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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4 01:03
수송용으로 다니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현대로템에서 지하철 운행에 쓰일 동체를 만드는데 문제는 이 공장이 서울이 아니라 멀~찍이 떨어진 창원에 위치하고 있고, 일부 노선의 경우 야밤에는 전기를 끄는데다가(그래서 KTX가 1시 이후에는 운행을 안 하는 겁니다. 이놈은 전기로 움직여야 해서...) 하필이면 지상과 지하의 전기 방식까지 달라서(지상 철도구간은 교류 25 kV, 지하철은 직류 1.5 kV. 그래서 지하철이 서울역이나 청량리역에 진입하거나 빠지는 과정에서 객실의 등이 소등됩니다) 직류 전용 동차의 경우 짤없이 누군가 끌고 와야 합니다. 그래서 화물차가 낑낑대면서 끌고 올라오는 경우가 간혹 있죠. 그리고 1호선 신설동역에서 2호선 성수차량기지로 빠지는 선로가 있거든요(물론, 일반인은 접근 불가일 겁니다). 거기로 2호선을 배달한 바 있고, 그런 식이죠.
+ 야밤에 주로 다니는 한 이유는 화물열차가 아니더라도 서울 구간의 선로상태가 버틸 수가 없어서입니다. 시설이 막장이라는 뜻이 아니라 다이어가 막장인 게죠. 하루에 200편이 넘는 KTX가(다시 말하지만 온리 KTX입니다. 무궁화호니 새마을호니 하는 잡다한 걸 다 빼고 이야기해도...) 용산과 금천구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터라 더 쑤셔넣을 다이어가 없어서 죽을 맛인데 여기에 화물열차까지 가세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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