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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7 17:29
WBC룰 대로면 8강도 간당간당해지죠. 중남미 국가들 미국 + 일본, 거기에 출생지 및 조부모까지 올라가는 무근본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국가가 더 생기거든요.
저 개인적으로는 피부색도, 혼혈도 아무 상관없지만 국적까지 다른 선수를 국대로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만..약팀이면 걍 약팀인대로 사는거지. 그러나 한국야구에서 그런 선수들에 대해 국대로 나와줄수 있는지 컨택이라도 해보겠다고 한다면 기쁜마음으로 환영할거 같습니다. 한국인도 마이너리거는 물론 위치애매한 메이저리거도 받아들일줄 모르는 작자들이 뭐 절박해지기라도 했다는거 아니겠어요?
21/08/07 17:33
애매하면 메이저리거 숫자로 대충 나래비 세워도 될겁니다. 축구도 유럽 해외파 선수들에 따라 전력이 갈리듯이 야구도 비슷하겠죠.
그럼 아마 미국-도미니카공화국-베네수엘라까진 고정일거고 그 뒤로 푸에르토리코와 일본을 꼽을 수 있을거고 쿠바는 좀 예외 케이스가 많아서 애매하지만 한국보다 못하진 않고......멕시코도 풀 전력 따지면 한국보다 아래라고 보기 힘들죠. 다만 네덜란드는 출신지가 아니라 국적으로 따지면 순위가 많이 내려갈거고. 한국은 대충 세계 8강 끝자락에서 경쟁하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롤드컵으로 치면 플레이인에서 조별리그 왔다갔다 하는 정도? 한국은 그냥 자국에 풍부한 자본을 가진 리그가 있다는 장점뿐이지 최상위 선수들의 기량은 많이 뒤집니다.
21/08/07 17:39
야구는 투수놀음이니까 리그평균구속, 볼넷갯수만 파악하면 대충 수준나올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평균구속이 안오른건 아닌데, 세계기준으로보면 정말 처참할정도로 낮아서. 옆나라 일본은 10년전에비해 엄청 올랐는데,우리는 너무 미미하게 올라서... 문제는 앞으로 인구감소문제도 직격탄이라 어떻게 리그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여러모로 깝깝하네요. 그리고 이번대회에 선수선발관련으로 시끄러웠는데, 팬들이 원하는거는 세이버대로 그냥 WAR기준이나wpa로 선발하면. 반발은 줄어드는데요 문제는 이번대회에서도 들어난것처럼 리그 상위 WAR 플레이어들이 이번대회에서 죽을썼다는거에요. 그래서 단순히 war기준이나 리그성적을 100프로신용해서 뽑으면 또 문제가 생기는 거라서... 여러모로 골치아픕니다. 선수선발할때 국제대회에서 잘할걸 어떻게 예상하고 보이지않는 그 무언가를 끌어내는것도 참...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21/08/07 17:48
의외로 일본과 우리나라의 패스트볼 평속은 별로 차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볼넷이라는 것도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볼넷이 적다고 기량이 우수한 리그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1/08/07 17:54
별차이 안난다는 것도 미국하고 비교해서 압도적차이가 안날뿐이고, 명확하게 일본하고도 평속 차이 점점 벌어지고있습니다. 베이징때야 1~2km npb가 우위였지만 지금 더 심하게 나요. 대표급으로만 선수 줄이면 더 심하구요.
21/08/07 17:59
https://blog.naver.com/deatjwk/221457754284
3년 전 자료인데 npb와 kbo차이는 1km 차이입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p=1&b=kbotown&id=202108020058205886&select=&query=&user=&site=donga.com&reply=&source=&pos=&sig=h6jBSg2Ag3aRKfX2h6j9RY-Y5mlq 올해 규정이닝 70프로 기준으로 패스트볼 평속 150이상인 투수는 일본 2명, 한국 1명입니다. 그 외 투수들도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21/08/07 18:05
당장 설사왕님이 올려주신 자료만 봐도 평속 3km 차이로 벌어졌네요. 평속 3km 차이면 꽤 큰건데 얼마 나지 않는다니요. 그리고 위에 올려주신 리그 평속은 용병포함 자료인데. 밑에꺼처럼 국내선수들만 비교했으면 더 명확하게 벌어졌습니다.
21/08/07 17:42
강력한 선발투수였던 류윤김+양 없는 상황에서 다음 세대인 유창식 한현희 박세웅 최원태 같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왔어야 했는데 한명은 나락으로, 한명은 A양 파동으로 탈락, 박세웅은 거기까지인 것 같고, 최원태는 기대만큼 못 컸죠.
그 다음 세대가 원태인 소형준 이의리인데 믿었던 원태인이 이번에 무너지고, 소형준은 2년차 징크스로 못 뽑힌데다, 이의리는 물음표 상황(인데 이걸 해내네;;)이라 당분간은 국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 것 같아요. 저들이 전성기에 이르고 류와 김이 말년에 박찬호 같은 역할을 해 줄 시점이 되어야 다시 정상권으로 가지 않을까 싶은데 중간층이 없으니 과연 그날이 빨리 올까 싶네요. 최정 이후 거포가 안 나오는 것도 큰 문제고, 이걸 강백호가 해줘야 하는데 원태인과 마찬가지로 국제 대회에선 아직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니...
21/08/07 18:11
거포가 없기도 합니다. 박병호 최정 말고는...
그렇다고 김재환*을 뽑을 수도 없고요. (뭐 김재환*이 잘했으면 김경문은 뽑았겠지만)
21/08/07 18:21
양의지도 한국리그 기준으로는 장타자긴 한데.....일단 박병호 양의지 김재환* 모두 저번 프리미어12에서 부진했던지라. 이상하게 이대호 이후 한국 리그 홈런 타자들이 국제대회만 나가면 아무것도 못 하고 오죠. 이번 올림픽도 양의지 오재일 다 존못이고. 이런 것만 봐도 딱 우물 안 개구리, 국내용 얘기 안 나올 수가 없음......
21/08/07 18:01
사실 류윤김 세대 이런말 하지만 류윤김 중에 국대 가리지 않고 잘했던 선수는 윤석민 뿐이죠. 류현진, 김광현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WBC에서는 기대만큼 못했구요. 오승환도 베이징 올림픽에서 영 별로였죠. 괜히 한기주를 마무리로 썻던게 아니었던... 다만 그때와 지금이 다른 점은 윤석민이 전천후로 다 잘해주고 오승환이 못하면 정대현이 있고 김광현이 못하면 봉중근이 있었는데다가 타자는 이승엽 김태균 이대호라는 역대급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줬었는데 지금은 투타에서 뎁스가 처참 하다는 게 문제네요.
사실 이건 크보 드랩에서도 나타나는데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 매년 2000년대 후반 부터 2016년 정도 까지 크보 드랩 풀이 거의 최악입니다. 지금 김건태로 개명한 김정훈이 드랩 최대어로 뽑힌 적이 있을 정도로 처참하죠. 이건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크보 암흑기 때 야구를 시작한 선수들이랑 드랩 풀이 겹친다고 보면 되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건 베이징 올림픽의 영향으로 야구 인기가 올라가면서 야구를 시작한 선수들이 나오기 시작한 최근 드랩 풀이 좋죠. 강백호 이정후 원태인 등등이 시작이고 10년전과는 다르게 매년 드랩에서 좋은 선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크보가 다시 국제 대회 경쟁력을 가질려면 지금 풀이 좋을 때 나오는 선수들을 얼마나 잘 성장시키느냐가 아주 중요할 거라고 봅니다. 이들이 잘 성장한다면 2028년에는 한번 기대해봐도 좋다고 생각하네요.
21/08/07 18:13
말씀하신 세대들이 정말 골짜기인게, 이제 저 선수들이 막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접어드는지라 각 팀에서 허리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들인데 각 팀 주전 라인 보면 투타 할거 없이 저 세대가 텅 비어있다 시피하죠. 이렇게 중심을 잡아줄만한 선수들이 없으니 국대 뽑을때도 이 선수들을 뽑을 수가 없어서 결국 베이징때 나왔던 선수들이 또 나올 수밖에 없었죠.
또다른 증거로 2010년대 초중반이 각 팀에서 군 제대 이후 유달리 늦게 터진 선발들이 유례없이 나오던 시기인데(우규민 유희관 류제국 노경은 윤희상 등등.....) 그만큼 저 시절에 각 팀의 영건으로서 성장해야할 선수들이 이미 1차적으로 선발 실패 판정을 받아 군경팀에 입단하거나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하고 유턴한 선배들에게 밀릴정도로 재능이 떨어졌다는 얘기고요.
21/08/07 18:37
베이징이 워낙 인상적이어서 그렇지 류현진 김광현은 이름값 만큼 국대 경기 활약이 크진 않죠. 류현진은 도하에서도 별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반면에 윤석민은 갈갈이 당해서 커리어 망가지기 전까지 국대에서 선발 중간 마무리 다 돌아가면서 엄청 잘했구요.
21/08/07 18:39
09 WBC에서 김광현은 일본전에서 탈탈 털렸고 류현진도 딱히 활약이 없었죠. 그래서 WBC에서 기대만큼 못했다고 말씀드린겁니다.
21/08/08 10:58
국대 이닝이 많은 것과 잘한건 다르죠. 류현진 국대 활약에서 베이징 대회 말고 딱히 임팩트 있는 국제 대회 있냐고 하면 없죠. 도하에서도 털렸고 2010아시안 게임에서도 기대만큼 활약이 아니었죠. 김광현은 그나마 프리미어가 있긴 하네요. 이승엽 이대호 박찬호처럼 대회 가리지 않고 활약하거나 윤석민 처럼 기량이 꺽이기전 나올때마다 제 몫을 다해준 선수는 아니라는 야그입니다.
21/08/08 17:59
밥 값했다고 보기에는 이름값에 비해서 별로였죠. 멕시코전이던가? 2이닝가 먹고 강판 당했고 결승에서도 승계 주자 실점 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강팀을 상대로 혼자서 오롯이 상대하거나 견적을 내주는 투구를 전혀 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반면에 윤석민은 베네수엘라 전도 잘 던졌지만 중간으로 나온 경기도 다 잘 던졌었죠.
21/08/08 08:54
류현진은 도하에서 못 던질만도 했던게 데뷔시즌이였던 그 해 고졸 루키가 포스트시즌까지 220이닝인가 던지고 참가한거라서요(...)
21/08/08 11:00
도하에선 뭐 오승환도 털렸으니... 그래도 류현진은 이름값에 비해 국대 활약이 생각보다 저조하죠. 베이징 대활약을 제외하곤 굵직한 활약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니까요.
21/08/07 18:22
우타 빅뱃이 씨가 마를수밖에 없는 이유가 학원야구 성적 쥐어짜내겠다고 좌타 똑딱이들 놓고 허구한날 작전야구만 해댔으니 애초에 한국야구는 아마추어 레벨부터 거포가 성장할 환경자체가 그냥 없었습니다.
21/08/07 19:53
최악의 참사로 꼽히던 도하참사가 06년이고 최고의 영광이었던 베이징이 08입니다. 그때도 류현진, 윤석민, 이승엽, 이대호 이용규 등 다 있었죠. 2년만에 송일수 시절의 두산도 있구요.
그냥 우리 야구 자체는 잘 뽑아야한다는 걸 생각지 못하고 그때 세대가 그냥 전력이 좋았다 안좋았다고 생각해버리니 그렇죠. 우리나라 야구풀은 제대로 뽑고 제대로 운용해야 이기는 풀입니다. 이걸 인식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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