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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3 23:39
아뇨 애초에 저런 진상은 처내는게 더 오래가죠. 저런거에 휘둘려서 전례를 남겨버리면 더 골치 아파집니다. 저러고 있는거보면 단골도 아닌거 같고
22/06/14 08:34
진상을 빠르게 쳐내는건 동의하는데 저렇게 논란이 생길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바꾸는게 좋을 것 같네요
2인분 시킬 때 마다 주는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은 분명 또 나올테니까요
22/06/13 23:39
사장님이 장사를 못한다는 생각 또는 '국수 그거 얼마나 한다고..'라는 발상부터가 진상마인드의 시작이죠. 테이블당 1회 한정이라는 규칙은 사장님이 정할 수 있고 그게 꼬우면 인당 1인분만 먹고 나가거나(본문처럼 나갔다 다시오는거 제외), 아님 걍 1회만 제공받는게 보편적입니다. 물론 그 규칙이 꼬와서 다신 안 오는 것 또한 손님의 판단이고 존중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데 반면에 굳~~~이 그 국수 다시 얻어먹겠다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고기 주문하는 건 어떻게든 본인의 논리에 따라 상대적 '을'을 대상으로 원하는 것을 쟁취하고야 말겠다는 악의가 엿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2/06/13 23:44
인원수만큼 시키면 서비스 준다는 전제가 달려 있는데
사장이 장사를 못한다고 생각함. 음료 1개 시키면 쿠폰 찍어드려요~랑 다를게 뭐임? 하나 더 시키면 쿠폰 안찍어주나요? 별개로 손님같은경우는 물어보는거까지는 인정. 근데 저걸 실행한순간부터 진상소리 들어도 할말은 없죠 누군가에겐 진상일게 분명하니
22/06/13 23:45
진상이고 사장이 장사를 못하는거네요(2)
하다못해 안주냐고 따졋을때 주면서 테이블당 1회라고 했으면 됫을텐데 애초에 근데 저런 진상 2명이 같이 밥먹는다는거부터 1인분에 국수1회 어디서 보고 지어낸 주작같긴한데
22/06/13 23:46
손님이 좀 오버스럽다 싶은데, 저런 식으로 [추가 주문 했을 때 오히려 손해 보는 느낌]을 주는 음식점을 방문하면 뭔가 찝찝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이게 최선의 메뉴 설계인가...?
22/06/13 23:49
그걸 사전명시 안하고 나중에 말로설명하면 손님은 아 그렇군요 하고 넘어가겠지만 기분이 썩 깔끔하진 않겠죠. 만약 국수 받을 줄 알고 그걸 기대하고 고기를 추가주문했다면(뭐 굳이 노리진 않겠지만) 낚인거니까.
22/06/13 23:48
모든 손님이 각 2인분 이상만 먹는게 아니면
그냥 2인분 손님 두팀 온거라고 생각하면 사장도 딱히 화날일은 아니지 않나요 제공에 차이가 없을텐데
22/06/13 23:54
2인분 추가시 쟁반은 1회 서비스죠
거기에 맞게 가격 책정.테이블 구성 세팅 합니다. 인원수대로 고기 추가때마다 서비스를 주는게 아님 물론 다시와서 새로 주문하면 룰대로 다시 세팅하는건 문제 없지만 다수가 저러면 서비스 쟁반은 사라지겠죠
22/06/13 23:54
손님도 좀 과한 거 같고 사장도 제생각에도 많이 시킬수록 손해보는 거 같은 느낌의 서비스를 정해둔 건 미스같네요. 주문 추가할 때 밑반찬류 더 달라고 하는 건 걍 더 줄텐데 국수는 단가가 비싼건지;
22/06/13 23:59
그러게요. 테이블 당 1회만 제공이라고 명시되어 있던 게 아닌 이상, 산술적으로 '2+2<4'라고 느껴지도록 응대한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네요.
굳이 리셋시키고 '2+2=4'를 만든 손님도 일반적이진 않지만.
22/06/13 23:55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 걸 모르죠. 사장이 잘못한 건 진상의 진상짓에 '아 내가 실수했구나' 느끼면서 바로 진상에게 더러워서 국수하나 더주면서 쳐내지 않고 진상 아닌 보통 손님처럼 대한 거겠죠.
22/06/13 23:57
둘 다 아닐까요.
사장님의 경우, 1. 애초에 서비스 정책이 이상했고(둘이서 4인분 이상 시키면 2접시 줘도 이득인 걸..), 2. 그 정책이 고지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나, 3. 굳이 손님을 2차로 받아 놓고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신 점에서 미스죠. 요식업 해본 입장에서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닙니다만..
22/06/14 00:09
저도 해본 입장에서(심지어 고기집) 쓰읍 글쎄요 사장님이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사장이었으면 그날은 그냥 국수 주고 아 우리가 룰책정을 잘못했네 하고 다음날부터 메뉴판에 최초1회한 적어놓을 것 같아요.
22/06/13 23:57
개진상 > 장사 못 함............그냥 안 가고 말지 저렇게까지 해서 먹고 싶을까...
https://i.pinimg.com/originals/58/58/bd/5858bdc59ff75a083c61a18506848f6c.gif
22/06/13 23:58
1회 한정인데 2인분 시킬때마다 계속 달라면 진상이겠지만 빨리 포기하고 나갔다 다시 들어와서 다시 시켜먹는건 딱히 뭐라 할 방법이 있나요? 그냥 애매한 기준 만들어서 애매하게 운영한 사장 잘못이죠
22/06/14 00:00
저도 이쪽에 가까운데... 쟁반국수 서비스 받고 싶어서 나갔다온게 잘못인가요? 사장도 룰 안에서 판매한거고 고객도 룰 안에서 구매한건데요
22/06/14 00:03
그러게 말입니다. 꼭 쟁반 국수가 아니어도 먹다가 나갔다 다시 들어와서 다시 시켜 먹을수도 있는거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첨부터 다시 세팅해주는게 당연히 맞죠. 내돈내먹인데 뭐가 안된단간지 당최 이해가 안됩니다. 누굴 괴롭히기라도 한것도 아니고요.
22/06/14 00:04
글만보자면, 1회한정인지 손님이 모르는 상황에서 2인분=1국수 공식만 안 상태에서 진행된 거니까요.
1회한정이 사전에 안내된 내용인지 이게 관건일 것 같아요. 나갔다 와서 다시 세팅받는 사람은 진짜 손에 꼽을 것 같지만.
22/06/14 00:05
따져놓고만 보면 충분히 그렇게도 볼 순 있는데 스스로에게 투영했을때 실제로 저렇게 할 수 있을까요? 저라면 쪽팔려서 못할거 같아요 크크
22/06/14 00:09
기싸움하는게 진상인 이유라면, 기싸움 안하고 착한 캐릭터인 김종민이랑 심형탁이 고기 먹다가 아 그래요? 하고 헤헤 저희 한 번 더 먹으러 왔어요 그러면 진상 아니게 되나요? (=기싸움 유무를 제외하면 쟁반국수리필요구는 진상 아닌가요?)
22/06/14 00:14
질문인가요 반박인가요? 반박이라면 중학교 때 배우는 역이대우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질문이라면..착한친구라면 안된다고할때 하하 웃고 말았을테고 주인의 반응이라던가 상황을 봐야겠지만 최소한 완벽한 개진상이란 소리는 안했겠죠
22/06/14 00:19
질문입니다. 저는 저기서 사람들이 진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감정적 기싸움으로 사장을 난처하게 했다는게 큰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장에게 기싸움을 걸지 않고 어수룩한 사람이 나갔다가 '헤헤 저 다시 들어왔어요 쟁반국수 주세요' 하면 그것도 진상인지 여쭙는 겁니다.
22/06/14 00:21
악의가 하나도 없이 순수하게 눈치가 없어서 저럴정도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할정도 아닌가요?
뭐 제 기준으론 진상 아닌데 세상엔 눈치없고 무능한 것도 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죠
22/06/14 00:24
그니까 저는 기싸움 건 거는 진상인데 기싸움 없이 쟁반국수 맛집이라 한번 더 세팅하고 '헤헤 쟁반국수 맛있겠당' 하고 식사했으면 딱히 진상 아니라고 봐서요
저 사안에서 고객들을 진상으로 만드는 건 행동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22/06/14 00:11
위에 다른 커뮤니티 링크 댓글 중
'어떻게든 빈틈을 찾아내서 타인의 호의를 갉아먹으려는 XXXX XXXX들은 항상 존재하죠'가 인상깊었습니다. 대한항공 카레 진상도 딱히 뭐 룰은 어긴 건 없었죠
22/06/14 00:16
장사하는 사람이 쟁반국수 제공을 호의로 바라보면 안된다고 봅니다. 쟁반국수는 미끼상품으로 비용처리하고 고기 2인분 원가에 포함되어 있어야죠. 저 댓글이 고객 입장에서 사장님의 쟁반국수를 호의라고 받아들이고 있는게 저는 이해가 어렵네요.
22/06/14 00:13
서비스 약관 이상하단 얘기 하니까 종로 카페 뎀xxx 사례 생각나네요. 엄청 핫했었는데
테이크아웃 음료 시키면 매장에서 못마시고 대신 1천원인가 할인해주는데 2명이 가서 매장음료 2잔 시키고 조금 지나서 테이크아웃 음료 하나 더 시켰는데 테이크아웃 음료 시켰으니 나가야 한다고 해서 누가 맞느냐의 논란이 있었던..
22/06/14 00:23
4인이 한 테이블에서 4인분치 쟁반국수를 받는거나 1인씩 4인이 각각 1인분씩 쟁반국수 받는거나 거기서 거기같은데요
따로 앉아놓고 서로 시끄럽게 대화만 안하면 무슨 상관입니까 애초에 쟁반국수라고 하니 혼자가도 4인이가도 같은 양의 쟁반국수가 나온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인분당 양이 정해졌있겠죠
22/06/14 00:34
이게 맞는 거 같은데... 인분당 쟁반국수 양을 안 정해두고 무지성 4인분 기준 쟁반국수를 모든 고객에게 매번 퍼줬다면 그거야 말로 비현실적인 행동 아닐까요
22/06/14 00:18
이건 진상쪽에 한 표입니다.
2인분에 서비스 1회가 아니라 테이블 인원수당 서비스 1회니까요. 사장은 3인분에 서비스 1회 정도로 원가 책정을 하고 미끼 상품을 내건 건데 저렇게 하면 안되죠. 4인이 와서 4인분 먹고 추가로 4인분 시켰다면 그나마 장사 못하네 할 수는 있겠지만 2인이면 진상이죠.
22/06/14 08:20
위 김승남님 댓글처럼,,,
1회 한정인데 2인분 시킬때마다 계속 달라면 진상이겠지만 빨리 포기하고 나갔다 다시 들어와서 다시 시켜먹는건 딱히 뭐라 할 방법이 있나요? -> 테이블 인원수 당 서비스 1회 -> 계산 후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먹기 진상은 맞지만 사장이 기준을 애매하게 만들어놓은 것도 맞죠.
22/06/14 00:21
아 이게 기싸움 없이 그냥 다시 돌아와서 먹고 말았으면 진상이라고 볼 수 없는 거 같은데 제 기준이 이상한 건지 헷갈리네요
기싸움 없었다면 진상 아니지 않나요?
22/06/14 00:24
그럼 그냥 사장이 융통성이 없다정도로 끝날일인데 나갔다 들어온 순간 진상이라고 생각하고 말씀하신 기싸움 없었으면 애초에 vs 로 올라올 일도 없었을듯 하네요
22/06/14 00:25
배달어플에 피쟐치킨 15000원이상 주문시 3000원 할인이라고 써있어서 두마리를 나눠서 한번에 한마리씩 두번 주문했으면 진상인가 아닌가와 비슷한거 같은데 이것도 논란이있었던걸로...
22/06/14 00:29
사실 테이블당 1회 제공되는 서비스를 추가 주문을 한다음에 요청하는건 진상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요구고 그걸 들어주고 말고는 사장의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어느정도 융통성이 있는 사장님이면 으레 들어주거든요.
근데 헛점을 비집고 들어가서 새로운 손님인양 온건 진상같다고 생각합니다.
22/06/14 02:32
테이블당 한번이라는데 그런갑다 하고 가고 다시 안오면 되지
구질구질하게 다시 들어와서 2인분 주문하고 국수 한번 더받아먹네 크크
22/06/14 00:36
개진상에 한표요
한 10인분 시키고 서비스 한번 더 달라했는데 거부했다면 사장이 유도리가 없네 장사할줄 모르네 하겠지만 저렇게 주문 한번마다 서비스 요구하는 손님은 그냥 안받는게 나아요
22/06/14 00:42
물론 서비스도 다 따지면 고기값에 들어가겠지만 그 원가 계산을 딱 n인분마다 서비스주는걸로 계산하진 않았을겁니다.
서비스 주는 최소 조건을 적어도 인원수만큼 고기시키는걸로 달아놓은거뿐
22/06/14 00:53
저희 집이 장어구이집을 하는데 테이블당 문어 숙회가 나갑니다. 처음 주문시에 인원수대로 장어를 주문하면 문어가 나가는 방식이고, 본문의 상황이랑 거의 비슷한 경우입니다. 근데 저희 부모님은 고기 추가로 주문하고 문어를 좀 더 달라고 하는 손님이 있으면 보통 들어주시긴 합니다.
22/06/14 00:59
당연히 n인분+@(기대수요)까지 포함해서 원가책정하는 경우도 있죠. 어떤 테이블에선 정확히 n명이서 n인분 먹고 국수서비스를 받았다면 다른 테이블에선 n명이서 n+@인분을 먹고 국수서비스를 받아야 원가손익률 제로로 책정할 수 있다는 얘기죠. 그럼 왜 그렇게 하냐고 하면 당연히 손님유치를 위한 마케팅인거고요.
이건 정반대의 경우인데 고기뷔페 운영하는 사장님이 모든 손님한테 원가기준 5~6인분씩 퍼주면서 운영하는걸 가정하면 유지가 되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5~6인분 먹으면 어떤 사람은 1인분도 못먹기도 해야 수지타산이 맞죠.
22/06/14 00:54
그죠 애초에 고기를 인원수만큼 시키면 쟁반국수가 나온다는건 저 글쓴이의 자의적인 판단이고, 애초에 그냥 첫 상차림에 서비스 반찬이 나오는 개념인거라...
22/06/14 00:42
쟁반국수가 어느정도 크기인지 모르겠네요. 서비스용 입가심 크기면 사장님도 장사 못한다 느낌인데 진짜 소짜 중짜 크기면 걍 손님이 개진상이죠
22/06/14 00:43
저는 본문이 진상에 해당하는 거랑 별개로 의문이 드는데용
'서비스가 사장이 제공하는 호의다' 이 명제가 말이 되나요? 저는 그런 비용까지 다 가격에 포함되어있는 무형의 재화라고 생각해서요. 일회성 서비스로 특별한 음식을 준 것도 아니고...
22/06/14 00:57
서비스=재화+노동+시간
내 마진에서 이정도는 덜 가저가고 홍보용 내지는 고객 만족으로 돌려서 추가 손님 유치를 하겠다 정도겠죠. 저 사장님은 첫 주문시 인원당 기본 주문시 서비스 였던거구요. 문제는 대부분 식당은 저런경우에 같은손님 2번 상차림을 예상하지 않구요 저 경우를 응용하면 메인 반찬중에 추가주문시 리필이 안되는 경우 계산하고 다시 들어오면 되고 무궁무진 합니다.
22/06/14 01:11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게 호의가 아니고 다 식사값에 포함된건 맞는데요
테이블당 1회 나가는거니 한명당 평균적으로 시키는 양에 맞춰서 원가계산을 하지 기본 제공이 1인당 하나라고 1인분에 하나로 원가계산을 하진 않아요
22/06/14 00:53
진상은 진상인데 사장이 자초한 진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은 그렇게까지는 안하는데, 그렇게까지 하는 사람을 만나서 논리적 허점이 발견되면 그렇게 해야죠.
22/06/14 01:08
전 일단 사장이 이상한거 같은데...
본문만 보면 뭘 기싸움 한건지도 모르겠고 나갔다 다시 들어왔을 때 쟁반국수 안내줄 명분 없으면 룰개정을 하던지 현실적으로 저 정도로 하는 손님은 없으니까 그냥 국수 한번 주면 되지 거..
22/06/14 01:32
기싸움 안하고 그냥 다시 들어오면 진상아니냐 라는 댓글들도 있길래 하는말입니다. 글만 보면 고기추가 취소하고 그냥 나갔다 들어온거지 기싸움 이라고 할게 뭐가 있나 싶어서요.
22/06/14 01:40
그냥 가게 두번 가는건 뭐 있을순 있는데
서비스요구-테이블당1회라고 안내-주문취소하고계산하고 나가자마자 다시 들어와 주문 이런 경우에 정말 아무 의도 없다고 누가 생각할까요?
22/06/14 01:54
그냥 다먹고 딴데가려고 갔는데 마땅히 갈때가 없어서 다시 왔다거나 하는 경우가 흔하진 않지만 있을수도 있겠죠
저경우는 취소하고 나간거부터가 대놓고 서비스때문인게 보이는거고
22/06/14 01:58
정확히 말씀 드리면 기싸움 없는 서비스를 더 받기 위한 재입장이 있냐는거죠.
다시 말씀 드리지만 슬로님은 서비스 받아 먹으려고 다시 오는 자체를 기싸움으로 보신다는건데 그렇다면 이 경우에 기싸움이 어쩌고 하는 말은 의미 없는 말이자나요.
22/06/14 01:11
뭐, 손님 쪽(글쓴이 쪽)이 논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진상이든 어쨌든 차후에 저런 일이 자꾸 생겨서 쟁반국수가 서비스에서 없어지면 별 말 없이 잘 먹던 다른 분들은 손해보는 거죠. 받던 서비스를 못 받으니...... 저기 쟁반국수가 얼마나 유인요소가 될 지는 모르겠는데, 경험상 저렇게 사이드로 주는 쟁반국수 맛있는 데는 손에 꼽을 정도고, 저기도 높은 확률로 쟁반국수 안 줘도 매상엔 크게 지장 없을 겁니다. 저 식당이 있는 지역 대부분에서 쟁반국수를 서비스로 주면 또 모르겠지만요.
22/06/14 01:14
진상이죠. 애초에 사장님이 구두로 테이블당 1번이라고 했는데 나갔다 들어와서 2테이블 만들어버린건데 명시했어도 먹고 갔을사람인데요.
이번에 해주면 다음에 또와서 똑같이 할거고 보면 배운다고 주변에서 다 따라할탠대 허용해주기 쉽지 않죠.
22/06/14 01:14
사장님이 룰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그걸 지키기 위해
쟁반국수를 추가로 안 줄 수 있다는것 까지는 나름대로 리스펙 할수 있지만, 그렇다면 자기가 정한 룰을 철저하게 지키는 손님에게 눈치를 주면 안되죠.
22/06/14 01:21
마트에서 1인 3판 한정판매달걀 1번부터 9번계산대까지 돌아가면서 사가기 귀찮으니 그냥 9판주라는급 아닌가요
미끼만 계속 먹겠다는건데..
22/06/14 01:23
근데, 생각해 보면 저 경우 "고기 1인당 1인분 이상 주문하시는 경우 쟁반국수 한 접시 드립니다" 라는 식으로 명문화해서 적어놨을 것 같지는 않아요. 보통 1명당 1인분 이상씩은 시키게 되고 더 먹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냥 고기 시키면 서비스로 쟁반국수 한 접시를 주는 것 같은데(횟집에서 스끼다시를 주는 것처럼),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떼를 쓴 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네요.
22/06/14 01:35
되는 품목이 있고 안 되는 게 있지 않을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콘치즈 같은 경우는 달라면 대부분은 별 말 없이 더 주겠지만, 꽁치구이 같은 것이 스끼다시로 나온다면 더 달라고 해도 이건 그냥 주는 집이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 그러고 보니 횟집에서 스끼다시 더 달라고 해 본 적이 거의 없는 듯 하네요. 나오는 스끼다시랑 회랑 매운탕이랑 밥만 다 먹어도 배가 제법 차서 그런가......
22/06/14 01:47
지금 본문 쟁반국수야 다른분들 말대로 미끼상품 같은거지만 횟집 스키다시는 회주문에 포함된 당연한 옵션으로 생각하는게 상식적이죠.
위에 댓글 다신대로 몇몇 품목 빼면 추가주문 안해도 더 달라면 해주는데 회한판 더 시키면 다 해주는게 맞죠.
22/06/14 01:30
진상이라면 진상이죠. 진상인데 학교다닐 때 알바 좀 해본 경험상 저정도면 솔직히 귀여운 진상입니다.
저따구로 나오면 장사하는 입장에서도 두번째 입장했을 때 고기양 조금 줄이던지 비빔국수 양 좀 줄이던지로 대응하면 되죠뭐 어짜피 모를텐데. 그리고 고객에게 고지하는 모든 멘트(특히 공짜와 관련된건)는 조건을 자세히 기재해야됩니다. 적는게 좀 그러면 최초 서빙할때 분명하게 고지해야합니다. 분명히 이용해먹는 사람이 나와요. 이건 상수. 따라서 이건 가게의 실수이기도 합니다. (잘못이 아니라 실수) 제가 사장이면 그냥 웃으면서 한그릇 더주고, 사실 이거 한테이블당 하나다. 근데 손님 많이 드셔서 감사해서 한그릇 더드린다 라고 하고준다음에 그날 마치고 바로 조건 추가해놨을듯.
22/06/14 01:31
프로그래밍이나 ux 관점으로 보려는
제가 이상한 걸까요 크크크 제가 사장이라면 헐 손님들이 이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구나; 하면서 이 손님들은 나한테 오류(?)를 알려줬으니 기쁘게 한 그릇 더 드리겠습니다. 메뉴판 해당 항목은 즉시 고쳐야겠죠. 이상 자영업 경험 없는 진상알못이었습니다.
22/06/14 01:37
크크크크 내가 졌다 완전 공감되네요.
저는 취미로 포커 치면서 이게 생활화되었는데 (포커에서 내가 졌다 못 하면 진짜 크게 지죠 ㅠㅠ) 이게 어려운 분들에게는 이런 대처 방식이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6/14 01:50
기본 전제가 안 주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거죠.
이런 식의 마찰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겁니다. 바로 가격 올리는 건 저항이 너무 거세서 예전에는 무료였던게 바뀌는건데 아직은 양 쪽다 적응하는 단계라고 봐야합니다.
22/06/14 02:14
저런 서비스가 유지되는 이유는 손님들이 대충 상식적인 행동을 눈치껏 한다고 가정하고 그 대다수에 맞춰 가격ㅡ서비스 모델을 구성해도 별 무리없이 돌아가기 때문이죠. 애초에 프로그래밍 문법이 아닌데 그걸 디버깅하려고 하면 서로 힘들죠.
저기는 쟁반국수라는 품목이라서 좀 눈에 잘 띄는 것 뿐이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본질적으로 비슷합니다. 예컨데 물은 셀프, 커피자판기 무료, 기본반찬 셀프, 테이블 이용은 자유 라는 식당이 있어요. 물을 셀프로 전부 다 가져가고, 반찬 반찬통에 챙기고, 커피를 자판기 동날 때까지 보온병에 담아가고, 영업종료까지 테이블을 안비우는 손님이 많다면 식당은 어쩔 수 없이 물과 커피 반찬을 유료로 바꾸고 식사시간 제한을 걸어야 합니다,
22/06/14 02:24
혹시 하고 물어보는 것까지 오케이, 답변받고 맘에 안들면 다시 안오는 것까지가 한계, 나갔다 다시 들어오는 건 이미 비상식의 영역이죠.
22/06/14 02:31
그 비상식이 위에 예시든거 마냥 업장에 피해주는게 아니자나요. 오히려 한테이블 더 팔아준건데요? 저 손님은 재입장 해서 고기 더 시키고 국수 한번 더먹은거 뿐이지 무슨 커피 다시 담아가고 이런거랑은 범주가 다르지 않나요.
맘에 안들어서 다시 안오는 손님이 생길수 있는 시스템으로 서비스 하는게 장사 못하는거죠.
22/06/14 02:41
상식이란 게 나라마다도 다르니 뭐 설득하긴 어려운데, 저는 저런 행동을 해외에서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대충 답 나온다고 봅니다.
같이 관광하고 다니던 옆 테이블 한국분이 저러고 있으면 창피해서 일행 아닌 척 외면하고 다음 관광지부터 바로 헤어질 겁니다. 웬만한 식당에선 받아주지도 않을걸요? 차라리 사이드디쉬나 음료 포장해가게 더 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게 덜쪽팔리죠.
22/06/14 02:47
저는 저 고객을 옹호하는게 아니라 이글 제목처럼 굳이 vs붙이면 사장이 장사못한다 쪽으로 생각하는것 뿐입니다.
해외가 무슨 상관인진 모르겠는데 똑같이 그 식당이 장사요령 없다고 생각할거 같은데요? 그리고 무슨 명분으로 입장을 거부하죠?
22/06/14 03:01
저는 셀프로 반찬을 가져가는 식당이 반찬 한도를 명시하지 않았다고 해서 장사요령 없는 식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얘기죠.
마케팅 맞고요 마케팅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대부분의 손님이 밑반찬으로 배를 채우지 않는 것처럼 2인분 시킬 때마다 재입장을 하지는 않죠. 그런 사람이 많아지면 가게는 마케팅 비용이 초과되어 서비스를 없애거나 유료전환해야 합니다. 해외 얘기를 든 것은 한국처럼 기본반찬 제공 많이하고 리필도 해주는 나라가 없잖아요? 그게 다 그런 동질적 문화권의 신뢰가 있어서 가능하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걸 꼭 깨고 싶으면 그런 거 없는 해외에서 받아들여질 행동인지 생각해 보란 거죠. 프로그래밍 관점에서 이해를 하려면 문화 변수부터 삽입해야죠. 굳이 수학적인 모델로 보고 싶다면 게임이론으로 가던가요.
22/06/14 03:09
지금 말씀은 다 동의하는 얘긴데 위에 댓글 단것 처럼 이 경우가 말씀 하시는것 처럼 밑반찬으로 배채운다 수준의 비상식이 아니라는거죠.
무한서비스에 대한 예시만 들고 계신데 이 경우는 1테이블에 1회 한정 서비스니 범주가 다릅니다. 업장에서 설정한 룰에 따라 대응한건데 해외가 무슨 상관이냐는 얘기죠. 해외에서도 할수 있을까란 말은 당연히 해외식당도 저런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 경우를 가정하신거 아닌가요?
22/06/14 03:22
저는 일단 그게 룰이라고 생각 안해요. 계속 그 얘기를 하는 건데.. 프로그래밍 규칙 같은 게 아니란 거죠.
무한반찬이 맘에 안 드시면, 제가 생각나는 비근한 예가 들어갈 때 기본 샐러드를 주던 미국 식당이네요. 뭐 시키고 요리되는 동안 가볍게 드시면서 얘기 나누란 거죠. 제가 그 샐러드가 너무 맘에 든다한들 들어가서 제일 싼 거 시키고 샐러드먹고 나왔다가 재입장하고...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블랙리스트로 막힐 거 같은데요? 그런 사람이 있으면 또 팔아주네가 아니라 업장에선 영업방해 느낌이겠죠. 그럼 이 사람 오지 말라고 하는 게 낫지 이 사람 때문에 절대다수의 선의의 고객을 귀찮게 할 별개의 규칙을 만들어서 설명하거나 샐러드를 없애는 게 맞는 마케팅일까요? 뭐 할 얘기는 서로 대충 한 거 같으니 저는 이만.. 재밌는 사고실험이었네요.
22/06/14 03:51
yawny 님// 저 고객은 룰로 생각한거죠. 그러니 저는 진상이라기 보다는 착각을 한건데 물론 재입장은 비상식적이긴 하지만 그거야 빈정 상해서 그런거구요.
중국집 군만두 정도로 생각하면 비슷하지 않나요. 탕수육 하나 시켜서 군만두 서비스 왔으니 하나 더 시키면 군만두도 또오겠지 라고 생각할수 있자나요.
22/06/14 01:51
쟁반국수 양이 어느정도인지를 좀 알아야할듯...
위에 횟집 예도 있지만 회 한 판 더 시키면서 스끼다시 리필해달라고 하면 주는 게 맞는 것 같고 사실 횟집까지 갈 필요도 없이 고깃집에서도 고기 더 시키면서 밑반찬 더 달라고 하면 주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저 쟁반국수가 어떤 개념인지를 모르겠어서 판단하기가 좀 어렵네요. 대충 느낌으로는 밑반찬같은 개념은 아닌 것 같긴하지만..
22/06/14 01:51
저건 장사 못했다는 데 한표. 룰을 상세히 기재해야지 저런 허점 자체를 제공한 거 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거 들으면 아 그렇군요 하고 주고 난 다음 바로 다음날부터 룰을 X인분당 1회로 메뉴판에 정확히 기재할 거 같습니다. 윗댓글처럼 무조건 저런 거 찌르는 사람 나오는데 왜 찌르냐고 이야기하는 게 별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22/06/14 08:23
뭐 그렇긴 한데 듣고 알았다는 점에서 아마 없지 않았을까 싶네요.
있었다면 진상 비중이 좀 더 실리긴 하는데 그래도 정신건강상 X인분당 1회는 적어놓는 게 좋지 않을까합니다..
22/06/14 01:55
진상이긴한데 사장님이 장사를 못하는거 같아요.
룰에 허점이 있었으니 발생한 일이고, 저런 진상을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도 장사스킬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유연하게 제공해주고 룰을 수정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명이나물 제공하는 고기집들 명이나물 추가시 얼마 적어놓듯 적어뒀으면 저런 요구가 안들어왔을꺼구요.
22/06/14 02:15
장사못하는거죠. 국수하나 아끼자고 고기2인분을 못파는건데.. 첨에 설명했을때 나간다하면 억지로라도 앉혀서 다먹고가시라 할 성의도없는건지.. 서로 기분도 언쨚고 실리도 없고 괜한 테이블 세팅만 한번 더하고 손님도 다시 올일없을거같고....
진상이냐고 묻는다면 좀 특이한 행동이지 망나니짓한건 아니죠. 뭐 욕설을 했다거나 상뒤집고 나갔다거나 정도는 되야 진상이겠죠
22/06/14 10:04
동의가 안되네요. 두번다 돈내고 먹는거고 사장은 결국 더팔아 이익인데 상뒤집고 나가는게 더 낫다니...돈안내고 무료서비스 계속 요구하는거면 진상이 맞겠습니다만
22/06/14 02:21
서비스를 사장이 인심쓰는 서비스로 이해해야지 손님과 사장이 대결하는 게임의 룰 같은 걸로 이해하고 허점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서비스 주기가 더 힘들어지는 거죠. 그러다가 밑반찬 유료 상차림 유료 커피 유료 마지막으론 '서비스' 유료 (팁)까지 당연해지는 거고요.
22/06/14 02:36
그냥 건조하게 말해서 인심쓰는게 아니라 마케팅이죠. 마케팅에 허점이 있든 비상식적인 고객이 있든 업주가 잘 대응을 해야 하는거구요.
그런거 잘 대응 못해서 서비스 없에봤자 본인 업장 경쟁력이 낮아지는거죠.
22/06/14 02:44
경제학적으로 얘기하면 비상식적인 자영업자와 고객이 많아질수록 사회 전체적인 신뢰가 낮아지고 거래비용이 증가해서 모두가 더 손해보게 됩니다,
22/06/14 02:34
말꼬투리 잡으면서 구질구질하게 다시 들어와서 주문하는 진상보단
욕하고 상 뒤집어 엎고 그냥 가버리는 진상이 차라리 낫죠 어차피 다시 안올거라면서요 크크
22/06/14 02:47
테이블당 1회라고 했을때
그래도 한번 더시켰는데 국수도 같이좀 주세요 부탁했는데도 안준거면 뭐 허점 찔러서 기싸움 할법도 하다 싶은데 안주는 이유 설명 듣더니 그냥 바로 혼자 빈정상한다고 저렇게 하는건 솔직히 좀 그러네요 사장이 장사 잘하나 못하나야 뭐 논란의 여지가 있다 봅니다만 손님도 진상은 맞는거같은데...
22/06/14 03:08
이게 게임이론에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사례 중 하나죠.
소수의 악용자가 있을 때 이걸 제제하려는 사람은 그만큼 더 자원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 차원에서는 그냥 눈감고 지나치는 게 합리적 선택입니다. 그런데 다수가 방관할 경우 악용하지 않는 사람이 바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사회 전체적인 신뢰는 급속히 감소하죠.
22/06/14 03:10
처음엔 사장님이 유도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빈정 상했다고 재입장 해서 하는 짓을 보니까 처음에 쟁반 국수를 추가로 줬다면 또 다른 방식으로 진상짓을 부렸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쟁반 국수 줬다고 거기서 절대 끝나지 않았을 거에요.
22/06/14 09:07
저도 이 의견에 한표입니다.
고작 국수 때문에 고기 2인분 못 파는 사장이 장사 못하냐 라는 의견도 있던데.. 그깟 고기 2인분 더 팔아서 남는 마진 얼마나 된다고 매번 맘 상하고 마음 고생 해야 합니까..
22/06/14 05:00
장사 안 해보셔서들 저게 장사 못 하는거라 하시는데, 저런 손님 받아줘서 자꾸 오는 것보다 안 오는게 나아요.
사장이 크게 불친절한 것도 없어보이는데... 저 정도 가지고 안 올 손님 별로 없구요. 일반적으로 2인 분 먹고 또 2인분 시킨다고 국수 달라고 요구하는손님 자체가 거의 없을 겁니다. 설사 있다 해도 테이블 당 1회라고 하면 보통 수긍하는게 일반적이구요. 생각보다 저런 손님들 비중 많지 않고, 영업하는사람 정신건강 고려하면 사실 안 오는게 도와주는거라고들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생각하실 듯.
22/06/14 06:24
진상맞아요.
그리고 사장도 그걸 주지 그랬냐, 얼마나 한다고 하는 식의 이야기가 참 안타깝네요. 사실 그게 손님의 갑질이거든요. 보지못했으니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고기를 인원 수 대로 주문한 방문 고객 테이블 당 1회 잔치국수 제공’ 이 가게의 의도였을 것이고 대개 그렇게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물론 본문 고객처럼 해석할 수도 있는데 그걸 안준다고 따지고 다시 방문하고…그게 진상이고 그런 진상은 안오는게 더 낫죠
22/06/14 06:37
저렇게 논리의 허점을 파고 들어서 자기 논리 세운후에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제일 무섭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상종도 하기 싫은 진상이네요.
22/06/14 06:48
전 진상여부를 떠나서 쟁반국수를 왜 서비스로 주는지 잘 이해가 안돠네요
고기와 국수를 같이 먹으면 금방 배가 치서 고기 몇점 못먹고 나갈꺼 같거든요
22/06/14 07:03
아마 손님 맘에 들었으면, 그냥 줬을걸요?
손님이 따박따박 좀 재수없게 말했다에 500원 겁니다. 진상손님 계속 받아서 스트레스 계속받을바엔 처내는게 답이죠.
22/06/14 07:05
진상은 맞는데 진상부린 이유가
우리는 2명이서 4인분 먹는데, 그러면 쟁반국수가2개야지 아니면 2인분 먹은것보다 가성비가 나쁘잖아? 라는 기분이 들어서 그렇군요
22/06/14 07:45
그런 조건이 있다면 무조건 메뉴판하고 벽에 붙은 가격에 써놔야 합니다. 구두로 나중에 이야기해봐야 감정상하는 일만 벌어지니.
22/06/14 07:49
약간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만일 저 손님들이 저렇게 2인분을 주문하고 2인분을 다시 주문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많이 먹을 요량으로 4인분을 주문했다면 쟁반국수를 1개 내오는 게 맞을까요, 2개 내오는 게 맞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논리적으로는 2개 내오는 게 맞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곳은 없고 1개 내오는 집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22/06/14 07:53
요구할수는 있는데 재입장에서 개진상이죠 뭐... 전형적인 감정적 갑질 아닌가 싶은데요. 쟁반국수 맛있게 잘 먹었나 몰라요.
웃으면서 대처 잘 하고 메뉴판 고치는 게 물론 베스트였겠지만 기계 아닌 다음에야 다시 들어온 걸 봤을 때 평상심을 유지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듯 합니다.
22/06/14 08:04
논리충들은 그냥 아 흐흐 그러네요 맞으셨네요 님승! 해주고 다음부터 빠르게 조건추가해서 쳐내는게 좋은거같아요 아득바득 논리적으로 이게맞지않나요? 저건왜안되나요? 이딴소리하는게 논리적으로 맞을 수는 있는데 딱 비논리적으로 재수없음
22/06/14 08:06
식당장사만 20년 넘게했던 제 생각은 사장의 대처가 조금 미흡했던거죠.
애초에 저런요구가 들어왔을때 일단 요구는 들어주면서 맛있게 드시고 사실 원칙은 테이블당 한번입니다라고 설명을 붙이는게 좋죠. 그후 주인은 메뉴판이든 어디든 가게안에서 다들 잘 보이는곳에 룰을 써붙여 놓던가 해야죠. 저정도면 진상은 맞지만 일단 매출은 올려주잖아요. 귀엽게 봐줘야죠. 기싸움은 주인이 [니한테 안팔어] 이거말곤 손님이 이길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고요. 별의 별 손님이 다 있어요. 일일이 그런거 다 상대할 생각아닌이상 그냥 져주는게 장사오래하는 지혜입니다.
22/06/14 08:32
맞아요 저도 식당장사는 아니지만 장사해보면서 진상 상대하면서 느낀 건
에효 매출 올려주는 게 어디냐..그래도 팔면 이득이니까.. 하고 그냥 거의 져주면서 했습니다.. 근데 그런 마인드로 장사해도 못 참게 만드는 특급 진상이 많으니까 진상이라도 매출이라도 정상적으로 내주는게 어디냐.. 하게 되더군요
22/06/14 09:12
맨 처음에 온전히 사장을 성토하는 글들이 있어서 아예 진상이 아닌것처럼 호도될수 있어서 다들 이건 무조건 진상인건 맞다고 못박는거 같습니다.
1) 손님이 진상(O) 2) 사장 입장에서는 걍 이상한 놈 한명 걸렸다하고 서비스 주고 넘길수도 있었는데 불필요한 감정소모 (O) 이 정도로 정리되는거 같네요
22/06/14 08:27
진상을 정하는 기준은 딱히 법제화 되어있는것도 아니고 감성의 영역이죠
그래서 저 손님 분은 나갔다 들어온 시점에서 진상 맞습니다. 나갔다 온 사유가 정해진 서비스를 획득하고자가 아니라 사장님과의 기싸움 승리가 목적이니까요 따질껀 따지는게 현명하다 라는게 사회 전반적인 풍토라곤하지만 저런분들 보면 정말 인생 참 피곤하게 산다 느낍니다.
22/06/14 08:43
사장은 장사 못한다고까지 평하긴 그렇고.. 그냥 요즘 세상이 어떤데 진상을 잘 몰랐고 대처가 어설펐네요.
손님이야 뭐 완벽한 진상이고요.
22/06/14 08:54
대패삼겹살을 시키면 야채(고사리, 미나리, 대파)를 같이 구워 먹을 수 있게 주는 집이 있습니다. 야채 추가는 요금이 있구요.(3천원정도)
처음 고기를 시키면 기본으로 야채가 같이 세팅되는데 고기 추가를 하면 고기만 줍니다. 야채는요? 물어보니 추가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럴때 저도 저 손님처럼 해야 하나? 상상은 해봤습니다.
22/06/14 09:16
개인적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인당 시키면 쟁반만국수를 준다" 라는 말을 들었을때는 앞뒤로 유연하게 생각하는게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저게 약관이나 규약 같은것이 아니기 때문에 논리 헛점을 가지고 말꼬리 물어늘어지는게 크게는 사회를 좀 먹는 행위라고 보거든요. 가령 음식점에 물은 셀프 라고 되어 있다고 드럼통 가져와서 물을 받아가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처럼 위 사건도 안주시나요? 라고는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지만 한반만 제공된다고 답변을 들은뒤에도 저렇게 행동하는 건 이해할 수 없죠. 사장이 불편해 하는 포인트는 앞의 감정싸움을 가진 이후에 다시 들어와서 2인분을 시켰기 때문이라고 버기도 하구요. 그리고 뭐만하면 사장이 장사를 못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물론 사장님도 유도리 있으면 좋겠지만 당사 못한다 소릴 들을 정도인가에 대해서는 물음표입니다.
22/06/14 09:28
사장님이 패배를 인정하고 방침을 바꿔야죠. 뭐 안내라도 미리 하거나.
룰이 허술하면 악용하는 사람은 무조건 있습니다. 그냥 이건 해보면 다들 알지 않나요? 조금만 허점 있어도 무조건 후벼파입니다 크크 안 봐도 될 진상을 더 많이 보게 되는 구조는 개선해야죠.
22/06/14 09:32
진상이죠 당연히.
여기서 주인탓하는 사람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주인은 말하자면 문제는 없지만 더 잘하지 못했다의 영역입니다. 서비스던 진상고객 대응이던 더 잘할수 잇었는데 왜 안그랬냐의 영역이고 잘못한건 없죠. 근데 손님은 저렇게 아득바득 허점 이용해서 이득을 조금이라도 더 취하겠다고 덤비는게 딱 진상 마인드인데 저건 잘못이구요. 까놓고 말해 저 손님과 주인중에서 누가 더 내 이웃이면 좋겟냐고 물어본다면 주인쪽이 더 낫네요.
22/06/14 09:33
일단 저런 식당은 갈 수도 있지만 저 손놈같은 인간은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음
둘이서 고기 4인분에 쟁반국수 2인분을 섭취하는 것도 참 이해가 안 가고
22/06/14 09:54
위에 어느분께서도 이야기 하셨지만
배달앱에서 이만원 이상 포장시 3000원 할인. 이런 행사를 할때 처음 주문시 이만원 주문해서 삼천원 할인. 맛있어서 더 먹으려고 주문해서 삼천원 할인. 이케이스랑도 비슷할거 같은데.. 이런 사례가 올라오면 댓글이 어느방향으로 갈지 궁금하내요
22/06/14 10:00
진상이죠.
근데 제가 사장이면 처음보는 손님 대하듯 할듯(우리집 장사잘되고 너같은 손님 일일이 기억다 못한다). 그리고 고기인당 시키면 쟁반국수 서비스(손님당 한번제한)로 바꾸고 쟁반국수 간 싱겁게 해서 내보내기. 아까보다 국수가 싱거운데요? 아까 오셨었어요? 손님당 한번인데요? 괜찮아요 그냥 드세요
22/06/14 11:02
근데 뭐 어차피 대화로도 안될거고 사장입장에선 양념장이야 이미 만들어 놓았을테니 적게 넣는 소소한 방법으로 복수(?)하고 잊어버려야죠.
말은 이렇게 해도 먹을만 하게 양념을 넣어줄거 같지만요. 그냥 잊고 넘어가기 위한 장치입니다.
22/06/14 10:10
나갔다 들어오는거야 진상이 맞긴한데 처음에 주어진 조건 하에서 고객이 정당한 요구를 한거 아닌가 싶은데요.
윗 댓처럼 배달로 바꿔서 생각해보면 답나오죠. 치킨 1마리 배달시키고 한마리 추가배달시켰는데 치킨무가 안온다?
22/06/14 10:35
제 기준 그냥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까지가 정상범주구요
계산하고 나갔다가 들어온 순간 진상을 넘어선 살면서 회피해야할 인간군으로 분류시킵니다.
22/06/14 10:38
진상맞죠..
굳이 저렇게 재입장 하고싶을까..? 저라면 두번째 쟁반국수먹으면서 마음이 불편할것 같은데요.. 하긴 그렇게 없을테니 진상이겠죠 사장의 잘못과는 별개로 상종말아야할 인간군이죠
22/06/14 10:55
나라에서 머리 좋다는 사람들이 만드는 헌법도 빈틈 투성이인데, 고깃집에서 만든 기준이야 빈틈이 있을 수 밖에 없죠...
그렇다고 모든 경우의 수 상황을 써놓을 수 도 없구요. 주인한테 물어봤을때 안된다는걸 굳이 받아 먹겠다고 저런짓 하는거보면 진상 맞다고 봅니다
22/06/14 11:12
이거 하나로 장사 잘한다 못한다 판단하는게 글쓴이 프레임에 말려드는 것 같은데...
어떤 룰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런 손님에게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야하나? 어느 쪽이 최종 매출이 어느 쪽이 높을 것인가? 이건 대기업도 삽질하고 대기업 회장/이사진도 오판한다고 봅니다. 자영업 좀 해봤다고 답을 체득했다고 과신할 수 없다고 보고 사실 저 역시 정답을 모르겠습니다. 다만 서비스의 구조를 지적당한 이상 그 부분은 합리적으로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비스는 '호의'와는 다른 개념이라고 봅니다. 특히 이런 경우는 사장님은 자신이 호의로 준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부분 고객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죠. 2+1 상품에서 1을 뜯긴 것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반응이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기 보단 그런 반응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기업이 하는 일이죠. 자영업은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도 진짜 저게 불합리한 서비스 방식인가? 보다는 그 손님이 진상이건 아니건 어느 정도 논리적인 근거를 통해 이미 지적을 당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예 서비스를 없애거나 수정하거나 대응을 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22/06/14 11:31
다른게 문제가 아닙니다. 부동산이고 취업이고 나발이고 이렇게 하나하나 손해 안보고 기계적으로 따지고 맘에 안들면 상식을 벗어나서라도 이득 챙겨야되고 이런 사람들과 내 자식이 부대끼며 살려면 집, 직장이 번듯해야 사람답게 살거 같으니 애를 안 가지는거죠. 좀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인이 따로 명시를 안한거는 장사를 얼마나 오래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아무문제 없이 해왔다는거 아닙니까. 그걸 굳이 얻어먹겠다고 나갔다 들어오는 사람이 제 주변에 있다면 절대 상종하고 싶지 않네요.
22/06/14 11:58
쫄래쫄래 같이 행동하는 옆에 친구도 웃기네요.
과연 두 번째 나온 음식이 제대로 였을까 싶기도 한데... 흐흐.. 열받은 업주님이 국수에 뭔 짓을 할지 알고..
22/06/14 12:09
손님1, 손님2로 구분해서 보면 아무문제 없습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각자 지불하고 각각 서비스받은거죠. 결국 장사하는 사람이 감정담아서 내가 안된다고 했는데 다시들어와 기어이 서비스를 받아가네? 라고 아니꼽게 보는게 잘못인데요. 중요한건 두 테이블 모두 정가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다는 점입니다.
손님입장에선 좀 특이한 행동이지만 쟁반국수가 진짜 먹고싶었나부다, 정말 배가고팠나부다 정도로 생각할수있지 진상은 아닙니다. 돈 한번내고 끝까지 서비스 두번 징징거리면 진상이 맞는데, 돈 두번내고 서비스 각각 받았다면 좀 별난거지 진상이라고 안보이네요. 그걸 진상이라 생각하는 사장 마인드가 아닌거죠 진상이라는 의견이 많아 이해가 잘안가는데 진상=일반적이지 않은 손님 진상=가게에 손해를 끼치는 손님 이런 해석의 차이라면 달라질수 있을것같은데, 일반적이진 않은게 맞고 손해를 끼치긴 커녕 두번이나 하루저녁에 찾아와준 이익이 되는 손님이라고 봐야겠죠.
22/06/14 12:14
아니 실제로 손님 1이 2번간건데 아까의 나는 1이고 지금의 나는 2야 하면서까지 취할 이득이냐고요 이게. 세상사람들이 전부다 그렇게 살아야할까요?
22/06/14 12:18
결국 두테이블 회전한거니까 사장입장에선 감정에 치우치기보다는 손해본거 없고 이득본 입장이라는거죠. 그 손님이 한테이블에서 서비스2번 계속 요구했으면 진상맞습니다. 지가 불편을 무릎쓰고라도 그 가게 한테이블 더 돌게하고 서비스받아갔으면 좀 독특하거나 정말 배고팠나 하면되는거지 진상이라고 할수는 없다고 보이네요
22/06/14 12:22
보통 고기집에 성인남자 2명이 가면 3,4인분은 먹죠? 그리고 저 가게는 그동안 그런 상식선에서 장사를 해왔을거구요. 근데 2번 왔다갔다하면서 상치우고 다시 세팅하고 서비스까지 한번 더 나갔는데 사장입장에서 왜 손해가 없나요. 저랑 제친구랑 상식적인 사람이 갔다면 한테이블로 끝났을건데.
22/06/14 12:29
보통 한테이블에서 3,4인분을 기본적으로 먹는다는 조건이라면 진상이 맞습니다. 생각해보니 그점에서 사람들이 기준으로 생각하는게 달라서 갈렸던거같네요. 한테이블에서 기본적으로 2인분에 서비스 한번이라는 조건으로 생각하면 진상이라고 할수는 없네요.
위에 마치 정량이 정해진 치킨한마리에 무한통 서비스 예시처럼 각자 생각하는 기본적 정량이 뭔지가 달라서 생기는 차이였던거같아요.
22/06/14 12:28
주인이 안 된다고 한 시점에서 이미 끝난 이야기죠. 굳이 주문 취소하고 나갔다가 재입장 하는 순간에는 '개'진상입니다.
그깟 고기 2인분 팔아서 마진 얼마나 남는다고 그깟 몇만원 덜 벌고 내 감정, 내 컨디션 챙기는게 훨씬 낫죠. 장사도 길게 하려면 우선 내가 안 지쳐야 하는데 진상 원하는 대로 안 끌려 다니는 것도 장사 잘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22/06/14 14:17
잘 모르겠어요. 독립적으로 보면 진상 같은 느낌은 있는데 그 동안 인터넷으로 봐온 진상들이 너무 대단했던 건지...'개'진상쯤 되려면 계속 앉은 자리에서 땡깡부리면서 국수 두 그릇 내놓으라고 난리치며 다른 손님 내쫓는 정도는 되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댓글에 진상 아니라 했던 분들도 정말 상식적이고 평범한 요구를 했다는 사람부터 저거보다 심한 것도 많이 봤는데? 하는 사람까지 굉장히 다양할 듯
22/06/14 15:00
위에 예를 들어주신 것도 깽판, 다른손님 내쫓기는 영업방해로 경찰 부르거나 죄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죠. 이건 진상을 넘어서서 가해자입니다.
22/06/14 18:31
계속 앉은 자리에서 땡깡부리면서 / 국수 두 그릇 내놓으라고 난리치며 / 다른 손님 내쫓는 정도
테이블당 1회라고 하니까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 국수 두 그릇 내놓으라고 난리치며 / 새상차림 새숯불 새고기 새국수 받아냄 다른손님 내쫓는건 영업방해에 해당해서 자신도 책임져야 하는거 알고 있으니까 타겟을 다른손님에서 주인으로 바꾼거죠 개진상인건 똑같아요
22/06/14 21:35
의도와 달라서 물어보는거 그럴수도 있고, 사장 대응이 아쉬운것도 맞는데
이후에 복수한건 진상맞죠. 그냥 2인분만 계산하고 다음부터 안오던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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