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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30 16:35
90년대에는 미혼률이 10% 4% 하는 세대도 있었다는게 참 놀라웠어요.. 정말 다 결혼하는 시대였구나...
나도 그세대였으면 결혼했을까...
22/05/30 17:25
그러니 자기 자식이 결혼을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 하고 이성친구 사귀지 마라, 외박하지 마라, 쟤는 안 된다 쟤는 안 된다 하다가 뒤늦게 아무나도 좋으니 결혼해라가 되는 레퍼토리가 많은 거죠.
22/05/30 16:43
30년 전만 해도 남녀가 30살까지 결혼 안 하면 큰 문제가 있는줄 알았고, 20년 전에도 여성이 30대까지 결혼 안 하면 골드미스 소리가 나왔으니까요.
시대가 그만큼 빠르게 변한거죠. 사람들 의식도 그만큼 변했구요.
22/05/30 16:56
결혼을 고민할 사람을 만나본적도 없고
결혼을 위해 뭐가 필요한지 알지도 못하던 시절에 별 생각없이 결혼 안한다고 했던걸 마치 어릴때부터 가져온 오래된 신념처럼 생각하는건 자의식 과잉 같네요
22/05/30 17:10
어렸을때 27살이던 막내이모하고 같이 살았습니다.
그때 노처녀라고 엄청나게 구박받았는데, 요즘 27살이면 애기취급을......
22/05/30 18:11
초식남은 그냥 연애를 안한다는 느낌인데...그래서 육식녀니 여자력이니 하는 단어가 유행한거고
한국은 그걸 넘어서 같이 싸우자 느낌이라 한쪽이 접어줄거 같지가 않죠. 물론 이런거야 부차적인 문제고 수도권 집중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22/05/30 19:00
요즘 다른건 차별금지니 약자배려니 하지만 자본주의에서 가장 원초적인 약자인 빈자에대해서는 적어도 온라인에선 모욕과 조롱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인데 우리나라는 하위권 빈자만 꼬집다기보단 오히려 아예 극빈층은 그러려니 하거나 동정심에서 우러나오는 차등지원 소리가 나오지만 200충이라든지 국평오라는 말처럼 그냥 평범히 살아가지만 결코 부자는 아닌 중~중하계층의 사람들이 특히 멸시를 당하는 부분도 있다보니 예전같으면 이 계층에 해당하는사람들이 결혼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못하든 안하든 떠나서 아예 할 생각조차 안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다수의 평범한 사람이 결혼이라는 과정을 인생에 고려조차 안하고 만약 염두에 두더라도 상위 10% 수준의 상대와 만나는걸 바라거나 드라마처럼 능력과 매력 출중하면서도 자신만을 따라줄 사람이 굴러들어 오길 바라는 정도의 생각만 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제 우리 부모세대가 우리나라가 이렇게 성장하는걸 보았다면 우리세대는 다시 우리나라가 쪼그라드는걸 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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