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9/23 11:36:12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뉴잉글랜드는 도대체 어디인가?...
미국에 관한 글을 읽다 보면 미국의 각 지역을 가리키는 말들을 접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도 영남, 호남, 수도권, 영동, 영서 이런 식으로 지역을 가리키는 명칭이 있듯이 드넓은 국토를 자랑하는 미국 역시 이러한 표현들이 많이 있는데 정작 우리는 그곳이 정확하게 미국 내에서 어디를 가리키는 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아니 내가 지금 우리나라 지명도 다 모르는 판에 굳이 미국의 지역 명들까지 다 알 필요가 있어?" 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모르는 것 보다야 낫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미국의 지역 명들이 실제로 어디를 가리키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뉴잉글랜드 (New England)

뉴잉글랜드 지역은 미국의 북동쪽을 가리키는데 메인, 뉴햄프셔 , 버몬트,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그리고 코네티컷 주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초기에 이주민들이 정착한 장소들이라고 하네요.


이스턴 시보드 (The Eastern Seaboard)

말 그대로 동쪽 해안지역이구요 미 동부 해안에 위치한 주들을 가리킵니다.


웨스트 (The West)

서부 지역입니다. 왠지 카우보이와 웨스턴 무비들이 생각이 나는데 캘리포니아, 네바다, 콜로라도, 애리조나, 뉴 멕시코, 와이오밍, 유타, 워싱턴, 오리건 주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노스웨스트 (The Northwest)

노스웨스트는 서북쪽 주들인데 워싱턴, 오리건, 아이다호, 와이오밍, 몬태나 주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예전에 미국의 항공사 가운데 노스웨스트 항공사라고 있었던 것 같네요. 지금도 있는 진 모르겠지만...


미드웨스트(The Midwest)

미드웨스트 지역은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 미네소타, 위스콘신, 미시건, 아이오와, 일리노이즈, 인디애나, 오하이오 주 등이 포함된 지역입니다.


사우스웨스트 (The Southwest)

사우스웨스트 지역은 애리조나, 뉴 멕시코, 오클라호마 그리고 텍사스 주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저 동네에 히스패닉들이 많이 산다고 들었습니다.


사우스 (The South)

사우스 하면 서쪽의 텍사스부터 동쪽의 델라웨어까지 뻗어있고 그 아래쪽에 미시시피나 플로리다, 앨라배마, 테네시, 조지아 등등을 포함하는 지역을 가리킵니다. 남북전쟁 당시 주로 남군 아래에서 싸웠던 주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선벨트(The Sunbelt)

선벨트 지역은 햇볕 잘 드는 따듯한 주들인데 보시다시피 동서에 걸쳐서 남쪽에 있는 주들입니다. 왠지 캘리포니아의 오렌지가 맛있을 것 같네요.


바이블벨트 (The Bible Belt)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주들을 가리키는 바이블벨트 지역은 예상하셨겠지만 남부 지역의 주들입니다. 개신교, 기독교 근본주의, 복음주의 등이 강세를 보이는 곳이라고 합니다. 왠지 교회가 많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러스트벨트(The Rust Belt)

과거에 산업화가 많이 이루어졌던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쇠락했다는 의미로 "녹슨 지역"이라고 불리는 곳들입니다. 주로 오대호 주변의 주들이 해당되네요.


이상으로 미국의 주요 지명이 대략적으로 어디를 가리키는 지 알아보았습니다.
찾아봤더니 자료마다 조금씩 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대략적인 참고용이라고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거슨 면피성 발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lackroc
16/09/23 11:43
수정 아이콘
뉴잉글랜드가 잉글랜드보다 크고 부유합니다.
16/09/23 11:44
수정 아이콘
살면서 유용하게 써먹을 일이 미묘하게 있을듯 없을듯 하는 -_-;

네덜란드님의 글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
달과별
16/09/23 11:50
수정 아이콘
뉴잉글랜드 하니 갑자기 생각이 난 것이... --;; 정작...
뉴브리튼 섬은 오세아니아 파푸아뉴기니의 비스마르크 제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선벨트가 왜 캘리포니아의 남쪽 반만 차지하는지 궁금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캘리포니아의 최북단은 사실 캐나다 본토의 최남단보다 높은 위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캐나다 본토의 최남단보다 더 북쪽에 위치한 미국의 주는 무려 27개에 달합니다.
16/09/23 11:56
수정 아이콘
이제 뉴 네덜란드를 찾아봅시다.
blackroc
16/09/23 12:05
수정 아이콘
뉴 네덜란드는 모르겠는데 네덜란드의 다른 이름인 홀란드로 찾으면 뉴 홀란드는 호주에 있더군요.
토다에
16/09/23 12:13
수정 아이콘
대신에 뉴 암스트레담은 있지요.
16/09/23 13:00
수정 아이콘
캐나다 아닌가효
후추후추
16/09/23 12:16
수정 아이콘
언제나 좋은글 잘읽고 있습니다

오늘도 새로운걸 pgr에서 배우고 갑니다 크크
동네형
16/09/23 12:29
수정 아이콘
왜 미국은 이스트가 없나요?
포도씨
16/09/23 14:17
수정 아이콘
초기 정착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뉴잉글랜드로 시작해서 서쪽과 남쪽으로만 개척을 해온터라...
16/09/23 12:44
수정 아이콘
닉값해보자면 뉴잉글랜드는 패트리어츠의 연고지죠 오늘경기에서 팀의 1,2번 쿼터백 다 빠졌는데 afc 남부 우승후보 휴스턴을 27-0으로 멀리 보내버렸고요
김연아
16/09/23 12:58
수정 아이콘
텍산이 암 것도 못하고 완패..
벨리첵 진짜 덜덜덜
우주인
16/09/23 13:51
수정 아이콘
텍산스는 여기서 또 완파ㅠㅠ
저 동네의 풋볼 사랑은 어마어마하죠. 크크크크
16/09/23 12:45
수정 아이콘
오홍 오하이오는 미드웨스트에 들어가기에 조금 양심이 없군요? 크크
차가운 온수
16/09/23 12:47
수정 아이콘
베틀넷할때 웨스트서버가 그 웨스트 인가요 ?
16/09/23 12:55
수정 아이콘
더불어 원래 뉴욕은 네덜란드 사람들이 처음 발견해서 New암스테르담이라고 불렸으나,
그 네덜란드 사람들이 전멸해서 사라졌고, 영국의 york지역 사람들이 나중에 와서 new요크라고 불리게 되었죠
blackroc
16/09/23 13:14
수정 아이콘
york 사람이 온게 아니라, 이당시 영국군 지휘관이 왕세제 시절 제임스 2세(명예혁명으로 물러나신 그분..)였습니다.
당시 작위가 Duke of York라서 그걸 기념한 거죠.
16/09/23 13:16
수정 아이콘
아 그건 몰랐네요. 보충 감사드립니다.
아케르나르
16/09/23 16:48
수정 아이콘
전멸한.. 건 아니고 영국이 동남아에서 네덜란드와 경쟁하다 져서 제안을 했어요. 동남아 그냥 니네 줄테니까 지금의 맨해튼 섬을 달라고. 네덜 입장에선 당시에 별 쓸모 없는 땅이기도 했고 해서 자기들한테 유리한 거래라 성사가 됐고요. 그 전에는 네덜란드가 인디언에게서 헐값에 샀었죠.(거의 사기를 친 거라고 하더군요)
페르펙티오
16/09/23 13:11
수정 아이콘
언제한번 네덜란드 분석글도 보고싶어요
Philologist
16/09/23 13:48
수정 아이콘
SoCal!!
Neanderthal
16/09/23 13:54
수정 아이콘
혹시 캘리포니아에 거주중? 이신가요?...--;;
Philologist
16/09/23 13:55
수정 아이콘
뉌. NoCal 즐이염..
Neanderthal
16/09/23 14:12
수정 아이콘
역시 미국하면 뉴욕이죠...--;; (안 가봤지만...--;;)
16/09/23 13:58
수정 아이콘
어릴때 NFL 보면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어디인지 정말 궁금해했었는데. 잉글랜드와 해안선이 닮아서 뉴잉글랜드라고 알고있었는데 아닌가요?
blackroc
16/09/23 14:17
수정 아이콘
그냥 초기 영국 식민지라...
담배피는씨
16/09/23 14:16
수정 아이콘
뉴잉글랜드가 주 명칭이 아니였군요... 크크
16/09/23 15:07
수정 아이콘
큼직한 문화권으로 나누자면
시애틀과 포틀랜드 중심의 Pacific Northwest,
SF를 중심으로한 Bay Area
LA를 중심으로한 Socal
Texas는 거의 따로취급
그다음 바이블벨트의 남부 (플로리다 북쪽까지)
마이애미
시카고를 중심으로한 Midwest
뉴욕
보스턴을 중심으로 뉴잉글랜드
정도인가요
16/09/23 17:05
수정 아이콘
의학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이 생각나네요...
바람숲
16/09/23 18:08
수정 아이콘
제가 그거 영국에서 발행하는 건지 알고 요즘 신의학 대부분이 미국에서 시작할텐데 영국이 아직도 끝발 있나 했다가 순간 바보 됐었죠. 친구앞이라 그나마 다행이었지.
16/09/23 18:48
수정 아이콘
고백하자면 저도 새내기 때는 그렇게 생각했......
속마음
16/09/23 17:0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알아두면 모르는 것보다야 낫지 않겠습니까?

심장을 관통하는 명언이네요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16/09/23 17:22
수정 아이콘
뉴잉글랜드는 롤리타의 주된 배경입니다.
Neanderthal
16/09/23 17:42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롤리타 사다 놓고 읽질 않고 있네요. ㅠㅠ
16/09/23 17:42
수정 아이콘
NE쪽 집값 개비싸요 흐규흐규
불굴의토스
16/09/23 20:04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검색해봤는데 노스웨스턴 대학교가 노스웨스트에 없고 미드웨스트에 있네요 이유가 뭘까요? 크크
Neanderthal
16/09/23 21:18
수정 아이콘
대학설립 당시만 해도 그곳이 노스웨스트였는데 서쪽으로 영토가 확장되면서 미드웨스트가 된 게 아닐까요? 그렇다고 다시 대학이름 바꾸기도 그렇고...--;;
16/09/23 20:47
수정 아이콘
Nocal 있다가 옮겨서 뉴잉글랜드서 공부중인데 아직도 이런 지명들은 잘 모르겠네요. 정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83196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5506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7090 31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44102 3
103306 [일반] 삼성 S24로 아주 유용했던 출장(진행중) [2] 겨울삼각형1148 24/12/25 1148 2
103305 [일반] 한국의 국산 LLM과 전략 [14] 깃털달린뱀3174 24/12/25 3174 8
103304 [정치] 대통령 지지율도 오르고 있는데 왜 사과라는 바보짓으로 다시 떨어뜨리려 하냐 [102] 키르히아이스9704 24/12/25 9704 0
103303 [일반] <하얼빈> - 묵직하게 내려앉은.(약스포) [15] aDayInTheLife2223 24/12/25 2223 4
103302 [정치] 외국인 시선에서 바라본 한국의 비상계엄 [29] Dango4925 24/12/25 4925 0
103301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61. 41-59편 정리 [1] 계층방정829 24/12/25 829 1
103300 [정치] 국힘 김대식 "헌재의 최종 심판 전까지 '내란' 표현 함부로 쓰지 말아야" [69] 카린8886 24/12/25 8886 0
103299 [정치] 무당도 찾아가는 점집 [52] 어강됴리9258 24/12/25 9258 0
103298 [일반] 요즘 가볍게 보는 웹소설 3개(시리즈) [26] VictoryFood3802 24/12/25 3802 1
103297 [일반] 2024년 12월 24일. 사랑하는 우리 첫째 반려견 사랑이가 소풍을 떠났습니다. [15] Fairy.marie2781 24/12/25 2781 20
103296 [정치] 우리는 김어준이 정론직필을 말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93] 베놈10944 24/12/24 10944 0
103293 [일반] aespa 'Whiplash' 커버 댄스를 촬영했습니다. [12] 메존일각2416 24/12/24 2416 7
103292 [일반] 청춘을 주제로 한 중고생들의 창작 안무 뮤비를 촬영했습니다. [2] 메존일각1777 24/12/24 1777 2
103291 [정치] 백령도 작전 & 블랙요원 관련 제보추가(법사위) [102] 체크카드16170 24/12/24 16170 0
103290 [정치] [속보]총리실, 내란·김건희특검법에 "위헌·위법 요소 있다고 생각" + 추가 [113] youcu14302 24/12/24 14302 0
103289 [일반] [스포 포함] 자칼의 날 후기 [12] 동지2840 24/12/24 2840 3
103288 [정치]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유력 [34] 계층방정7823 24/12/24 7823 0
103287 [정치] 한덕수 탄핵절차 돌입 [129] 다크서클팬더15446 24/12/24 15446 0
103286 [정치] 또 다시 시작되는 노재팬 [142] 스위니10158 24/12/24 1015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