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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7 21:51
허준 참... 아마시절 넷상에서 투닥투닥하다 프로로 데뷔하는게 이 판인데 뭔 선후배 드립인지
스타 시절에도 선후배 개념 희미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16/02/27 21:55
재밌는 게 타종목 선수를 선후배로 따지는 게 합당한가 하고 허준이랑 싸우는가 싶더니 금방 싸움의 당사자와 주제가 바뀌어서
페이커 "내가 SKT에 먼저 들어왔으니 울프가 나진에서 먼저 데뷔했더라도 나는 울프의 선배다" 울프 "그럼 박용욱 같은 분이 코치로 들어오면 후배냐?" 페이커 "코치는 선수와 다르다" 울프 "그럼 임요환 같은 분들이 SKT로 들어오면 후배냐?" 페이커 "그 분들은 그렇게 오실 일이 없다" (사실 박용욱, 임요환 둘 다 SKT 소속으로 활동했었던 선수들이라는 게 함정...) 울프 "그럼 이영호 같은 분이 은퇴하면서 롤 프로도 생각했다는데 만약에 SKT로 들어오면 후배냐?" 페이커 (잠시 고민, 당황) "프로게이머로서는 내가 후배라도 SKT로서는 내가 선배다" 싸움이 페이커 대 울프로 변하고 이 편이 더 길어지네요 크크
16/02/27 22:04
그냥 프로게임계라고 생각하면 선후배 괜찮지 않나요?
친분이 있다면야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야 호칭 문제도 좀 요상하고... 실력중심의 자유로운 업계다 보니 나이까지 무시해가며 선배후배 거릴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친분없는 연장자에게 선배는 괜찮은 호칭 같은데요. 극단적인 케이스지만, 임요환씨라고 하기도 뭐 할 테고...
16/02/27 22:07
요새 뭐만하면 꼰대다 이러는데 허준이 하는말이 뭐 크게 틀렸나요 괜히 문제생길일 하지 말라는거고 페이커 하는말은 그냥 말이 안되죠.
이승엽이 LG가면 오지환 후배라는건데 크크
16/02/27 22:14
허준이 낀 논쟁에 대해서 말하자면, 사실 롤 선수들이 스타 선수들을 선배라고 부르면 스타 선수들 입장에서도 좀 당황스러울 것 같긴 합니다.
일반적인 선후배 관계의 그것과 같은 동질감이라고 해야 하나, 연대 의식을 스타 선수들도 롤 선수에게 느끼고 있진 않을 것 같거든요. 또 울프가 '이윤열'이라고 경칭 없이 그냥 불러버린 것도 이해가 가긴 갑니다. 차라리 아주 관계가 없으면 예를 들어 "축구 누구 좋아해요?" "박지성 좋아해요." 하고 박지성을 그냥 박지성이라고 불러도 안 어색한데, 프로게이머 업계는 관계가 조오오오금은 있으려나, 없으려나 애매한 입장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대로 부른 거겠죠. 사실 롤 프로게이머가 이윤열과의 관계를 생각할 일이 얼마나 있겠어요. 물론 적어도 이윤열 씨 정도로 부르는 편이 제일 좋긴 했을 것 같구요. 이번 이영호 인터뷰를 보니 kt 같은 경우는 스2와 롤의 연습실이 같은 층이라 꽤 자주 마주치는 모양인데 kt 선수들은 호칭을 어떻게 쓰는지, SKT 선수들도 혹시 마주치거나 하는 일이 있다면 SKT 선수들은 평소에 스2 선수들에 대해 호칭을 어떻게 쓰는지 궁금해지네요 흐흐
16/02/27 22:57
이건 저에겐 꼰대질로 보이진 않네요. 프로게임계를 하나로 생각하고, 나이나 경력이 비슷한 것도 아니라 페이커 선수와 이윤열씨 정도 차이면 오히려 선배님이라고 하는 게 편할 거라는 생각도 들어서 이정도 조언은 해줄 수 있다고 봅니다. 허준 씨가 선배에게 복종해라, 예의를 갖춰라 하면서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호칭만 얘기하는 거잖아요.
16/02/27 22:58
이스포츠라도 종목이 다르면 농구선수와 축구선수 수준으로 선수들간 상호거리감이 클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SKT 게임단 친목대회에서 스2 선수들과 롤 선수들이 서로 만나는 것도 봤는데 그냥 나이만 밝히고 서로 상호존대 하더라고요. 물론 그것보다도 같은 게임단이면서 그 날 처음 만난듯한 모습이라는게...... 같은 게임단이고 동시대 활동하는 이스포츠 선수인데도 그런걸 보면, 같은 시대도 아니고 종목도 아닌 선수들은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연예계 예를 들자면 아이돌계나 혹은 배우계 정도의 계통차처럼 보였습니다.
16/02/27 23:10
저도 저게 왜 꼰대질인줄은 모르겠네요.
대한민국의 모든 선후배호칭이 악폐습 그자체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허준이 선배님이라고 안부르면 나쁜 놈이라고 한것도 아니고 싫다는걸 강요한것도 아닌데..
16/02/27 23:29
허준씨 발언 그냥.. 무난한거 아닌가요? 초반 댓글 보고 제 상식이 잘못된건가 싶어서 놀랐네요.
그냥 나보다 나이도 많고, 같은 계통에서 오래 일한 사람한테 선배님이라고 부르는게 좋다고 한마디 한겁니다.. 하늘같은 선배님이니까 떠받들어 모셔야된다는 것도 아닌데;; 허준씨는 이렇게 하는게 좋다고 조언해준거고, 나머지 선수들이 알아서 판단하겠죠 하고 싶은 사람은 하고 말 사람은 말고. 영상만 봤을때는 뭐 그렇게 강요하는것도 아닌거같은데 그건 그렇고 요새 유게에 보면 무슨 말만 나오면 꼰대 이야기부터 나오네요. 조심스럽게 써야하는 표현 아닌가 싶은데
16/02/27 23:33
스포츠로 따지면 축구 선수가 야구 선수한테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느낌;;
뭐, 그건 둘쨰치고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서로 존중을 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설령 나이차이가 나더라도말입니다.
16/02/27 23:40
그깟 선배라고 부르는 게 무슨 삼전도의 굴욕도 아니고, 듣는 사람이 부르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동네 (모자라는) 형이 동생한테 '업계 종사자 만나면 선배라고 부르는 게 좋드라'하는 게 어떻게 꼰대 짓이 됩니까
16/02/28 00:06
군대처럼 윗사람한테 충성을 다하라는 말도 아니고 설설 기라는 말도 아니고
윗사람을 만났을 때 선배라고 불러주면 받는사람도 좋고 하는 너희 입장에서도 좋을거야 이 말이 어떻게 꼰대가 되죠?
16/02/28 00:18
허준이 전달하려는 메세지(선배님이라고 부르는 게 친근하고 편하다. 어쨌든 너보다 나이도 많은 분인데 이름 세 글자로 부르는 건 너도 좀 그렇잖냐. 이윤열 님보다는 이윤열 선배님이 좋지) 자체는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선배 대접하라는 것도 아니고 호칭만 그렇게 불러주면 서로 관계가 편하다는 거니까요.
다만 개인적으로 그걸 전달하는 방식에서 꼰대스러움이 조금 느껴졌다고 생각이 드네요. ~~~가 맞는거야 이런 식의 화법이.. 꼰대분들이 자주 쓰는 화법인 건 맞으니까요. 곁다리로, 울프 선수가 이윤열 전 선수나 다른 사람들을 선배라고 부르기 어색해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컴퓨터로 한다는 것 빼고 완전히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선배님이라고 부를만한 연대를 갖긴 힘들겠죠. 울프 선수가 건방져서 이윤열 이윤열 하는 건 아닐거고, 그저 적당한 호칭을 못 찾았던 거라고 봅니다. 허준은 그 호칭으로 선배님이 제일 적당하다고 말해주고 있는거구요. 그나저나 벵기 선수 목소리 좋네요.. 부럽다..
16/02/28 00:19
울프가 이윤열 첫 우승할때 아직 유치원생이었거늘.. 이윤열은이라니 크크 정말. 최소한 선수 아니면 님이라도 붙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게 잘못됐다고 생각 안할 거 같은게 더 문제겠죠.
16/02/28 00:22
스2팀 롤팀 숙소 같이 쓰는 팀들도 있고 아예 한번도 볼일없는 팀도 있어서 애매하네요. 숙소를 전팀이 같이쓰면 모르겠는데.
어쨋거나 프로게이머로서 선배라고 부르면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16/02/28 00:37
근데 울프선수가 이윤열은 이라고 한 것도 이해가 되는게, 저도 맨날 유재석은 박지성은 홍진호는 이라고 하니까요. 딱히 울프가 건방지거나 문제가 있는건 아닌 것 같고, 초등학교 축구선수가 박지성 선수를 두고 "박지성은요~" 라고 한 거랑 같이 그냥 무심코 튀어나왔다고 봅니다.
16/02/28 01:30
만약 울프가 이윤열을 만난다면, 울프가 이윤열을 부를 제일 편한 호칭이 선배 인것 같아요.. 첨보는데 형님은 좀 그렇고, 그렇다고 이윤열씨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그냥 선배가 무난한듯 해요.
16/02/28 02:51
장난이죠. 동생노는거보면 자기 친구들끼리 먼저태어난달 애들끼리 내가 형이야 형이야 하면서 장난치면서 싸우던걸요 크크크
그리고 페이커가 장난이죠. 라고말하고 울프도 저희 이렇게 놉니다. 이러는데.... 진지먹은 댓글들이 놀랍네요...
16/02/28 15:09
선후배가 아니라.. 그냥 롤 프로게이머는 그냥 티원 선수들이 처음에 말했던대로 다들 형동생 사이로 부르죠. 이제 와서 선배님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크죠.
진짜 대선배인 홍진호,임요환, 박용욱(?) .. 이정도면 충분히 선배님이라고 부르는게 맞다고 보지만.. 울프의 이윤열은 그냥 무심코 나온 실수라고 보여집니다. 본인도 이후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는걸 보면 크크
16/03/13 19:02
뒤늦게 댓글다는 거지만 사실 이건 방송용이 아니라 밥먹으면서 자기들까리 장난치는거고
친구들끼리 장난치면서 선배 대접받고 싶겠다는거지 꼭 저위에 나열한 분들에게 선배대접 받겠다는게 아니잖아요 듣다보면 걍 너 내가 생일 더 빠르니까 형이라고 해 에헴 나 빠른인데? 내 친구 너보다 한살 많은 사람인데 그럼 니가 형이라고 해야지 하면서 투닥대는 친구들 같은 반응입니다. 허준씨가 한말이 틀린말도 아닐뿐더러 페이커나 선수들이 투닥대면서 논쟁하는 것도 그냥 장난치듯이 서로 선배대접 나한테 해 라는 그냥저냥 농담거리일뿐이데 진지먹을 필요없습니다. 밥먹으면서 나온 이야기중에 하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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