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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1 01:18
국민학생 때, 눈이 종종 가려운 적이 있었습니다. 부전나비가 눈병을 일으킨다는 소문이 있었읍니다. 그래서, 온동네의 부전나비를 수개월에 걸쳐서 수색섬멸해서 모두 잡아 죽였던 적이 있읍니다.
22/06/01 08:26
수박은 그냥 아무거나 사시면 됩니다.
소리는 껍질의 두께에 영향을 받는 정도인데 딱히 맛과 큰 연관성은 없더라구요. 꼭지 신선도, 소리, 배꼽크기, 줄선명도 등등 많이 언급되는데 과일코너 담당자로 근무했던 경험상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22/06/01 12:52
그렇군요. 저는 꼭지나 배꼽, 줄은 한번도 신경써본 적은 없었고
두드려서 텅빈 소리가 나는 경우가 수박이 익으면서 밀도(?)가 낮아지는 거 같아서 얼추 맞는거 같더군요. 다음부터는 대충 사야겠네요.
22/06/01 05:07
오래된 얘기가 많네요... 나비....는 요즘 나비 자체를 보기가 힘들죠. 아이들도 교외나 나가야 볼 듯.
밤에 휘파람 불면 뱀 나온다, 불장난하면 잘 때 오줌 싼다, 새 신발 밟아줘야 신발 주인이 안 다친다?였던가요? 하여튼 이런 거도 요즘 얘기 잘 안할 거 같은데요.
22/06/01 05:40
밤에 손톱 깎으면 귀신이 먹고 도플갱어로 나타난다 이런 류의 미신도 있지 않나요 크크
얼마 전에 밤에 손톱 깎다가 문득 떠올라서 그 얘긴 처음에 누가 왜 만들었을까 아주 잠깐 생각해봤네요
22/06/01 07:26
저 빨간색 미신은 아마..지금의 주민등록같은 관공서 장부에 사망자는 빨간 줄로 표시하는데서 유래된걸로 알아요. 법인등기부에 등기말소된 임원 표시가 빨간색 줄긋기인데..이거 문제 삼는 사람은 왜 없는가 싶기도 합니다. 크크
22/06/01 11:02
제가 알기론 옛날에 붉은색으로 이름을 쓰는 건 왕(황제)만 가능하다고 해서, 붉은색으로 이름을 쓰면 반역 비스무리한 걸로 취급받았다고 합니다. 결국 죽는 엔딩..
근데 썰이 너무 많군요 크크
22/06/01 10:09
비슷하다면 비슷한거죠. 서양은 13이 불길한 숫자고(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린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다고 카더라..) 동아시아권에선 숫자4가 죽을死랑 발음이 같다고 꺼려하는거니까요.
22/06/01 10:02
나비랑 뱀은 단순 미신이 아니라 안하는게 좋으니 그럴싸한 이유로 굳어진 미신이라고 봅니다.
나비 가루는 실명은 아니어도 눈에 들어가면 알러지 등 좋지 못한일이 일어날 수 있고, 밤에 피리불면 뱀 나온다는 것도 시끄러우니까 못하게 막는데 큰 도움이 되죠. 미신이라고 정착 된 것 중에 보면 헛웃음 나오는 것도 있지만 그 미신이 돌 당시에 어떤걸 금기시 했는지 고려하면 이해 가는것도 많죠.
22/06/01 10:26
미신이라고 믿는 것들 대부분이 뭔가 합당한 이유가 있었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본래 의미는 퇴색되고 행위만 남은 경우가 많죠.
근데 팬데스는 본래 의미가 뭐였는지 도무지 모르겠음. 전기세 많이 나오니까 뒤지기 싫으면 꺼라... 이런건가??
22/06/01 20:56
전기 많이쓰니까 뒤지기 싫으면 꺼라 정확히 맞습니다. 팬데스 자체는 일제시대때 시작해서 60년대 군부정권때 정부에서도 수용해서 써먹은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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