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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7 16:49
정은원은 김혜성이 매우 잘함 + 다른 ops 눈야구형선수들 다 망함 이라서 생각안나긴 했습니다 김혜성을 안쓴게 문제죠
이번대회처럼 투수운용하는데 제일 필요한선수는 한현희였는데 증발해버린게 제일 치명적이라봅니다
21/08/07 17:33
선구안 유형이 국대에서 인기 끌기 힘든게 스트라이크 별 존 발동되면 루킹 삼진으로 아웃이라서 그렇죠
비슷하면 쳐야되는데 몸에 자기 존에서 볼이면 참는 경향이 생겨버리니...
21/08/07 17:38
굳이 별존이 아니더라도 wbc 제외 대회들은 아마추어 대회이고 심판도 수준 별로 높지않은쪽 보던사람들 다수라 그냥 존 자체가 넓어요
그래서 양준혁이 기피당하는 이유중 하나가 되기도 하고 김태균도 안뽑힐때가 있고 그렇죠
21/08/07 16:53
그간 엔트리 잡음 터지던거 아마추어 상대로(아겜) 여포질 하는걸로 넘기거나 무관심속에 버로우 타서 넘겼는데(wbc) 올림픽에서 터진거죠.
발로짜도 아마추어 상대로 메달 따서 킹구로 보답하다보니 자기 객관화가 안 되서 겁을 상실한거죠. 언제부터 한국야구가 발로짠 엔트리로 메달권이었는지...
21/08/07 17:08
진짜 무슨 기준으로 뽑았는지 의아하기는 합니다.
리그 최고의 구원투수는 40세 먹은 노장투수 억지로 뽑아가면서 아득바득 안 데려가고,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외야 전포지션 출장 가능한 홍창기는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 안 올라왔죠. 최정 안 뽑은 것도 최정 이번 시즌 성적 아는 사람이면 전혀 이해 안되는 선발이고 좌완 없다면서 토종 선발 WAR 2위인 백정현도 안 뽑고 전문 2루수에 압도적인 2루수 리그 최고 WAR 가지고 있는 정은원 놔두고 땜빵 내야진으로 뽑은 것까지 그냥 앞뒤 안맞는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KBO 자체의 문제를 지적해주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번 참사는 선수 잘못뽑은게 가장 큽니다. KBO라는 리그 자체가 선수풀이 엄청 풍부한 NPB, 메이저랑 다르게 리그 뎁스 자체가 얇아서 잘하는 선수들은 준메이져급, 못하는 선수들은 더블에이급으로 하는 리그라 진짜 잘하는 선수들 뽑는 게 중요한데 선발을 그냥 개판으로 했어요. 베이징 뉴비로 야구에 입문해 도쿄 올림픽에서 야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는데 엔트리때부터 화가 슬슬 올라오더니 잘못된 선수 선발과 기용 문제로 노메달에 그치고 리그 자체 인기까지 위기에 처하니 기분이 참담하네요. 김경문 감독과 (김경문 감독의 주장대로라면) 선수 선발에 관여한 스테프들은 앞으로 다시는 대표팀에서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21/08/07 17:14
감독인데 내가 모르는 뭘 보겠지, 스포츠는 결국 결과인데
그래도 결과가 좋으면 뭐라 할수는 없으니까 하고 김감독 관련글에 리플 하나 안 달았습니다. 이제 까도 되겠죠? 어우;;
21/08/07 17:20
최정은 국제대회 못하기도 했고 0홈런 이라 안 뽑았으면, 양의지도 안 뽑았어야 되었을거 같긴합니다
추가로 양의지 올해는 거의 지명타자고 그게 수비력에서 리스크가 다 나왔죠 정은원 케이스는 사실 공격력+도루 능력 상위호환인 박효준을 안 뽑기도 했어가지고 강재민은 지금처럼 투수 운영할꺼면 데려가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멀티이닝 타순 1바퀴 다 맡기는 식의 운영을 할 거 아니면 구원투수 더 데려갔어야...
21/08/07 17:34
구장 탁구장에 좌타일색이라 우타자인 최정 필요했다고 봅니다.
정은원, 강재민은 말할것도 없고 올시즌에 좋은 구원투수 많던데 안데려간거 업보로 돌려받은거 같네요. 뭐 이거 말고도 양의지 김현수 소속팀에서도 주로 지타로만 나오는데 치매라도 걸린듯이 꾸준히 수비에 기용했던거랑 황재균 억지로 2루 놓는것도 그렇고 걍 더럽게 못뽑았죠 라인업은
21/08/07 17:45
그냥 수치/로스터 구성만 보면 최정이 필요하긴 한데 국제대회에서 그간 활약이란게 없었던게 크다고 봅니다
강백호가 수비 불가가 되면서 스노우볼 크게 구른 측면도 있고요 정은원 케이스는 위에 말했다시피 사실 상위호환이 있는데 그 상위호환도 안 뽑힌 게 더 어메이징으로 봅니다 그리고 국제대회 뽑을 때 보면 선구안 유형은 뽑을 때 멸시를 당합니다. 존 넒으면 그냥 루킹 삼진이라서요 그런 영향으로 홍창기는 예비에도 못 들었어요 구원 투수 많이 안 뽑은건 멀티이닝 신나게 안정적으로 쓰겠다는건데 벌떼식 해버려서 문제가 된 거죠
21/08/07 18:01
마이너리거 홀대하던건 어제오늘일이 아니라 그러려니 해야죠
그대신에 정은원은 무조건 뽑았어야 하는데 사적인 감정으로 배제한거죠 2루수로 혼자 독보적인 성적이었는데 안뽑을 이유가 없습니다 구원투수 안뽑아간것도 핑계인게 벌떼야구 생각했으면 내야 6명으로 짜서 투수 1명 더 데려가면 선발6/불펜6으로 6이닝/3이닝 정도씩 끊어갈 수 있는데 이마저도 못한거죠 내야 넉넉하게 7명 데려갔는데 대주자요원이 2루수로 선발출전하지 않나 황재균이 2루로 나오질않나 두팬들이 질색하던 1루수 김현수가 나오질않나.. 걍 개판이었죠
21/08/07 18:05
저는 사실 오재일 대체 1루수로 최주환으로 봤는데 햄스트링 터져서 플랜 어그러진거 같고요
황재균은 국제무대에서 잘했다 도르로 뽑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정이나 황재균이나 국제무대에서 부여받은 기회는 비슷한데 보여준게 황재균이 월등해서... 정은원은 위에 말했다 시피 박효준이 보여준게 더 커서 이 쪽이 더 실책으로 봅니다 AAA EAST가 KBO보다 살짝 더 투수 친화적인데 거기서 1위 타자인데 걸렀으면 엄청난 실책이죠 그리고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준건 정은원이나 박효준이나 올해부터 한정이라는건 같고요
21/08/07 18:57
최주환 1루는 수비때문에 두산에서도 시도해봤다가 이미 실패했어요. 수비로 수납 불가능한 수준이라 쓸거면 타격이라도 좋아야되는데 1루로 세우기엔 올해 부상도있어서 타격도 슬럼프라 1루로 뽑아가는건 말도 안됐고요
박효준 못지않게 정은원 안뽑은것도 실책 맞아요 스탯티즈 기준 박민우 올시즌 wrc+ 89.1 정은원 142.8 인데 이게 무슨 기업 면접같은 거였으면 부정청탁 있냐고 의혹들어올 수준이죠
21/08/07 19:36
최주환은 2루가 안 되서 1루 알바가고 대수비 교체 패턴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대 2루수는 컨택 수비 도루능력 중점적으로 봤는데 정근우/고영민 - 박민우 계보였죠 이 관점에서 보면 청탁까지는 보기 힘듭니다 그 기준을 다시 바꾸라고 하면 모를까요
21/08/07 20:39
아니 그러니까 최주환을 1루로 뽑아가는게 말이 안된다고요.
수비 + 타격 안되는 1루수를 리그에 타격 멀쩡한 1루수들 놔두고 누가 데려가냐고요.. 누가봐도 2루수로 데려간건데 진짜로 최주환이 1루수로 간거라 생각하시나요?? [참고로 햄스트링은 한국에서 이미 터졌습니다] 2루수가 1명은 자기가 사퇴하고 1명은 부상인데 2루수를 끝까지 안뽑은게 코미디죠 지금 꼭 정은원이 아니더라도 안치홍 데려가도 됐습니다
21/08/07 18:08
그래서 양의지도 안 뽑았어야 했다고 덧붙혔습니다. 게다가 양의지는 수비 불가 상태에 가까운데 주전으로 기용했으니까요.
그리고 국제 무대에서 리그처럼 무한정 기회 못 주죠 2경기 연속 안타/출루 못 하면 바로 벤치 내려가는게 국대니까요
21/08/07 18:34
몇년에 한번씩 있는 국제대회에서 대회당 한두경기 국내용이라고 낙인을 찍어버리면 대회는 누가나가죠? 당장 허경민 국대성적이 올림픽 전까진 최정만도 안됐는데 이번엔 잘했죠. 그런 논리라면강백호도 앞으로 국대에서 볼일 없겠네요크크크
21/08/08 00:48
그렇게 치자면 강백호 선수가 국제무대에서 보여준게 있습니까... 국내리그에서 잘 나가는 선수가 이럴 줄은 아무도 몰랐겠죠.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마인드가 글러먹었던데요
21/08/07 17:27
차우찬 잘 하긴 했는데 그냥 상식적으로 3년간 방어율 4.5 whip 1.5인 선수를 불펜으로 데려간다 이게 말이야 말밥이야
뭐 다 이런 식이더라구여 야구 안본지 5년넘었는데 황당 그 자체 황재균 2루는 대체 뭐여...조상우 출석부는 뭐고...
21/08/07 17:33
아시안게임 선동열감독 국정감사까지 간것때문에 트라우마 생겨서 감독의 선수 선발에 대한 고유권한은 절대 건드리고 싶지 않지만,
결과가 나왔으니 감독은 그 선수를 뽑은 책임을 져야 하는데.... 뭐 책임질께 있나요. 이미 은퇴하실 분이고....
21/08/07 17:49
저는 크보 그 현재 잘나가는 선수들 왔어도 똑같았을거라고는 일단 생각하긴 하는데(그냥 기본적으로 선수 수준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최정말고는 설왕설래 있던 선수들 대다수가 깜짝 반짝이들이라고 생각하구요)
그거랑 별개로 엔트리 짜서 굴리는거 보니까 왜 사람들이 그토록 뭐라하고 욕하는지 이해가 확 되더라구요 본인이 뽑았던 그 명분대로 안하고 결국 원래 중계 포지션 특히 조상우 굴리는거 하며 2루 땜빵도 그렇고 걍 본인이 엔트리 뽑았을 때의 소신만 지키면 됩니다 근데 그걸 본인부터가 무시하니 뭔...
21/08/07 18:54
다 좋은데 설왕설래 있던 선수들 대다수가 깜짝 반짝이들 아닙니다. 특히 논란있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제 선수 경력의 초~중기임을 감안하면 이건 진짜 말도 안되는 폄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윗 댓글에서 언급한 선수들만 잠깐 볼까요. 홍창기 선수는 대졸 이후 한시즌 뛰고 경찰야구단 입대, 전역 이후 2시즌만에 LG 주전 외야수되서 저번 시즌 신인왕 2위, WAR 5 찍고 이번 시즌도 리그 전체 WAR 4위로 엄청나게 잘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정은원 선수는 리빌딩중인 한화에서 몇 년간 전략적으로 육성한 팀 내 특급 유망주입니다. 올해 한화팬들이 기대해왔던 포텐이 터져서 잘하고 있는 중이고요. 강재민 선수는 올해 데뷔한 선수입니다. 올해 데뷔한 선수가 깜짝 반짝이면 데뷔해가 커하라는 건가요? 제가 언급한 선수들 중 깜짝 반짝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백정현 선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LG에서 홍창기 선수와 한화의 정은원 선수는 각 팀 팬들이 응원팀 타선의 미래를 책임져줄 선수로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이런 선수들을 깜짝 반짝이라고 말하는 건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기분 나쁜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21/08/07 19:00
말씀 감사합니다
다시 돌아보니 개인적으로 제가 어떻게 생각하든 꾸준히 팬심가지고 선수들 지켜봐왔던 팬분들 입장에서 충분히 기분나쁘실만하게 댓글 단 거 같네요 죄송하고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1/08/07 19:18
강재민은 작년에 데뷔했고 작년부터 이미 최상급이었습니다.
올해 더더욱 잘해서 특급 성적을 찍고 있고요. 그래서 한화 팬들이 매우 아쉬워하는 것입니다. 김경문이 강재민을 몰랐다고 하면 어이없는 이유가 올해 튀어나온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죠.
21/08/07 19:20
댓글 좀 더 추가하자면 재민이는 작년에 데뷔했을 때도 신인왕 비빌 정도의 성적이었고요. 팀이 망해가지고 미끄럼틀 타듯 경쟁에서 밀린 게 슬플 뿐이죠. 올해도 그 기세 이어서 성적 찍는 중입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죠.
21/08/07 19:27
아 맞네요... 나름 한화팬인데도 강재민 선수 데뷔년도를 착각해서 잘못썼네요. 2020드래프트인걸 알았는데도...
두 분 다 지적과 보충설명 감사드립니다.
21/08/07 19:12
마치 시험공부할때 꼭 공부안하고 불안했던게 꼭 문제로나와서 틀려버린 느낌입니다... 모의고사도 아니고 수능격인 올림픽에서 그렇게했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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