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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7 10:14
저는 얼마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대학원생 밈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최소한 석사는 기본이고 박사 학위가 없으면 발 붙이기도 힘든 곳도 많은데 말이죠. 저는 솔직히 제가 지금까지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던 덕이 다 대학원 다닌 덕분이라고 보는데.
25/07/17 10:23
그렇긴한데. 좋은분 만나서 좋은 길가시는분도 많긴하죠.
다만 대학원생이 당하는 각종 억압?도 많아서 밈처럼 굳어진거죠..잊을만하면 나오고 잊을만하면 나오고.. 최근 장관청문회만 봐도..
25/07/17 10:27
첫째로 님처럼 대학원이 맞는 분만 가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
둘쨰로 님 말씀처럼 최소 석사는 기본으로 발 붙이기 힘든 곳도 많은데 학위가 별 소용이 없을 수 있다는 것. 셋째로 대학원생 밈은 오래전 해외에서부터 온 건데, 대학만 나와도 일해서 돈 벌 일이 많은데 아주 적은 돈을 받고 생활한다는 것이죠. 세번째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밈이 아니라면 지금 생기지는 않았겠죠.
25/07/17 10:49
억울한 측면이 있을수 있긴한데 전 오히려 이런 밈이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대학원을 취업 안되어서 가는 도피처 혹은 단순히 재밌을거 같아서(?) 가는 곳으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이 걸러지거든요. 대학원의 질적 향상을 위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들어오는 친구들은 이런 밈 같은 피해자가 될 확률도 떨어지고요. 그냥 즐기시면 됩니다 흐흐
25/07/17 10:50
본인이 겪은것과 전혀 다른 상황이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모두 다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다른 사람 다수가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본인이 잘햇거나 행운이거나 긍정적이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저도 군대가 많은 경험과 바른 생활, 건강한 몸을 준 매우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였다고 생각하는데 왜 군대를 다들 기피 하는지 모르겠어요.!~ 군대 덕분에 제가 사회에 잘 적응할수 있었다고 보는데..
25/07/17 11:06
얼마 전이 아니라 수십년 전부터 아니 그 전에도 있던 인식이라 서양에서부터 진작에 유머 소재로 쓰였고...
https://m.fmkorea.com/best/8661866262 이런 사건이 맨날 터지니까요
25/07/17 12:44
(수정됨) 이게 얼마전부터 유행했나요? 10년 전에도 본거 같은데
참고로 위 밈과 약간은 결이 다르지만 제가 대학다니던 20여년 전에도 공대에선 교수를 괴수라고 불렀습니다
25/07/17 14:48
다른 분들의 설명에 덧붙이자면, 대학원생이 '당장은 벌이가 시원치 않을 수 있지만 고학력자라 조만간 윤택한 삶을 살게 될 엘리트 계층'이라 마음 편하게 놀리는 구석이 있습니다. 미국에도 옛날부터 있던 유서깊은 밈인데, 미국 코미디가 다 그렇지만 마냥 사회적 약자인 집단을 희화 대상으로 꼽는 경우는 잘 없거든요.
25/07/17 15:12
교수는 대학원생에 있어서 엄청난 권력자입니다. 그래서 교수 인성에 따라 다양한 일이 있을수 있고 안좋은 일도 퍼지기도 했죠.
이번에 건너서 들으니 교수가 은퇴하는데 제자들이 각각 몇십만원에서 돈백만원 모아가면서 거대한 규모로 은퇴식을 열어준다고 하더군요 일반적인 스승이 은퇴한다고 그정도 각출로 은퇴식을 열어주는 경우는 잘 없는거 같아서 신기하다고 느끼면서도 그 큰 권력의 편린을 느끼기도 했는데 여하튼 대학원생이 고생하는 이야기가 많아서 밈이 된것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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