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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9 20:17
일본에 한해서라면, 그저 작은 동인행사에 불과했던 코미케를 전국적 규모로 확장시킨게 바로 '캡틴 츠바사'와 '세인트 세이야'의 BL 동인지 출간이었습니다. 이걸 보면 이미 30여년 전부터 일본 여성들은 BL 수요가 엄청났었다고 확신할 수 있죠.
19/01/09 20:22
1. 아이돌의 경우 본인이 파는 아이돌과 성별이 다른 아이돌을 엮는 경우를 '망붕'이라고 하는데, 아시아권 비아시아권 구분하지 않고 해외에 정말 많습니다. 단순히 같은 아이템을 찾아내는것 부터 시작해서 각 아이돌의 사진을 합성해서 커플사진을 만드는 정도면 흔하죠. 국내는 망붕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그룹내 커플링(동성)이 압도적입니다. 남돌의 경우 팬픽작가가 책을 출판하여 판매하기도 할정도로 그 수요와 공급은 케이팝 기준으로 꽤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단순히 동성애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도 호모포비아적 요소라고 보신다면 국내기준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19/01/09 20:52
BL엄청나게 좋아하는데 레즈는 엄청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던데요? 남자쪽에 호모포비아가 많다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로 국한해봐도 종교단체와 더불어 동성애문제에 가장 극렬하게 반발하는 집단이 엄마부대(학부모단체)분들이기도 하구요
19/01/09 21:58
(수정됨) 통계적으로도 여성층이 아주 약간더 호의적이긴합니다. 예외적으로 가정주부는 극렬반대쪽이지만요. 화이트칼라 10~20대 학생 이쪽이 그나마 호의적인 지지층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19/01/09 22:18
남자들이 거부감 심한 것도 맞고 남자들끼리 친근하게 스킨쉽하면 남들의 시선이 어떤 줄 아니까 못 하죠. 여자들도 그런 사회 분위기면 스킨쉽 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말고는 여성들끼리 친근하게 손잡고 다니고 팔짱끼고 이런 분위기가 대세는 아니죠.
그리고 한국 내에 동성애 커플링 시장은 그야말로 엄청납니다. 남-남은 여자들이 돈을 적극적으로 써서 수요만 보고 작품을 만들어도 충분할 만큼이고, 여-여는 아이돌 소속사에서 은근히 컨텐츠 제공하고 밀어줄 정도로 또 충성심이 큽니다. 다만 가상인 만화나 소설과는 달리 연예인들은 이미지 메이킹이 자의든 타의든 그렇게 되어있어도 성향이 동성애쪽이 아닌 경우가 많으니까 실망하는 케이스들이 많은 거고, 예를 들어 김민희 같은 경우 아가씨로 여자들이 열광해서 붙을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나이 많은 감독하고 연애하는 바람에 반의 반도 안 붙었습니다. 반면 설경구 같은 경우도 있어서 꼭 이성이 얽혀있으면 안 되느냐는 좀 애매하긴 한데 대략적으로 얼마나 환상을 충족하느냐 인 것 같습니다.
19/01/09 22:37
남자는 포비아가 아니더라도 1회적으로라도 내가 남자랑 섹스할 수도 있지 생각하는 이성애자는 없는 반면
여자는 호기심이나 일탈로 1번 정도는 할 수도..같이 인식하는 느낌입니다. 여성입장에서는 오히려 safer sex인 반면 남성입장에서는 건강상 더 위험한 행위라 본능적으로 그렇지 않나 합니다. 그 결과 레즈ㅡ남성은 경쟁관계에 있고 여성ㅡ게이는 경쟁관계가 없어서 우호도에 차이가 있지않나..
19/01/10 02:10
일단 내가 못가질 이성이라면 딴 이성을 만나느니 차라리 동성을 만나라 xx 이게 우선이고. 여성의 특징이라기 보다 국내여성의 특징이겠죠
서양권에서 국내 여성들 손잡고 팔짱끼는거 보고 레즈 아니냐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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