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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8 20:26
어렸을 때 집에서 후라이 해먹으려고 기름 두르고 기다리고 있다가 깜빡해서 막 연기 나길래 생각없이 물을 살짝 끼얹었는데...
후드까지 불길이 치솟더라구요 덜덜;; 그 뒤론 커서도 냉동식품 튀길때 항상 해동하고 물기 제거한 뒤에 넣습니다;;
16/05/18 22:15
플람배같은거 야매로 흉내낼때
물을 부어서 하는 경우도 있던데 따라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기름있는데 물 잘 못들어가면 튀어서 짜증나는데 불낼 정도로 많이 넣으려니 무섭고 그러던데 불나는 것과 물이 폭발적으로 튀는 것은 어떻게 구분해야하는건지 힘드네요
16/05/18 22:26
대충 생각하기로는 ....
끓는 기름은 온도가 옴청 높음 >> 물을 부으면 기름밑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순식간에 기화되며 폭발적으로 팽창함 >> 덩달아 기름이 매우 작은 입자로 공기중에 뿜어짐 >> 불붙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엔진의 분사기 역할을 했다고 해야 할까요....
16/05/18 22:47
음.... 물과 기름의 밀도차에 의해 물이 밑으로 깔리는 도중에 식용유 온도에 의해 물에게 열전달이 되어 물이 끓는점에 도달하고 물이 액체에서 기체로 기화 될때 부피가 1700배로 팽창한다고 어디서 본 것같은데 여튼 그런 작용에 의해 물의 부피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 폭발 하여 기름이 흩어지면서 밑에있는 불과 닿아 연소인건가.
16/05/19 06:29
영상을 잘 보면 냄비?에서 뿜어져나올 때부터 불이 붙어 있습니다. 물이 기화되면서 부피가 커지니까 기름이 확 밀려서 뿜어지고 작은 방울이 되면서 발화점을 넘어 불이 붙는 거 같습니다. 기름 전체로 봤을 때는 발화점 밑일지도 모르겠는데요, 개개의 입자로 봤을 때는 발화점을 넘는 것도, 한참 밑인 것도 있겠죠. 근데 기름이 확 뿜어지면서 발화점을 넘는 것들이 불이 붙어버리니까 전체로 번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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