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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10 13:48:30
Name 빙봉
출처 유튜브
Subject [기타] 2016 그래미 어워드 광고 - 컴튼


컴튼은 미국 서부에서도 손꼽히는 슬럼이라고 하더라고요. 켄드릭 라마는 이번 그래미에 11개 부문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마이클 잭슨에 이은 노미네이트 2위)

정작 그래미는 흑인 음악에 짜다는게 함정.... (카녜 웨스트의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는 앨범 지명도 못받았고, 라마의 전작인 Good Kid, M.A.A.D City도 7개 지명에 본상 수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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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너무과민하시네요
16/02/10 13:56
수정 아이콘
무작정 흑인 음악에 짠 건 아니지 않나요? 카녜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래미에서 탄 상이 제법 많은 걸로 알고 있고,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걸 수도 있지만 현재 그래미의 가장 총애를 받는 가수 중 하나가 비욘세로 아니었던지...알리샤 키스도 최근 활동은 어땠는 지 모르지만 과거에는 그래미 어워드 꽤 많이 탄 걸로 알고 있고요.

엣헴엣헴 거리는 선비기질과 꼰대 기질이 좀 심하다는 건 맞는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6/02/10 14:07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보면 짠거 맞습니다.
명왕의찬가
16/02/10 14:17
수정 아이콘
짠거 맞죠.. 사실 저번 그래미도 맥클모어가 탈 자격은 있었지만 켄드릭을 앞지르고 탈만한 건 아니었고

맥클모어도 상타고 나서 백인이기 때문에 상을 탄거지 본인이 탈게 아니라 켄드릭에게 가야했다고 이야기했구요..
대장님너무과민하시네요
16/02/10 14:32
수정 아이콘
무작정 '흑인 음악은 안 돼!' 라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맥클모어는 사실 예로 들기가 난감하다고 생각되는게, 말씀하신대로 맥클모어가 그런 말을 하긴 했지만 그건 분쟁이 일어나기 전에 다급하게 진화하려는 멘트 아니었나 싶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맥클모어가 한 음악은 흑인음악이고 맥클모어가 켄드릭을 추켜세운 것 처럼 켄드릭도 맥클모어가 탈 자격이 있다고 했고, 명왕의찬가 님이 말씀하셨듯이 대부분의 사람들도 '탈 자격이 없는 건 아니다' 라는 데에는 동의하는 편이니까요.

사실 저도 켄드릭이 타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래미가 켄드릭에게 상을 주지 않은 건 인종차별보다 오히려 선비 기질과 꼰대 기질의 발로가 아닌가 생각하는 편이어서요. 비단 래퍼들 뿐 아니라 흑인 음악가들에게서 많이 나오곤 하는 소위 Raw 한 감성과 다소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메세지 전달 방식이 그래미가 극혐하는 요소인 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써 놓고 보니까 이게 간접적으로 인종차별하는 걸 수도 있겠네요.
하심군
16/02/10 14:20
수정 아이콘
예전에 UMC가 언급하기로는 그레미에서 비슷한 두사람이 노미네이트 되면 좀 더 똑똑해보이는 놈한테 상을 주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대장님너무과민하시네요
16/02/10 14:33
수정 아이콘
먹물 냄새 나는 걸 너무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솔직히 '인종 차별까진 아니지 않냐?' 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긴 했는데, 카녜가 분통 터뜨리는 게 아주 이해가 안 가진 않아요. 그렇다고 매번 병크를 터뜨리는 건 도가 너무 지나쳤지만...
하심군
16/02/10 14:40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런 의미에서 흑인들이 그런 상아탑에 올라가는 노력을 하는 건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적인 스펙트럼도 그렇고 흑인들이 좀 더 사회의 일원으로서 국가에 융합된다는 의미도 있고요.
대장님너무과민하시네요
16/02/10 14:51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미의 인종차별에 대한 의견과는 반대로, 미국의 인종차별에 대해서 저는 '흑인들이 그런 상아탑에 올라가려는 시도 자체를 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하심군님이 말씀하신 건 (절대 기분 상하게 해드리려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제 3자 입장에서 하는, 그들 입장에서는 사치스러운 말이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 카투사로 복무할 때에는 흑인 친구들의 지나친 자기방어적 태도, 지나친 피해의식으로 벌어지는 인종차별 (흑인이 동양인에게 가하는) 이슈가 짜증이 날 정도였는데, 미국에 가서 그 친구들이 살아온 환경을 보니 그럴 법도 하겠다 싶어요. 제가 지금껏 살면서 죽음의 공포를 제일 진하게 느낀 순간이 미국에서 운전을 하다가 도로를 잘못 타서 뉴어크로 진입했을 때였습니다.
하심군
16/02/10 14:55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사치스러운 말인 건 인정하지만 우공이산이랬으니까요. 저 말 쓰면서 오히려 그레미가지고 상아탑이라는 거냐는 욕을 듣는 건 아닌가 걱정했거든요. 조금씩 작은 곳에서부터 바꿔나가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심군
16/02/10 14:31
수정 아이콘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컴튼은 힙합의 한 장르인 G-FUNK의 고향이고 힙합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동네죠.
안할란다
16/02/10 14: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에만큼은 확실할듯 오히려 전 라키나 빅션이 더 좋았지만
아리골드
16/02/10 14:57
수정 아이콘
흑인음악에게 짜진 않지만 힙합에게 매우매우 짠거 같아요.
아주 단적인 예로 칸예웨스트가 엘범상,레코드상,올해의노래상 중 하나도 못받았다는게 아이러니죠.
후루꾸
16/02/11 05:35
수정 아이콘
전 그래미에 대해선 문외한이지만 댓글을 보니 아카데미 시상식과 매우 비슷한 느낌이네요.
너무 (안 좋은 쪽으로) 보수적이에요.

백인에게 관대한데, 그중에서도 '미국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따르는 이미지의 배역이나 작품에 관대하고,
작품 자체도 히어로, sf 영화처럼 심사단에게 가볍다고 느껴지는 장르의 영화는 외면받고..
특정 소재나 실재 인물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좋아하고 여성 영화인에게 냉담한 등..

잠깐 생각해도 엔니오 모니꼬네, 록키에 밀린 택시드라이버의 마틴 스콜세지,
각각 히어로물, 동성애 소재라 마이너스를 받았다고 보이는 다크나이트, 브로크백 마운틴 등등의 피해자가ㅠㅠ
가장 큰 피해자는 역시 유색인종의 배우들이겠고요.

위에서 말씀하신 '똑똑한' 이라는 말도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느껴지는게 여태껏 흑인 남우주연 배우가 3명 있었는데
한 분은 너무 예전이라 빼고 나름 최근에 받은 두 명이 덴젤 워싱턴과 포레스트 휘태커에요.
개인적으로 둘 다 지적인 느낌을 주는 흑인 배우라고 생각하거든요.
요새는 흑인 배우들은 심지어 후보에도 안 보이던데, 왜 아카데미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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