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04/15 23:48:46
Name 에버그린
Subject [일반] 친박 vs 비박 총선패배 책임 논란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60415077300001

친박 "옥새투쟁 코미디"…김무성에 정계은퇴 요구까지

비박 "朴대통령 주변 간신배들에 패배 책임"





친박의 주장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이 '경쟁력 없는'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만 지켜줬고, 공천 막판 김 대표의 '옥새 투쟁'까지 겹쳐 패배를 자초했다.

김 대표의 상향식 공천이 명분은 그럴듯하지만, 자신을 지지하는 현역 의원들을 20대 국회에 남겨 '대권 행보'를 걸으려는 사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 대표는 대표직 사퇴는 당연한 수순에 불과하고, 이참에 정치권을 떠나야 한다.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유승민은 박 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았다.

김무성을 겨냥해
"공천에 사사건건 개입한 것도 모자라 옥새 투쟁이라는 코미디까지 연출했는데 국민이 회초리를 들지 않으면 이상한 일"

"당을 이렇게 망쳐놓고 정치를 계속하겠다니 염치도 없다"

유 의원을 겨냥해
"그의 '희생양 코스프레'에서 모든 재앙이 비롯됐다"

"오로지 '자기만 옳고 정의롭다'는 유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면 집권 여당이 박 대통령을 밟고 가겠다는 뜻과 다르지 않다"



비박의 주장

'유승민 고사 작전' 등 친박계가 주도한 무리한 공천이 지지층의 거부감을 일으켰고, 그 배경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했다.

(총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
"'공천 파동'의 주력인 주류들"

('주류가 친박계를 지칭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

(전날 CBS 라디오에서 공천을 주도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해)
"무대 위 배우는 감독 지시대로 하는 것 아니냐"

"총선 패배의 책임은 이 위원장과 박 대통령 주변의 '간신배'들이 져야 한다"

"우리가 정한 상향식 공천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게 사실"

"친박계의 '패권주의식' 공천에서 패배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총선 끝나고 친박과 비박이 서로 책임공방을 하고 있는데 이것도 나름 꿀잼이네요.

더민주나 국민의당 각당의 내부갈등은 커피고 새누리당 내부의 갈등은 TOP가 될지도 모릅니다.

TK의 친박과 PK의 비박으로 당이 분열할수도 있을듯....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3&aid=0007171109

그 와중에 주호영은 사과받고 복당하겠다는군요.


주 의원은 "자기들이 사과하고 절차를 갖고 오라고 해야 한다"며 "비대위가 구성되고 자기들이 무슨 결정을 안 해주겠나. 우리(무소속)가 쫓겨나와서 문고리 잡고 열어주세요 이러겠냐"며 '선(先) 사과 후(後) 복당'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신을 컷오프한 이한구도 대놓고 당을 망쳤다고 비난하는데 이것도 나름 꿀잼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프리프
16/04/15 23:52
수정 아이콘
와 너무 망해서 안싸울줄 알았는대 싸우내요 크으 친박연대 어서 나와주세요 응1번~~ 하루밖에 못했단 말입니다!!!
동굴곰
16/04/15 23:54
수정 아이콘
싸워라~ 짝~ 싸워라~ 짝~
16/04/15 23:56
수정 아이콘
하하;;;; 어째 그 옛날 07년 대선패배 이후 민주당 모습을 보는거 같네요. 이번에 정말 너무나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더민주가 어느정도 회복하는데 근 10년이 걸렸는데... 이번에 새누리도 그정도 회복기는 가지길 바라네요.
물탄폭설
16/04/15 23:56
수정 아이콘
3당합당과 함께 심어져 그동안 하나의 목적
기득권수호=권력유지 라는 이 단감따먹기에만
매진하던 새누리였는데
이제 그 단감을 더이상 나눠먹기 어려운 상황이 도래해
싸움이 났는데 과연 합당이전으로 갈라설지
박근혜가 여기서 한번만 더 희대의 병크를 터트려 주고
여왕폐하식 어명으로 일관한다면 가능할수도 있다고 보는데 과연 흥미진진입니다
돌돌이지요
16/04/15 23:57
수정 아이콘
그래 싸워라, 원래 남의 싸움구경이 또 재미나죠
저야 범야권 지지이니 이렇게 팝콘구경하지만 새누리 지자자입장에서는 한숨만 나올 것 같네요
花樣年華
16/04/15 23:59
수정 아이콘
어쩐지 순순히 유승민 복당을 받아준다고 하더라니 크크크크;;;
박근혜의 태도와 진박의 워딩을 보아하니 4자구도를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진박이 뻔뻔한 거야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건 당의 미래를 인질삼아서 비박에게 꿇으라는 식인 건데... 크크크;;;
비박이 뛰쳐나가지 뭐가 아쉽다고 붙어있겠습니까... 크크;;;

새누리당발 정계개편이 슬슬 다가오지 싶습니다.
뭉치면 산다! 가 그들의 모토였는데 이미 뭉쳐도 죽었거든요. 더는 뭉쳐있을 의미도 이유도 없는 거죠.
Sith Lorder
16/04/16 00:02
수정 아이콘
정말 이정도면 콩가룬데....이정도일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또니 소프라노
16/04/16 00:06
수정 아이콘
정권 오래 잡더니 배가 불렀네요... 그렇게 꺠지고서도 이러다니 내가 알던 새누리당이 아닌거 같아...
예쁘면다누나야
16/04/16 00:15
수정 아이콘
비박들이 다 기어나가면 유능한 그시절의 한나라님이 나올거 같아서 불안한데요
예쁘면다누나야
16/04/16 00:14
수정 아이콘
제발 tk정당만으로 쪼그라들길. 유승민 내쳤을때 이미 합리적보수는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끌끌
16/04/16 08:17
수정 아이콘
이미 tk의 적자 계보는 유승민과 김부겸에게 넘어갔죠.
SwordDancer
16/04/16 00:1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문제는 경제실정이라고 이 양반들아;;; 아니 이걸 알려주면 안되나..
마스터충달
16/04/16 00:15
수정 아이콘
팝콘 각?
花樣年華
16/04/16 00:20
수정 아이콘
진박의 총선목표는 두 가지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저런 태도도 이해가 아주 안가는 건 아니죠.

1. 당을 확실하게 장악해서 더는 유승민 같은 반란종자가 날뛰지 못하게 만든다.
2. 의석 과반 이상을 차지해서 향후 정국 주도권을 잡고 박근혜 퇴임 이후를 대비한다.

1번 목표는 달성했고, 2번 목표는 실패했는데
여기서 변수가 있다면... 국회선진화법이죠. 120석만 먹어도 야당의 공세는 막아낼 수가 있는 겁니다;;;

크크크;;; 제가 넘겨짚는 게 맞다면 진박 얘네들... 여당으로서의 책임감 따위는 눈꼽만큼도 없는 건데요.
누구한테 뭘 기대하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생각해보면 비박이 당을 깨고 나와서 찬바람 맞아가며 제 4지대를 개척하길 바라기도 솔직히 어렵고...

새누리당발 정계개편 시나리오의 결과가 3자구도가 될지 4자구도가 될지도 두고봐야 할 일이겠네요.
여튼 다이나믹 코리아는 하루도 심심할 날이 없습니다 크크;;
자판기냉커피
16/04/16 00:22
수정 아이콘
신나게 싸워라!
진짜 강건너 불구경이네요
우리 싸움 아니니 신나요
16/04/16 00:25
수정 아이콘
무서워서,
[박대통령 책임]이라고는 못하고 [박대통령 주변 간신배들의 책임]이라 하네요.

그 간신배들이야 박대통령 의도에 따라 춤을 추는 마리오네트들일 뿐인데.

감히 잘못한 왕에게 잘못했다 말을 못하는게,
잇츠 조선시대 스타일~!
16/04/16 01:10
수정 아이콘
친박고 비박이 싸워서 서로 깨지고
여극소 야극대를 만들어 봅시다.
16/04/16 01:49
수정 아이콘
간신배들이라는 표현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특히 윤상현, 이한구, 김태호, 정종섭 등등...

십상시들...
사악군
16/04/16 11:43
수정 아이콘
하 진짜.. 희생양 코스프레라니 진짜 웃기네요. 제단에 묶어놓고 칼갈고 물끓이는 중 달아났구만. 죽으라는데 죽지 않았으니 불충한것 수준의 워딩인데.
-안군-
16/04/16 14:06
수정 아이콘
제가 꾸준히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팝콘 특대로 주문해 놓으시라고 크크크...
좀만 더 지나면 이제 당.청간의 박터지는 신경전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하일라이트는 전당대회 전후가 되겠지요. 아... 스포일러가 너무 심했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423 [일반] 임성근의 이상한 정책연수, 윤석열과 운명공동체인 임성근 [21] Crochen4890 24/04/15 4890
6422 [일반] 이렇게 된 이상 대통령에 바라는 점 [24] VictoryFood3912 24/04/15 3912
6421 [일반] 여의도연구원장이었던 박수영의 차기 선거 필승 방법 [41] 퍼그5675 24/04/15 5675
6420 [일반] 대통령실 참모진 인선 연기 [56] Croove7500 24/04/14 7500
6419 [일반] 23대 총선의 선거제는 과연 어떻게 될것인가.. [85] Restar5947 24/04/14 5947
6418 [일반] 이번 총선으로 문재인의 영향력이 민주당에서 99% 사라졌음이 입증되었네요. [124] 홍철11042 24/04/13 11042
6417 [일반] 국민연금 현행유지시 향후 국민연금납입 소득의 40% [47] 오사십오5727 24/04/12 5727
6416 [일반] 오세훈 행보 시작 [87] UMC8499 24/04/12 8499
6415 [일반] 보수의 정상화 = 군사 독재의 유산인 기득권 카르텔 청산이란 생각이 드네요 [26] 가라한4002 24/04/12 4002
6414 [일반] 용산 비서실장 김한길·이동관 거론…중폭개각도 검토 [112] 다크서클팬더10760 24/04/12 10760
6413 [일반] 의외로 보수 정상화의 희망이 보인 선거가 아닐까? [68] 사람되고싶다6733 24/04/12 6733
6411 [일반] 그래도 앞으로의 지선과 대선은 엄대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43] LCK6022 24/04/12 6022
6410 [일반]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가 나왔네요. [31] cuvie6443 24/04/11 6443
6407 [일반] 총선 결과 복기: 민주당, 한국판 자민당이 되다 [126] 이그나티우스6986 24/04/11 6986
6406 [일반] 180석의 재림: 평행이론과 뉴노멀 [50] meson6005 24/04/11 6005
6405 [일반] 동탄맘이 이준석 뽑은 이유.jpg [83] Secundo11188 24/04/11 11188
6404 [일반] 총선 예측 이벤트 당첨자 발표합니다. aaassdd님 보세요. [7] 만월2663 24/04/11 2663
6403 [일반]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을것인가? [70] DownTeamisDown7690 24/04/11 7690
6402 [일반]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실 핵심 참모진 사의 표명 [121] Davi4ever11412 24/04/11 11412
6400 [일반] 22대 총선 지켜보고싶은 초선의원들 [60] 예수부처알라6324 24/04/11 6324
6399 [일반] 드디어 초선의원이 된 이준석의 오늘 아침 [42] Davi4ever7736 24/04/11 7736
6398 [일반] 심상정 "진보정치 소임 내려놓는다"…정계 은퇴 시사 [81] Davi4ever7547 24/04/11 7547
6397 [일반] 윤석열, 한동훈, 이재명, 조국, 이준석 [37] 종말메이커6226 24/04/11 622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