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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22 20:51:26
Name This-Plus
Subject [질문]  이 여성분과 썸을 타고 싶습니다.(탈 수 있을까요?)
마지막 연애는 6개월 전 쯤인가 그렇구요.

나이도 있어서 포기하고 실다가

요즘 조금 재미있는 일이 있어서 질게에 글을 남겨봅니다.

직장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근처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게 루틴입니다.

그 커피숍에서 일하시는 여종업원들이 두 분 계시는데...

저는 원래 너스레 떠는 것도 잘 못하고, 살가운 성격도 아니라 얼굴이 암만 낯이 익어도

항상 주문만 딱 하는 편입니다.

하루는 평소와 같이 주문을 하는데 한 분이 운을 띄우더군요.

"가수 닮으셨어요."

"네? 누구요?"

"알렉스요."

간혹 들어본 적이 있는지라(물론 극한 마이너 열화 버전) 감사하다며 웃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주문하면서 그분 얼굴을 보는데 그날따라 모 걸그룹의 얼굴이 보이더군요.

저도 모르게 먼저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xxxx의 xxx 닮으셨네요."

엄청 좋아하시며 막 너무 감사하다고 고개를 꾸벅이시기까지...-_-;

또 오늘도 점심을 먹고 동료들과 그 커피숍을 갔는데요.

들어가는데 그 직원분이 지금 쯤 오실 줄 알았다며 알렉스의 '화분' 노래를 딱 틀더군요-_-;;;

전혀 생각도 못한 헤프닝이라 순간 빵 터졌죠.

와 이분 센스있구나싶더라구요.


물론 저는 항상 영업용 미소에 속지 말자, 또 그들에게 껄떡대거나 해서 귀찮게 하지도 말자는 주의라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요.

직장 동료분이 이거 혹시 조금 호감있는 거 아니냐? 그린 라이트 아니냐?

자꾸 옆에서 따로 부추기는겁니다.

그러더보니 별 생각 없던 저도 괜히 신경이 쓰이고...

음 일개 손님인 날 놀리려고 음악을 검색해서 입장하는 타이밍에 틀어주는 신박한 수고를 하다니 그럴싸한데?

식의 생각도 들긴 하더라구요-_-;

여잘알 피지알러 여러분들... 그냥 3자의 객관적인 느낌으로 보면 어떠신가요?

물론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아닌 건 알지만요.

가능성이 좀 있을까요?  

제가 걱정이 되는 건 괜히 일하시는 분들을 귀찮게 하는 꼴이 될까 그게 두렵네요.

커피숍 직원분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하는 꿀팁이 있다면 전수를... 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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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
16/06/22 20:55
수정 아이콘
잘 될 수 있는 가능성 51%.
16/06/22 21:05
수정 아이콘
사실상 승리하는 25.6%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2.69%보다 많이 높습니다.

한두번 더 비슷하게 뭐가 있으면 과감하게 일 언제끝나나 물어보셔도 될듯
16/06/22 21:07
수정 아이콘
저라면 구구절절 길게 이야기 하지 않고, 카페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이나 주변 사람들이 눈치 채서 부담스러운 일 없도록 명함에 작은 포스트잍으로 '무더운 여름 고생 많으세요. 혹시 일 끝나시고 괜찮으시면 제가 식사 한번 대접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메시지 남겨서 몰래 전달 드리겠습니다. (부담스러우면 연락 안하셔도 되요 - 이런 부정적인 문구는 nono) 그 여성분도 호감이 있으시다면 뭐라고 연락이 오시겠죠. 혹시나 부정적 답변이 오더라도 번호는 따는거니 이득을 보는 각... 물론 보다 적극적인 방법도 있겠지만 사실 서로 잘 알지 못하니 이 정도 선을 넘는건 여성분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Outstanding
16/06/22 21:1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안면은 텄으니 잘 될 가능성이 있죠. 적어도 그분이 글쓴님을 비호감으로 생각하진 않은 듯 하니까요..
그래서 xxxx의 xxx는 누군가요?
16/06/22 21:23
수정 아이콘
네, 영업용 멘트들이긴한데 다음에 주문할 때 그냥 무심하듯 xx하니까 이쁘네요를 툭 던지고 나오고 이후의 반응을 살펴보심이 어떨까요.
alphamale
16/06/22 21:43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밥한면 먹자 연락처달라라고 그냥 말씀하셔도 밥먹는거 까진 아무 문제가 없는 그린라이트네요.
거기서부터 시작이지만 시작도 어려운 경우가 많음을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네요.
옥스퍼드회장
16/06/22 21:44
수정 아이콘
앞으로 잘만 풀리면 괜찮을 것 같아요.
윤가람
16/06/22 22:04
수정 아이콘
가능성 있어보이는데요 짝사랑 뭐 이런 격한 감정보다는 호감 정도?
와이프한테 보여주고 물어보니 여자사람 종업원이 적극적인거라고 하시네요
어둠의노사모
16/06/22 22:08
수정 아이콘
그냥 성격이 원래 그런 분이신 것 같은데... 아무한테나 말 잘걸고 사교성 좋은 그런 유형요
어쨌든 안면 익히고 말 텄으면 기회는 있으신듯
쿠크하하
16/06/23 00:38
수정 아이콘
와 부럽습니다.. 그린라이트처럼 보이네요.
16/06/23 02:15
수정 아이콘
뭐 여러 변수들이 있겠지만 연락처 정도는 받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그 후론 알아서 하시면..될듯..
윌모어
16/06/23 07:15
수정 아이콘
왠지 후기가 기다려지는 글입니다 헤헤
16/06/23 09:31
수정 아이콘
글만봐서는 아직 모르겠는데.. 커피 마시면서 자주 카운터를 쳐다 보세요. 혹시라도 눈이 자주 마주친다 싶으면 농담삼아 식사한번 하자고 하셔도 될듯..
레너블
16/06/23 09:33
수정 아이콘
영업용멘트라기엔..
전 그린라이트봅니다
16/06/23 09:35
수정 아이콘
커피 뭐 좋아하세요 ? ex) 아메리카노요

하면 한잔 더 시켜서 이건 일하면서 드세요 하고 드려요 ..

그리고도 반응 계속 좋으면 번호를.. 이라고 그냥 적어봅니다
16/06/23 10:29
수정 아이콘
여직원이 두명이었으면 로맨틱한 분위기였다기보단 둘이서 재밌어하면서 깔깔대며 알렉스님 오실시간인데 노래틀어드리자 이런분위기였을거같아요.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6/23 10:49
수정 아이콘
괜찮긴 한데

동료들 없을때 테크닉 들어가는걸 추천합니다.
Faker Senpai
16/06/23 10:51
수정 아이콘
전 그린라이트 같은데요. 치맥좋아하냐고 물어보세요. 안되면 그냥 훌훌터시고요.
yangjyess
16/06/23 12:56
수정 아이콘
제가 본 이런 류의 질문들 중 가장 가능성 높은 그린라이트네요 흐 죽창 준비하고 있을테니 후기 올려주세요.. 킄
LastCarnival
16/08/17 07:05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왔습니다
다대리
16/08/17 08:43
수정 아이콘
알렉스의 화분. 출근길 음악으로 감사히 듣겠습니다. 그나저나 알렉스 목소리 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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