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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5 18:41
여론 몇프로 오르락내리락은 튀는 수치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안정화되는 수치에 불과하죠 이걸 계엄으로 지지율이 오른다고 보는 건 비약이고
다만 대략 2~30% 정도로 생각되는 콘크리트 층들은 계엄으로도 지지가 변하지 않은거죠 반대로 중도나 약한 지지에 가깝던 사람들은 거의 다 민주당으로 지지가 이동했죠 사실 이게 한국의 정치 지형 (그리고 전세계 모든 나라의 정치 지형) 이라고 봅니다 어처피 콘크리트 층들은 지지가 변하지 않아요 중도층을 어떻게 받아먹느냐가 선거의 핵심이고 국힘은 중도층의 지지를 윤석열 임기 내내 날려먹다가 막타를 친거죠
24/12/25 18:44
콘크리트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의 일을 벌리고서도 지지를 계속할줄은 몰랐다. 라는거죠 반대당을 지지하는것까진 아니라도 최소한 지지를 철회하는게 상식적 판단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이 그렇지가 않네요
24/12/25 18:49
같은 주차 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한 24%로 연간 최저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530
24/12/25 18:49
3할이나 되지는 않을 겁니다.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고관여층이 많고, 고관여층이 극단적 진영논리를 보여 줄 가능성도 높으니까요.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고관여층 중 30%의 콘크리트'정도가 맞는 답이라 봅니다. 보통 저관여층은 결국 고관여층의 의견을 따라가기에 고관여층이 여론을 선도하는 면이 있고, 그래서 시간이 흐르면 여론조사의 수치만큼으로 변한다 할 수 있겠으나, 이번 내란은 아무리 저관여층이라도 고관여층의 의견을 따라가는 경우는 적을 겁니다. 옳고그름이 너무 명백해서 좋고싫고로 따지기엔 너무 짜치거든요. 정치인들이 누구보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거라 보는데, 저런 발언 나오는 이유는 저런 발언을 통해 여론을 이끌기 위해서겠죠. 근데 안먹힐 거 같아요. 이대로 큰 사건 없이 선거가 벌어지면 비등비등한 지역은 다 작살날 겁니다.
24/12/25 18:51
그쪽 지지자들은 유사종교나 지역연고 스포츠 쯤으로 정치를 소비하고 있죠.
70%도 많은 거에요. 그러니 여론조사 보고 일희일비할 필요 없습니다.
24/12/25 18:55
어느 지역구의원이 내란옹호를 하나 어느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과 내란옹호 여론이 높냐를 보면 저런 반응들이 자연스러운거죠 정치인은 지지자 눈치를 안볼수가 없으니까요 영남지역은 지지율이 오르고 있어요 똘똘 결집하고 있다는거죠 오히려 영남은 이번 내란으로 민주당이 더 가져가기 힘들어 졌다고 봅니다.여론조사 상으로 30이라고 하는데 영남에선 30이 아니라 90으로 봐야 될겁니다.
24/12/25 18:55
아니 지지율이 20이나 30이나 이거 가지곤 총선 대선 지선 다 참패인데.
설마 저걸로 선거 이길 거라고 착각하는 겁니까? 저기서 지지율 5퍼 더 올라도 국민의힘은 200석 내줘야 할 겁니다. 저번에 이겼던 부산 등도 간당간당할 걸요? 진짜 100석 아래로 갈 거라고요. 얘네 진짜 정신 못차렸네요. 진짜 개헌선 내줄 겁니다. 영남에 갇혀서 소멸의 길로 가는 거죠.
24/12/25 19:00
그런데 사실 앞으로도 대선 계속 이런 식으로 하면 전국 득표 국민의힘 계열이 이기기 힘든데(부정선거 음모론, 내란옹호 등 수구반동 퇴행)
개헌선이 아예 필요가 없죠. 150만 넘어도 되는데 이대로 가면 180이 상수가 되겠네요. 180 넘기는 게 귀찮으면 국회법 개정해서 180 요건 150으로 내려도 되고요.
24/12/25 19:09
200만 못 넘으면 국힘계 대통령은 계엄 안 일으킨 윤석열처럼 5년 내내 채우면 되죠
선거결과가 어떻든 예산안이 어떻든 국정 손 놓고 대통령 권한만 무한행사할 겁니다 개헌도 안 되고 탄핵도 안 될텐데요.
24/12/25 18:58
2년간 이재명을 악마화한 결과가 나오는거겠죠
진영논리의 끝은 대충 이런겁니다. 좋은 진영논리, 나쁜 진영논리 같은 건 없어요 이런 점에서 안타까운건 조국 사태 이후 유시민이 진영논리가 뭐가 나빠라는 식으로 조국을 옹호한겁니다. 차라리 조국이 과하게 수사당했고 과하게 처벌받았다는 주장이면 몰라도 거기에 많은 강성지지자들이 동조해버렸으니 반대편이 저렇게 뭉치는 것도 각오해야죠. 이 간극을 다시 봉합할 지도자가 나올 수 있을런지..
24/12/25 19:25
저는 아직도 조국 문제가 처음 터졌을 때
“자식 교육에 미진한 점이 있었고, 부모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국민여러분께 사죄드리며 장관직에 오르지 않겠습니다.” 라고 기자회견한 세계관이 궁금 하네요.
24/12/25 19:36
당시에도 관련 글을 쓴 기억이 나는데
중요한 건 검찰과 사법시스템 개혁이었는데 조국 수호라는 이상한 흐름으로 가버렸죠. 위선이라는 프레임을 뒤집어쓴 건 덤이구요. 결과적으로 민주당은 정권을 뺏기고 조국은 어느정도 명예회복을 했지만 검찰공화국의 단초가 되었다는 점에서 말씀하신 부분은 참 아쉽습니다.
24/12/25 18:59
특정 당 후보가 선거 기간 내내 얼굴도 안 비추고 가족이 대신 선거운동을 해도 당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당 후보는 선거인 등록 6일전 실종, 당선 전까지 실종 상태였으며 선거인 등록과 선거운동 모두 가족이 진행했으며, 당선 후 사체로 발견되어 재선거가 치뤄졌습니다) 즉, 해당 정치인의 성향, 현재 나라의 상황, 내 지역의 상황, 해당 정치인이 내세우는 선거 전략과 무관하게 그냥 무지성으로 뽑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거 전략을 만든 쪽에서 그걸 아~~~~~~~~~~~~~~~~~주 잘 써먹고 있지요. 더 웃긴 건, 이게 몇십년 째 잘 유지되는 전략이고, 오히려 이 전략을 벗어나서 낭패를 본 적이 있기에 저 당의 중진들이 저런 스탠스를 취합니다. 최종적으로, 저는 주변인들에게도 이야기 하는 부분이. [특정 경우에 한해서라면 특정 국민은 여의도 사람들에게 개돼지로 보일 수도 있다] 라는 부분입니다. 대통령이 나라의 운영을 타인에게 맡기고, 국민의 자유를 침탈하려고 대놓고 행동해도 그걸 막는 자들을 타박하는 유권자들이 있고, 그걸 막으면 선거에 떨어진다고 한다면, 과연 정당 권력을 유지하려는 저 치들은 무슨 스탠스를 취해야겠습니까... 다수의 반발하는 타 지역구 국민들과, 막 나가야 나를 뽑아주는 내 지역구 유권자들. [권력의 유지를 원하는 정치인] 에게는 이미 선택지가 명확합니다. 결국 해당 지역의 유권자들의 선택을 따라갈 뿐인걸요.
24/12/25 19:00
그쪽 30% 콘크리트야 상수니까요.
하지만 나머지 70%에서 표받을 생각을 버려야 할텐데 영남에서 국회의원만하면 본인이야 행복하겠죠.
24/12/25 19:07
우리가 어떻게 선택하든 나라가, 국가시스템이 굴러갈 것이다라고 뽑았는데 그 환상이 깨진거죠.
단 집권 2년만에 치른 총선에서 야당 역사상 최고의 승리 192석과 여당 최악의 성적 108석이라는 선거결과를 받고도 끝없이 거부권과 측근비리묵살을 감행하다 예산안 감액과 탄핵에 긁혀서 계엄령을 불법선포했습니다. 그렇지만 겨우겨우 탄핵안이 가결되었죠 만약 공군이 헬기를 지연시키지 못했다면 계엄군 중 충성파가 단 몇 명만 있었다면 국회의원들이 지방에 가 있는 요일이었다면 야당이 192석이 아니었다면 김예지나 김상욱, 안철수같은 그래도 사람다운 의원이 없었다면계엄군이 한동훈 대표를 잡아넣으려고 하지 않았다면 계엄은 성공했거나 실패했더라도 윤석열은 여전히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고 있었을 겁니다. 다음에는 국민의힘이 100석이 되지 않는 이상 쿠데타를 세 번 일으키고 사람들을 몇 명 죽이는 일이 생기더라도 탄핵안가결이 되지 않을겁니다. 내란동조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적 절차에 의한 해결방안을 다 막아놓을 거고 그 의원들을 또 뽑아줄테니요.
24/12/25 19:12
제생각에는 국민의힘 100석이 불가능할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영남에서 잃어버릴 의석보다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얻을의석이 더 많을수 있어보이고 특히 민주당이 꼼수쓰면 영남쪽 선거구를 확 줄여버리는 선거구안을 내는 방법도 있긴해서... 특히 어짜피 우리동네 아닌데 생각하면 TK쪽 의석수를 3개정도는 날릴수도 있긴합니다.
24/12/25 19:26
호남권의 반발을 누르고 영남, 강원권의 의석을 줄이고
수도권 의석을 늘리면 방법이야 있겠네요 춘천을 2석 만들지 않고 억지로 인근 군과 합친 걸 분리하거나 인천경기권이 적은 것이나요. 수도권의 인구증가지역(민주당 성향이 강해지는) 곳은 상대적으로 인구 당 의석이 적으니 말입니다. 다만 그러더라도 여당이 민주당인 것이 최소한 한동안은 지속될텐데 그러면 정권견제론이 작동하기 때문에 국힘 100석 그리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유리된 국힘지지층이 그래도 국힘후보가 내란을 일으킨 건 아니지 않냐고 말하면서 결국 국힘후보를 뽑지 않을까 하네요. 다만 그 후보는 결국 지금 내란을 옹호하는 국힘 당원들이 경선에서 뽑았고 다음 경선에서 뽑아주기를 바라며 눈치를 봐야 하지만요.
24/12/25 19:36
국힘지지층이 국민의힘 찍는건 중요한 변수가 아닙니다.
중도가 국민의힘을 아예 배제하는 단계가 되었다는게 중요하죠. 그래서 거기서 민주당이 이겨서 100석 아래가 될꺼라는겁니다. 거기다 연령대까지 보면 국힘 지지층이 줄어드는 속도가 더 빠르고 게다가 이미 10대~30대에게 지금의 40대 50대가 가지고있는 사람이 한나라당을 지지할수 있나 하는 감성을 가지게 만든 사건이 생긴거라서요
24/12/25 19:40
어짜피 지금 상황이면 호남은 거의 안건드리고(어쩔수없이 익산이나 여수 순천정도는 건드릴겁니다. 거기는 안건드리기 힘들어서)
그정도 선에서 해버리고 영남은 최소한의 의석을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게 되냐고요? 가능하긴합니다. 법위반을 하나도 안하고도 할 수 있기도 하고요. 선거법이 그동안 가졌던 합의정신이요? 합의해서 내란을 일으켰나요? 국민의힘이 끝으로 갈수록 민주당도 끝으로 갈 수 있습니다.
24/12/25 19:12
이 여론조사의 핵심은 국힘 30%가 아니라.
민주당 지지율이 50%를 넘었다가 중요한거에요. 12.3 이전까지는 민주당이 40% 넘기도 힘들었어요. 중도층 거의 모두가 민주당으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으며, 이게 더 크다고 봐야죠. 자유영남민국에서 잘 해먹고 살라 그러죠 뭐..
24/12/25 19:19
그 콘크리트들이 진짜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할거란걸 증명했다는 점과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중 최소 2할정도는 그런 콘크리트 라는 사실이 개탄스러운거죠. 지역론으로 몰고가고 싶진 않습니다. 영남이 심한거지 다른지역이라고 그런사람들이 없는건 아닌걸요.
24/12/25 19:22
이건 여론조사를 그렇게 보면 잘 못 보고 있는거죠 크크
국힘도 버티면 다음에 잊어버리고 뽑라줄거라 생각하는데 이번 건은 아예 성질이 다른데 그걸 모르고 계속 결집 시그널만 보내네요. 이건 콘크리트에서 계속 짜내고 짜내니까 결집세로 반등하는걸로 보이지 실제로는 민주당이 50프로 넘어간게 매우 중요한 포인트죠. 쥐어짜내고 있는 국힘과 다르게 중도층이 계속해서 지지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는것부터 완전히 다르죠.. 2020이후에 완전한 전국정당되고나서 인재풀 지지자풀 선순환 이뤄지고 있는데 점점 고립되어가는거조차 인지 못하는 당이 제2당규모라니 참... 어떻게 저 당에 새로운 물이 들어갈까요? 죄다 넘겨주고 TK로 쪼그라들텐데요
24/12/25 19:23
몇몇 친인들에게만 반농 반진으로 콘크리트는 정말 나라 팔아먹어도 안바뀔 거라고 이야기 하곤 했는데
나라 팔아먹기에 준하는 일에도 안바뀌는 걸 보면 별로 틀린 이야기는 안 한 것 같다는 생각과 차라리 내가 틀렸으면 좋았을텐데 생각만 드네요.
24/12/25 19:25
그때 떨어진건 당연히 쪽팔리니까 떨어진거고 원점 회귀하는게 당연합니다. 떨어져나간 콘크리트가 재결합을 했던것일뿐
핵심적인 스윙보터는 아무 의미가 없죠. 한 3년내 총선하고나면은 수도권 개박살은 확정인거고 지금 괜찬다고 하는건 TK및 고정 밭에서에서 눌러 앉은분들이죠.
24/12/25 19:29
언젠가 이뤄질 원점회귀였다는건 동의합니다만
그게 한달도 안지나서 이뤄질줄은 몰랐죠. 그 수치심이 이정도로 싸구려일줄은 몰랐거든요. 미래 전망이 어두워서 이런글을 썼다기 보다는 저 콘크리트의 실체를 보고나니 답답해져서 쓴겁니다 앞으로 국힘계열 정당은 영남정당으로 쪼그라들었다가 소멸하는 미래가 펼쳐질거라고 생각합니다.
24/12/25 19:33
좀 머리가 아픈 문제인데
제가 본가가 TK라 딱 피우에 와 닿거든요.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는게 본가에 가서 있다보면 피부에 느껴져요. 그리고 쉽게 바뀔것 같았다면은 TK가 저렇게 수구화 되지도 않았을거고요.
24/12/25 19:28
감정은 감정이고 정치는 정치죠 뭐 ..
근데 최근 정치기사나 방송 보면 적당한 중간이 안보여요. 서로 다른 세상 어필 하는거 같아서 극우 아님 극좌 뉴스, 방송같아서 안보고 발언 사리는중 ..
24/12/25 19:31
이정도로 잘잘못이 명확하면 중간이란게 있을수 없죠
명백한 죄를 비판하거나 죄에서 눈을 돌리고 억지쓰는것 말고는 다른 선택이 없으니까요.
24/12/25 19:34
아니 계엄이라구요.
국가 수반이라는 자가 군대 동원해서 자국 국회를 폐쇄할려고 했다구요. 여기 어디에 극좌와 극우가 있습니까 여긴 선과 악이 있는거에요.
24/12/25 19:39
사실 내란, 반란 일으킨 건데 거기서 뭐 좋게 좋게 타협하자가 있을 수가 없죠.
구국의 결단이다! 아니면 반란은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인데. 솔직히 전자가 극우인 건 맞겠지만 후자는 극좌가 아니라 그냥 극우 뺀 우파부터 중도우파 중도좌파 중도, 좌파, 극좌 다 포함 아닐까요. 실제 여론도 80퍼고요. 국민 80퍼센트가 극좌라고 하기엔 극좌가 너무 많은 느낌이죠.
24/12/25 20:34
그렇죠. 타협할만한 사안이어야 타협을 하지 계엄, 친위쿠데타란 사안은 도저히 타협이 불가능하죠..레드라인 그 자체인데
24/12/25 20:06
유시민 작가가 자기한테 계엄은 한밤중에 아무 이유없이 잡혀가서 3일정도 두둘겨 맞는거라고 하더라고요. 가족이나 본인이 그런일 당하셔도 같은 말을 하실수 있을련지.. 기본권 제한이 장난인줄 아시나
24/12/25 21:29
요새 진보계열 방송과 유튜브에서 하는 농담 레퍼토리 중 하나가 계엄이 성공했으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더군요..
나는 끌려갔다 너는 고문 당했다 누구는 피래미라서 안 잡혀갔을 수도 있다 뭐 웃기긴 한데 씁쓸한게 참...
24/12/25 20:14
국힘 계열 정당들은 진짜 편하게 정치합니다. 이런 반민주주의적인 내란의 잘못을 저질러도 중간이 없다는 말로 물타면서 양비론을 펼 수가 있으니까요. 위헌적인 내란을 반대하고 강력하게 단죄하자는게 [극좌]라면 후대의 세대에게 민주공화국을 돌려주기 위해서라도 단호하게 나서겠습니다.
24/12/25 19:29
결국 그들 예상대로 가고 있는거보면 어지간히 정국운영 난이도가 보통 기울어진게 아니긴 하군요... 비슷한 수준에서 고착화될꺼고 다음에 민주당이 정권잡을때 실수라도 하는순간 다시 원점회귀 될꺼라고 봅니다. 그들의 실수에는 가혹하거든요.
24/12/25 20:05
이런 식으로 양비론 펼치는게 불편한건 최소한 민주당 계열에서 나라를 팔아먹는 수준의 잘못을 하고도 똑같이 콘크리트 지지율을 보여주는 지표가 나올때에야 수긍이 되는거죠.
영ㆍ호남의 콘크리트 지지가 등치될 수 없는 큰 이유가 호남은 민주당계 정당에게 불만이 있으면 열우당이나 국민의당처럼 총선에서 다른 대안정당들이 충분히 위협적인 의석을 가져갔습니다.
24/12/25 19:48
탄핵 찬성하고 걍 이재명 대통령 하게 둘거야? 민주당이 맘대록 하도록 둘거야! 만 외치면
대선은 몰라도 지선 총선부턴 다시 엄대엄될텐데 왜 멍청하게 힘든길을 갈까 했는데 역시 알못인 제가 오히려 멍청했군요 저따구로 일해도 엄대엄이 되겠네 크크 진짜로 국힘을 좋아하는 세력이 한 20퍼 정도 되고 진짜로 민주당이 빨갱이고 나라 팔아먹으려는 악마집단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20퍼 정도 되는듯
24/12/25 20:03
찍은 유권자는 죄가 없다는 면피성 발언이 무책임한 이유죠. 정치권은 결국 국민 수준 따라가는겁니다. 시간 지나면 어차피 다 잊어버리고 자기들 찍어준다는게 경험칙으로 증명이 되어 있는데 무서워할 이유가 없죠.
24/12/25 20:04
보면 정치에 대해서 좀 비관적이게 되죠.
여야가 물어 뜯고 싸워도 어쨌든 테두리안에서 치고 받고 하는 거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이제 확실한 체제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태는 판을 아예 깨서 역사를 뒤돌렸죠. 정치적 아젠다를 가지고 싸우는게 아니고 상대방을 미워하고 저주하다가 나와 생각이 다르면 군사력을 동원해 잡고 죽여서라도 이기면 된다라는 행동과 그럼에도 이를 지지할수 있는 세상이면 이게 민주주의 이고 미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4/12/25 20:05
나중에 저 여론조사대로 선거 결과가 나와 참패를 맞이한다 한들 저 사람들이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 같지 않습니다. 또 무슨 부정선거니 희한한 세계관에 몰입하겠죠.
24/12/25 20:06
저는 개인적으로 국힘은 망할 수 밖에 없다는 걸로 인식되는데
앞으로 초선의원을 할 사람들이 국힘으로 과연 갈 것 인가 문제입니다. 계엄 이후 보여준 모습은 재선의원들의 극단적 이기주의, 지역구 먹으면 되니까 난 알빠아니다 식의 태도, 앞으로 수도권 총선은 이기기 어려울 것이다 계산으로 인해 B급도 들어오기 어렵고 C급, D급으로 사람이 채워질탠데 이게 감당이 안될거라는 생각입니다 상식적으로 다이묘들이 꿀 지역구를 내줄리가 없어보입니다
24/12/25 20:19
사실 이미 수준차이는 심각하죠....
당장 계엄령 대비 단톡방 상황만 봐도 그렇고, 지금 계엄령에서 스타(?)로 떠오른 의원들 생각해보면 국힘에 초재선에서 비견할 만한 능력을 가진 의원이 없습니다. 이 문제는 이미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세대에서도 이미 차이가 났는데, 다음 세대는 진짜 심각해요
24/12/25 21:21
국힘이 60+
민주당 계열이 4050 가져간 상태에서 어느 사회든 4050이 중핵이니 지금 민주당 턴이긴 했죠. 당장 민주당의 김병주니 하는 군 출신 인사들은 예전 같으면 장태완 같은 사람들 아니면 올 일 없는 사람들이었고, 과거에는 민주당 법조인 = 민변 출신 하면 대충 맞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이소영 이런 사람들도 민주당쪽 사람들이죠. 그런데 지금 사태로 상당수의 2030이 등을 돌려버렸죠. 여성들은 말도 할거 없고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남성들조차도 지난 총선 기준으로 민주당 계열이 더 득표했고요. 과거 민주당은 운동권이라 하면 맞았는데, 지금 현역 의원 중에 운동권 출신은 우원식정도만 남은 수준... 나머지는 금융권, 기업가, IT, 법조, 군 계열까지 포괄하는 상태고요.
24/12/25 20:17
대선이 가장 크겠죠. 이른 대선을 눈앞에 두고 있으니 저쪽이 결집하는 건 당연한데, 확장과 대선 승리나 최소한 양당제에 걸 맞는 성적을 내려면 지금부터 극우를 이겨내야 하지만 과연 될까 싶네요
더국다나 인구 구성도 변하고 있는데다, 50대 아래 여성유권자들이 반 국힘이되어 가고 있어서, 단지 30%지지층으론 어림도 없는데다 디텔일하게 들여다보면 주요 활동 인구도 아니어서 사회적 파워도 많이 상실 된 상황이죠. 결국 이게 윤석열이 해고 될 주요 지점이 이기도 하죠 거기다 설에의하면 그간 의료 대란으로인한 노령층 사망자 수도 무시 못할 수준이란 소문도 있어서... 이걸 극복 하려면 빠른 마무리와 시선을 새로운 대안으로 옴겨야 일종의 환기 효과로 계엄 대응 체제로 집중된 민주당을 흔들텐데 국힘이란 조직이 과연...이렇게 탄핵되고 나서야 다른 생각을 하겠죠
24/12/25 20:42
탄핵여론도 8:2고 민주당 지지율이 전래 보기드문 50프로 대인데 국힘 지지층 때문에 우는 소리 할 필요는 솔직히 없다고 보구요 현실적으로
트럼프도 지지자들 선동해서 국회 돌진시키고 러시아에 정보 팔아먹었어도 50퍼 넘는 지지율로 선거구 다 쓸어가고 당선되는게 정치죠 사실 양당제 체제에서 한쪽 메인정당을 도저히 지지할수 없으니 탄핵 찬성하면서도 국힘 지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오는거구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국힘 지지할 일 없다고 사상검증하고 얘기하는데 여기 몇몇 댓글처럼 민주당이 상식,정의로운 세력이고 프레임에 당한 세력이라고 생각안합니다 그렇게 생각 안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으니 2030 여성이나 4050남성 지지율이 그렇게 높은데도 당 지지율이 30퍼내외인거라고 보구요 그런면에서 이번 50프로 넘는 지지율 보고 더 놀랐습니다 윤석열이 진짜 역대급 개병크짓 한거구나 하구요
24/12/25 20:42
근데 지금 지지율은 지난 대선 문재인 45퍼 같은거죠.
임기말 대통령 지지율이 45퍼는 역대급인건 맞는데 그 반대의 55퍼가 엄청난 강도로 뭉쳐있었기 때문에 정권 연장 실패했다 보는지라 지금 30퍼도 세지만 반대 70퍼 사실상 중도층이 골수들이랑 비슷한 강도로 싫어한다는 소리죠. 물론 내란 일으키고도 30퍼라는게 힘이 빠지긴 합니다만... 좀 윈터솔져같긴 해요 아무리 잘못해도 재명 재인 페미 좋은 아침이다 병사 하면 정훈교육 완료되는
24/12/25 20:53
정훈교육 열심이기는 하더군요.
몇 주 전 불법위헌 계엄은 놔두고 15년 전 광우병 얘기나 등등으로 정훈교육 중이던데 광우병 사태는 잘 모릅니다만 아직 심판도 못 내린 현재진행형 계엄수습에 비할 거리가 되나요 대체
24/12/25 22:43
타사이트 멀리 안가더라도
피잘 유게도 정훈교육의 장소로 애용되었죠 다수의 펌글에 하나 둘씩 블라인드 및 그 사이트 글 섞어서요 요샌 좀 뜸해졌지만요
24/12/25 20:59
계엄이 윗 댓글대로 40대 이하 여성층에 강렬한 기억을 남겨준게 커요 투표율도 높고 그 여파가 오래갈 거라.. 이미 총선에 20대여자가 70프로 나왓고 이번에는 잘하면 80언저리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수치냐면 수도권 기준으로는 10명 중 9명이 찍는거고 극강의 부촌이나 보수적인 기독교인들 기준으로도 60프로 내외가 민주당 찍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구 이 현상이 아랫세대도 유지되서 적어도 15년은 갈거에요 이정도면 남성 기준으로 국힘애 선해해서 엄대엄이 유지되도 아랫세대는 최소 20-30프로 이상 격차납니다
24/12/25 21:18
박근혜 탄핵 이후로 민주당쪽으로 운동장이 기울었다 소리 나왔었는데 이번 계엄사태 이후로 더 기울겠죠 뭐. 제 생각에 콘크리트는 하루아침에 깨지는게 아니라 선거라는 망치질 여러번 거치면서 깨질 거 같긴 합니다. 국힘 후보 뽑아봤자 당선은 어렵다라는 인식이 퍼져야 깨질거에요.
24/12/25 21:41
계엄이 너무 쉽게(?) 실패해서 사람들이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성공만 했으면 전두환 시즌2였는데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 24/12/26 07:25
그 전두환도 찬양하는 사람이 있고 실제로 사람 죽인 박정희도 동상 세우고 불침번 서는 나라에서 이 정도 지지율이면 양반이다 라고 생각해야 하는 걸지도요.
24/12/25 21:57
[3명 중 1명]
근데 저 30%에는 '윤석열/국힘을 지지한다'도 있겠지만 '이재명/민주당'은 도저히 지지 못한다'도 있으리라 봅니다. 둘은 일단 차이가 있긴 한데..
24/12/26 00:21
이번에 서울시에서 제공한 생활반응(?) 뭐 이런 거로 광화문 14일 집회와 여의도 14일 집회 성별나이 분석한 거 보고 국민의 힘 길어야 10년이구나 싶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주 멤버가 65세 이상 50%였고 그중 30%는 70세 이상이더군요. 60세 이하는 거의 없다 수준으로 적었고요. 게다가 가장 많은 인원인 70대 이상만 1만 간신히 찍는 수준이더군요. 반면 여의도 탄핵 찬성 집회는 20-30대 여성이 많긴 했지만 전연령 성별군으로 1만 이상이었고 많은 성별연령은 5만도 찍더군요.
24/12/26 00:22
답이 없습니다. 누가봐도 내란인데 이재명이 아무리 싫어도 그렇지.
똥맛 독(확정)이랑 카레맛 똥(높은 확률로 추정)이 된건데 카레맛 똥(추정)이면 기쁘게 먹어야죠... 물론 투표는 안 하고 국민 여러분들이 먹여주시는 카레맛 똥 기꺼이 먹겠습니다.
+ 24/12/26 07:27
딱히 안 보입니다. 그냥 카레가 아닌 건 알아요. 세상이 변해서 이게 카레고 이게 뉴노말이다 해도 아닌 건 아니니까요. 그나마 민주화 이후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까진 개인의 뭔가로 된 사람들인데 박근혜 문재인은 시체팔이 윤석열은 문재인 안티테제. 이재명도 박근혜 탄핵때 가장먼저 탄핵 외쳐서 확 뜨고 지금은 당 전체를 방탄으로만 쓰는 윤석열 안티테제인데 다음 정권 잡으면 하는 거 봐야죠. 지금까지는 그래보인다라서 [추정]일 뿐입니다. 제발 잘 하길 바랄 뿐입니다. 흐름을 거슬러서 이재명은 제발 막자 이런 헛소리는 안 해요.
24/12/26 01:23
자기가 틀렸단거 인정하고 머리 굽히는 사람 정치는 커녕 롤에서만 봐도 한달에 한번 만날까 말까한데 그런거 생각해보면 계엄을 하던 전쟁을 일으키던 본인의 지지가 틀렸다는걸 인정 못하는 사람이 많은건 오히려 당연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는 지지층을 떠나서 나쁜 짓을 저질렀을 때 정상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둬야할 것 같아요.
24/12/26 02:58
‘내가 바꿀 수 없는 건 적응하라.‘ 제 삶의 신조인데요.
이번 내란이 아무런 처벌 없이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적어도 제 머릿속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건 확실히 지우고 살 것 같습니다. 독재국가라는 것을 인정하고 남은 여생을 살지, 목숨을 걸고 저항할지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오는건 아닌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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