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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7 23:47
일단 대쉬는 아닌 것 같구요. (타이밍적으로든, 도덕적으로든) 뭔가 목적 의식을 갖지 말고, 물 흘러가는 대로 지내면 좋은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여자쪽에서도 계속 사인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서... 정말 아쉽거나, 누가봐도 내게 마음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 되면 그때가서 남친과 관계 정리하고 만나자고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남친과 관계가 정리가 안되면 추후에라도 글쓴분께 불리한 상황이 나올 수 밖에 없기 떄문에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닙니다. 절대 지금 나에게 마음이 있다고 의식하지 마시고(사실이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게 의식하는 순간 말립니다) 본인이 해야 할 일과 취미를 지키면서 관계를 유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6/06/18 00:02
대시라고 보기엔 힘들지만 여자입장에서도 그냥 애매한 관계로 외도비슷하게 하는거죠.(lux님께 호감이 없는게 아닙니다.) 남친과 떨어져 있으니 외롭기도하고, 뭐 이런저런 이유로요.
그렇다고 지금 당장 현 남친과 헤어지고 lux님을 만날거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면 no라고 대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말하는식으로 나는 너를 좋아하는데 함 만나보자하는식의 고리타분한 방법보다는 분위기 잡고 키스까지 자연스럽게 가는 방식이 성공할 확률이 그나마 높겠네요.
16/06/18 00:08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42217&page=3&divpage=13&sn=on&keyword=Love&
애매할 땐 럽교수님 말씀을 들으시는게 좋죠.
16/06/18 00:14
일단 지금 들이대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쉬를 할 때 조심해야 하는 대표적인 상황이 두가지인데,
1. 남자친구 있는 여자 2. 사내연애 위의 두가지는 신중하지 않으면 두 사람 중 하나는 삶이 180도 바뀌게 되기 때문인데, 이 두가지 상황 다 해당된다면 대쉬는 정말 신중하게 고민을 많이 해보세요. 그냥 생각없이 막 대쉬했다가 남남이 된 뒤 한명은 퇴사의 수순이 이어질 수 있어요. 게다가 여자분이 연애 상담을 한두번 찔러보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하는 것 자체가 일단 lux님을 남자로 보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최소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나서부터 조금씩 작업들어가시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딱 편한 동성친구랑 하는 행동들이기도 하거든요. 특히 상습적인 남자친구 한탄 및 상담은 이성친구가 아닌 동성친구처럼 보고 있다는 상징으로 많이 봐왔고, 그러한 상태에서 참지 못하고 그대로 고백했다가 여자는 상대를 남자로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는 반응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저는 주위에 이러한 경우 남자친구와 헤어지고나서 가장 먼저 연락할 사람이 본인이 되도록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냥 데이트를 즐기라고 합니다.
16/06/18 00:20
대구 남친은 자주 못만나니까 경기도 남친 하나 더 만드려는 의도로 저러는거면 알아서 판단하시고.
지금 남친은 포기하려는 의도면 확실히 헤어지고 만나자고 하면되고..뭐 그러면되지않을까요.
16/06/18 00:20
남자친구있으면 건들지마세요.
똑같이 돌아옵니다. 상대는 어떤 생각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진지하게 터놓고 상황, 입장정리를 하든가 아니면 거리를 둘 것 같습니다.
16/06/18 01:11
정말 여자들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는 최대한 안전지향적으로 보수적으로 받아들이세요. 이성적인 호감이 있다면 사귈수 있지가 아니라 걸리는게 없어야 사귈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남자친구 있는 여자와 님과 비슷한 상황까지 가서 결국에는 사귀게 되었는데 진짜 별로입니다. 대구의 남자친구가 그랬던 것처럼 나중에 글쓴님이 그 남자친구처럼 될 가능성이 너무 높아요. 그런분들 성격상. 정말 정말 그냥 이야기하면 상담받아주는 그런 정도로 받아들이세요.
16/06/18 01:18
위에 alphamale님 댓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여자분도 호감있어 보이지만 여자분께 대놓고 남친이랑 헤어지고 만나자 하면 여자분이 없던 도덕심도 생겨서 선긋고 정리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그보단 술도 같이 마시는 사이라고 하니, 분위기를 잡아서 끝까지 가보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다만 피곤하다고 해서 '그럼 저기서 쉬다갈까' 처럼 대놓고 말씀하시면 대놓고 헤어지라는 말처럼 비슷하게 거부감 들거에요. 그냥 술마시고 들어가는 길에 굉장히 아쉽다는 듯 집에 괜찮은 와인 있는데 (당연히 미리 준비를..) 한잔 더 하자고 집으로 부르시거나... 여자분이 집에 동물 키운다면 보여달라는 빌미로 여자분 집에 가셔서 상황을 만들어 보시는게 괜찮아 보여요. 여자분이 도덕심을 떠올리지 않게 서로 거부감이 적은 부드러운(?) 빌미를 만들어 보세요~
16/06/18 04:37
굳이 뺏자 말자 관계정립을 하지 마세요. 만약에 남친보다 글쓴님을 더 좋아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막상 선택의 순간이 오면
'공부하는 남친 차고 직장에서 외도한' 여자가 되기 싫어서 급 태세 전환 할 겁니다. 33세라면 더욱...젊은 패기로만 연애하는 나이는 아니라서요. 그냥 그 남친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안사귀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딱 지금처럼 즐기시길 추천합니다. 그게 안되고 마음이 깊어질것 같으면 지금 발을 빼셔야 겠죠.
16/06/18 08:10
저번에도 파이어 되었던 적이 있는 주제네요.
각자 자기 가치관이고 미혼남녀 연애하는게 범죄도 아니니 남이야 어떻든 자기생각대로 살면됩니다. 물론 선택에 따른 댓가는 본인의 몫이구여. 저같으면 무조건 고입니다. 딴건 생각할필요도없고 승률만 생각합니다. 30대 백수가 키퍼라....본인이 웬만큼 별로가 아니면 가능할듯요 해보면 대충 각이 나옵니다. 흔들리는지 철옹성인지 후자면 접고 전자면 은근하고 지속적으로 공략하세요
16/06/18 10:28
되게 간단해 보입니다. 그분은 지금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겁니다. 럽교수님 말대로 지금 상태 유지하시면서 조금씩 자극을 해주세요.(멀리있는 30대 백수 남친이 못해주는 것들을 옆에서 해주면서) 알아서 헤어질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귀면 되요. 아마 그 남친의 경우 대학동기나 혹은 고향 친구들과 엮인 상태일 가능성이 커서, 헤어져달라고 하면 역효과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내비 두세요 올해 안에 끝날것 같습니다. 역으로 잠깐 데면데면하게 대해보시던가요(일주일정도). 덥썩 물어버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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