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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0 10:32
근데 주차선은 조금 넓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론 주차선 크기는 2~30년전과 같은데, 차 폭은 계속 넓어지는 추세니까요. 대형차도 많아지고요.
16/02/10 10:37
남성은 운전 자체를 일이라고 생각하고 여성은 단순히 이동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해서 운전중에 다른일을 많이한다는(예를들면 화장이라던지)글을 읽은적이 있긴한데, 뭐 물론 연구결과에 따른 어느정도의 경향성은 있겠지만 모두가 그렇다고 싸잡을수는 없죠. 사실 자동차로 인한 기상천외한 사건이 이슈화 되지만 대다수의 위험요소는 과속이나 교통법규 위반이니.
16/02/10 10:41
그냥 운전 좀 못해도 좋으니 주변 상황을 고려해가면서 운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주변 상황을 고려하지 않으니 옆의 차 운전자가 가슴이 덜컹하죠.
그리고 좁은 주차공간과 버스 전용차선은 '여자' 에게만 특별히 불리한 조건은 아닌것 같은데..?
16/02/10 10:50
엊그제 1,2차선 좌회전 구간인 4차선 4거리에서 동시 신호가 떨어져서 직진하려는데 갑자기 4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는 김여사를 봤어요.
지금까지 운전하면서 그런 정신나간 좌회전은 처음 봤었네요. 게다가 빨리 빠지는것도 안니고 중간에 멈칫하다가 가버리니 진짜 쫓아가서 욕을 퍼붓고 싶었어요.
16/02/10 10:52
편집인가요? 평소야 어찌생각하던간에 방송에 나와서 저런 말을 했으리라곤 생각하기 어려운데. 저런 주장을 하는 것보다 더 의외거든요.
16/02/10 10:59
뭐랄까 편견이랄까 목격담을 말해보면 많은 여성운전자들이 돌발상황이나 위기에 더 당황하는것 같아요.
같은 실수로 시작이 되도 남자들은 엿차엿차 하고 위기가 넘어가는데 여자분들은 어머 어떡해와 함께 작은 스노우볼이 속칭 김여사급 황당사고까지 굴러가더라구요 저 위의 사례는 그냥 미친소리구요 멀티플레이라고 쓰고 주행중 딴짓이라고 읽어야죠
16/02/10 11:11
항상하는 생각이지만 그냥 케바케라 생각합니다.
운전을 잘하는데 있어서 성별이 주는 유의미한 차이라는건 형액형이 이러니 성격은 그럴 것이다.라는 주장과 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냥 배려있고 법규 잘 지키는 사람. 배려 없고 법규를 잘 안지키는 사람, 그렇게 있을 뿐이지요.
16/02/10 13:39
통계적으로 나왔있다 하여도 그건 법규 준수에 있어서 개개인의 성격, 성향의 차이이지
성별을 잣대로 구분지어 가늠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16/02/10 13:45
제 말을 풀어서 설명하자면 법규 유형에 따라 어떤 것은 남자가 더 잘지키고 어떤 것은 여자가 더 잘 지키고 이런게 있다는 겁니다. 평균적으로 말입니다. 그러니 어떤 규칙에 대해 어느 성별이 더 잘 안지키더라는 말도 할 수 있는거죠. 당연히 개인차가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그런 말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혈액형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착한외계인 말씀대로라면 세상에 어느 집단이 어느 집단보다 뭐뭐하다라는 명제는 그 어느 경우도 성립이 안되겠죠. 심지어 고1이 중1보다 수학능력이 뛰어나다 이런 것도 마찬가지고요.
16/02/10 14:01
변명 같지않은 변명이지만 어떠 어떠한 통계 수치에 대하여 신뢰를 가지지 않는다던가 그런건 아닙니다.;;
풀어서 써주신 덕분에 아.. 어떠한 의미의 댓글이셨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남녀간의 차이가 전혀 없거나 전부 고려하지 말아야한다 그런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픈 건 아니었구요. 스포츠만 봐도 개인차이를 넘어서는 성별의 차이는 명확하겠지요. 다만 개인적인 의구심이라 해야 할까요? 운전이라는 행위에 있어서 특히나 법규 준수에 있어서 여성이라 잘 안지키고 남성이라 잘 지킨다는 것이 합당한가에 대한 의문이지요. 이건 모두가 지켜야할 법적, 도덕적 규범에 있어서 성별의 차이가 충분한 변수가 될 수 있다라고 느껴지는 듯해서요. 저는 그냥 비도덕적 행위에 있어 성별보다는 개인적 변인이 더 크게 작용된다고 생각해서요...
16/02/10 14:04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차가 크게 작용할겁니다. 그리고 운전만해도 남자가 항상 여자보다 법규 준수를 잘한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제가 주장하는 바도 그런건 아니고요. 예를 들어 과속을 남자가 더 많이 한다면 불법주차는 여자그 더 많이 한다.. 뭐 이런 성별차가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있을것 같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16/02/10 11:26
근데 카톡쇼면 채널A에서 하는 프로같은데
인터넷 링크로 두어번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깊이도 없고 참신하지도 않은 헛소리가 종종 나와서 안보게 된 프로네요
16/02/10 12:09
개인적으로 여성운전자의 평균 운전능력이 남성보다 떨어진다고 보지만
저 방송은 대놓고 차별로 몰아가네요. 저런 방송은 방통위 징계 먹어야 한다고 봐요
16/02/10 14:01
아마도 2006년인거 같은데 kdi에서 한국의 사회적 자본 실태조사라는 조사를 수행한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 원시자료를 받아서 분석했던 적이 있었는데 법규 준수나 규범의식 측면에서 다른 사회자본적 속성에 비해 성별차가 명확하게 드러났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그 자료의 배포권한은 없는지라 전달해 드리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16/02/10 12:40
교통법규를 잘지킨다고 운전을 잘하는건 아니죠 -_-; 운전은 흐름이고 다른 차들과 잘 보면서 해야하는겁니다. 그냥 나혼자 지킬거 다 지킨다고 되는게 아니죠. 서로 암묵적인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전은. 그런데 그냥 그런 것들이고 뭐고 일단 나는 지킬거 지켰으니 아무런 죄가 없다면 엄청 위험한거죠. 예전에 저는 아니고 제 앞에 사거리에서 차가 두대가 있었는데 우회전차선이였습니다. 우회전, 사실 어려울 것도 없었죠 바로 딱 붙어있는 동네였으니까요.
그런데 차가 10분이 넘도록 안가더군요. 뒤에 차는 수십대가 몰려있고 제 앞에 있던 차는 자기가 초조해져서 옆으로 피해서 가려다가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는 걸 봤습니다. 그럼 피하다가 받은 뒷차잘못이냐? 그건 아니죠 과실은 앞에차에도 상당부분있습니다. 앞에서 빠져줘야하는데 안빠지고 (본인은 못빠진다고 생각하겠지만 세상에 어떤 차가 10분간 우회전을 못하나요.바로 딱 붙어있는 곳인데.) 그로인해 뒤에 차가 수십대가 넘게 막혀서 빵빵 거리는데 그 차 운전한 여성운전자는 아무런 잘못없다는 표정으로 되려 호통을 치는걸 바로 뒤에서 보면서 어이가없더군요. 심지어 피해가려다 받은 차는 일단 차를 빼고 이야기를 하러갔는데 그 앞에차는 받힌 그장소에 그냥 그대로 차 세워놓고 (길을 그대로 막아놓고) 뛰쳐나오는거 보고 진짜 이기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운전은 사실 모든 일들의 기본 자세를 알려주는 정말 좋은 활동이라고 전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운전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운전은 감정에 휘둘려서도 안되고 집중해야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피곤하고 힘든일이 있어도 운전을 할때만큼은 운전에'만' 집중을 해야하는게 운전이거든요. 뻘생각을 하거나 감정에 취해서 화난다고 운전막하거나 신난다고 흔들면 바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게 운전입니다. 여성이라서 신경써야할게 더 많다고요? 헛소리죠. 운전할때 운전에 전념할 수 없다면 운전하지 말아야합니다. 사고나서 그 운전자만 다치면 상관없는데 다른사람들은 무슨 죄인가요.
16/02/10 12:43
뭐 당연히 방송이고 대본상 발언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런걸 대본을 받아서 하는 연기자도 웃기고 저런 발언을 적은 작가도 웃기네요 크크.
추가: 심심해서 위키에서 김여사를 찾아봤는데 흥미로운 말이 있어서 복붙해봅니다. "같은 거리를 주행할 시 여성의 사고율은 남성에 비해 약 두배정도 높다라는 결과가 나온다. 이런 경과를 보면 여성 운전자의 사고율은 실제로 높으나 남성 운전자의 수가 훨씬 많으므로 사고 수는 남성 운전자가 더 많다는 결론이 도출되며, 일반적인 인식과 실제 통계가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김여사에 대한 속설 중 같은 거리를 운행했을 때 여성이 남성보다 사고를 낼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은 통계로 증명된다." - https://namu.wiki/w/%EA%B9%80%EC%97%AC%EC%82%AC#s-2.1
16/02/10 12:59
우회전 차선에 차를 세워놓고 10분간 안 빠졌다는 말씀이 이해가 안되네요. 직우 차선에서 직진 신호를 10분간 기다렸다는 의미인가요?
16/02/10 13:06
그림으로 설명을 하면되게 간단한데 글로 적으려니까 되게 복잡하네요 크크. 일단 잘못적은 부분이 있는데, 삼거리 차선이였습니다. 동서로 가는 차선, 그리고 남쪽에서 합류하는 차선 이렇게 세개였습니다. 저를 포함한 차들은 남쪽에서 동쪽으로 가는 비보호 차선이였구요. 동서차선이 파란불일때는 차들때문에 우회전을 못하고 (차들이 안오는 타이밍에도 우회전을 안하고..) 동서차선이 빨간불일때는 유턴하는 차들때문에 못하느라 10분간 비보호차선을 막고 있었습니다. 몇년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하나 확실한건 진짜 10분간 도로에서 막고 있어서 뒤에 차들이 난리가 났던게 기억이 납니다 욕하고.
16/02/10 15:03
백번 공감합니다. 운전은 흐름인데 사람들이 그걸 몰라요.. 끼어들고 브레이크 밟지 않기, 뒤에차가 더 빠르면 오른쪽으로 비켜주기, 혼잡할때 딴짓 안하고 앞에차에 잘 붙어주기 등등만 지켜도 욕은 안먹을텐데요.
16/02/10 13:52
일단 기본적으로 운전하면서 전화는 거의 다 하는거같더군요. 저도 재작년에 신호대기중에 뒤에서 들이받치는 사고를 당했는데 내려서보니 뒷차 조수석에 전화기를 던져놨더군요.(운전자는 아주머니였습니다.) 또 한번은 빨간색 레간자가 역주행으로 저를 향해 달려오다 어머!!하고 반대차선으로 이동하는데, 어김없이 한손엔 전화기가.... 제발 운전할땐 운전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도대체 운전도 제대로 못하면서 딴건 왜 같이 하려고하는지...
16/02/10 18:01
남성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더 높은건, 남녀의 성향차이(예를 들어 과속이라던가...)도 영향이 있겠지만, 남녀의 운전시간 차이도 영향이 꽤 있을 겁니다.
16/02/11 14:33
좀 뻘소리일 수도 있는데, 저는 운전하는 여자인데 사실 운전하면서 통화하는 남자들 꽤나 많~이 보거든요. 근데 여자가 통화하면서 운전하는 걸 보면 저조차도 더 크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아줌마들이 문제네 김여사가 문제네 어쩌고 하면서....
그런데 며칠 전 마트 주차장에서 제가 사이드미러를 안 펴고 나온거에요. 변명하자면 차 시동걸고 쭉 직진만 하면 출구였거든요. 나와서 접힌 사이드미러를 발견한 순간 저는 그냥 웃으면서 폈는데, 바로 뒤에 드는 생각이 '내가 방금 지나쳐온 사람들도 나를 보면서 김여사네 어쩌네 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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