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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0 15:00
과학고 들어갈 때 수1 처음만 조금 보고 갔는데...
많이 보고 왔다는 친구도 수2까지 다 떼고 온 친구는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중학교 가기전에 뗀다라..
16/05/10 15:01
고1 되기 전 겨울방학 때 수1 확률 부분 제외하고 살짝 겉핥기로 본게 다였는데
초등학생 때 미적 떼는 애들이 실재한다는 소리 듣고 정말 놀라웠죠
16/05/10 15:29
??? 중학교 가기 전에 수1,2를 끝낸다고요? 제가 중학교 때 특목고 준비하던 친구가 중2때 고1거를 공부하고 중3때 고2거를 공부하고 그랬는데...(그리고 인천과학고를 갔고요) 점점 빨라지는 느낌이네요.
16/05/10 15:30
제가 꾸준히 주장하는게 학원이 결국 모두를 힘들게하는 치킨게임의 주범입니다.
예전처럼 불모지에 던져두고 혼자서 정리해내고 공부해낼 센스가 있는 사람만 성적받아내고 대학가면되는데 학원에서 선생이 다해서 입에 넣어주니까 다들 힘들어집니다. 공무원시험도 마찬가지구요. 사법시험 수험서만해도 90년대엔 한과목이 300페이지 내외였는데 2000년대 들어서서 민법책 한권이 2000페이지가 되었습니다. -_-
16/05/10 15:33
서울이 아닌 지역 과고를 졸업한 30대인데..제 때도 상위권은 초등학교부터 선행을 통해서 수학 물리 화학은 고교과정을 이미 두 번정도 마친 상태들이었고...중간 정도 성적 내는 애들도 한 번 정도는 다 보고 들어왔는데..그냥 주입된게 아니라 씹어 삼켜 소화하고 대학과정을 스스로 스터디 할 수 있는 역량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년 수료 후 카이스트로 갔죠.
지금 생각하면 두가지 면에서 안타까운데, 그렇게까지 10대에 열심히 굴려야 했나..하는 선행-사교육의 일반적인 비판의 관점이 하나고..다른 하나는 저렇게 잘한 애들이 나라를 위해서 재능을 쓰기 힘들어서 돈벌이를 찾아 헤매는 지금 시점이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16/05/10 19:02
제 동기들 중에도 몇 있었습니다. 일반화 할 수 없기에 높다 낮다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만..재학 중, 혹은 졸업 후 진학 케이스가 있습니다.
16/05/10 15:59
어릴때부터 학원을 많이다니면서 치이는 건 안타깝지만, 고등학교 가기전에 수1, 수2를 끝낸다는 건 다른 의미로 안타깝네요.
그 나이에 끝낼 수 있다면 더 많은 걸 가르쳐 볼 수 있을텐데.
16/05/10 16:47
초등학생때 수1, 수2를 떼고, 미적분을 마스터했다면...
그다음에는 미분방정식, 선형대수학, 위상수학, 확률론, 정수론, 이산수학, 알고리즘... 뉴턴물리학, 광학,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등등을 더 배울 수 있는 상태가 된건데, 어차피 그런건 대입시험에는 안나오니, 여태까지 공부했던걸 6년동안 반복 또 반복을 하게 된다는건... 어떤 의미로는 참 안타깝네요.
16/05/10 17:04
송유근보다 낫죠. 결과가 있거든요.
저는 예전부터 저런 학생은 이미 많아서 송유근은 특별한 영재가 아니라고 봤거든요. 언론에서 왜 저렇게 호들갑일까.. 했습니다.
16/05/10 19:05
솔직히 송유근이 저 수준이었으면 그냥 국제고-특목고-서울대 혹은 유학 테크를 자연스럽게 올리면서 그 기득권에서 성공할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교육 자본 투입 얘기 하면서 잘사는 집이 저런 사교육을 투사해서 애들을 명문대에 보낸다지만 진짜 천재면 각급 교육기관 수준에서 알아서 엘리트 코스로 키워줬을겁니다.
학벌위주 판단을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최연소' 타이틀에 집착해서 인하대로 진학하는 시점에서 저는 송유근에 대한 일반적 평가는 과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6/05/10 17:01
저도 사촌누나한테 요즘 추세가 초등학교때 정석 다 끝낸다고 들었어요
저도 옛날에 특목고 공부할 때 학원친구들 대부분 고1 정석은 다 본 상태이기도 했구요 전 중학교 졸업전까지 정석 본적도 없는데 흑흑 아무튼 요즘 애들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그런데 진짜 저렇게 공부할 필요 하나도 없는데........
16/05/10 21:57
필요없진 않아요. 뗀다는게 이해하는게 아니라 어릴때부터 미친듯이 반복하는거거든요. 이해필요없이 시키는대로. 수능이나 내신은 여러번 반복해서 문제풀 줄 알면되는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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