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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6 11:05
저래서 다시 한번 차근차근 물어본 다음 적어 놓습니다.
짜증내는 사람도 있지만, 실수하는 것보다야 나으니까... +당장 해야 하는 일이 아니면 꼭 진동 알람으로 언제까지 해야 한다고 폰에 저장까지... 입원해야 할 정도는 아니고, 약 먹으면 좀 낫습니다
25/03/06 11:09
(수정됨) 저도 복용은 하고 있는대, 고생이시군요..
저는 한 구간이나 말은 전부이해가는대 곳 다른말이나 업무를 동시에 하면 뒤죽박죽 되는경우라.. 그대신 최대한 집중하다보니 멀티따윈 절대안되더라구요 업무중에 전화받는게 제일싫어요. 크크
25/03/06 11:09
저같은 경우는 들리긴 하는데 그게 그대로 휘발되는 느낌이랄까요. 3초 전에 들은 내용도 제대로 기억이 안남. 램이 작아서 선입선출해버린달까. 휘발되기 전에 최대한 메모해놓는 게 유일한 방법...
25/03/06 11:14
저도 ADHD인가 싶은게 저 정도는 아니지만 저런 느낌이긴 합니다
그나마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건 아니라 그냥 살고있긴 한데 확실히 누군가랑 대화할 때 노력해서 집중하는게 아니면 놓치는 내용이 너무 많더라구요...
25/03/06 11:33
복명복창이 이래서 중요합니다. 꼭 군대식으로 똑같이 따라하지 않더라도 대화 및 업무의 요점 정리 및 todo 파악이 충분히 되어 있다는 걸 상호간에 확인할 필요가 있죠.
수신자가 네! 라고만 대답해버리면 송신자가 송신한 메세지 내용을 수신자가 제대로 받아들였는지 알 수가 없어요. 이래놓고 나중에 왜 내가 시킨 대로 안 했어? 라고 번지면 골치아파지죠. 기업교육 리더십 트레이닝 세션 때 자주 나오는 주제입니다. 하지만 많은 상사분들이 부하 직원들에게 한 번 말하면 알아들어야지 그걸 또 묻고 있어? 일머리 없네 쯧쯧 이렇게 나오죠. ㅠㅠ
25/03/06 11:40
반대로 생각해보면 후임들에게는 ADHD환자들이 최고의 선임이 아닐까요?
업무들이 한눈에 알기쉽게 볼수있게 되있는 자료들을 가지고 있으니 사실 실수가 많을까봐 + 내가 편할려고 만들어 둔거지만. 흑흑 초반에는 좀 실수가 많은편이긴 해요.
25/03/06 11:55
전 직원들한테 일 줄 때 작은 일도 무조건 메일로 보내 놓고 가서 읽습니다.
급하다고 그냥 말로만 하면 제대로 전달되는 꼴을 못 봄..
25/03/06 12:44
단순히 멀티가 안되는건지, ADHD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해가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함이 늘어나고 있다고 느낍니다..특히 스몰토크할때 아차하는 순간 딴 생각을 하고 있어서 상대방 말에 기계적으로만 동조하고 있더라고요. 뭔 내용인지도 모르고 ㅠ 병원가야되나 싶네요
25/03/06 13:52
쇼츠많이 보신다면 Brain rot으로 보입니다.
Brain rot (뇌 썩음) 주로 인터넷 슬랭(속어)으로, 뇌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 쓰는 표현. 원인은 과도한 SNS 사용, 의미 없는 콘텐츠 소비, 짧고 자극적인 정보만 계속 접하는 것 등이 있음.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사고가 어려워지고, 기억력이나 사고력이 둔해지는 느낌까지 포함됨.
25/03/06 14:08
제가 성인 adhd로 약 먹고 사는 데 저정도는 진짜 중증아닌가요? 대화 할때 다른 사람들 들어 올때 마다 쳐다보고 하긴 해도 듣는 내용을 잃어버리지는 않던데 크크크크
+ 25/03/06 16:25
저도 원래 집중력 좋지않은데다가 나이 들수록 그런 현상이 더 심해져서
간단한 뇌영양제 + 커피 끊었습니다 커피 끊고 수면질 좋아지니까 업무 집중력이 꽤 좋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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