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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7 14:47
저 짤의 기사가 나오던 시기가(6,70년대) 우리 나라에 배추김치 먹게 되던 시기와 얼마 차이가 안 나는데,,
당장 우리는 김치의 날도 만들어서 배추김치를 한식이라고 하는데,, 부대찌개도 한국 음식이고, 마살라 치킨도 영국 음식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 동파육 하면 중국 음식인데,, 샌드위치는 왜 영국 음식으로 안 쳐주는 지도... 대체 그 나라 음식이 뭔지 기준을 잘 모르겠습니다.
25/01/17 15:10
... 어,, 그 양념 치킨은 한국 음식이지만, 신호등 치킨은 한국 음식이 아닌, 그런 기준이라면,, 동의할 수 밖에 없겠군요.
25/01/17 15:07
향신료의 문제죠. 북부유럽 기준으로는 그 기후에 자랄만한 향신료가 거의 없습니다.
결국 요리과정의 핵심중 하나가 식재료의 향을 어떤 식으로 컨트롤 하느냐의 문제인데 향신료가 없으면 이걸 못하죠. 영국만해도 시도때도없이 비오는 우중충한 날씨가 연단위로 지속되는데 뭐 향신료를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그리고 향신료를 가지고 올 수 있었던 경로는 종교적인 문제로 혹은 국가간 분쟁으로 다 막혀버렸으니 도리가 없구요. 영국이 유명해서 그렇지 독일이나 스위스도 이게 대표요리라고? 할 정도로 소금간만 있는 음식들이 대부분입니다. 그에 비해서 남부유럽들은 아주 좋죠. 프랑스 / 이탈리아는 뭐 말할것도 없고 스페인도 가서보면 와우 소리 나올정도로 다채롭습니다.
25/01/17 15:09
아니 비록 섬이지만 유럽이라는 문화적 다양성과 타대륙을 압도하는 경제력을 가진 이웃들 틈바구니 속에서도 니들이 오래동안 제일 잘나갔잖아??
게다가 전지구적 해양제국이었는데? 대체 왜?
25/01/17 17:01
영국 여행하면서 느낀 건 복불복이 진짜 심하다는 겁니다
맛있는 데는 진짜 맛있었는데 맛없는 곳은 진짜 내가 요리해도 더 잘하겠다 싶었어요...
25/01/17 17:55
의외로 저는 에든버러에서 먹은 해기스 (스코틀랜드식 순대) + 양다리 구이 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최악은 리버풀에서 먹은 까르보나라 (를 가장한 그냥 크림 파스타) 였구요... 스테이크나 버거 같은 고기류 위주로 먹으면 실패할 일은 적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인도 요리도 괜찮았어요 피시앤칩스는 리버풀에서 딱 한번 먹어봤는데, 양이 너무 많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25/01/17 17:58
까르보나라가 실패하기 어려운 음식이라고 답글 달려다가 생각해보니 제가 2주 전에 온천으로 유명한 Baden-Baden 다녀왔거든요.
호텔 근처 음식점에서 까르보나라 시켰는데 너무 별로여서 많이 남겼습니다. 답변 주신 음식 참고해서 다음에 도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5/01/17 20:01
제 지인중에 영국에서 한 4년넘게 무사수행(?) 다녀온 친구가 있는데
처음 1년차는 돈없어서 매장음식 남은거나, 손님 남긴거 몰래 싸가서 먹고 한 3년차부터는 피쉬앤칩스가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메기살 피쉬앤칩스가 그렇게 맛있었다 해서 저도 해먹어봤는데 진짜입니다 크크 그리고 한국 생각나면 그냥 맥도날드가서 햄버거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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