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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6/04 17:37:22
Name 손금불산입
Subject [일반] 지난 대선 윤석열 투표층 83%가 김문수에 투표 (수정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96426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964273
윤석열 뽑았던 유권자의 9.2%가 이재명, 7.5%는 이준석에 투표했다 [심층출구조사]
이재명 재판 계속 64%-중단 26%…집무실은 ‘청와대’ [심층출구조사]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시에 심층출구조사도 함께 시행이 되었는데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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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을 투표했던 유권자 중에서 82.6%가 김문수에게 투표했다고 응답했다네요. 이재명으로 바꾼 유권자는 9.2%, 이준석으로 간 유권자는 7.5%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득표 수에 저 비율을 대입하면 150만표 정도가 되는데 이번 대선으로 환산하면 전체 득표율의 3.3% 정도가 이재명에게 이동한 셈. 그렇다면 계엄과 내란으로 인한 지지 세력 변동은 생각보다 훨씬 적다고 봐도 되겠군요. 물론 아예 낙심하고 투표장에 안나오는 선택지도 있겠지만...

이재명 후보를 뽑았다는 유권자의 92%가 윤 전 대통령의 계엄·탄핵을 고려했다고 했고, 김문수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 61.2%가 계엄·탄핵을 고려했다고 합니다. 계엄과 탄핵을 고려해서 김문수에게 투표했다는 비율이 상당하네요. 애초에 그 지점에 대한 시각 차이가 상당히 다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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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이념별 지지 후보. 중도라고 밝힌 유권자에게서는 더블 스코어 정도로 이재명이 앞선 것으로 나옵니다. 여기서는 계엄 영향이 큰 것 같긴한데 위 조사와 연관지어 보면 여기 응답자가 정치공학적으로는 중도층은 아닐 가능성도 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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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이재명 지지층에서 국민의 힘 당선 저지 응답이 적네요.

이 설문에서 20대 이하 여성이 좀 튀는데 절반(50%)이 '싫어하는 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 투표했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반면 20대 이하 남성은 51%가 '지지 후보 당선을 원해서'라고 답했고, 37.2%가 '싫어하는 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라고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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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마지막까지 고민한 유권자들이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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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은 청와대가 선호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문수 지지층에서는 용산 잔류를 원하는 목소리도 높지만 두 지지층 모두 세종시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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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임제와 연임제에 대한 시각은 지지 성향을 막론하고 팽팽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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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은 되도록이면 늦지 않은 시기에 치뤄지는 것을 선호하는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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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판에 대해서는 재판 진행 여론이 중지 여론을 앞서고 있는 것 같군요. 이재명 지지층에서도 백중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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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경제가 우선이라는 시각들이 많습니다.

투표 고려사항에서도 1순위는 '민생경제(88.9%), 외교안보(80%), 후보의 도덕성(79.1%), 윤 전 대통령 계엄과 탄핵(78.4%), 개헌에 대한 입장(72.2%), TV 토론회(71.1%) 순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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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정책에 대해서 연령별로 성향이 꽤 갈린다고 합니다.

20대(32.0%)와 30대(34.4%) 등 젊은 층에선 30% 이상이 대북 압박이 필요하다고 응답.

40대(50.4%)와 50대(56.9%)에서는 절반 이상이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을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다음 정부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떤 외교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53.2%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 외교
35.1% 미국과의 동맹 강화는
4.2% 중국과의 협력 강화

라는 답이 나왔다는군요.

여기서도 연령대별로 갈리는데

미국과의 동맹 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연령대는 20대(41.2%)와 30대(40.0%), 70대 이상(47.1%)에서 40%를 넘겨 가장 많았고

미·중 균형 외교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40대(65.4%)와 50대(66.0%)에서 65% 넘게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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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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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서클팬더
25/06/04 17:43
수정 아이콘
이대녀 낙선목적 투표는 안 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준석 비토가 어마어마해요 저 층.
오류겐
25/06/04 17:44
수정 아이콘
당이 당원들에 의해 뽑은 후보를 새벽 3시에 날치기로 교체하려다 실패하고, 선거운동은 당력을 모으기는커녕 계파갈등이 거의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이었음에도 41%, 1400만표 넘는 득표를 한걸 보면, 아무래도 저 표는 후보가 김문수가 아니었어도 저렇게 나왔을 표라고 생각합니다. 심층조사에서도 나오지만 저건 솔직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서 나온 표가 아니라 [이재명을 반대하고, 잘 하면 떨어트리기 위해] 나온 표일 것 같거든요. 아마 제가 국힘 후보로 나갔어도 저 정도 받았을듯 크크크
타츠야
25/06/04 19:45
수정 아이콘
그런 코미디를 봐도 자기 당을 지지한다는게 참...
카레맛똥
25/06/04 17:46
수정 아이콘
전 연령대별 투표가 제일 흥미로웠는데 이재명 비토심리 감안해도 2030의 보수화는 민주당에게도 숙제로 남을거 같습니다.
20대는 범보수에 55프로, 30대도 50프로가 넘는 비율로 투표했는데 아무래도 연금 이슈가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남성들은 젠더 이슈에도 민감하구요.
당장 4050인구수가 압도적이니 당분간의 선거 지형은 민주당에게 웃어주겠으나 2030의 보수화, 그리고 2030은 순한맛으로 느껴질 정도로 우경화된 것으로 보이는 현 10대의 투표권 행사가 이루어질 것 까지 생각하면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과 비전에 더 힘써야할겁니다.

이제는 민주당도 많은 기득권을 가진 거대 정치세력이 되었는데 102030 에게 기득권을 내려놓고 어떻게 다가갈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기쥐
25/06/04 17:49
수정 아이콘
2030은 여성이 있고 또 70대 이상은 완전 민주당 비토라 시간은 민주당 편이죠. 2030남도 이준석 지지층은 유동적인 지지층으로 보이고..
물러나라Y
25/06/04 17:57
수정 아이콘
20대 남성층은 고민해야 하긴 합니다. 솔직히 못해준 건 거의 없는데, 일부 주요 정치인들의 워딩을 갈라치기에 동원한 국힘의 마타도어가 제대로 먹혀들어간 세대라서요. 지금과는 다른 접근법을 써야 하긴 해요. 끌어올 수 있는 층은 끌어오는게 맞다고 봅니다. 노년층은 어차피 한계가 있고, 586들이 슬슬 노년층에 진입하기 때문에 당차원에서 상대가 갈라쳐 놓은 것을 봉합하는 노력을 해야되긴 해요. 그게 정부와 집권여당의 책임이니까요.
전기쥐
25/06/04 18:00
수정 아이콘
노력은 해야 하긴 하는데 유불리를 따지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당장 저도 30대남인데 당연히 그걸 원하고요. 그래도 젊은 계층은 아직 부동층도 많고 이준석 연성 지지자들은 넘어올 수도 있으니까.
밀크티라떼
25/06/04 18:0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상대적으로 쉽게 끌고 올 수 있는 층을 버릴 필요는 없죠.
25/06/04 18:02
수정 아이콘
사실 특별하게 못해줬다라기보다는 대표적인 사건들 홍대몰카라던가 동탄 성추행 무고라던가 하는 것들이 큰거같고 그런 것들이 임기중에 안일어난다면 애초에 기대치가 굉장히 낮은 세대라서 생각보다 괜찮은데? 할수도 있습니다.
Bronx Bombers
25/06/04 18:18
수정 아이콘
동덕도 있죠. 싹 다 잡아 넣었어야지 정치권 압박으로 고소 취하해준건 전 진짜 말도 안 되는 행태라고 생각하는데 대선 분위기에 묻혀버렸죠.
원칙도 상식도 다 내다버린 조치였음.
카레맛똥
25/06/04 18: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지자 입장에서야 상대가 갈라쳐 놓은거로 보이지만 솔직히 이건 문재인 정부의 업보입니다. 혜화역 사건부터 이어진..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문재인 집권 첫날 펨코 베댓이 그 유명한 “얘들아 대통령이 일을해“였고 이게 전 커뮤에 다 퍼져나갔지만 문재인 퇴임 시기의 펨코 댓글은 쌍욕 안나오면 다행일 수준으로 변했습니다.
최소한 이재명 정부는 좀더 미래 세대들에게 그 스윗한 태도가 아닌 보다 합리적으로 다가가길 기대하겠습니다.
전기쥐
25/06/04 18:07
수정 아이콘
유불리만 따지면 그렇다는 겁니다. 2030여성은 언급 안 하시고 댓글 다셨길래 더 급한 쪽이 어디냐를 말한것뿐이죠.

뭐 할 말은 많은데 어차피 다 이긴 선거 이쯤에서 그만 말하렵니다.
이게대체
25/06/04 18: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예 그렇게 남탓만 하면서 이대남 챙겨달라고 하는 사람들은 정작 여자들 표는 어떻게 얻는지는 대답을 못하더군요. 이준석 김문수 뽑은 사람들 존중 못하고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끼리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십쇼 귀찮네요
라라 안티포바
25/06/04 18:06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단순히 청년층의 보수화보다, 연금개혁 문제가 컸다고 생각해요. 마침 이준석이 그걸 잘 찌른 상황이기도 했구요.
민주당도 주의깊게 청년층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야할겁니다.
철판닭갈비
25/06/05 05:18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말씀에 공감합니다
물론 민주당 입장에선 군인권 처우개선이나 청년층을 위한 정책 등 나름 열심히 했는데 욕만 먹어서 억울하다 생각 들 수도 있는데 그만큼 1020 남성들에게 젠더이슈가 크다는거겠죠 정당으로써 제대로 기능하는건 현재 민주당이 유일한만큼 빼놓지 말고 적극 어필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면 해요
카이바라 신
25/06/04 17:47
수정 아이콘
홍준표가 나왔거나 혹은 그냥 김문수로 갔으면 지거나 비슷했을듯.
25/06/04 17:49
수정 아이콘
개표결과와 오차범위 ±0.8%였던 출구조사를 비교해보면, 실제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는 낮아지고(-2.3%) 김문수 후보 지지는 높아졌기에(+1.9%) 그런 점도 감안하며 봐야할 거 같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0.6% 높게 나왔는데 이건 오차범위 안이니 그냥 보면 되겠고요.
25/06/04 18:05
수정 아이콘
출구조사가 역대급으로 많은 인원을 조사했는데 생각보다 차이는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25/06/04 17:55
수정 아이콘
본투표만 대상이라 진보/중도/보수 비율 같은 데이터는 편향이 있긴 할겁니다. 이념별 지지 비율은 여론조사하고 엇비슷하긴 하네요.
벌점받는사람바보
25/06/04 18:05
수정 아이콘
이재명 vs 윤석렬 때는 20대만 성별 차이가 두드러졌는데
이제 30대 까지 차이가 확 나더군요
과연 다음 대선때는 다소 줄어들이 궁금해집니다.
25/06/04 18:06
수정 아이콘
결국 3년국정파탄+계엄을 했는데도 3년전에 비해서 백십만표 정도 더 받은 거죠 이 정도면 계엄 안하고 2년뒤에 선거했으면 장담하기 힘들었겠네요
하늘하늘
25/06/04 18:08
수정 아이콘
하긴 윤석열도 찍었는데 김문수는 선녀로 보였을 수도 있었겠네요.
근데 김문수 = 윤석열이고 김문수가 대통령 되면 바로 윤석열 사면하는건데... 아 그 사면을 바라고 투표한건가.. 헐..
결론은 그냥 윤석열을 다시 찍었다는 이야기밖에 안되네요.
무섭다.
이런 분들과 향후 5년을 더불어 살아야한다니.. 제발 별일 없기를..
25/06/04 18:24
수정 아이콘
윤석열을 다시 찍었다가 아니라 이재명을 이번에도 안찍었다 라고 해석 할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 vs 이재명 당시 막하막하 선거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윤석열 찍은 사람중 상당수는 윤석열이 좋아서가 아니라 이재명이 싫어서 찍었다는 이야기고, 그 사람들은 이번에도 이재명은 찍기 싫었다는거죠.
전기쥐
25/06/04 18:32
수정 아이콘
이재명은 핑계일뿐 윤석열, 김문수도 찍으시는 분들인데 민주당의 누가 와도 저쪽 정당 찍으셨을 겁니다.
25/06/04 18:4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재명은 괜찮은 정치인인데 뭔소리지??? 아 ~ 원래 이재명 안찍을 사람들이구나~ 가 민주당 입장이고요.
반대쪽은 이재명은 안괜찮은 정치인인데 뭔소리지??? 인거고요.
이재명을 왜 좋아하지??? 이재명을 왜 싫어하지??? 이거 도돌이표더라고요. 서로 아마 절대 이해 못할겁니다.
전기쥐
25/06/04 18:42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계엄 쿠데타 일으키고도 그쪽 정당 찍으시는 분들 별로 이해하기 싫네요.
25/06/04 18:44
수정 아이콘
이재명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나랑 다른 소리 하는 사람은 그냥 그 사람이 문제인거임~ 식의 소리를 하는건 저도 별로 이해하고 싶지 않아요
전기쥐
25/06/04 18:46
수정 아이콘
계엄 쿠데타가 뭔지 감이 없으신 거 같은데 국힘은 통진당처럼 정당 해산이나 당할 준비나 해야죠.
25/06/04 18:56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싫어서 안찍은 사람들이 있다... 정도의 이야기만 나와도...
조금이라도 이재명이 욕먹을까봐 그 이야기는 넘기고
쌩뚱맞게 국힘이 얼마나 나쁜놈인데~~~ 너는 어차피 국힘 찍을 놈~~~ 이라고 받는게 얼마나 이상한 일인지...

국힘은 정당 해산 당해도 저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알아서 하셔요
전기쥐
25/06/04 18:5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님은 계엄 정국에 이재명이 싫어서 라는 게 핑계거리가 된다고 주장하시나본데

장검의 밤 일으킨 나치 독일 지지자나 시빌워를 일으킨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 옹호하는 미국 민주당 지지자도 존중하라는 겁니다.

민주주의의 적은 민주적으로 존중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늘하늘
25/06/04 21:03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의 어떤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번 선거는 인물에 관한 선거도 있겠지만 '반헌법 쿠테타 세력에 대한 응징' 이라는 성격이 더 큰겁니다.
아무리 이재명이 밉고 싫고 증오한다고 해도 그럼 투표를 안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하면 그만인거지
다시 국힘을 찍는다는건 쿠테타에 대해서 별 상관 안한다는 뜻이 되는거잖아요.
아무리 이재명이 싫어도 쿠테타보다 싫다는 건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수준이 낮다는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민주주의체제에 살며 그혜택을 누리는 사람이라면 이재명은 싫어할 수 있어도 민주주의는 싫어하면 안되는 건데
그 개념을 모르는 사람이 넘 많은 것 같아서 참 피곤하고 힘드네요
25/06/04 18:19
수정 아이콘
국힘대선주자로 사람이 아니라 젓가락이 나왔어도 30프로는 나왔을 겁니다
안군시대
25/06/04 18:21
수정 아이콘
그냥 국민의 40%는 "빨갱이만 아니면 돼" 라는 사람들이라는 거죠. 그래서 보수세력이 그렇게 집요하게 민주당에 색깔론을 씌우는거고요.
다만 그 대상이 북한에서 중국으로 바뀐 것 뿐입니다. 북한, 중국의 공산당이 붕괴하기 전까지는 계속 유효할 예정이고요.
Bronx Bombers
25/06/04 18:23
수정 아이콘
요즘 그짝 할배들도 쓰는 리플 보면 북한은 별로 안 두려워하죠. 그 뒤의 중국을 두려워하지(그리고 실제 두려운 상대는 맞긴 하고)
안군시대
25/06/04 18:25
수정 아이콘
요즘은 거기다가 러시아도 슬슬 끌어들이고요. 푸틴마저 사라진다면 그 다음은 인도든, 무슬림이든 뭐든 가져올겁니다.
어차피 그게 진짜 공산당인지 아닌지도 중요하지 않아요. 그저 혐오와 공포의 대상이 필요할 뿐이죠.
크림샴푸
25/06/04 18:32
수정 아이콘
이재명 재판은

그 내용의 핵심사항들에 대해서

1 진실을 정확하게 안다 그래도 지지
2 진실을 정확하게 안다 그렇기 때문에 나쁜놈
3 진실은 모른다 하지만 지지 한다
4 진실은 모른다 아 묻따 죽어라 깐다

에서 가장 수가 많은 인원은 4 부터 2 3 1 순서일것 같고
4와 2의 합이 아마 한 70 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언론이 기울어짐이 정상화 되는 것은 불가능한 영역이지만 이재명의 임기동안 그 기울어짐이 아주 살짝이라도 줄어든다면 좋겠습니다.
낭만서생
25/06/04 19:40
수정 아이콘
나이드신분이야 북한 빨갱이 드립이야 그시대 살아오신분들이야 이해라도 하지 요즘 젊은 세대가 친중국 진지하게 믿고 비난하는데 대채 민주당이 친중국 정책 멀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지나가던S
25/06/04 19:49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정작 그 사람들 보고 [그래서 문재인 때 뭐 어떻게 친중을 했는데?] 라고 물어보면 기껏해야 중국몽 웅얼웅얼 코로나 때 중국 입국 금지 안했다 웅얼웅얼 거리는 정도죠.
더 심하면 미중 분쟁에서 대중국 선봉장으로 나서지 않았으니 친중이라고 주장하고 그걸 넘어서서 중국이랑 단교 안 했다고 친중 거리기도 합니다.

물론, 윤석열 3년 동안에는 아무 말도 안 합니다. 별 차이도 없는데.
에우도시우스
25/06/04 19:40
수정 아이콘
윤석열 찍었던 안목이 어디 가는건 아니니까요
위원장
25/06/04 19:48
수정 아이콘
제가 9.2% 였네요
닉언급금지
25/06/04 19:50
수정 아이콘
심하게 표현하시던 분은 '시체에다가 빨간 점퍼만 입혀서 앉혀놔도 뽑아주는 것들이다.'라고 하시더군요.
뭐 저희끼리는 우스개 소리로 가마니를 가져다가 빨강칠해서 가마니 놨둬도 투표해줄 거라고 했는데
정말로 가만한 인물이 등장해버리는 바람에....

우스웠던 건 이번 대선에서 그 가마니가 제일 바지런했음....
25/06/04 20: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같은 사람이 9.2% 밖에 안된다고요... 적군요.
문찍고 윤찍고 다시 이재명 찍은 사람은 더더욱 적을려나요.
물론 저 설문조사가 모든 진실을 반영하는 통계는 아닐수도 있다지만, 어쨌건 적다는 건 확실하겠네요.
그럼 이동한 표심보다는 저번에 투표 안했다가 이번에 투표했거나, 아님 저번에 투표하고 이번엔 포기한 사람들이 더 많았단 뜻이군요...
그외에, 결정한 순간? 저는 윤석열 계엄선포 영상 처음 본 바로 그 순간입니다.
이유? 전 다른 댓글들에서 간접적으로 표현했었는데, 문정권 실정에 대한 심판 때문이었죠. + 이준석의 공약들. 이게 주 이유였습니다.
물론 지금 돌아보면, 윤에게 표준 것을 후회합니다. 근데 또 당시의 저라면 백번이고 윤에게 표를 줬을거에요. 미래를 모르니까. 그만큼 문정권에게 많이 실망했었어요. 이재명은 너무 불호였구요. 아이러니한게 제가 이재명에게 염려하던 여러가지 지점들이 계엄을 맞이하는 그 순간 가장 장점으로 오더군요. 칼춤 제대로 쳐줄거 같더라 이런거요? 여튼... 현재의 저는 그 과거를 통해 크게 학습한게 많네요.


이런 설문들을 보면, 하나 느끼게 되는데, 현시점에도 윤씨를 여전히 지지하는 분들이 생각하는 국가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되는 가치랑
저같은 사람이 지켜야되는 가치가 완전히 다르다는 겁니다. 가령 저는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이 그냥 생긴게 아니고 우리 역사속에서 진짜 많은 피를 흘려서 쟁취한거라 기본적으로 뼈대가 되는 울타리라고 봅니다. 이게 없어지면 젠더갈등도 경제도 다 무의미해진다고 보는거죠.
그리고 민주주의 안에서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면 표주고, 못했다고 생각하면 표 안주고, 그게 기본이라 보는데 요즘 우리나라는 완전히 진영대결로 고착화되네요. 저 9.2% 라는 적은 비율이 그 상징인듯 하구요.

반면 반대쪽 진영 중에서 특히 어제 mbc 패널 분이 했던 발언인데, [찐 보수를 구별하는 질문: 전두환을 당신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가]
이게 핵심을 관통한다고 봅니다. 저도 그런 생각들 다 이해는 어려운데, 과거 박정희 때부터 내려오는 잿더미에서 일어나서 발전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땀의 발자취, 그리고 그런 지난날에서 같은 걸 공유했던 단체? 혹은 정치집단?을 스스로와 동일시하는게 아닌게 싶습니다.
그러니까 저같은 사람과는 달리, 민주주의 시스템은 그분들에게 지켜야 할 우선순위가 아닌거겠죠. 이미 박정희나 전두환이 구국의 결단을 위해 계엄을 선포하거나, 간첩을 잡거나, 하는 행위들을 통해 나라를 안정시켰던 기억(그분들의 입장에서 볼때. 제가 그리 생각한다는건 아닙니다.)이 존재하니, 그게 도대체 왜 그렇게 욕할만한 죄인가? 이렇게 흘러가는 거 아닐까요? 철인(으로 저분들이 생각하는 지도자)가 목표를 위해 때로는 과정에서 하는 무리수가 있다고 해서 그걸 그렇게 가혹하게 물어야하나? 이런 심리가 있을수도 있구요.

물론 20대 보수화는 완전히 결이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우리나라가 망했다고 진지하게 주장하고, 중국에 나라를 넘긴다거나, 공산국가가 될거라고 진심으로 믿는(대표적으로 제 어머니가 계세요. 그니까 찐이에요. 어제 댓글에도 직장 동료들이 찐이더라 하신분도 있죠), 그런 측면에 있어서 그걸 전제로 하면 그들이 왜 이재명을 막는지 나름 설명이 되는거죠. 그거도 그들이 보기엔 내조국 대한민국?을 망가뜨리는거니까요.

문제는. 그 전제가 증거도 근거도 희박한 망상에 가깝다는게 문제지만 말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윤석열이 불과 3년만에 이룩한 이 업적이 섬찟합니다. 진심 무서운거죠. 저런 우스꽝스러운 세뇌같은 주장들이 통하냐? 통했네요.
이승만 우상화를 필두로 한 그 작업들이 불과 짧은 기간에 통해서, 이재명=나라 망하게 할 사람 이라는 공식을 주입했더군요.

여튼 뭐 생각이 많아지는 결과네요.
25/06/05 02:17
수정 아이콘
지하철, 버스 요금이나 전기 가스 요금, 기존 연금, 의료보험 적용되는 부분은 세계 탑급 공산주의가 맞긴 하죠.

다른 얘기지만 이재명의 반대자가 많다는 건 나름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은 어마어마한 지지율을 자랑했지만 죽도 밥도 못했구요. 이 글의 주제를 제 나름대로 해석하자면 이미 갈라서 있는 큰 덩어리가 있고 어떤 식으로든 양쪽을 모두 끌고 가기 어렵다는 거라면, 사실 절반만 설득하고 가야 하는 게임인 것 같다는 겁니다. 정상적인 칼춤 기대합니다.
대한통운
25/06/04 20:38
수정 아이콘
그냥 정치병자들이 많아서 그래요.자기가 직접 당해보거나
아니면 주위에서 누군가 당했다면 저럴리가 없지요.
내 주위에 국힘 지지자는 맨날 정치가는 그넘이 그넘이라면서 계엄한놈을 찍어주는..그냥 정치병이 걸린겁니다.
친절겸손미소
25/06/05 01:24
수정 아이콘
여기에 선민의식이 넘쳐 흐르네

간만에 왔더니 전보다도 훨 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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