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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7 10:38
어머니께서 가끔 해주시는데 제 입맛엔 참 안맞아요. 배추와 콩나물 고구마 같은걸 넣어서 밥하고 팔팔 끓이는데.. 영..;;;
우리집에선 국시기라고 하더군요.
16/05/17 10:40
좋아라 합니다. 침이 고이네요.
느낌은 보이는바 같이 김치찌개+떡라면+수제비+콩나물 국에 자잘하게 끓여서 밥말아먹는 맛이죠 크크
16/05/17 10:41
저희집도 자주 먹어요. 부모님이 구미 출신이셔서..
김치국에 소면+쌀밥 기본으로 냉장고 상황에 따라 오뎅등 추가해서 먹는데 경북쪽에서 주로 먹는거 같더라구요
16/05/17 11:19
간식으로 라면이나 끓여먹자더니 저게 나와서 당황했어요. 원래 음식에 뭔가 섞는거 안좋아하는데 김치나 콩나물은 그렇다 치더라도 밥까지 섞여있으니 개밥같더라고요.
16/05/17 11:24
엄마가 자주 해주셨는데 그냥 엄마가 만들어 내신 근본없는 음식인줄 알았어요....저걸 갱시기라고 부른다는걸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크크 저희집은 김치국밥? 그렇게 불렀던거 같은데
생각보다 맛있고 해장용으로 좋습니다
16/05/17 11:36
어렸을 때 일요일마다 점심으로 먹었어요. 저것도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맛이 달라요. 저희집은 멸치국물로 먹었는데 라면스프를 넣어도 되고 매콤하게 해서 먹어도 됩니다.
16/05/17 12:44
어릴때 돈은 없고 집에 먹을거도 없어서 누나랑.. 배고파서 라면 하나 사서 밥 넣고 자주 끓여 먹던 생각이 나네요.
자주 먹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이게 추억이라면 추억이기는 한데.. 흠..
16/05/17 13:06
한분 계시네요, 의성 고향이시며 대구권 35년 거주하신 어머니는 밥국이라 부릅니다.
완전 맛있습니다. 먹을때마다 입천장을 데게 만들죠
16/05/17 13:16
갱죽, 밥국 다 들어봤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잘 해주셨는데.. 참 촌스럽고 거시기한 맛입니다만 요즘은 그립내요.
16/05/17 13:18
집에 김천인데 갱시기를 경상도에서도 김천 위주로 먹었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어릴때 겨울이면 어머니가 해주셨는데 안먹히다가 성인이 되고 나니까 집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16/05/17 13:28
어? 우리 아빠가 김치죽이라고 일요일 아침밥으로 끓여주던건데...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원하니~ 좋더라구요 아.. 근데 갑자기 아빠가 보고싶네ㅠ
16/05/17 13:45
어머니가 경북 출신인데 '경시기' 라고 하면서 저걸 자주 해주셨어요. 다른데선 갱시기라고 부르나보네요.
그런데 누나들이랑 저는 저걸 개밥이라고 불렀습니다. 비쥬얼이랑 내용물이 딱 옆집 백구가 먹던 거랑 똑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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