
확실히 그 부분이 부모 입장에서 마음 놓고 어린이집 보낼 수 있는 큰 이유가 될 수 있을거 같아서 고민고민입니다.. 먼산바라기님의 고견에 더 흔들흔들할 거 같아요!! 흐흐
21/12/10 11:11
저는 첫째 둘째 모두 어린이집 다니기는 했는데..(둘째는 다니는중..)
사실상 유치원과 동급의 교육을 시켜주는곳이라 비교가 좀 애매하네요..
21/12/10 11:31
좋은 어린이집을 보내셨군요!!
저희도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조금만 더 수업이나 활동이 다양해졌으면.. 싶은데요.. 쪼끔 아쉽네요..
21/12/10 11:22
내년까지도 코로나 시국일거라 굳이 옮기는것보단 안정성을 택하는게 더 낫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교육은 다양한 학원이나 체험으로 어떻게든 매꿀순 있거든요.
21/12/10 11:32
아 굳이 모든것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하려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다양하게 경험하게 해 줄 수 있겠군요!!
그런 방향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고견 감사드립낟!!!
21/12/10 12:53
아이가 자라면서 결국 환경은 바뀌게 되어있는데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때 얼마나 잘 안착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자 아이면 초등학교 들어갈때 기존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알고 있던 친구 들이 같은반 되는게 중요하겠죠. 그리고 초등학교 교육이 지역마다 다르지만 경험해본 봐로는 초등학교 들어오기전엔 이건 다 해본거지? 라는 게 좀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저 또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딜 보내더라도 늘 후회 되더라구요. 선택 하셨으면 아이를 믿어보는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21/12/10 22:50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의외로 야들이 바뀐 환경에 더 잘 적응하기도 하더라고요 (코로나 시국이라 애매하긴 하지만)
저희 애는 수줍음 타서 적응 못하지 않을까 했는데도, 4세 어린이집-> 5세 유치원 -> 6세 다른 유치원 다 잘 적응하더라고요. 학습/활동을 좀 더 시키시려면 유치원, 그 외엔 어린이집 유지가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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